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두 얼굴 - 10점
김지승 외 지음/지식채널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기질인가 상황인가?
EBS 상황 심리 프로젝트,
‘상황의 힘’을 밝히다.

월요일..
TV시청의 프라임 시간대라 불리우는 10시~11시 사이에, 저희 부부는 '꽃보다 남자'를 시청해왔습죠.(이미 종영한 마당에, 지금은 여기저기 채널을 돌려보는 노마드입니다^^) 

지난주의 '지식채널e'에 이어
'EBS의 다큐멘터리 인간의 두 얼굴'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연히도 제 맘에 쏙~ 드는 심리다큐 프로그램이었는데요. 1분 남짓 보는동안, 순간 움찔했습니다.
2009/04/17 - [2.0 마인드^^] - 억울한 병원비, 두 번 우는 환자들

<인간의 두 얼굴>은, 450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심리 실험과 실제 사건을 통해 상황과 인간, 이 둘의 관계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시도하여 놀라운 결과를 끌어냈다. 특히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2007년 버지니아공대 조승희 사건, 군대 및 체대생들의 집단 폭력 등에 상황심리로 접근함으로써 개개인의 윤리에만 호소해왔던 기존의 방식을 뒤집고 인간의 행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출판사 서평 中>

그간, 삶에 찌들어 살다보니
한동안 제 관심사 밖으로 멀어져 있었던 '인간본성'을 다룬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인식하곤, 순식간에 저의 아련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군요^^ 직딩이 되어서도, 철학을 대충~ 전공한 저는 나름 '인문학도'라며, 실용주의 학파가 대세를 이루는 '살벌한 전장'에서 꿋꿋히 '인문학의 지조'를 지켜나가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곤 결국,
TV리모콘을 움켜진 채, 와이프의 압박(?)에도 굴하지않고, 프로그램에서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철학 그 안의 심리학, 더 구체적으로는 인간의 본질에 적을 두었다고나 할까?
인문학 중에서도, 어설프게나마, 저의 관심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주로 현대정신 분석학의 프로이트를 잇는 라캉에 매료된 적이 있었고, 동양철학 중에서는 다들 좋아라하는 노자 선생님의 '도덕경'에 관심을 두고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언제나 심리학 관련도서나 인간 본성에 관련한 서적들을 좋아했고, 혼자만의 '개똥철학'에 갇혀서, 나름대로 주체적인 사고를 한답시고 꼴깝(?)을 떤 적도 있답니다^^

한 때는 머리를 어깨 너머로 기르곤,
'인간 본성'의 이면에 대해 고민하기도 하고, 단과대학 옥상에 올라가서 '공통주제'를 가지고, 씁쓸한 술잔을 기울던 때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혼자서 '집단심리'를 상당히 경계했는데요. '종교'나 이데올로기에서 파생되는 '집체주의'의 부정적 영향이 그 단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배척하고, '절대적'인 존재에 의지한다는 명분 하에, 자행되는 세속적인 비리나 제도에 대해 많은 회의를 느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오직 '인간' 스스로의 '주체적 마인드 함양'만이 살 길이다^^
이렇게 외치곤, 다른 선배들이 유학을 떠나가거나, 더 많은 공부를 위해 학교에 남아있을 때, 저는 '현실주의'에 입각하여, 이렇게 '사회의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오직, 이 세상 만이 제게 '거친 해답'을 줄 수 있다면서 말이죠^^

쓸데없는 사색을 좋아하던 아이..
사춘기 시절, 쓸데없는 생각과 부질없는 잡념으로 가득 찬 한 소년은 '왜 인간은 죽어야 하나'에 대해, 한없이 눈물을 흘리곤 했습니다. 때론 '영생'을 추구하며, 죽음을 기어코 부정하려고 했던 적도 있죠. 더욱이 고생하시는 홀어머니를 보며 자라다보니, 남들처럼 '이상세계'에서 '신'에 종속되어 '답'을 찾기 보다는, 스스로 '삶의 지혜'를 터득하려 했던 성향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여러 멘토들로 부터 관련 답을 좇으려 강연회도 참석하였고, 나만의 시각(주관)을 갖추기 위해 많이 애써왔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포스트 보기^^
1. X와 Y가 다른 생각을 하는 이유?
2. 여러분들은 지금 부자가 아니신가요?
3. 책내음
4. 그는 내게 사람을 보라고 했습니다.
5. 떨쳐버릴 수 없었다. 너와 나의 불완전함

이번 다큐는..
제가 그간 고민해왔던 '무의식의 세계에 대한 고민'이라든지 '인간의 성향을 두고, 성선설이냐 성악설이냐', 혹은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남성이 우월하냐 여성이 우월하냐'와 같이 인간의 본원적인 부분을 넘어서서, '환경'이라는 새로운 요인을 통해 또 다른 '자아의 세계'를 열어주었다는 데에 있습니다.

