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뚤어진 무한경쟁
'나 좀 봐줘!' 지금 이 시간도, 메이저 신문사/방송사를 비롯한 각종 매체에서는 다양한 뉴스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매체가 어렵다보니..
때론 본연의 자세를 망각한 채, 시장경제의 논리에 따라 광고주와 결탁하거나 눈치를 보기도 하구요.

3류 로멘스에나 나올 법한
'헤드라인 카피'를 통해 독자들은 현혹하는 등, '정의'보다는 '돈'의 관점에서 온갖 방법을 마다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한겨레 신문사 전경^^NIKON | E2500 | Normal program | Pattern | 1/70sec | F/2.7 | 0.00 EV | 5.6mm | ISO-141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04:05:04 18:43:30

경영난에 허덕이는 한겨레 신문사 전경^^

정보의 홍수에서 살아가는 방법^^
굳이 9시 뉴스를 시청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각종 소스를 통해, 전 세계의 주요 뉴스를 접하며 살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각종 포털에서 시시각각 뉴스를 취득할 뿐더러, 이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서, 보도 경쟁에 따라 촌각을 다투는 주요 매체의 기자들보다도 빠르게 소식을 듣기까지 합니다.

정확한 팩트? 그건 중요치 않아^^
워낙에 방대한 정보와 함께 하다보니, 순식간에 놓치는 뉴스가 다반사이기도 합니다. 이젠 블로거까지 가세하여, 1인 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면서, 기존 매체의 힘은 갈수록 약화되어가고 있는 실정이죠.

정보 검증의 몫은 결국 소비자로 부터 시작된다.
덕분에, 우리 사회에는 언제인가부터 정확한 팩트를 근거로 한 뉴스에 대한 독자들의 '중요성 인식'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자들의 '보도정신'이 무색할 정도로, 내부 편집부를 통과하여, 어렵게 세상으로 나오게 된 뉴스라도, '모든 정보는 평등하다'라는 인터넷 정신이 담겨있는 포털에서는 쉽게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뉴스도 이젠 테이크아웃 시대로 가나?
가십성 제목으로 호소하는 뉴스가 인기가 많은 시대, 검증없이 선정성 기사를 찍어내는 시대, '카더라'통신과 동일한 시스템에 의해 의혹만 난무하는 시대, 3류 연애지 기자가 인터넷 게시판을 기웃거리며 독자를 낚아 버리는 시대....

<춘추전국의 시대>나만의 관점을 키우자!
그렇습니다. 오늘 제가 하고 싶었던 논지는 바로 뉴스를 바라보는 주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십성 유혹이 널려있는 혼란스러운 시대에 빠져들지 않으려면, 인터넷 유저들 본인 스스로가 뉴스를 보는 정확한 잣대(?)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에, 누구에게나 보편화된 습관일 수 있지만, 나름대로 하루동안에 나온 모든 뉴스를 정리하는 방법을 3단계로 정리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포털의 실시간 뉴스부터 체크하자!
우리는 이미 실시간으로 주요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어제의 경우를 간단한 예로 들어보죠. 포털에는 다양한 뉴스도 많았지만, 어제 새벽부터 불어 닥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출근길 대란이라든지, 서해안 연안 중심의 피해상황등이 이미 주요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 중의 하나인 정치권에서도 각종 뉴스가 터져 나왔습죠. ▶강성종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이라든지, ▶유명환 장관 딸의 외교부 특채논란, ▶강용석 의원의 제명 결정 등 이슈가 될만한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더불어, 저한테는 가장 큰 관심사였던,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헌법재판소 판결 공판도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종합백화점식의 정보를 얻은 저로서는, 모든 소식은 인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9시 뉴스를 통해, 그날을 정리하곤 합니다.

2. 9시 뉴스의 헤드라인을 살펴보자.
과연 공중파뉴스의 데스크에서는 일련의 소식들을 어떠한 순서로 보도하는지, 같은 팩트를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제가 9시 뉴스(MBC/KBS)를 대하는 시각이기도 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두 뉴스 채널 모두 별반 차이는 없지만, 정부 비판적인 소식과 같은 크리티컬한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대로의 시각을 견지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렇하기에, 주로 MBC를 시청하지만 두 채널을 돌려가며, 어떤 뉴스를 먼저 내보내는 지 등에 대해서 살펴보며 나름대로의 관점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저같은 경우는 케이플 채널의 MBN도 자주 시청하는 데요. 이유인즉슨, 모태가 경제신문이다보니깐, 나름대로 종합 백화점식 보도형태가 아닌 정치/경제쪽에 포커스를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잠시 보니깐 공중파에서 십분넘게 도보한 태풍 곤파스의 피해는 짧게 끝내고, 바로 정치뉴스로 넘어가더군요^^

3. 다음날, 조간신문을 통해, 비로소 모든 뉴스를 정리하자.
'같은 팩트, 다른 시각' 아마 이 부분은 조간 신문들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죠. 조/중/동과 한겨레/경향으로 나뉘는 이념의 산물은 고스란히 신문에서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물론, 저 또한 보수/진보 양쪽 신문을 읽을만큼 여유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소한 한 개의 조간신문(무가지 제외)만큼은 정독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특히 개인 성향에 따라,
만약에 오른쪽 성향이라면, 9시 뉴스는 MBC를 시청하고 조간신문은 한겨레를 보는 방법이 있을 수 있구요. 왼쪽이신 분들은 9시 뉴스를 MBC를 시청하되, 조간신문은 조/중/동을 보면서, 균형적인 시각을 잡아보는 게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조간신문은 그러한 연유로 동아일보를 구독하고 있습죠^^

무가지로도 판단할 수 있는 재밌는 방법^^
이렇게 정리가 된 후, 저는 출근 길에 무가지신문들을 즐겨 봅니다. 그날의 광고 트랜드나 가십성 기사를 훑어보는 수준이죠. 헌데 아시다시피, 무가지신문도 사주에 따라 조금은 보수/진보 성향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물론, 너무나 미미한 차이기에 따로 신문 자체를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기독교 방송이나 문화일보에서 나오는 신문은 나름 오른쪽의 관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날의 '포털뉴스-9시뉴스-조간신문'으로 이어지는 생각의 정리는 나름 유용하게 지식을 설파하는데 이용해왔다고 자부합니다. 모두에게 동일한 방법은 무리이겠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아닐까 싶내요. 물론, 스크랩까지 하는 열의를 보인다면 두말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지금 이 순간부터, 포털을 서핑하면서 주요뉴스를  체크하는 센스를 보이기실 권해 드립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강원도 속초,
제 고향이기도 한 그곳으로, 휴가를 다녀 왔습니다. 간만에, 어머니가 해주시는 따스한 밥도 먹고, 친구들도 만나고 왔습죠.

해외여행을 취소하고,
고향을 찾은 이유는 솔직히 따로 있긴 했습니다^^ 그간 쇼핑을 포함해, 여기저기 카드를 많이 질러댄 덕에, 어눌한 부부는 고심 끝에, 초강수를 두게 되었죠~ 1년에 한 번 정도, 와이프에게 지름신이 강림하곤 하는데, 올해는 그 정도가 지나쳤던 걸 아는지, 스스로 여름휴가를 포기하더군요~ 그래서, 숙식이 해결되고,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고향으로 휴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한국 최고의 휴양지!
그렇습니다. 저는 이상하게시리, 이러한 자부심으로 고향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왔습니다. 물론, 먼발치서 좋지않은 소식도 접하곤 합니다. 특히나, 성남시의 모나토리엄 선포 후, 지자체의 재정악화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잦은 데요. 그 중에, 속초 또한, 위험 순위에서 1, 2위에 랭크되는 것을 보며,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간 전시행정이나 개발난립에 따른 언론의 집중포화가 가관이더군요. 여느 중소도시가 그렇듯, 제 밥벌이가 시원찮아서, 귀향은 아직까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10년 뒤를 바라보며, 조그마한 보습학원이나 하면서 삶을 영위하는 소박한 꿈을 꾸는데, 언제쯤 실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내요.

암튼 각설하고,
제가 묵을 휴가지를 소개코자 합니다^^ 약간 뻥을 보태서 저희 본가를 말씀드리고자 한다면, 뒤로는 설악산이 위치하며, 건너편으로는 동해안의 청정해역이 보입니다. 더불어, 앞뜰에는 영랑호라는 석호가 자리잡고 있기에 경관이 뛰어날 뿐더러,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는 두말 할 나위가 없습죠.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콘서트 현장^^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콘서트 현장^^

이은미 콘서트도 보고^^
더욱이, 제가 다녀온 기간 중에, MBC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이라는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 중이었습니다. 특히나, 8월 14일에는 맨발의 디바 '이은미'씨의 단독 콘서트가 진행되었습죠. 저희 부부는 그녀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저, 그녀의 사회적 인식이 잘못 호도되어, 가끔 안좋은 방향으로 리스트에 오르내리곤 하는 게, 펜으로서 불만이라면 불만이죠.

