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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1 自照

自照

200자 만평 2008.07.21 12:47


지치는 하루다.

모두가 그저 물질에만 충족한 삶을 채우려 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물며 마음의 양식을 쌓아가는 수단은 책에 대해서도,

정신적 풍요보다는 생각없이 쌓아놓고 행복해하는 욕심이 강한 것 같다..


오늘 출근을 하면서다..

늘 4호선을 이용하며 지옥철의 종착점이라 할 수 있는 동대문운동장에서 내린다.

오늘따라 유난히 내가 서있는 줄의 모든 사람이 눈을 감고 있었다.

다 이해를 한다..피곤할게지..그런데 어떻게 장난감을 의자에 앉혀놓은 것 마냥 모든

사람이 획일적인 행동일 뿐이다. 눈을 감은채..


마치 추상적이라고 할 수도 없는 아주 평범한 현상을 오늘 나만 이상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종착역에 다가오자, 모두가 눈을 뜨고 역을 내리기 때문이다.. 누가 먼저라고도 할 것없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냥 답답하다.

난 그들을 이해하고 자연스레 생각해야 한다..그들이 잠을 청한 것인가? 아니면 이 지옥같은 현실을 벗어나고자 잠시 명상에 잠긴 것이다. 그저 우리를 이렇게 살아나갈 수 밖에 없는 모진 세상을 탓해야 한다..


우리는 마음이 있다..그건 느끼고 실천하라고 있는거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몸이 가는데로 행동하지 말고, 마음에서 느끼도록 자신을 일깨우자..


하염없이 서글픈 늑대..그게 나다. 무언가 굶주린 것임에 틀림없지만, 그저 정처없이 방황만을 할 뿐이다. 그렇게 그냥 그렇게.. 이 현실이 서글퍼서 혼자 울어대기만 하는 아주 형편없는 늑대..


하지만, 마음 한구석엔 옛사랑의 추억을 보듬어 있고, 뜨거운 무언가를 약하게나마 담고 있는 늑대의 탈을 쓰고 있는 온순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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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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