환경이 사람을 지배한다!
인간의 극한 상황 속에서, 어떤 행동을 보이느냐는 그 환경에 따라 제각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나름 충격적이었습니다. 물론, 인간이 환경을 넘어서는 부분에 대한 언급도 있지만, 무엇보다 '환경'이 변함에 따라, '인간의 얄미운 카멜레온 습성'은 놀라운 변화(?)를 일으켰습죠. 가령, 그간 사회에서 평가했던 '착한사람'과 '나쁜사람'이란 '인간의 잣대'는 철저히 무시한 채, 순식간에 다른 환경적 요인(역할게임, 3의 법칙)에 의해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몇 가지 임상실험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인간과 상황은 동전의 양면이다.
<인간의 두 얼굴>이라는 프로그램 덕분에, '착함'과 '나쁨'에 영향을 주는 '인간의 정신적 기재'를 뛰어넘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데에서, 꽤나 흥미로웠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더욱이 '환경적 요인'의 재조명이란 점에서, 제게 새로운 가르침을 전해 주었구요.

LG CYON | LP 3400 | 1/-2147483648sec | Flash did not fire | 2006:01:24 09:02:46

더불어, 현대 범죄 심리학에서도 '환경'이란 요인은 절대 무시할 수가 없죠.

오늘의 미네르바의 법정판결에서와 같이,  '나쁜행동이다'는 주변의 환경적 요인을 충분히 감안하여 판단되어 져야 할 소지가 있다는 것을 법원이 존중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가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미국의 배심원제에서도 바라볼 수 있듯이, 그들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과 함께, 왜 그랬는지에 대한 '환경'또한 중요시 여긴다는 것이 새삼스러워지는 이뉴는 뭘까요?

아마도 오늘 잠자리에 들면서, 이 '바다풍경'을 떠올리며,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09/04/21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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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MBC PD수첩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광우병 보도>이후 검찰이 호시탐탐 제작진을 노린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자주 접하던 차였습니다. 주관적이지만, 프로그램 진행을 하는 PD분들의 몰골이 많이 안쓰러워 보이더군요^^

'억울한 병원비, 두 번 우는 환자들'이라는 주제로,
종합병원들의 잘못된 의료비 관행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더군요. '설마'까지는 아니고, 그저 '터질 게 터졌다'며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관련프로그램 보기]"병원에서 그 돈만 부당 청구 하지 않았어도 아들은 살아있었 을 것이다"

그렇게 PD수첩이 끝나고 ,
채널을 돌리고 있었는데요. 우연히 같은 주제를 다루는 'EBS 지식채널e의 '위험한 거래'라는 프로를 시청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의 포커스는 '의료계의 씁쓸한 현실'과 관련하여, 잔잔한 영상과 함께 짧고 굵게 메시지를 전달해주더군요. 어찌나 가슴에 팍~ 팍~ 와닿던지^^

같은날 동시간대에,
서로가 짜고치는 고스톱마냥 의료기관의 부적절한 실태에 대한 광경을 접하고나니, 통쾌하면서도 씁쓸하더군요. '사람의 생명을 고귀하게 다루는 기관에서, 돈에 의해 웃고, 돈때문에 울어야 하는 상황'에 그저 허탈해 할수 밖에 없죠ㅡㅡ

PD수첩을 보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라 함)의 권고는 무용지물 같았습니다. 버젓이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이 환자에게 거의 폭리에 가까운 수준의 치료비를 전가시킨 사례에 대해 줄지어 보도 되더군요. 뒤늦게 소송을 통해 환급을 받은 분들도 계시고, 환자가 사후가 되서야 당당히 소송을 걸어 승소한 분들도 소개되었는데, 뒤끝은 영 개운 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중증환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앎에도 불구하고, 병원측으로부터 치료를 받는데 있어 혹시나 불이익을 받지나 않을까하는 두려움을 토로하더군요. 더불어, 병원측의 온갖 회유 속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참을 수 밖에 없다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정부의 강력한 제제조치와 같은 엄중한 잣대로, 무소불위의 3차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의료법인의 경우, 세제 혜택면에서도 많은 부분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돈'에 의해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병원이라 할지라도,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이상, 도덕적으로 투명한 구조는 더욱더 요구되기에 그렇습니다. 그렇하기에 법인설립 시에도 까다로운 운영조건이 수반되지만, 세제 지원의 혜택이 따라오는 것이겠죠.