일찌감치,
어머니를 모시고, 앞자리에서 공연을 즐겼습니다. 데뷔 년도 숫자가 무색하게, '애인있어요'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젊은 층에게도 인기가 많은 가수이기에, 기대가 컸습니다^^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야 워낙에 정평이 난 까닭에, 저는 솔직히 '그녀가 언제쯤 신발을 벗을까'에 초점을 두고 공연을 관람했는데, 공연 말미에 드뎌 벗으시더군요^^

무엇보다,
락/재즈/발라드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많은 노래를 들은 것도 좋았지만, 어머니 세대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자리여서 더 즐거웠습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손을 흔들고 따라 부르는 동안, 공연은 끝이 났습니다. 어머니도 어머니지만, 와이프 또한, 대딩시절 보았던 콘서트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그렇게,
공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며, 저렴한 휴가와 함께 무료 콘서트까지 보게 된 것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아무쪼록, 친구들도 만나고, 간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아, 만족스러울 따름입니다. 그간, 명절에 귀향하게 되면, 매번 시간에 쫓겨서 지내다 오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즐기다 온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혹시나 아직 휴가를 떠나시지 않았다면, 멀리 보시지 말고 가까운 데서 휴가지를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 청초호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출근 준비로 바쁜 오전 8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박종진 앵커가 진행하는 'MBN의 오늘'이라는 뉴스 프로그램을 틀어 놓습니다. 출근 차, 집에서 나서는 시각이 8시 10분이니깐, 정확하게 10분정도 시청하는 셈이죠^^

이 분 뭐하는 사람이지?
처음에, 그 분의 오프닝 멘트와 토픽 중간 중간에 말을 섞으시는 것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그동안 쭉 보왔던, 정형적인 앵커라는 캐릭터답지 않은 분이기에, 되레 관심있게 지켜 보았습니다.

MBN '오늘' 시사 뉴스 프로그램 캡쳐 화면

MBN '오늘' 시사 뉴스 프로그램 캡쳐 화면

'앵커가 이래도 되는 겨?'라는 생각을 버려!
정확한 정보의 전달이 핵심인 '뉴스'에서, 그 분의 주관적인 진행 방식은 좀 위험하지않나 싶을 정도로, 색다릅니다. 특히나 '어록'으로 남기고 싶을 정도로, 언변 또한 탁월했습죠. 물론 적절한 타이밍이 아닌 상황에서도, 지나칠 정도로 사견을 밝히시는 모습을 보며, 이거 안티도 꽤나 많겠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 또한, 좀 가벼운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더군요.

아무쪼록,
나름의 시각을 견지하는 그 분이 멋있었습니다. 물론, 뉴스를 보는 개인적인 관점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토픽들에 대해 사실 전달에 그치치않고 어느정도 방향성을 알리는 것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언론에 대한 사전 검열이 심화되는 요즘..
그러하기에, 더더욱 MBN의 시사뉴스 프로그램 '오늘'이 제게,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싶내요. 대다수의 방송과 신문이 한쪽 이념에 치우치거나, 자기 색깔없이 정부의 치적 알리기에 급급한 현실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히 밝히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웠습니다. 물론, 뉴스를 보는 시각은 저와 다를 수 있지만, 앵커가 자신의 뜻을 내비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습니까^^

신경민 엥커의 클로징 멘트가 그리웠던 이 시점

물론, 촌철살인과도 같던 신경민 엥커의 클로징 멘트 급은 분명 아닙니다. 작심하고, 간결하게 끝을 맺던 클로징과 달리, 그 분은 시종일관 시청자의 관점에서 말을 잇습니다.

가령, 성폭행과 같은 우울한 뉴스를 접하면서, 자신도 부모된 입장에서 이런 일은 근절되어야 한다와 같은 꼬릿말을 달구요. 청와대 인선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었다는 뉴스에서는 정말 잘 뽑아야한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더군요^^

오늘 기억에 남는 멘트, 하나 더..
세익스피어의 5대 희극과 관련된 공연을 소개하면서, 자신은 4대 비극까진 알겠는데, 5대 희극을 소개하게 되서 멋쩍다라는 식의 진행 방식이, 어찌나 인간적이던지,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박수를 보낼 따름입니다^^

말 뿐인, 정론보도가 판을 치는 세상..
그나마 제 목소리를 내는 MBC 또한, 편집권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도, MBN의 시사뉴스 프로그램 '오늘'은 확실한 색깔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해당 프로가 정론보도라고도 할 수 없고, 마치 박종진 앵커가 기자정신을 실현한 것 같이 미화하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자신의 목소리를 떳떳하게 밝힐 줄 아는 그런 뉴스가 공중파에서도 나오기를 희망하며, 이렇게 소회를 밝히는 바입니다^^ 2010/07/09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엊그제,
김승우의 승승장구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였습니다. 헌데, KBS 파업으로 인하여, 방송 하이라이트를 내보내더군요. 그 전까지만 해도, 'KBS가 파업을 한다'기에 '임금인상'과 같은 노조투쟁으로만 알다가, 새삼 사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이제 KBS도 정신을 차리는 구나라는 생각도 했습죠^^

'불법파업'이라는, 자막이 참 신선했습니다.
저야 뭐,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하이라이트를 정성스럽게 편집해서 보내준, 경영진의 수고에 고마울 따름입니다. 다만, 시청하는 중간 중간에, 'KBS 노조의 불법 파업에 따른, 시청자의 양해를 구한다'는 요지의 자막안내가 계속 나오더군요. 언제부터 '국민의 방송 KBS'가 시청자를 생각하는 방송편성을 위해, 이러한 노력을 기울여주던지, 데스크의 정성에 감격했습니다.
출처 : KBS 승승장구 홈페이지

출처 : KBS 승승장구 홈페이지

KBS의 파격적인 횡보^^
미디어법 날치기 이후, MBC만의 나홀로 투쟁은 국민들에게 많은 오해를 샀습니다. 보수 언론의 호된 질타 속에, 그나마 형제 방송국인 KBS마져, 전체 노조의 투쟁이 아닌, 부문별로 참여하기도 하였죠. 대다수의 국민은, MBC가 배가 불러서 저런다라는 오해를 살 정도로,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런 와중에,
언론사 파업은 MBC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누구를 위해 그렇게 울부짓는 지에 대한 공감대보다는, 현 정권에 줄을 선 대다수의 언론사들에게마져, 집중 포화를 맞는 시국이 되다보니 정말 저는 '군사정권 시절보다 더한 언론의 위기'라는 생각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관련포스팅보기] 2009/07/15 MBC와 KBS뉴스를 동시에 보다가..

뭐, 이 정권이 들어서면서, 민주주의의 후퇴는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기에..
방통위의 조직적인 관여 하에, KBS사장 선임 문제로 한참을 이사회에서 시끄럽게 하더니, 결국 정연주 사장은 물러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뭐, 이 뿐인가요? YTN 구본홍 사장의 임명과정과 관련해서도 시끄러웠을 뿐더러, 문화관광부 예하의 한 소속기관에서는 한지붕 두기관장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또한 벌어졌던 게, 이 정부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언론을 포함한 대다수의 권력 장악 의도였습니다.

땡전 뉴스라도 좋습니다^^
데스크의 균형적인 시각에서, 정말 정부의 치적이 많아서 그런 것이라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되레, 모두가 뻐꾸기처럼 한 목소리로, 정부의 눈치를 봐가며 치졸한 행적을 부풀려 국민을 호도하려는 넌센스같은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기에 통탄할 따름입니다. 이러한 몹쓸 의도의 최전선에서, 그나마 자존심을 지켜야하는 게, 바로 종편채널을 운영하는 공중파 방송사 3사의 본분이기도 하죠.

그래서, 정부의 환영을 못받은 KBS 노조의 불법파업은 환영할 입니다.
자기의 밥그릇 싸움이라면, 당연히 국민의 지탄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MBC가 그토록 싸울 때, 같은 국영방송의 구성원으로서 많은 자괴감이 들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국민의 방송으로서 지금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국민의 알권리를 지향하는 공정성'을 표방 코자, 낙하산 경영진의 편파적인 편집권에 맞서는 모습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민영방송 SBS는 무엇을 할까?
저는 이런 고민이 문득 들었습니다. 정부의 세금에 의해 운영되는 공영방송 들은 준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에 맞서고 있는데, 되레 정부의 관리에서 자유로운 민영방송의 노조원들은 무엇을 하는 지에 대한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미디어법 투쟁 당시
연대투쟁의 의미로 검은 양복을 입으며 뉴스도 진행하던 모습은 눈에 선합니다. 다만, 상식적인 생각에, 사기업 노조가 경영진에게 더 자유로울 수 밖에 없을 뿐더러, 대다수의 노조활동에 견주어 봐도, 강성노조들은 사기업 산하의 조직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기에 더더욱 의문을 자아낼 수 밖에 없더군요.

단지, 밥그릇 싸움이라고 인식했다면,
뭐, 남의 집 싸움에 굳이 끼어들 필요는 없지만, 그간의 굵직굵직한 방송장악음모에 있어서, 민영방송 SBS는 모기업이 두려워서 그랬는지 몰라도,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해왔다고 사료됩니다. 뭔가, 주도적인 연대투쟁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권력에서 자유로운 그들은 뭐가 두려워서, 소극적인 대처로만 일관할 수 밖에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타방송사의 위기를 기회로?
타방송사들이 단순한 임금인상을 볼모로 한 그런 투쟁이 전개되는 상황도 아니고, 조합원을 복지향상을 위해 싸우는 것도 아닌 상황 속에서, SBS도 뭔가 자각을 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에서 보듯, '보편적 시청권'보단 '돈에 의한 독단적 횡보'를 보인 그들이기에, 어쩌면 지금의 상황 또한 이해 못 할 것도 없지만, 정말 씁쓸한 감정은 감출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느즈막히, KBS가 정신차린 마당에, 그들의 용기있는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2010/07/08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그런일은 2010.07.30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BS가 파업을 할 거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마시길..... 최초의 미디어법으로 언론노조의 파업이야기가 나왔을때도 나는 관심도 없어 하는 곳이 SBS고 개악법 미디어법
    통과되었어도 역시 우리와 상관이 없어 하는 SBS 라는 SBS는 언론사라고 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함 그저 회사의 이익이 되는 일에만 열중하는 그런 상업방송사라고 여기면 됩니다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10.07.30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저도 그닥 SBS가 탐탁치 않습니다^^ 아무리, 상업방송사라 하더라도, 사주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노조의 힘이 부족해서인지, 아님 내부공감대가 안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조금 답답합니다.



