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제 블로그를 방문했었나 봅니다^^

사실 여친은 매번 오는 줄 알았는데, 동생이 자신의 생각을 저한테 쪽지로 알려주었내요..

괜히 감동먹었습니다..짠한~여운과 함께 말입니다..

이녀석..제 생각을 다 이해해줄꺼라 믿었는데..역시나였습니다^^ 별로 해준 건 없지만, 그래두 오빠로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별 내용도 없었건만, 쪼까~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결혼 후, 달라질 우리의 관계..나조차 부인을 하지만..분명 지금과는 어느정도 달라질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 동생이..이제 자신도 진지하게 가족의 둘레를 벗어난 자아의 독립에 대해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더이상 동생 자랑같아 그만하려지만..우린 슬기롭게 잘 헤쳐나갈거라 믿습니다.

이제 새로이 이사갈 집은 큰방만 2칸이고, 거실은 없습니다..그래서 혹시나 이사가게 되면, 서로 방에서만 생활하다가, 지금보다도 더 얘기를 하지 못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괜한 기우이겠죠..이렇게 착한 동생이 세상에 어디있습니까? ㅋㅋ 어제도 저녁때 군대시절 상관으로 만나서 평소 어르신으로 모시던 분과 술을 한잔했습니다..청첩장을 드리며, 여친을 소개시키고자 간 자리였죠..제 개인사정을 훤히 아시는 어르신이라그런지..자연스레 동생 얘기를 하였습니다. 순간 또 저의 동생자랑질이 시작되었죠^^ 아마 여친은 열댓번도 더 들었을 것입니다..

어르신께서는 이런 얘기를 들려주셨습니다.
현재 고령의 아버님을 모시고 계시는데..젊은시절 아버님은 친구들관계도 좋고, 모든 대소사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셨답니다..그런 아버지가 노쇠하시고 기력을 잃으시자..주변의 그 많던 친구들은 하나, 둘씩 떠나고, 이젠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며..결국 남은건 가족뿐이라고 하시더군요..

결코 돈주고도 살 수 없는 그런 경험에서 나온 말이라고 강조까지 하시면서요^^

저도 부모의 내리사랑이라는 것이 뭔지 그리고 가종이 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근데, 가족이라는거..정말 강한 유대관계라는 것은 분명합니다..아무 이유없이..그냥..제 동생이라는 거 하나로 전 동생에게 다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별날지는 모르지만, 그만큼 가족에 대해 잘알고, 내 가족이라면, 제가 보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것도..전혀 문제라 생각치 않았습니다.

다들 그럽디다..우리 가족은 틀려..내가 아는 개는 그런 애가 아니야..
이렇게 말하면, 할말은 없습니다..

제 여친도 이해못하는 그런 부분이 있을거라거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꾸 가족얘기도 하기싫구..왠지 치사해지는 것 같아서 저는 가급적 제입에서 나오게 하기 보다는 주변의 당위성이 어느정도 형성되면 꺼내는 스타일이죠^^

제가 그녀의 가족또한 남달리 생각치않으려 먼저 노력을 하는 자세를 보면, 그녀도..저의 가족에 대한 사랑..너무 부담될 수는 있지만, 분명 이해해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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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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