사실 종합병원과 같은 3차 의료기관의 경우,
그 규모만큼이나 느껴오는 엄청난 포스덕에, 환자는 주눅이 든 채, 진료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저 원무과에 들어선 환자가 특진으로 진료를 권유를 받으면서 부터, 이미 병원과 힘없는 환자간의 머니게임(?)은 시작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여기서 잠깐~ 3차 의료기관이란?
대학 병원은 500병상 이상, 대학 병원이 아닌 종합 병원은 700병상 이상입니다. 진료 과목은 내과, 소아과, 정신과, 외과, 산부인과, 마취과, 진단방사선과, 임상병리과, 해부병리과 등 9개 과가 있어야 하고 각 과에는 3년 차 이상의 레지던트가 있어야 합니다. 가정 의학과는 2년 차 이상이면 됩니다. 수술실은 5개 이상, CT, MRI, EMG, ANGIOGRAPHY SYSTEM 등의 의료 장비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참조 : 네이버 지식in 

저도 얼마 전,
3차 의료기관을 다녀왔다가 바가지만 뒤짚어 쓰고 온 경험(?)이 있기에, 관련 주제에 대해 비슷한 시각에서 몇 자 적게 되었습니다. 저 혼자만 바가지를 쓴 것 같아서, 누구한테 하소연할 때도 없어서 답답해 하던 차에, 이런 프로그램을 시청하여 좀 통쾌하더군요^^

제 글이 미화(?)됨과 동시에
일부 의료계 시장의 '바가지 관행'을 알리고자, '언론의 보도'에 뜻(?)을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작은 희망이지만, 바로잡을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도 들었습니다^^(물론, 오지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아름다운 의술을 행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는 정도는 압니다)

턱관절에 무리가 오는듯 싶어서,
치과에서는 큰병원을 가보라고 하여, 아는 후배에게 물어 물어서 종합병원엘 갔습니다. 가자마자, 특진 진료비를 원무과에서 접수하는데 1만 3천원 정도 들더군요. 뭐, 저는 이게 끝인 줄 알았습니다. 사실, 일반 치과에서도 3천원이면 진료를 보기에 어느정도 감수했었죠.

특진 진료 접수비

특진 진료 접수비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더라구요.
정말 빙산의 조각일 뿐이었습니다. 갑자기, 간호사가 엑스레이를 찍고 오라기에, 저는 진료비를 결제했기에 부담없이 방사선실로 향했습니다. 허나 방사선실 바로 앞에서, 제재를 가하더군요. 원무과에 가서, 또 수납을 하고 오라구요. 일언반구없이, 그저 관행처럼 되어있는 시스템과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무려 4.7만원의 비용을 더 수납하고 나서야 방사선실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X-ray 촬영비를 따로 또 내야했습니다

이번엔 X-ray 촬영비를 따로 또 내야했습니다


드뎌 진료 시작^^
더이상 돈 들어갈 때는 없겠지하고, 선생님한테 갔는데, 엑스레이를 쭉 보시더니, 제가 아픈 턱관절에 대한 증상이나 상태에 대한 얘기보다는 엑스레이 상에 왼쪽 턱관절이 약해 보이신다고, 이번엔 CT촬영을 권유 합디다ㅜㅜ 사실 제가 아픈 쪽은 오른쪽이라고 하니깐, CT를 찍어보고 얘기를 하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십분정도 진찰을 보았나요?
되레 어떤 진단이 내려지기 보다, 'CT를 촬영한 후에, 얘기하자'로 진료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종합병원 진료 경험이 전무한 저로서는 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조금 턱관절이 아파서 전문가의 고견을 들으러 온 것 뿐인데, '제가 어리섞었다'는 생각과 함께 '아차'싶더군요. 자기네 기계값을 뽑아 먹으려고 작당을 했는지, 그저 고가의 진료비 청구를 위한 수단처럼 느껴졌습니다!!!!
결국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CT비용 및 검사비를 또 지출했습니다!

결국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CT비용 및 검사비를 또 지출했습니다!