파스타의 마지막회..
보는내내, 코끝이 찡했다ㅡㅡ 무슨 새드무비도 아닌 것이, 이렇게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연스레 자극시키는지 작가와 연출자를 원망아닌 원망까지 하면서 보았다^^
 
파스타의 애청자는 아니었지만,
특별히, 술을 안마시고 일찍 귀가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파스타를 시청해왔다. 덕분에, 간혹 회차를 빼먹어 스토리가 부분부분 끊기는 것도 없지않지만, 나름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첫회부터 꾸준히 시청해온 것 같다.



막장에서 볼 수 없는 뻔한 사랑 얘기를..
남편이 바람을 피거나, 숨겨둔 자식이 나타나거나, 불행한 가족사의 연속이거나..등등의 신선한(?) 막장 스펙터클한 소재가 없이도, 이 드라마는 명품드라마라는 평과 함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키스 장면 하나 없는 밋밋한 드라마인데~
주방 내에서의 소소한 갈등전개와 함께, 연인의 알콩달콩한 사랑얘기를 이렇게까지 진부하지않게 이끌고 왔다는 점에서, 우선 제작진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물론, 엔딩장면에서는 상상 그 이상의 장면이 나오지만, 이 또한 파스타였기에 애틋하고도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지 않았나싶다.

주, 조연 할 것 없이 모두가 잘했다^^
캐릭터를 살려내는 건 언제까지나 연기자의 몫이기에 상당히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주방이라는 낯선 공간에서의 이들의 연기는 정말 돋보였다. 특히, 나는 유럽파와 국내파의 비주얼 캐릭터 또한, 어쩜 저렇게 잘 배치했나 싶을 정도로, 인물 구성 하나만으로도 큰 점수를 보낸다.

내 주방에 여자는 없다!
언제나 갈등의 중심엔, 까칠쉐프 '최현욱'이 있었다. 아마도, 이 드라마의 스토리 전개는 최현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자기가 공식 천명한 룰을 깨면서까지 감내해야만 했던 온갖 갈등구조를 슬기롭게 헤쳐나간다는 게 핵심아닌 핵심이었다.

캐릭터 간의 대립구도로 심화되면서
드라마 내용은 점차 흥미진진해졌다. 특히, 드라마 초반부터 심심찮게 붉어져나오는 유럽파와 국내파의 갈등이라든지, 카리스마 쉐프와 친절한 사장이 순순하게 펼치는 사랑 쟁탈전이라든지, 홀서빙과 주방의 신경전이라든지, 스스로 만들어낸 주방의 금기를 깨며 지켜낸 아슬아슬한 사랑의 전개까지, 어디하나 군더더기 없이, 상큼한 과일을 하나 먹은듯한 느낌의 드라마였다. (아..더불어, 홀서빙 막내로 좌천된 분과 최현욱의 기싸움도 상당한 볼거리였다^^)

 

진부한 해피엔딩이라도 <파스타>는 다르다.
마지막회라 그랬던가? 모든 갈등은 완벽하게 봉합이 되었다. 더욱이, 최현욱을 중심으로한 갑작스러울 것만 같았던, 모든 인물 간의 화해가 내겐 정말 애틋하게 다가왔다. 왜냐면, 콤플렉스 국내파와 쫓겨난 요리사들의 거취, 인정머리없는 쉐프를 둘러싼 대립 캐릭터(홀서빙, 부주방장, 사장, 과거의 연인등)가 너무나 가엽게 느껴지던 차였기 때문이다^^ 

이선균의 재발견이 가장 큰 성과^^
그간 이선균의 어정쩡한 캐릭터와는 대비되는 멋진 연기력이 돋보인 작품이라 사료된다. 아무쪼록, 기대가 별로 크지 않았던 드라마였기에, 더욱더 종방이라는 게 아쉬움이 크다. 여기저기서, 막장의 끝을 달리고 있는 요즘, 간만에 뻔한 해피엔딩을 탄탄하게 녹여준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에게 수고했다는 박수를 보낸다.

※스포일러가 되지 않으려고, 상당부분 두리뭉실하게 표현하려고 신경썼으나 혹시 놓친 부분이 있다면 냉철하게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0/03/10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방송통신위원회>만큼이나

언론의 하마평에 자주 등장하는 정부산하의 기관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일도 열심히 하거니와, 기업들의 규제완화와 투자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큰 것만큼은 사실이라 사료된다.

너무 앞서가거나~ 혹은 독단적이거나?
<최시중 위원장 "제2의 네이버·엔씨소프트 키우겠다">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0>을 방문 중인 최시중 위원장이 한 말이라고 하는데, 신문기사를 꼼꼼히 살펴보며 씁쓸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IT강국이라고 자부하는
우리나라의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침체된 국내 콘텐츠(소프트웨어)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콘텐츠 산업체에 펀드를 조성하여 자금지원을 하겠다는 생각은 분명 좋은 취지다. 허나,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이 콘텐츠 시장 발전에 어느정도 기여할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개인적으로 회의적인 생각을 갖기에 몇 자 적게 되었다.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단순하게 살펴보면, 이는 그저 혁신적인 하드웨어의 발전에 불과하다. 혹자는 이를 보고,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삼성이나 LG가 하드웨어 스펙에서 보면, 월등히 앞선 디바이스를 개발하여 '애플'을 따돌릴 수 있다는 '장미빛 전망'을 내세우기도 한다.(물론, 애플 또한 자사 상품이나 플랫폼에 대한 철저히 폐쇄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남들보다 한발 앞선 기술개발 '황의 법칙'의 시대는 끝났다.
삼성전자, 30나노 DDR3 반도체 세계 최초 개발
삼성전자, 애플 아이폰 맞서 ‘슈퍼 아몰레드폰’ 개발
최근에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내용들이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꿈의 낸드 플래쉬 반도체 개발'이나, 화면이 더욱더 선명하게 보이는 'LED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 특종들이다.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은
'황의 법칙'
의 성공신화 또한, '90년대 ~ 2000년'에 진보적 발전을 일궈낸, 하드웨어 사고방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필요한 건, 뭐?
획일적 지원보다는, 'Bottom-UP 기업문화 속의 말랑말랑한 콘텐츠 개발 환경'이 시급할 뿐이다. 당장, 5천억의 자금지원이나 정부 주도의 '슈퍼 앱스토어'개발과 같은 방향 제시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개발 생태계의 선순환'이 먼저 재정립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조업-서비스업'의 경계가 사라진 이종격투기 시장 하에
정부주도의 개발 논리만을 앞세운다면,
 '고사양의 하드웨어 스펙'에 만족하던 시절만 회상하며 도태될 것이다. 이에 말로만 떠드는 IT인재 육성이나, '을'의 존재로만 부각되는 열악한 개발자 환경을 고려한 비전 제시를 통해, 사회적 인식을 함께 함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한 발 빠른 것도 좋지만, 신중한 접근이 되길..
모바일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하던 방통위가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규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허나, 기업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모바일 인터넷의 핵심인 '개방'이라는 트랜드에 대해서는 아직 미온적인 분위기다.

'담달폰'이라는 아이폰 사례에서 보듯, 
우여곡절 끝에 서비스가 되기 시작했다. '위치정보 사업자'허가 문제에서 보듯, 너무나 뒤쳐진 규제의 잣대를 들이대는 탓에, '정부 부처와 이해 당사자간의 잦은 이해 충돌 및 허송 세월'을 보내기 십상이었다.

정부가 WAP으로 규정했던 국내 무선인터넷(WIPI)도 살펴보자. 이 또한, 폐쇄적인 환경 덕에, 모바일 소프트웨어 서비스 업체들이 '공룡' 통신사에 종속되어 고사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물론, 위피덕에 개발자 입장에서는 통신 3사에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점에서는 반길만 하다.)

아이폰으로 붉어진, Wi-Fi 무선 인터넷망 개방
데이터 요금 챙기기에 급급한 통신업계들에겐, '망공유나 개방'은 그저 뒷전이었다. 이로 말미암아, 경제적으로 파생될 '콘텐츠 생태계'라는 거대한 시장은 보란 듯이, 애플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말로는 개방을 외치면서, 뒷구멍으로는 폐쇄적인 환경에 갖혀지내며, 자신들의 '잇속' 채우기에 급급했던 게 현실이다.

활발해지는 웹표준 논쟁
'Web3.0'을 논하면서, 혹자는 '원시시대의 웹으로 돌아가자'는 얘기를 하곤 한다. 이게 무슨 말인즉, 웹이 처음에 태동할 당시에는 'End To End'방식의 지극히 클라이언트 중심의 통신 시스템으로의 회귀를 뜻한다.

