'바로 이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은 이성적 움직임보다
감성에 더 매력을 더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실사를 사용하지 않은 삽화..
마치 스케치한 그림책에 저자의 알콩달콩한 사랑 얘기가 녹아든 한편의 동화책이었다. 내용은 그럭저럭 기본빵~

'바로 이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데, 어디 나보다 괜찮은 사람인가?'하는 장난기로 읽어내리기 시작한 책은 읽는내내 내게 결혼의 의미를 떠올리게 해주었다.


결혼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두사람만의 관계를 사회적 약속을 통해 인정받는 자리가 아니던가? 그런, 남녀간의 풋풋한 사랑얘기와 경제적인 문제, 고부간의 갈등적 요소를 아주 재치있게 그리고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요즘 겪어 본 바로는,

'결혼하려면 남자는 최소한 부동산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랑보다는 조건이다. 무조건 분가해서 살아야 한다. 아이키우는 것도 돈이다.'

그렇게 나온 답은 하나..
앞뒤 안가리고 무조건 성공부터 하고보자..무지막지한 나의 결론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만한 고민거리이다. 그런 현실적인 결혼 앞에서 사람은 약히지기 십상이다..그래서 독신주의를 선언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출산율은 줄어들고, 이혼 가정은 늘어가는게 아닐까한다.


현실적인 선택은 또 다른 현실적인 결론을 낼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저자는 내게 이런 말을 한다.. 조건도 중요하고, 다 중요한데, 서로간의 믿음만 있다면,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가 있어^^ 우리 예비신랑이 뭐 다 잘난 줄 알어? 못미더운 것도 많지만, 그래도 날 사랑해주고, 다 이해해주잖아..

사랑이 과연 전부인가?
책은 결혼에 대해 약간 미화된 것이 없지않아 있다..그건 결혼자체가 워낙에 성스러운 행사니깐 이해가 되긴 한다..


이렇게 소소한 이야깃 거리들은
아주 편안하게 결혼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쉽게 체득할 수 있게 해준다..어쩌면 저자는 자신의 친구들을 모아놓고 수다를 즐기던 그런 이야깃 거리들을 이뿐 삽화와 함께 아기자기 꾸몄는지도 모른다.


30분이면 마음먹고 읽을 수 있는 그림책..

'바로 이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는 예비남편과의 관계보다는 이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여성의 입장에서, 생활속의 일부분을 떼어놓고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소잿거리가 아닐까싶다.


예비 신혼부부라면 읽어 보세요^^ 
결혼 전 갈등을 아주 재치있게 풀어 쓴 저자에게 진심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기를 바란다. 이에 앞으로는 결혼 후 1년, 아이낳고 5년 등 꾸준히 지금의 준비와 다짐들이 잘 이루어져, 차후에도 평범한 시민의 결혼이야기를 알콩달콩 꾸며 주었으면 한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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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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