순식간에 20만원ㅡ,.ㅡ
허무하게 진료실을 나오니, 간호사가 기다렸다는 듯이, 자세하게~ 어디가서 수납하고 어디가서 약타먹고 하라고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괜시리 만만한 간호사한테 따져들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병에 걸린 것도 아니고, 잠시 진단을 받기 위해서 온건데, 꼭 이것을 해야하냐'며 말이죠^^ 그냥 머뭇거리시더군요. 그리곤 급히 전화를 받으시길래, 허무하게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혼자 고민을 했습니다.
단순히 진료를 목적으로 왔는데, 완전히 낚인 기분 있지 않습니까? 물론, 필요해서 받는 거라면 할 말은 없지만, 중증의 환자도 아니고, 증상에 대해 알고 싶어 왔을 뿐인데, 한번에 20만원의 치료비가 가당치나 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저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단순 진료만 받는 데도, 고가의 비용이 든다면, 어디 무서워서 종합병원엘 가겠습니까? 아니면, 사전에 이것은 비용이 비싸니 차선의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받고와야 진료가 가능하다는 병원의 관행은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수납하러 가기전, 와이프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 이러이러한데, 치료와 그에 따른 진단은 받기는 커녕, 검사비용으로만 2,30만원 깨지게 생겼는데, 어떡하냐고요. 와이프가 고민 끝에, 기왕 간거 진료를 받으라고 하기에, 온전히 병원 원무과만 3번 왔다갔다하며, 비용만 고스란히 지출하고 왔습니다. 그렇게 치료를 받고자 간 그날은, 온 종일 촬영만 하다 온 기억 밖에는 없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 시사프로그램에서 관련 주제를 방영해주니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고등학교 선배랑 술 한잔 하면서 우연히 이빨치료 얘기가 나오다가,
그 형님도 문제의 종합병원(사실, 모든 종합병원이 그럴 것이기에, 문제도 아니죠)에 임플란트와 관련해서 진료를 받으러 갔던 경험을 말씀해 주셨습니다.(시기상으로 불과 며칠 차이였죠) 형님 또한 진료 비용에 깜짝 놀라서, 곧바로 임플란트로 유명한 동네치과로 옮겼답니다. 겁나서 도저히 치료할 엄두가 안나 더랍니다.

형님 또한,
그병원에서 4만원정도 주고 찍은 엑스레이가, 동네치과에서는 불과 3천원에 찍었다며, 어찌나 허탈해하시던지요.
 그 당시, 저도 이구동성으로 '이대로는 안된다'며 당시의 억울한 시츄에이션을 회상하며, 잠시나마 분을 삼키며 술잔을 마주 했습니다.

히포크라테스선서를 아시나요?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BC 460 - 377)는 '의학의 아버지' 혹은 의성(醫聖)이라고 불리는 그리스의 의사선생님이라고 합니다. 특히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의사가 될 때, 의료의 윤리적 지침으로서 선서를 하는 것'을 말한다죠.

그들이 제일 먼저 외치는 윤리적 지침은 도대체 어디다가 내팽겨친 것입니까?
인간의 존엄한 생명을 다루는 의술이라면서, 뒤에서는 상술로만 가득찬 채, 자신들의 잇속을 챙긴다면 어떻게 병원을 믿고 의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부익부빈익빈에 따라, 병원도 골라 다녀야 하고, 돈 많은 자들만 고귀한 병원을 다녀야 하는 건지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피해망상증에 오버하는 거라고 평가절하해도 좋습니다.
제 주변에는 평범한 서민만 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부지기수가 같은 반응을 보이더군요. 최첨단 의료장비를 쓰는 것은 누구나 좋습니다. 다만, 거기에 따른 필요성과 공짜로 해주지 않을 것이었다면, 어느정도 그러한 수단을 포기했을 때를 염두하고, 의사라면 진료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치 관행으로 굳어진 통과의례라면, 거절하겠습니다!
주변에, 의료기기 영업하는 친구도 있는데, 듣자하면, 고가의 의료기기를 한대 납품하면 각종 리베이트와 로비가 엄청나다고 합디다. 더욱이 감가상각이 되는 최첨단 기계 가격을 충당하려면, 환자들에게 그 비용을 고스란히 전가해야 하는데, 낮은 진료 수가로는 어림없으니 특진과 같은 관행 또한, 아직 근절되지 못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으론
병원 이익을 보전해야 하는 경제 논리의 압박 속에, 다른 한편으론 환자의 생명을 살려야 하는 직업 윤리가 직면한 그 현실에 처한 의사선생님들이 그저 안타가울 따름입니다.

점잖게 시키는 데로 진료만 받고 가면 되는데,
'왜 괴짜마냥 너만 난리냐'면 할 말은 없지만서도, 중립적인(?) 제가 볼 때도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았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소득수준이나 인적성검사를 받고 환자를 가려받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내요. 

소시민이 큰(?)맘먹고 큰(?)병원 한번 가보겠다고 했다가 큰(?)코 다쳐서 왔습니다.
덕분에, 나름 깨달은 것도 있었구요. 뭐, 적성에 맞지 않을 뿐더러 원래 하던 것처럼, 그냥 근처병원에서 치료 받으렵니다. 나름 인생의 작은 교훈을 얻은 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이 글을 줄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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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lish.tistory.com BlogIcon INNYS 2009.04.17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건강을 담보로 좀 심한 것 같습니다. 언제 의료선진화 나라되나용?

    • 진실은? 2009.04.18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글쓴 사람이 좀 피해망상이 있어 보이네
      이상이 있을 지도 모르니 하는 것이 검사이지
      검사해서 이상이 없으면 돈을 노리는 도둑놈일까?