네트워크의 기능을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는 데 독점적으로 사용하지 말고, 모든 브로드밴드를 유저들에게 개방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잇다. 즉, 상업적으로 폐쇄적인 환경에 갖혀있던 '웹의 본질'을 다시금 상기시키면서, 원래대로 웹의 주도권을 유저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이다. 얼마 전, 스티브잡스가 플래쉬라는 응용프로그램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언급한 'HTML5' 나 'All-IP'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와는 반대로, 통신업계들은 피말리는 주도권 전쟁 중이다.
덕분에, 개발자들만 죽어나간다고나 할까? 삼성은 이미 해외시장을 겨냥한 독자적인 바다라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통신업체와 날을 세웠고, SKT 또한 T스토어라는 앱스토어를 서비스 중이다. 전세계적으로도, MS는 윈도우 모바일/구글은 안드로이드/노키아는 오비와 같이 독자적인 OS와 플랫폼을 운영하며, 해게모니를 장악하려 했을 뿐, 글로벌한 표준을 위한 상호간의 노력은 전혀 없었다. 비로소, 이번의 MWC에서 플랫폼 난립을 막고 애플에 대항 코자, '슈퍼 앱스토어'라는 구상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잠깐, MWC에서 언급된 다른 얘기를 하자면^^
'LTE(롱텀 에볼루션)로 대변되는 4세대 통신규격의 치열한 주도권 논쟁'도, 결국 그들만의 밥그릇 싸움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LTE가 먼저냐, 와이맥스가 먼저냐'와 같은 차세대 통신규격 논쟁은 일반 소시민에게는 사치다.(와이맥스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통신기술 규격으로, 솔직히 자랑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더불어 4세대 시장의 니치마켓을 개척해 나가는 데 있어서, LTE와 공존하며 열악한 통신 후진국에 대한 기술수출 전망을 밝히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을 하자면
지금껏 그래왔듯이, 폐쇄적 통신업체들 간에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한 '파워게임'일 뿐, 우리 입장에서는 '돈'주고 '망'을 사용한다는 부분에서 다를 바가 없다.(물론, 기술적 진보는 당연히 전제된다.)

소비자와의 소통보다는 생산자 논리에 갖혀지낸 사이
'엑티브-X'에 종속된 웹 환경을 비롯해, 스마트폰에서는 다양한 웹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형국에 놓여있게 되었다. 더불어, 보안 상의 문제로 스마트폰 결제조차 할 수 없는 게, 우리내의 현실이다. '알라딘이라는 인터넷서점'은 카드사들의 안이한 사고방식 덕분에, 급기야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을 일부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렇게 열악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속에
과연 정부가 나선다고 해서, '제 2의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세계쩍인 벤처가 탄생할 것이냐'는 게 나의 의문이자, 이 글을 쓰게 된 시발점이다.

MRC 후플러스 화면 캡처

MRC 후플러스 화면 캡처

‘애플의 공습’ 한국은 반쪽짜리 IT강국? 
어제, MBC에서 방영된 MBC 후플러스의 '애플의 공습'이라는 프로그램을 유심히 보았다. 물론, 뻔한 얘기를 풀어나가는 수준이었지만, 분명한 교훈은 있었다. 무엇보다, '개발업체-제조업체-서비스 업체간의 동등한 생태환경 조성'이 지금의 애플과 구글을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아무쪼록, 방송통신위원회의 바램대로
제 2의 네이버와 엔씨소프트가 기필코 탄생하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바란다. 허나, 정부 관계자가 주창하는 산업정책의 장미빛 전망보다는 벤처기업 관계자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주도하는 진정하고도 스마트한 'IT산업'의 재도약을 꿈꾸며 글을 마친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모태범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을 딴 그날 9시, 호프집에서 <KBS 뉴스>를 지켜 보았습니다.

공영방송답게,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첫번째 금메달>보도를 헤드라인으로 내보내 주더군요^^ 모처럼, 경기장면을 상세하게 볼 수 있게다며 기대하고 지켜보았지만, 대략 난감할 뿐이었습니다.

마치 신문기사를 읽어주는 듯한 기분..
그저 우승장면을 캡쳐한 듯한 정지된 화면이 스크린에 보일 뿐, 그저 신문기사를 낭독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게 바로, MBC/KBS에서 지겹도록 떠들던 독점 중계권의 폐해구나'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실제로 닥쳐보니,
'국민의 알권리 무시'니, '지상파 방송의 그릇된 처사'와 같은 대의적 명분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몰라도, '자본을 앞세운 민영 방송사의 행태'의 독과점에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 지는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FUJIFILM | FinePix S7000 | Normal program | Pattern | 1/340sec | F/5.0 | 0.00 EV | 11.0mm | ISO-160 | Off Compulsory | 2005:07:11 04:31:42
대한민국 유일한 올림픽 중계는'SBS'입니다!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기도 전부터, SBS는 '땡전 뉴스'를 방불케 하듯 '동계 올림픽' 소식을 앞다퉈 헤드라인으로 보도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유난을 떨더니..
몇달 전부터, 동계올림픽 열기를 고조시키는 듯한 편성에 의문을 갖긴 했지만, 내심 '중계권 독점의 부메랑을 피하고자, 여론을 사전에 호도하겠다'는 검은 속사정은 까마득히 잊고 있던 터였죠.

다양한 방송사고와 더불어, 국가대표 선수의 국적을 잘못 표기하는 것쯤은 작은 실수라고 칩시다. 뭐, 미국의 자본주의 방송체계를 들먹이며, 중계권 독점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귀엽게 넘어 가자구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인 만큼, 돈있는 방송국이 자사 광고수익과 직결될 수 있는 '지구촌 대축제'쯤은 경쟁사 몰래, 단독으로 계약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SBS는 앞으로 케이블 방송사업이나 하시죠.
이번 SBS사태를 통해 그저 깨달은 바가 있다면, '지상파 방송사, 이른바 메이저 방송사의 책임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SBS는 대주주가 대기업인 민영방송사라는 점에 대해서, 이러한 사태의 책임을 묻기란 어렵다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의 NBC나 FOX를 거들먹거리며,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선진방송국을 좇아가고자, '케이블 중간광고 허용''종편방송 허가'와 같은 '공영방송 죽이기 명분쌓기'가 극에 달한 지금, 왜 하필 '지상파 방송사 중 한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SBS'가 자행한 이번 일이, 왠지 일련의 정부의 움직임에 동조하여, 퍼즐을 끼워 맞추는 것 같다는 불길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죠.

이러한 선진방영시스템 구축에 초석을 다지기위해
'민영방송 SBS'는 그간의 방송 3사간의 관행을 무시하고 '독점중계권'을 행사하며, 방송통신위원회의 정책에 '한발 더 나아간'듯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기존 합의 사항까지 어겨가며, 우리와 근본이 다른 미국의 자본주의 방송을 마치 옹호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에 더욱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돈많은 사주를 앞세워, 처음부터 이럴 것이었다면
'지상파 방송'의 지위를 반납하고, '돈'만 있으면 맘대로 중계권을 독점으로 사들여 방송할 수 있는 케이블 방송사로 재정립하면 어떨 듯 싶습니다. 때마침,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케이블 방송을 통한 종합편성 채널을 허용한다고 하는만큼, 굳이 '지상파'에 남아있을 명분이 있을까 싶습니다^^ 괜시리, 국민들한테 오해를 사기보다, 지위를 반납하고 케이블에 가서 맘대로 중계하면 될 것을 왜이리 사서 고생을 하시나 하는 측은한 맘도 없지 않내요.

이참에, 유료방송으로의 전환까지^^
중계권료를 많이 지불하신 만큼, 지상파 방송에서 중간광고도 허용하시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엊그제인가요? SBS 8시 뉴스의 엔딩에서 남자앵커 분이 '자신들은 타방송국에 합법적으로 올림픽 자료를 제공'한다는 취지의 코멘트를 날리시더군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알권리를 보장해주시는 것이 어찌나 고맙던지, 눈물이 날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선진방송시스템 표방하시길 바라며,
'2010 월드컵'
'2012 하계 올림픽'까지 방송 3사간의 원만한 합의보다는 '불가피한 독점중계'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잘 이끌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선진 자본주의 방송의 새로운 지평을 연, SBS 화이팅입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plusblog.tistory.com BlogIcon 꼬마낙타 2010.02.19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BS"만" 중계를 해서 불편한 점이 이만 저만이 아닌것 같습니다.
    여러 방송국이 중계를 할 때에는 돌아가면서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한번에 하나의 종목만 봐야 하기 때문에 너무 불편한것 같네요..

  2. 실례 2010.04.15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합니다만 sbs는 공영방송국이 아니라 민영방송(상업방송)국입니다. 애초에 설립취지가 방송으로 돈을 벌기위해서입니다. 저도 sbs의 이번행보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불쾌하지만 sbs의 이같은 만행으로 딱히 욕할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10.04.15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말씀하신데로, sbs는 민영방송국이내요^^ 지적하신 바와 같이, 민영방송으로서 종편채널을 운영하는 지상파일 뿐인데, 제가 KBS/MBC와 묶어서 공영방송국이라고 표현한 점은 모두 수정하였습니다. 허나, 그렇다고 해도, SBS의 행태가 아무리 합법적인들, 기존의 합의를 무시한채 독단적 지위를 남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그릇된 처사라고 사료됩니다^^ 아무쪼록 좋은 의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뱀이다~ 뱀이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뱀이다~

요즘, 한창 잘나간다는
'1박 2일' 프로그램의 기상노래 '참아주세요(뱀이다)'의 일부분입니다.

