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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PC용 SNS>
한 때는 아주 열정적으로..
설치형 블로그에 나의 생각과 추억을 고스란히 담아내던 때가 있었다. 마치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의 수단으로서, 매일같이 블로그에 포스팅 할 주제를 고민했고, 문장의 배열을 신경 썼으며, 단어 하나 하나에 나를 담아내려 노력했었다.

나 좀 봐 주이소^^
때론.. 포털과 각종 메타블로그에 간택되기를 바라며, 시류에 적절한 주제 선정에 골몰했으며,
이슈가 되는 시점에 바로 바로 포스팅을 함으로써, 마치 블로그가 나의 과시창구이자, 하나의 홍보 도구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처절한 몸부림 끝에, 메인에 한번 걸리기라도 하면, 마치 내가 '세상의 중심'이 된 듯한 자만을 떨며, 스스로를 위로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ㅋㅋㅋ
 
스마트폰의 등장..
시나브로, 블로그란 녀석이 부담 되어가길 시작했고, 무언가 정돈된 나의 시간을 투자하는 데 버거운 때가 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단문형 메시지를 기반으로하는 마이크로 블로그 사이트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트윗은 모바일용 SNS>
나 또한, '즉시성'의 매력에 푹 빠져, 별도의 편집이나 생각의 정돈없이도 손쉽게 발행이 가능한 SNS/LBS를 기반으로 활동력을 넓혀가고 있었다. 가장 큰 매력은, 큰 시간의 투자 없이도, 빠르게~ 바로~ 내 생각을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고민할 필요 없이, 일단 날려봐~
물론, 정제된 생각이 아니기에, 처음엔 많이 머뭇 거리기도 했지만, 일단 스마트폰 중심의 SNS 생태계에 빠져있다보니, PC 세계에서 느낄 수 없었던 '피드백'의 희열은 너무나 값진 소통의 결과물들이었다.

근 2 년간의 외도를 통해 느낀 것은
즉시성을 필두로 한 모바일의 SNS의 장점이 '편집을 통한 정보의 질'이 월등히 앞서는 PC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서 상호작용할 것이라는 확신이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블로그를 방치하다시피 했지만, 블로고스피어의 유용한 포스팅들은 '소셜 저널리즘'의 한 축으로서, 정보의 보고 역할을 더욱더 견고히 할 것으로 본다. 분명, SNS의 마력은 빠른 전파에 따른 신속성이기에, 한 사람의 정돈된 생각을 모두 담아내기에는 그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두 세계는 공존을 통해 '자기 표현력'을 극대화 하는 소통의 도구로서 유용할 것으로 확신한다.
 
집 나간 남편이 돌아오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오랜만에 PC앞에서 한동안 관리하지 못한 블로그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더불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앞으론, 단문의 매력과 장문의 생각을 전파함에 있어, 균형의 추를 맞춰가며 운영해 나가보고자 한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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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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