      그러면 가스 검침하는 사람이 와서
      '아무 이상 없습니다.' 그러면 검침원 멱살 잡으면서
      아무 이상 없는데 왜 집에 들어와서 내 시간을
      뺐었냐고 다그칠 건가?

      어떻게 이런 이상한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이
      블로거를 운영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학,종합병원의 병원비가 1차 병원보다
      비싸다는 상식도 없으면서
      누굴 탓하는 건가?

    • 진실은? 2009.04.18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첨단 의료기기를 쓰는 것은 좋은데
      공짜로 해 주지 않는다고 떼 쓰다니
      이 사람은 지금 공산주의 국가에서라도 온 건가?

      어이가 없다. 어이가 없어.
      돈 내기가 싫으면 동네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뻔히 3차 병원 비싼 건 초등학생들도 아는데

      호텔에 가서 왜 우리 동네 모텔비는 싼데
      여기는 왜 이렇게 비싸냐고 항의하고
      그걸 자랑스럽게 올리는 건가?

      x-ray상 턱관절이 안 좋아 보이니
      확인을 위해 CT로 넘어가는 건 당연한 결과인데,
      검사 안 했다가, 중대한 문제가 있는데도 놓치고
      지나갔다면 의사 멱살 잡으며 욕할 사람이

      이런 어이없는 글을 자랑스럽게 올리고 있다.

      자기 얼굴에 누워서 침뱉기지.

    • 진실은? 2009.04.18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백혈병 환자들한테 부당청구 했다는 것들의
      사례를 아래 적어놨으니 봐라.

      왜 의사들이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최선의 진료를 해 줬더니 뒤통수 친다'

      '약 써 달라고 울며 부탁할 때는 언제이고
      치료 끝난 뒤에는 도둑놈으로 몰아간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될 거다.

      환자한테 최선의 치료 해 줄려고 해도
      매번 부당청구에 도둑놈으로 몰아가니
      한번은 의사들이 '준법진료' 하겠다고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해놓은 방침대로만
      치료할 테니, 그 뒤에 생기는 모든 문제는
      심평원이 책임지라고 했더니

      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이 잘못했다고
      그러면서 '준법진료' 그것만은 안 된다고 그랬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 봐라.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8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내요^^ INNYS님 말씀대로, 보수적인 의료시장도 언젠간 선진화가 되겠죠~

      그리고 진실은?님.. 많은 의견 게재해주셨내요^^ 피해망상이 있는 제가 몇 마디 더 거들자면, 의료비가 3차 기관이라서 많이 나온 것 보다도,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 과정도 없이 관행처럼 일단 찍고 얘기하자는 데 있습니다. 당연히 제 몸이 이상징후가 있다면, 가타부타할 것없이 진료를 받아야죠^^

  2. 우흐흐흐 2009.04.17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1차 병원을 잘 이용해야지요.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8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는 치과는 이빨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턱관절은 큰 병원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턱관절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도 많더군요~ 마침, 사무실 근처에 한 곳이 있길래, 그곳을 이용해볼까 생각중이랍니다^^

  3. kkk 2009.04.17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밀히말하자면,
    의사가 문제가 아니라,
    의사를 이용해서 돈벌어먹는 병원주인이 문제죠.
    의사는 재주만 부릴뿐.

  4. 의원으로 2009.04.17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원가서 치료받으시면 될꺼같은데.. 전 큰병원가서 진료 안받아요~

  5. 나그네 2009.04.17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기에 웬만하면 동네 전문병원가시구요.. 대학병원, 대형병원같이 큰 병원은 수술받을 일없으면 아니면 안가는게 낫죠.. 감기야 약국에서 약사먹던지 심하면 보건소나 동네 내과나 이빈후과 가구요..동네 정형외과나 관절전문치료병원가면 그렇게 까지 안나올텐데 말이죠

  6. 나그네 2009.04.17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저녁에 KBS에서 하는 일일드라마에서 병원장 큰아들 보세요.. 어떻게 하면 비싼 의료장비 들여서 돈 벌까 이런생각밖에 안하더라구요.. 그게 요새 의사들의 현실이죠.. 물론 간혹 친절하고 양심적인 의사들도 있지만 찾기 힘들더라구요..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8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나그네님..저도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동네에도 워낙에 훌륭한 병,의원들이 많죠. 이쪽 시장도,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저희 동네 치과같은 경우 서비스도 너무 좋고, 고객관리도 참 잘하는 것 같아요.