가사를 음미하다보면,
도입부가 자칫 '동물학대'에 가까워 '요즘같은 시대에, 그것도 국민프로그램에서 방영되기에는 너무 자극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차였습니다. (허나 노래의 후미까지 듣다보면, 되레 '한국의 잘못된 보신문화'에 경각을 알리는 노랫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어젯 밤에 '놀러와'를 시청하다가, '우리나라의 보신문화'의 비뚤어진 현실을 자연스레 엿볼 수가 있게 되어 조금 씁쓸했습니다.

격투기로 유명한 추성훈, 김동현선수와 함께
우리나라의 유도 영웅 중, 한 사람인 '김재엽 선수'(지금은 교수님이라고 소개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가 함께 나오더군요. 제가 초등학교 시절, 88올림픽 당시의 '금메달'을 딴 김재엽선수는 거의 영웅에 가까웠습니다^^ 아무쪼록, 개인적으로 추성훈선수의 안타까운 인생 역정에 큰 박수를 보내던 터라, 어제도 관심있게 시청하였습니다.

엉뚱하게도,
선수시절 얘기가 나오던 중에, 김재엽교수의 문제성 발언이 편집없이 방영되었다고 사료됩니다. 자신은 유독 '고양이'를 무서워한다는 내용과 함께, 되레 '뱀'은 무서워 하지 않는다며 '선수시절 후일담'을 들려주셨습니다. 그 중에서, '자신이 몸보신을 위해 뱀을 수 십마리 이상을 먹었다'는 내용이 거침없이 방영될 때,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가뜩이나,
자사의 프로그램인 '헌터스'가 동물학대를 빌미로 언론의 뭇매를 맞으며, 조기 종영된 사례가 최근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공영방송에서 자칫 잘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을 여과없이 내보내었나하는 의구심마져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FUJIFILM | FinePix J27 J28 J29 | Normal program | Pattern | 1/42sec | F/2.9 | 0.00 EV | 5.7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09:12:22 17:01:39
물론 저 또한,
몸보신을 위해 개고기도 먹고, 뱀장어도 먹고, 몸에 좋다는 것은 즐겨 먹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보신문화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문화이기에 다른 나라의 간섭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멸종위기 동물의 식용'을 두둔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젠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뱀'이라는 동물은 멸종위기의 동물임을 인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랑스럽게 얘기한다는 것이 조금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공인으로서, 만인이 지켜보는 프로그램에서의 그와같은 발언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이죠.

가뜩이나,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동물인권' 문제가 많이 거론되고, 몇 몇 고발 프로그램에서는 불법 밀매/밀수 장면을 보도하기도 하며 올무에 고통받고 죽어가는 동물들을 보노라면, '참으로 인간이 몹쓸 짓을 하는구나'하는 자성도 하게 됩니다.

세계 각국에서는 '한국의 보신문화'를 빗대어,

한민족을 미개한 족속으로 싸잡아 비난하는 마당에, '놀러와'의 이번 장면은 좀 처럼 거북했던 부분이 아닐까 싶으며, 제작진에게도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점심먹고 등따시게 웹서핑을 하던 중
동물보호연합 “SBS ‘완장’ 명백한 학대..고발하겠다” 라는 기사가 포털 헤드라인에 게재된 것을 보며, 어제의 슬픈 단상이 떠올라서 몇 자 적었습니다. 공영방송의 윤리적 잣대가 더욱 필요한 이 시점에, 몇 몇 프로그램의 자극적 장면은 '우리 국민 모두가 자칫 동물학대를 방관한다'는 느낌마져 들 정도였습니다. 다시금 이런 논란의 여지가 많은 언행은, '세계 속의 선진 한국'으로 발돋움하는 현 시점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몇 자 남깁니다.
2010/01/12
[관련글보기] 2009/12/31 - <영화-아바타>와 <다큐-아마존의 눈물>의 슬픈 자화상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어제 예전에 끊어놓은 헬스클럽엘 갔습니다.
비도 오고, 밤에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 간만에 그곳을 갔었더랬죠^^

시간은 9시 무렵에 다다랐을 때입니다.
열심히 땀 빼고 잠시 물을 마시며 쉬는 찰나에, 자연스레 저의 눈은 런닝머신 위에 달린 각각의 모니터로 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인지, 한쪽에서 런닝머신을 사용하시는 분은 KBS뉴스를, 바로 그 옆에 계신 분은 MBC뉴스를 시청하시더군요. (이를 지켜보던 저는, 그 뒤에서 양쪽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을 따름입니다^^ )

검찰총장 내정자의 사퇴소식을 두고..
모두 헤드라인으로 이 뉴스를 다루더군요. 사실 저는 8시 반가량인가 SBS뉴스 자막을 통해 긴급속보라며 잠시 이 소식을 접하던 차에, 내심 9시 뉴스의 행보를 기다리던 차였습니다.

허나..
지금껏 양쪽 뉴스의 성향에 대해 조금은 파악하고 있었던 저였지만, 이렇게 똑같은 소재를 두고, 양쪽의 뉴스를 비교해 본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정말 신기함 그 자체였습니다. 이유인 즉슨, 이번 검찰총장 사퇴를 두고 MBC와 KBS의 확연한 보도 차이가 드러났기 때문이죠.(물론, 금번 사태만을 두고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며, 저 또한 우연한 광경에 대한 단순한 소회라고 생각해주십시오^^)

우선 KBS의 경우,
정권이 바뀌자마자, 정연주 전 사장이 물러나는 것도 모자라, 지금 검찰의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얘기겠죠. 그러한 연유때문일까요? 현 정부의 고질적인 인사검증 시스템의 미비로 야기된 이번 사퇴를, 단순히 '검찰총장 후보자가 갑작스레 사퇴했다'는 짧고 간략한 토막뉴스처럼 마무리를 하곤 곧바로 장마피해로 넘어가더군요. 물론, 장맛비의 피해 또한 국민의 알권리이기에 저야 할 말이 없습니다^^

MBC는..
시작은 검찰총장 후보자의 사퇴를 다룬 것은 KBS와 동일하나, 그 다음 이어지는 보도에서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고자, 그 사퇴의 배경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뤄주었습니다. 워낙에 긴급히 보도된 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사퇴 소식과 함께 사퇴 배경을 소상히 말하면서, 그간의 의혹이라든지 하는 부분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충분히 알 수 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둘다 공영방송이기에, 서로 경쟁하기 보다는 MBC가 검찰총장 내정자 사퇴 소식을 자세하게 다루니 KBS는 그럴 필요가 없었을런지도 모릅니다. 더불어, 한가지의 소식만을 두고, 양쪽 뉴스를 편향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도 우습죠. 다만, 우연히 헬스클럽에 갔다가 한가지의 팩트를 가지고 KBS와 MBC의 보도관을 지켜보게 되면서, 조금은 씁쓸한 나머지 이렇게 몇 자 적게 되었습니다. 너무 주관적일 뿐더러, 오버하는 측면이 강하지만, 어쩌면 이러한 사소한 사건에서 보듯, 한쪽은 그저 국영방송의 본분을 다할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더군요.

아무쪼록, 어떤 뉴스를 시청하시던 간에, 나름대로의 시각차를 견지하며 국민 스스로가 해당 소식을 줏대(?)있게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을 새삼스레 하게 되었습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엊그제, MBC PD수첩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광우병 보도>이후 검찰이 호시탐탐 제작진을 노린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자주 접하던 차였습니다. 주관적이지만, 프로그램 진행을 하는 PD분들의 몰골이 많이 안쓰러워 보이더군요^^

'억울한 병원비, 두 번 우는 환자들'이라는 주제로,
종합병원들의 잘못된 의료비 관행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더군요. '설마'까지는 아니고, 그저 '터질 게 터졌다'며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관련프로그램 보기]"병원에서 그 돈만 부당 청구 하지 않았어도 아들은 살아있었 을 것이다"

그렇게 PD수첩이 끝나고 ,
채널을 돌리고 있었는데요. 우연히 같은 주제를 다루는 'EBS 지식채널e의 '위험한 거래'라는 프로를 시청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의 포커스는 '의료계의 씁쓸한 현실'과 관련하여, 잔잔한 영상과 함께 짧고 굵게 메시지를 전달해주더군요. 어찌나 가슴에 팍~ 팍~ 와닿던지^^

같은날 동시간대에,
서로가 짜고치는 고스톱마냥 의료기관의 부적절한 실태에 대한 광경을 접하고나니, 통쾌하면서도 씁쓸하더군요. '사람의 생명을 고귀하게 다루는 기관에서, 돈에 의해 웃고, 돈때문에 울어야 하는 상황'에 그저 허탈해 할수 밖에 없죠ㅡㅡ

PD수첩을 보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라 함)의 권고는 무용지물 같았습니다. 버젓이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이 환자에게 거의 폭리에 가까운 수준의 치료비를 전가시킨 사례에 대해 줄지어 보도 되더군요. 뒤늦게 소송을 통해 환급을 받은 분들도 계시고, 환자가 사후가 되서야 당당히 소송을 걸어 승소한 분들도 소개되었는데, 뒤끝은 영 개운 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중증환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앎에도 불구하고, 병원측으로부터 치료를 받는데 있어 혹시나 불이익을 받지나 않을까하는 두려움을 토로하더군요. 더불어, 병원측의 온갖 회유 속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참을 수 밖에 없다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정부의 강력한 제제조치와 같은 엄중한 잣대로, 무소불위의 3차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의료법인의 경우, 세제 혜택면에서도 많은 부분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돈'에 의해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병원이라 할지라도,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이상, 도덕적으로 투명한 구조는 더욱더 요구되기에 그렇습니다. 그렇하기에 법인설립 시에도 까다로운 운영조건이 수반되지만, 세제 지원의 혜택이 따라오는 것이겠죠.

