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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독에 찌든 채,
헤어나올 기미가 안보이는  1人입니다. 매일 매일, 어찌나 술약속이 잡히던지 신기할 따름이죠.. 무엇보다, 이러한 현실을 방관하는 제 자신에게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술을 끊어야 겠다'는 깊은 반성도 여러차례 했음에도, 의지가 박약해서인지 정말 금주가 쉽지만은 않내요ㅡ,.ㅡ

다양한 극약 처방도..
'너는 술만 끊으면 완벽하다'는 와이프의 자조섞인 한마디가 어찌나 제 가슴을 찌릿하게 하던지, 못난 남편으로서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그녀의 다양한 엄포에, 이제는 자중하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이번주도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쭈욱~ 랠리를 달려온 것 같습니다.

지친 남편을 위한, 와이프의 특별한 배려..
지난 주초에, 집에 홍삼제조기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와이프가 저를 위해, 마련해 준 기계죠. 더이상, 참다~ 참다 못해서, 지친 저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녀 또한 바쁜 와중에, 인삼을 다리고, 말리고를 몇 번 반복하더니, 정말 그럴싸한 홍삼엑기스가 나오더군요^^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쁜 구석 하나 없는 저를 위해,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 주니 정말 고마울 따름이죠. 제가 봐도 잘난 구석이 하나 없을 뿐더러, 사고만 안치면 다행인 전형적인 철부지 남편의 캐릭터를 구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사 마누라는 이렇게, 세심한 배려까지 보이고 있답니다.

'마누라가 다려준 홍삼엑기스 못 먹어 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이러한 마누라를 위한, 제 역할은 그저 팔불출 남편으로 변신하여 그녀를 칭찬해주는 일 밖에는 없습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나, 부서 회식같은 자리에서도, 너가 홍삼을 먹어봤냐는 둥, 그 효과가 대단하다는 둥, 마치 '홍삼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것처럼, 매일 매일 마누라가 만들어준 홍삼의 효능에 대해 입버릇처럼 떠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침이 다릅니다.
정말이지, 지친 제 몸이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홍삼기운으로 버틴다는 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저, 강한 남성으로서의 변모라고나 할까요? 매일 아침 홍삼 엑기스 한 잔이 이렇게까지 좋을 줄은 몰랐내요. 하루가 다르게 달라진 저 때문인지, 와이프는 요즘 장인어른에게까지 만들어 주겠다고 야단법석입니다^^

물론 안좋은 점도 있습니다^^
이 넘의 홍삼 기운이, 술을 마실 때도 발휘를 하고 있습니다요. 한마디로, 어찌나 해독이 잘되던지, 주량도 덩달아 늘어난 것 같습니다. 마셔도~ 마셔도~ 잘 취하지가 않내요. 와이프 말로는, 홍삼이 숙취에도 좋다고 하니, 저로서는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단 셈이라고나 할까요?

앞으로는 홍삼기운을 건전한 방향으로 쓸 예정입니다.
술을 마시더라도 가급적 빨리 끝내고, 와이프와 긴 밤을 보내야죠^^ 더불어, 다가오는 와이프 생일에 멋진 선물을 선사할까 합니다. 뭐, 와이프와 상의 하에, 시계나 가방을 사게 될 것 같내요. 허나, 이런 물질적 선물공세 보다도, 그녀가 바라는 건, 저의 '금주'가 아닐까 싶내요.(이 부분은 도저히 지키기 어려울 것 같으나, 저 또한 노력할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FUJIFILM | FinePix J27 J28 J29
간만에 블로그에 와서,
넋두리만 읊다가 가는군요. 솔직히, 한가한 틈을 타서 농땡이 좀 치고 있습니다.

어제의 술기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점심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릴 뿐이라고나 할까요?

홍삼외에도, 이 넘의 쓰린 속을 봉지커피 2잔으로 달래 주었는데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내요^^

뜨끈한 국물이 너무나도 애절한 시점에, 이렇게 몇 자 적고 갑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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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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