  7. 나그네1 2009.04.18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지나가면서 한마디 적습니다.
    물론 방송에 나온것 처럼. 폭리를 취하는 면이 있는 곳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병원의 수익구조에 대해 모르는 의사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3차 병원이 비싼 이유는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건 의료의 집중화를 막기 위해서 책정한 탓도 있습니다.
    무작정 3차 병원이 폭리를 취하기 위해 비싼것은 아니라는 말이지요.
    1차나 2차 의료기관에서 처리되어야 할 환자들이 3차 병원으로 몰리는 것을
    막기위해서 의료비를 올려 받는 것으로 제제 하는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치 글을 읽으니 단순히 3차 병원에서 폭리를 취하기 위해서 그런 것 같군요

    글 자체도 현재의 포괄적인 의료 상황을 보고 적은것도 아니고
    그리고 언론이 무조건 진실도 아닌데 그것만 단순히 보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지어 화내는것은
    [오지와 해외에서 아름다운 의술을 행한다] 라는 문장을 너무 무색하게 하는군요.

    아프다고 무조건 대학병원이나 3차 병원을 찾는 현실이.
    그리고 누군가가 비싼 병원비에 대해 왜 비싼지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고
    자극적으로만 설명해서 벽이 생기는게 사실 더 슬프군요.

    • 서글픈구름 2009.04.18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병의 상태나 증상에 상관없이 큰곳찾는다고 1. 2차 병원들에 비해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등 3차를 우선적으로 찾는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서 3차 병원으로 몰리는걸 막기위해 비싸게 한다는데 어느정도 공감은 합니다만. 1 .2 차 병원에서 할수없고 3차병원수준에서만 가능한 것조차 폭리를 취하는건 대체 어떻게 봐줘야 하는겁니까.?? 그런거까지도 의료집중을 막기위함이라고 봐야 하는걸까요??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8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는 나그네1님^^
      우선, 쓰디쓴 고언 감사드립니다. 올바른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미디어의 보도와 저의 극히 드문 경험을 결합시킨,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제 입장에서 최근에 겪은 의료계의 서글픈 현실을 솔직담백하게 적어내고자 했습니다. 너무 한쪽에 치우쳤다면, 너그러히 이러한 분도 있구나 하며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글픈구름님~~
      저 같은 경우도, 3차 기관을 찾은 이유가, 작은 병원에서는 좀처럼 다루지 않을 거라는 판단하에, 찾아가게 되었답니다^^ 한쪽에선 동네의원들이 폐업하고, 3차기관들은 더 확장하고 있다는데, 좀 처럼 개선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8. 간호사 2009.04.18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의 focus 와는 맞지 않는줄은 알지만...
    간호사는 언니...가 아닙니다.
    그들은 최소한 간호학을 3년 내지 4년간공부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간호사 국가고시를 보고 일선에서 환자들과 맞닿아 환자를 돌보고 있는 사람들이죠..
    언니라는 호칭은 삼가해주시길...

  9. 천상폐인 2009.04.18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턱관절 장애 증상으로 병원을 다녀오셨나 보군요. 아쉽게도 턱관절 장애는 일반 치과의원에서 보기에는 난해한 증상이 많아서 3차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구강내과에서 진료하게 되구요. 관절 쪽의 연골과 활막은 X-ray 상에서 대략의 진단만 할 수 있을 뿐, 확진이 어렵기 때문에 CT를 권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진단 과정이라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턱관절 장애는 진단과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할 질병입니다. 너무 의사들을 미워하지 말아주시길...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8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천상폐인님^^
      의사들 절대 미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존경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다음번엔 <칭찬>과 관련한 글을 적겠습니다. 혹여나 제 글이 관련직종에 계신 분들에게 누를 끼쳤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매번 조심스레 쓴다고 하는데, 새삼 많은 분들의 관심 덕에 더욱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너무 심려치 마세요!!

  10. 지나가다가 2009.04.18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님은 그과정을 하루에 다 끝내셨나보네요... 보통은 몇번씩 병원가야되는데..;;
    처음가서 의사보고 엑스레이찍고.. 다음번 진료떄 엑스레이 결과보고 CT찍고(게다가 CT는 당일 찍는 경우 거의 없고.. 보통 날짜 예약해서 찍던데..) 다음진료에 CT결과 보고 최종진단하고..
    대학병원 방사선비(엑스레이 초음파 같은것들..)가 비싼 이유는 개인병원에 비해 장비가 고가 이기도 하지만
    진단방사선과 의사들이 검사결과를 진단하는 과정이 들어가 있는것도 이유가 있어요..
    개인병원에선 그냥 담당의사만 검사결과를 보고 판단하지만 대학병원에선 방사선과의사분들이 진단과정에 참여해서 더 비쌈..
    진료수가? 보험수가? 그런것도 개인병원에 비해 대학병원이 더 비싸기도 하고..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이유도 있구요.. 여러가지 이유가 포함됩니다.
    엑스레이가 가장 기본적인 검사과정이니까 엑스레이부터 찍고 엑스레이로 안되면 CT까지 찍는거죠..;;; 처음부터 다짜고짜 CT찍자고 하는 의사가 잘못된거지 ㅡㅡ