사실 종합병원과 같은 3차 의료기관의 경우,
그 규모만큼이나 느껴오는 엄청난 포스덕에, 환자는 주눅이 든 채, 진료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저 원무과에 들어선 환자가 특진으로 진료를 권유를 받으면서 부터, 이미 병원과 힘없는 환자간의 머니게임(?)은 시작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여기서 잠깐~ 3차 의료기관이란?
대학 병원은 500병상 이상, 대학 병원이 아닌 종합 병원은 700병상 이상입니다. 진료 과목은 내과, 소아과, 정신과, 외과, 산부인과, 마취과, 진단방사선과, 임상병리과, 해부병리과 등 9개 과가 있어야 하고 각 과에는 3년 차 이상의 레지던트가 있어야 합니다. 가정 의학과는 2년 차 이상이면 됩니다. 수술실은 5개 이상, CT, MRI, EMG, ANGIOGRAPHY SYSTEM 등의 의료 장비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참조 : 네이버 지식in 

저도 얼마 전,
3차 의료기관을 다녀왔다가 바가지만 뒤짚어 쓰고 온 경험(?)이 있기에, 관련 주제에 대해 비슷한 시각에서 몇 자 적게 되었습니다. 저 혼자만 바가지를 쓴 것 같아서, 누구한테 하소연할 때도 없어서 답답해 하던 차에, 이런 프로그램을 시청하여 좀 통쾌하더군요^^

제 글이 미화(?)됨과 동시에
일부 의료계 시장의 '바가지 관행'을 알리고자, '언론의 보도'에 뜻(?)을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작은 희망이지만, 바로잡을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도 들었습니다^^(물론, 오지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아름다운 의술을 행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는 정도는 압니다)

턱관절에 무리가 오는듯 싶어서,
치과에서는 큰병원을 가보라고 하여, 아는 후배에게 물어 물어서 종합병원엘 갔습니다. 가자마자, 특진 진료비를 원무과에서 접수하는데 1만 3천원 정도 들더군요. 뭐, 저는 이게 끝인 줄 알았습니다. 사실, 일반 치과에서도 3천원이면 진료를 보기에 어느정도 감수했었죠.

특진 진료 접수비

특진 진료 접수비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더라구요.
정말 빙산의 조각일 뿐이었습니다. 갑자기, 간호사가 엑스레이를 찍고 오라기에, 저는 진료비를 결제했기에 부담없이 방사선실로 향했습니다. 허나 방사선실 바로 앞에서, 제재를 가하더군요. 원무과에 가서, 또 수납을 하고 오라구요. 일언반구없이, 그저 관행처럼 되어있는 시스템과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무려 4.7만원의 비용을 더 수납하고 나서야 방사선실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X-ray 촬영비를 따로 또 내야했습니다

이번엔 X-ray 촬영비를 따로 또 내야했습니다


드뎌 진료 시작^^
더이상 돈 들어갈 때는 없겠지하고, 선생님한테 갔는데, 엑스레이를 쭉 보시더니, 제가 아픈 턱관절에 대한 증상이나 상태에 대한 얘기보다는 엑스레이 상에 왼쪽 턱관절이 약해 보이신다고, 이번엔 CT촬영을 권유 합디다ㅜㅜ 사실 제가 아픈 쪽은 오른쪽이라고 하니깐, CT를 찍어보고 얘기를 하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십분정도 진찰을 보았나요?
되레 어떤 진단이 내려지기 보다, 'CT를 촬영한 후에, 얘기하자'로 진료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종합병원 진료 경험이 전무한 저로서는 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조금 턱관절이 아파서 전문가의 고견을 들으러 온 것 뿐인데, '제가 어리섞었다'는 생각과 함께 '아차'싶더군요. 자기네 기계값을 뽑아 먹으려고 작당을 했는지, 그저 고가의 진료비 청구를 위한 수단처럼 느껴졌습니다!!!!
결국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CT비용 및 검사비를 또 지출했습니다!

결국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CT비용 및 검사비를 또 지출했습니다!


순식간에 20만원ㅡ,.ㅡ
허무하게 진료실을 나오니, 간호사가 기다렸다는 듯이, 자세하게~ 어디가서 수납하고 어디가서 약타먹고 하라고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괜시리 만만한 간호사한테 따져들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병에 걸린 것도 아니고, 잠시 진단을 받기 위해서 온건데, 꼭 이것을 해야하냐'며 말이죠^^ 그냥 머뭇거리시더군요. 그리곤 급히 전화를 받으시길래, 허무하게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혼자 고민을 했습니다.
단순히 진료를 목적으로 왔는데, 완전히 낚인 기분 있지 않습니까? 물론, 필요해서 받는 거라면 할 말은 없지만, 중증의 환자도 아니고, 증상에 대해 알고 싶어 왔을 뿐인데, 한번에 20만원의 치료비가 가당치나 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저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단순 진료만 받는 데도, 고가의 비용이 든다면, 어디 무서워서 종합병원엘 가겠습니까? 아니면, 사전에 이것은 비용이 비싸니 차선의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받고와야 진료가 가능하다는 병원의 관행은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수납하러 가기전, 와이프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 이러이러한데, 치료와 그에 따른 진단은 받기는 커녕, 검사비용으로만 2,30만원 깨지게 생겼는데, 어떡하냐고요. 와이프가 고민 끝에, 기왕 간거 진료를 받으라고 하기에, 온전히 병원 원무과만 3번 왔다갔다하며, 비용만 고스란히 지출하고 왔습니다. 그렇게 치료를 받고자 간 그날은, 온 종일 촬영만 하다 온 기억 밖에는 없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 시사프로그램에서 관련 주제를 방영해주니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고등학교 선배랑 술 한잔 하면서 우연히 이빨치료 얘기가 나오다가,
그 형님도 문제의 종합병원(사실, 모든 종합병원이 그럴 것이기에, 문제도 아니죠)에 임플란트와 관련해서 진료를 받으러 갔던 경험을 말씀해 주셨습니다.(시기상으로 불과 며칠 차이였죠) 형님 또한 진료 비용에 깜짝 놀라서, 곧바로 임플란트로 유명한 동네치과로 옮겼답니다. 겁나서 도저히 치료할 엄두가 안나 더랍니다.

형님 또한,
그병원에서 4만원정도 주고 찍은 엑스레이가, 동네치과에서는 불과 3천원에 찍었다며, 어찌나 허탈해하시던지요.
 그 당시, 저도 이구동성으로 '이대로는 안된다'며 당시의 억울한 시츄에이션을 회상하며, 잠시나마 분을 삼키며 술잔을 마주 했습니다.

히포크라테스선서를 아시나요?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BC 460 - 377)는 '의학의 아버지' 혹은 의성(醫聖)이라고 불리는 그리스의 의사선생님이라고 합니다. 특히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의사가 될 때, 의료의 윤리적 지침으로서 선서를 하는 것'을 말한다죠.

그들이 제일 먼저 외치는 윤리적 지침은 도대체 어디다가 내팽겨친 것입니까?
인간의 존엄한 생명을 다루는 의술이라면서, 뒤에서는 상술로만 가득찬 채, 자신들의 잇속을 챙긴다면 어떻게 병원을 믿고 의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부익부빈익빈에 따라, 병원도 골라 다녀야 하고, 돈 많은 자들만 고귀한 병원을 다녀야 하는 건지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피해망상증에 오버하는 거라고 평가절하해도 좋습니다.
제 주변에는 평범한 서민만 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부지기수가 같은 반응을 보이더군요. 최첨단 의료장비를 쓰는 것은 누구나 좋습니다. 다만, 거기에 따른 필요성과 공짜로 해주지 않을 것이었다면, 어느정도 그러한 수단을 포기했을 때를 염두하고, 의사라면 진료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치 관행으로 굳어진 통과의례라면, 거절하겠습니다!
주변에, 의료기기 영업하는 친구도 있는데, 듣자하면, 고가의 의료기기를 한대 납품하면 각종 리베이트와 로비가 엄청나다고 합디다. 더욱이 감가상각이 되는 최첨단 기계 가격을 충당하려면, 환자들에게 그 비용을 고스란히 전가해야 하는데, 낮은 진료 수가로는 어림없으니 특진과 같은 관행 또한, 아직 근절되지 못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으론
병원 이익을 보전해야 하는 경제 논리의 압박 속에, 다른 한편으론 환자의 생명을 살려야 하는 직업 윤리가 직면한 그 현실에 처한 의사선생님들이 그저 안타가울 따름입니다.

점잖게 시키는 데로 진료만 받고 가면 되는데,
'왜 괴짜마냥 너만 난리냐'면 할 말은 없지만서도, 중립적인(?) 제가 볼 때도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았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소득수준이나 인적성검사를 받고 환자를 가려받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내요. 

소시민이 큰(?)맘먹고 큰(?)병원 한번 가보겠다고 했다가 큰(?)코 다쳐서 왔습니다.
덕분에, 나름 깨달은 것도 있었구요. 뭐, 적성에 맞지 않을 뿐더러 원래 하던 것처럼, 그냥 근처병원에서 치료 받으렵니다. 나름 인생의 작은 교훈을 얻은 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이 글을 줄이렵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lish.tistory.com BlogIcon INNYS 2009.04.17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건강을 담보로 좀 심한 것 같습니다. 언제 의료선진화 나라되나용?