    님의 불만은 알겠지만.. 글에도 쓰셨듯이 약간은 피해망상같기도 하네요.. ㅋ
    하긴.. 저도 큰병원가게 되는 경우는 돈나가는 것떄문에 피눈물바다 ㅜㅜ
    없는게 죄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픕니다 ㅠㅠ
    미국보다는 낫다는 거에 위안삼아야 하는걸까요 ㅠㅠ ㅋ

    이런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려면
    병원측에서 내가 낸돈이 어디에 얼마나 쓰이는건지 확실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항상 돈내면서도 뭔가 석연치 않죠.. 궁금하기도 하고.. ㅋ
    특진의사밖에 선택할수 없는 현실도 개선되어야 하구요..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실상 어쩔수 없다지만 답답하긴 합니다.. ㅋ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8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다가님.. 지나가시다가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백번, 천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언젠가 의료시장도 개방될 터인데 투명성과 함께, 환자에 대한 조그마한 배려가 아쉬워서 몇 자 적었습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ㅋㅋ

  11. 이렇게안하셔도 2009.04.18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곧 한국 의료는 고사되고 붕괴가 될겁니다...머지 않은 날에...저도 이번 달에 개인의원 페업합니다. 3년간 빚만 4억생기고 신불자 신세 되었습니다. 좀더 젊은 나이에 결단을 내려서 이 나라를 떠나지 못했던게 한이 됩니다. 나이에 밀려 어디 취직할 자리도 없습니다. 한국의료 붕괴되는 날 얼마나 많은 혜택을 보고 살았는지 뼈져리게 느낄 것입니다. 난리 치는 애들 데려와서 대기실에서 자기 엄마가 먹던 커피잔 엎질러서 손 데이고선 병원에서 다친거니까 치료비 내 놓으라고 하는 아주 좋은 나라입니다. 의사들은 할말이 없어서 이러고 사는 줄 아십니까?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8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이렇게안하셔도님..
      요즘 동네 병,의원들이 많이 힘들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폐업도 속출하고 있다고 하던데, 정말 드릴 말씀이 없내요. 더불어, 병원에 와서 무조건 떼를 쓰는 분들에 대한 애로도 꽤 크실거라 사료됩니다. 이쪽도 서비스업종과 비슷한만큼, 몰상식한 고객들도 많이 있겠죠. 분명한 건, 이런 부분에서는 고객들의 의식 또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포스트 중에 <먹거리 파동 그 후, 혹시 나도 블랙컨슈머?>라는 것이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꼭 힘내세요! 분명, 헤쳐나가실 길이 있으실 것입니다!!!!

  12. 진실은? 2009.04.18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보면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킨다.
    사례를 보고 진실을 봐라. 우리 나라에서 중환자 치료하면 부당청구 100% 하게 된다.
    어떤 나라 의사가 와도 부당청구 100%이고,
    히포크라테스나 화타가 살아 와도 부당청구 100%이다


    1)사례1

    S병원에서 일어났던 일

    소아 백혈병 환자에게 항암제 치료를 할 때 심장 독성을 예방하기 위해 쓰이는 C약
    이 약을 사용하면 무조건 불법이 된다.
    그런데 이 약을 안 쓰면 백혈병은 고치는데 환자는
    심장이 망가져 죽는 경우가 여러번 발생한다.

    의사가 어머니한테 말한다. 정부에서는 이 약을 소아 백혈병에 쓰지 못하게 하는데
    심장 독성을 줄일려면 쓰는 것이 낫다. 그런데 쓰게 되면 제약사에 약을 사오는
    비용은 보호자들이 내야 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머니 : '비용은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다 부담하겠습니다. 소신진료 해 주시고
    다른 백혈병 보호자들같이 치료 제발 해달라고 부탁 해 놓고,
    부당 청구했다고 심사평가원에 민원 넣는 파렴치한 짓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치료 다 끝나면, 아이 엄마는 돌변한다.
    머리띠 두르고 병원에서 농성하면서 '부당청구 웬 말이냐?. 내 돈 내놔라'
    그러면서 심평원에 민원까지 넣어 돈을 다 돌려받는다.


    2) 사례2

    H선생님이 당한 사례, 간암 재발로 특정 항암제가 효과가 있었고,
    5번까지는 보험에서 보장을 해 주는데, 그 뒤에는 절대 사용 불가.
    그러나 세계적으로는 3번을 더 사용하라고 정해져 있음.
    환자에게 이런 상황을 설명했더니
    눈물을 흘리면서 제발 써 달라고 모든 돈은 다 내겠다고
    한 다음, 치료 받은 후에 부당청구로 민원 넣어서 돈을 돌려받는다.

    3) 사례3

    복지부에서 골수 검사하는 비용으로 주는 돈 3만원, 그런데 1회 주사침 비용만 5만 7천원
    환자한테 썼던 바늘을 재사용 할 것이냐?, 1회 주사침 바늘을 사용할 것이냐고 하면
    '그런 나쁜 복지부가 다 있느냐? 의사선생님 걱정하지 말고 1회 주사침 비용 제가 다 부담할테니 써 주세요. 저는 다른 백혈병 환자 모임하고 다릅니다. 눈물 흘리면서 치료 해 달라고 해 놓고는 부당 청구했다고 민원 넣지 않습니다'

    그래서 환자한테 돈 받았더니 나중에 민원 넣어서 부당청구로 돈 돌려받고,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병원의 부당 청구에 맞서서 정의를 지켜낸
    투사라도 된 척 언론 인터뷰 하고 있다.
    그리고 언론에서 이걸 계속 조명하자, 원래 그랬다는 듯
    보험으로 슬그머니 처리해 주기 시작함

    4) 사례4
    요검사 일주일에 3번 하면 불법. 환자 무조건 3번 해 달라고 함.
    의사 :' 정부에서 정해놓은 게 있어서 안 됩니다'
    열받은 환자, 전화 걸어서 심평원에 따짐
    심평원 : ' 요검사는 무조건 보험이 되는데 그 병원이 나쁜 병원이네요'
    의사 어이없어 하며 요검사 해줌.
    결과는 부당 청구로 처리돼서 돈 안 줌.
    의사 : '아니, 요검사는 무조건 보험이 된다면서요'
    심평원 : ' 나는 그런 적 없고, 알아서 잘 처리해라. 자꾸 항의하면 징계먹이겠다'


    5) 사례5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이 같이 묶여져 나오는 피검사
    이건 원래 기계를 돌리면 같이 묶여 나오는 검사인데,
    백혈구, 혈소판만 왜 검사 안했냐며 부당청구로 몰고 감.
    의사가 신도 아니고 그래서 중환자 보는 대한민국 의사는
    100% 부당청구 할 수밖에 없음


    의사한테는 보험 안 된다고 이야기 하면서
    환자 앞에서는 보험 되는 척 거짓말,
    의사가 왜 거짓말 하냐고 항의하면 보복조치


    암환자, 보호자들 치료받을 때는 울면서 최선을 다해달라. 약값을 다 내겠다.
    치료 끝나면 돌변해서 부당청구 했다고, 약자인 척 기자회견.
    믿기지 않겠지만, 이게 진실이다.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8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실은?님.. 어설프게 아는 소비자입니다^^
      PD수첩에서 방영한 '의료비 부당청구'건이 환자의 입장을 대변했다면, 님은 병원의 입장에서 좋은 사례를 열거해 주셨내요. 우선, 말씀처럼, 그렇게 환자나 보호자의 입장에서 악용하는 사례가 있다면, 이 부분 또한 제도적 개선이나 언론을 통한 입장표명이든지 간과치 말아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장문의 글 감사드리며, 다른 입장에서의 좋은 의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13. Favicon of http://itier.tistory.com BlogIcon 레고 2009.04.21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난하면 죽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3차 병원의 가격에는 의문이 갈 때가 있습니다. 환자는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의사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고 의지하는데, 좀 아파서 가도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는 식으로 몰아갈 땐, 의사가 아닌게 억울하고 억울할 때가 많습니다.
    의사도 직업이니 땅파서 치료하는 건 아니겠죠. 그렇지만 아픈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장사를 한다는 느낌이 들 땐 솔직히 화가 많이 납니다.
    좋은 글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14.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21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맞습니다. 상업성이 우선시되더라도,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고귀한 직업인만큼,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의술은 곧 인술이라~^^

  15. Favicon of http://monoeyes.com BlogIcon 쏭군 2009.04.21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원 한 번 갔다 오면..
    병원비 몇 십만원은 훌쩍 넘어가죠... 덜덜;;;;

  16.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21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되도록, 참고 살아야 합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더욱 그렇죠. 만약 가시게 되더라도, 동네병원을 이용하심이^^

  17. Favicon of http://zhmoon.blog.me BlogIcon 미모문 2011.08.17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았습니다.
    병원가는게 꺼려지는 이유이기도 하죠.
    가자마자 기계들한테 신고식하고,
    유명하다는 의사쌤은 별문제 없단 얘기로 마무리되는
    얼떨떨한 순간들..많은 공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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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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