    • 진실은? 2009.04.18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글쓴 사람이 좀 피해망상이 있어 보이네
      이상이 있을 지도 모르니 하는 것이 검사이지
      검사해서 이상이 없으면 돈을 노리는 도둑놈일까?

      그러면 가스 검침하는 사람이 와서
      '아무 이상 없습니다.' 그러면 검침원 멱살 잡으면서
      아무 이상 없는데 왜 집에 들어와서 내 시간을
      뺐었냐고 다그칠 건가?

      어떻게 이런 이상한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이
      블로거를 운영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학,종합병원의 병원비가 1차 병원보다
      비싸다는 상식도 없으면서
      누굴 탓하는 건가?

    • 진실은? 2009.04.18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첨단 의료기기를 쓰는 것은 좋은데
      공짜로 해 주지 않는다고 떼 쓰다니
      이 사람은 지금 공산주의 국가에서라도 온 건가?

      어이가 없다. 어이가 없어.
      돈 내기가 싫으면 동네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뻔히 3차 병원 비싼 건 초등학생들도 아는데

      호텔에 가서 왜 우리 동네 모텔비는 싼데
      여기는 왜 이렇게 비싸냐고 항의하고
      그걸 자랑스럽게 올리는 건가?

      x-ray상 턱관절이 안 좋아 보이니
      확인을 위해 CT로 넘어가는 건 당연한 결과인데,
      검사 안 했다가, 중대한 문제가 있는데도 놓치고
      지나갔다면 의사 멱살 잡으며 욕할 사람이

      이런 어이없는 글을 자랑스럽게 올리고 있다.

      자기 얼굴에 누워서 침뱉기지.

    • 진실은? 2009.04.18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백혈병 환자들한테 부당청구 했다는 것들의
      사례를 아래 적어놨으니 봐라.

      왜 의사들이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최선의 진료를 해 줬더니 뒤통수 친다'

      '약 써 달라고 울며 부탁할 때는 언제이고
      치료 끝난 뒤에는 도둑놈으로 몰아간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될 거다.

      환자한테 최선의 치료 해 줄려고 해도
      매번 부당청구에 도둑놈으로 몰아가니
      한번은 의사들이 '준법진료' 하겠다고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해놓은 방침대로만
      치료할 테니, 그 뒤에 생기는 모든 문제는
      심평원이 책임지라고 했더니

      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이 잘못했다고
      그러면서 '준법진료' 그것만은 안 된다고 그랬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 봐라.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8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내요^^ INNYS님 말씀대로, 보수적인 의료시장도 언젠간 선진화가 되겠죠~

      그리고 진실은?님.. 많은 의견 게재해주셨내요^^ 피해망상이 있는 제가 몇 마디 더 거들자면, 의료비가 3차 기관이라서 많이 나온 것 보다도,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 과정도 없이 관행처럼 일단 찍고 얘기하자는 데 있습니다. 당연히 제 몸이 이상징후가 있다면, 가타부타할 것없이 진료를 받아야죠^^

  2. 우흐흐흐 2009.04.17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1차 병원을 잘 이용해야지요.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8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는 치과는 이빨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턱관절은 큰 병원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턱관절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도 많더군요~ 마침, 사무실 근처에 한 곳이 있길래, 그곳을 이용해볼까 생각중이랍니다^^

  3. kkk 2009.04.17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밀히말하자면,
    의사가 문제가 아니라,
    의사를 이용해서 돈벌어먹는 병원주인이 문제죠.
    의사는 재주만 부릴뿐.

  4. 의원으로 2009.04.17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원가서 치료받으시면 될꺼같은데.. 전 큰병원가서 진료 안받아요~

  5. 나그네 2009.04.17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기에 웬만하면 동네 전문병원가시구요.. 대학병원, 대형병원같이 큰 병원은 수술받을 일없으면 아니면 안가는게 낫죠.. 감기야 약국에서 약사먹던지 심하면 보건소나 동네 내과나 이빈후과 가구요..동네 정형외과나 관절전문치료병원가면 그렇게 까지 안나올텐데 말이죠

  6. 나그네 2009.04.17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저녁에 KBS에서 하는 일일드라마에서 병원장 큰아들 보세요.. 어떻게 하면 비싼 의료장비 들여서 돈 벌까 이런생각밖에 안하더라구요.. 그게 요새 의사들의 현실이죠.. 물론 간혹 친절하고 양심적인 의사들도 있지만 찾기 힘들더라구요..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8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나그네님..저도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동네에도 워낙에 훌륭한 병,의원들이 많죠. 이쪽 시장도,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저희 동네 치과같은 경우 서비스도 너무 좋고, 고객관리도 참 잘하는 것 같아요.

  7. 나그네1 2009.04.18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지나가면서 한마디 적습니다.
    물론 방송에 나온것 처럼. 폭리를 취하는 면이 있는 곳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병원의 수익구조에 대해 모르는 의사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3차 병원이 비싼 이유는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건 의료의 집중화를 막기 위해서 책정한 탓도 있습니다.
    무작정 3차 병원이 폭리를 취하기 위해 비싼것은 아니라는 말이지요.
    1차나 2차 의료기관에서 처리되어야 할 환자들이 3차 병원으로 몰리는 것을
    막기위해서 의료비를 올려 받는 것으로 제제 하는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치 글을 읽으니 단순히 3차 병원에서 폭리를 취하기 위해서 그런 것 같군요

    글 자체도 현재의 포괄적인 의료 상황을 보고 적은것도 아니고
    그리고 언론이 무조건 진실도 아닌데 그것만 단순히 보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지어 화내는것은
    [오지와 해외에서 아름다운 의술을 행한다] 라는 문장을 너무 무색하게 하는군요.

    아프다고 무조건 대학병원이나 3차 병원을 찾는 현실이.
    그리고 누군가가 비싼 병원비에 대해 왜 비싼지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고
    자극적으로만 설명해서 벽이 생기는게 사실 더 슬프군요.

    • 서글픈구름 2009.04.18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병의 상태나 증상에 상관없이 큰곳찾는다고 1. 2차 병원들에 비해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등 3차를 우선적으로 찾는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서 3차 병원으로 몰리는걸 막기위해 비싸게 한다는데 어느정도 공감은 합니다만. 1 .2 차 병원에서 할수없고 3차병원수준에서만 가능한 것조차 폭리를 취하는건 대체 어떻게 봐줘야 하는겁니까.?? 그런거까지도 의료집중을 막기위함이라고 봐야 하는걸까요??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8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는 나그네1님^^
      우선, 쓰디쓴 고언 감사드립니다. 올바른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미디어의 보도와 저의 극히 드문 경험을 결합시킨,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제 입장에서 최근에 겪은 의료계의 서글픈 현실을 솔직담백하게 적어내고자 했습니다. 너무 한쪽에 치우쳤다면, 너그러히 이러한 분도 있구나 하며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글픈구름님~~
      저 같은 경우도, 3차 기관을 찾은 이유가, 작은 병원에서는 좀처럼 다루지 않을 거라는 판단하에, 찾아가게 되었답니다^^ 한쪽에선 동네의원들이 폐업하고, 3차기관들은 더 확장하고 있다는데, 좀 처럼 개선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8. 간호사 2009.04.18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의 focus 와는 맞지 않는줄은 알지만...
    간호사는 언니...가 아닙니다.
    그들은 최소한 간호학을 3년 내지 4년간공부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간호사 국가고시를 보고 일선에서 환자들과 맞닿아 환자를 돌보고 있는 사람들이죠..
    언니라는 호칭은 삼가해주시길...

  9. 천상폐인 2009.04.18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턱관절 장애 증상으로 병원을 다녀오셨나 보군요. 아쉽게도 턱관절 장애는 일반 치과의원에서 보기에는 난해한 증상이 많아서 3차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구강내과에서 진료하게 되구요. 관절 쪽의 연골과 활막은 X-ray 상에서 대략의 진단만 할 수 있을 뿐, 확진이 어렵기 때문에 CT를 권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진단 과정이라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턱관절 장애는 진단과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할 질병입니다. 너무 의사들을 미워하지 말아주시길...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8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천상폐인님^^
      의사들 절대 미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존경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다음번엔 <칭찬>과 관련한 글을 적겠습니다. 혹여나 제 글이 관련직종에 계신 분들에게 누를 끼쳤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매번 조심스레 쓴다고 하는데, 새삼 많은 분들의 관심 덕에 더욱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너무 심려치 마세요!!

  10. 지나가다가 2009.04.18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님은 그과정을 하루에 다 끝내셨나보네요... 보통은 몇번씩 병원가야되는데..;;
    처음가서 의사보고 엑스레이찍고.. 다음번 진료떄 엑스레이 결과보고 CT찍고(게다가 CT는 당일 찍는 경우 거의 없고.. 보통 날짜 예약해서 찍던데..) 다음진료에 CT결과 보고 최종진단하고..
    대학병원 방사선비(엑스레이 초음파 같은것들..)가 비싼 이유는 개인병원에 비해 장비가 고가 이기도 하지만
    진단방사선과 의사들이 검사결과를 진단하는 과정이 들어가 있는것도 이유가 있어요..
    개인병원에선 그냥 담당의사만 검사결과를 보고 판단하지만 대학병원에선 방사선과의사분들이 진단과정에 참여해서 더 비쌈..
    진료수가? 보험수가? 그런것도 개인병원에 비해 대학병원이 더 비싸기도 하고..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이유도 있구요.. 여러가지 이유가 포함됩니다.
    엑스레이가 가장 기본적인 검사과정이니까 엑스레이부터 찍고 엑스레이로 안되면 CT까지 찍는거죠..;;; 처음부터 다짜고짜 CT찍자고 하는 의사가 잘못된거지 ㅡㅡ

    님의 불만은 알겠지만.. 글에도 쓰셨듯이 약간은 피해망상같기도 하네요.. ㅋ
    하긴.. 저도 큰병원가게 되는 경우는 돈나가는 것떄문에 피눈물바다 ㅜㅜ
    없는게 죄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픕니다 ㅠㅠ
    미국보다는 낫다는 거에 위안삼아야 하는걸까요 ㅠㅠ ㅋ

    이런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려면
    병원측에서 내가 낸돈이 어디에 얼마나 쓰이는건지 확실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항상 돈내면서도 뭔가 석연치 않죠.. 궁금하기도 하고.. ㅋ
    특진의사밖에 선택할수 없는 현실도 개선되어야 하구요..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실상 어쩔수 없다지만 답답하긴 합니다.. ㅋ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8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다가님.. 지나가시다가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백번, 천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언젠가 의료시장도 개방될 터인데 투명성과 함께, 환자에 대한 조그마한 배려가 아쉬워서 몇 자 적었습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ㅋㅋ

  11. 이렇게안하셔도 2009.04.18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곧 한국 의료는 고사되고 붕괴가 될겁니다...머지 않은 날에...저도 이번 달에 개인의원 페업합니다. 3년간 빚만 4억생기고 신불자 신세 되었습니다. 좀더 젊은 나이에 결단을 내려서 이 나라를 떠나지 못했던게 한이 됩니다. 나이에 밀려 어디 취직할 자리도 없습니다. 한국의료 붕괴되는 날 얼마나 많은 혜택을 보고 살았는지 뼈져리게 느낄 것입니다. 난리 치는 애들 데려와서 대기실에서 자기 엄마가 먹던 커피잔 엎질러서 손 데이고선 병원에서 다친거니까 치료비 내 놓으라고 하는 아주 좋은 나라입니다. 의사들은 할말이 없어서 이러고 사는 줄 아십니까?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8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이렇게안하셔도님..
      요즘 동네 병,의원들이 많이 힘들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폐업도 속출하고 있다고 하던데, 정말 드릴 말씀이 없내요. 더불어, 병원에 와서 무조건 떼를 쓰는 분들에 대한 애로도 꽤 크실거라 사료됩니다. 이쪽도 서비스업종과 비슷한만큼, 몰상식한 고객들도 많이 있겠죠. 분명한 건, 이런 부분에서는 고객들의 의식 또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포스트 중에 <먹거리 파동 그 후, 혹시 나도 블랙컨슈머?>라는 것이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꼭 힘내세요! 분명, 헤쳐나가실 길이 있으실 것입니다!!!!

  12. 진실은? 2009.04.18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보면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킨다.
    사례를 보고 진실을 봐라. 우리 나라에서 중환자 치료하면 부당청구 100% 하게 된다.
    어떤 나라 의사가 와도 부당청구 100%이고,
    히포크라테스나 화타가 살아 와도 부당청구 100%이다


    1)사례1

    S병원에서 일어났던 일

    소아 백혈병 환자에게 항암제 치료를 할 때 심장 독성을 예방하기 위해 쓰이는 C약
    이 약을 사용하면 무조건 불법이 된다.
    그런데 이 약을 안 쓰면 백혈병은 고치는데 환자는
    심장이 망가져 죽는 경우가 여러번 발생한다.

    의사가 어머니한테 말한다. 정부에서는 이 약을 소아 백혈병에 쓰지 못하게 하는데
    심장 독성을 줄일려면 쓰는 것이 낫다. 그런데 쓰게 되면 제약사에 약을 사오는
    비용은 보호자들이 내야 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머니 : '비용은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다 부담하겠습니다. 소신진료 해 주시고
    다른 백혈병 보호자들같이 치료 제발 해달라고 부탁 해 놓고,
    부당 청구했다고 심사평가원에 민원 넣는 파렴치한 짓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치료 다 끝나면, 아이 엄마는 돌변한다.
    머리띠 두르고 병원에서 농성하면서 '부당청구 웬 말이냐?. 내 돈 내놔라'
    그러면서 심평원에 민원까지 넣어 돈을 다 돌려받는다.


    2) 사례2

    H선생님이 당한 사례, 간암 재발로 특정 항암제가 효과가 있었고,
    5번까지는 보험에서 보장을 해 주는데, 그 뒤에는 절대 사용 불가.
    그러나 세계적으로는 3번을 더 사용하라고 정해져 있음.
    환자에게 이런 상황을 설명했더니
    눈물을 흘리면서 제발 써 달라고 모든 돈은 다 내겠다고
    한 다음, 치료 받은 후에 부당청구로 민원 넣어서 돈을 돌려받는다.

    3) 사례3

    복지부에서 골수 검사하는 비용으로 주는 돈 3만원, 그런데 1회 주사침 비용만 5만 7천원
    환자한테 썼던 바늘을 재사용 할 것이냐?, 1회 주사침 바늘을 사용할 것이냐고 하면
    '그런 나쁜 복지부가 다 있느냐? 의사선생님 걱정하지 말고 1회 주사침 비용 제가 다 부담할테니 써 주세요. 저는 다른 백혈병 환자 모임하고 다릅니다. 눈물 흘리면서 치료 해 달라고 해 놓고는 부당 청구했다고 민원 넣지 않습니다'

    그래서 환자한테 돈 받았더니 나중에 민원 넣어서 부당청구로 돈 돌려받고,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병원의 부당 청구에 맞서서 정의를 지켜낸
    투사라도 된 척 언론 인터뷰 하고 있다.
    그리고 언론에서 이걸 계속 조명하자, 원래 그랬다는 듯
    보험으로 슬그머니 처리해 주기 시작함

    4) 사례4
    요검사 일주일에 3번 하면 불법. 환자 무조건 3번 해 달라고 함.
    의사 :' 정부에서 정해놓은 게 있어서 안 됩니다'
    열받은 환자, 전화 걸어서 심평원에 따짐
    심평원 : ' 요검사는 무조건 보험이 되는데 그 병원이 나쁜 병원이네요'
    의사 어이없어 하며 요검사 해줌.
    결과는 부당 청구로 처리돼서 돈 안 줌.
    의사 : '아니, 요검사는 무조건 보험이 된다면서요'
    심평원 : ' 나는 그런 적 없고, 알아서 잘 처리해라. 자꾸 항의하면 징계먹이겠다'


    5) 사례5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이 같이 묶여져 나오는 피검사
    이건 원래 기계를 돌리면 같이 묶여 나오는 검사인데,
    백혈구, 혈소판만 왜 검사 안했냐며 부당청구로 몰고 감.
    의사가 신도 아니고 그래서 중환자 보는 대한민국 의사는
    100% 부당청구 할 수밖에 없음


    의사한테는 보험 안 된다고 이야기 하면서
    환자 앞에서는 보험 되는 척 거짓말,
    의사가 왜 거짓말 하냐고 항의하면 보복조치


    암환자, 보호자들 치료받을 때는 울면서 최선을 다해달라. 약값을 다 내겠다.
    치료 끝나면 돌변해서 부당청구 했다고, 약자인 척 기자회견.
    믿기지 않겠지만, 이게 진실이다.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8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실은?님.. 어설프게 아는 소비자입니다^^
      PD수첩에서 방영한 '의료비 부당청구'건이 환자의 입장을 대변했다면, 님은 병원의 입장에서 좋은 사례를 열거해 주셨내요. 우선, 말씀처럼, 그렇게 환자나 보호자의 입장에서 악용하는 사례가 있다면, 이 부분 또한 제도적 개선이나 언론을 통한 입장표명이든지 간과치 말아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장문의 글 감사드리며, 다른 입장에서의 좋은 의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13. Favicon of http://itier.tistory.com BlogIcon 레고 2009.04.21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난하면 죽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3차 병원의 가격에는 의문이 갈 때가 있습니다. 환자는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의사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고 의지하는데, 좀 아파서 가도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는 식으로 몰아갈 땐, 의사가 아닌게 억울하고 억울할 때가 많습니다.
    의사도 직업이니 땅파서 치료하는 건 아니겠죠. 그렇지만 아픈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장사를 한다는 느낌이 들 땐 솔직히 화가 많이 납니다.
    좋은 글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14.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21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맞습니다. 상업성이 우선시되더라도,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고귀한 직업인만큼,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의술은 곧 인술이라~^^

  15. Favicon of http://monoeyes.com BlogIcon 쏭군 2009.04.21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원 한 번 갔다 오면..
    병원비 몇 십만원은 훌쩍 넘어가죠... 덜덜;;;;

  16.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21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되도록, 참고 살아야 합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더욱 그렇죠. 만약 가시게 되더라도, 동네병원을 이용하심이^^

  17. Favicon of http://zhmoon.blog.me BlogIcon 미모문 2011.08.17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았습니다.
    병원가는게 꺼려지는 이유이기도 하죠.
    가자마자 기계들한테 신고식하고,
    유명하다는 의사쌤은 별문제 없단 얘기로 마무리되는
    얼떨떨한 순간들..많은 공감되었습니다.

1

<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언어의 마술사

달력

Add to Google
Statistics Graph

태그목록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