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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희망으로.."
돈 잘버는 회사의 사회공헌분야 캠페인 카피입니다. 그게 희망으로일지, 사랑으로일지. 여타 수식이 붙더라도..요즘 저에게는 함께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무척 좋습니당^^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얼마전부터 저의 결혼 소식을 최측근들에게 조금씩 알리곤 했습니다. 주위에서 결혼식장에 들어가야 진짜 결혼하는 거라는둥 워낙에 엄포를 놓아서리, 아예 저는 결혼 한 일주일전에 참석하실 하객들에게 통보할 생각입니다.

근데, 저의 결혼소식을 접해들은 사람들의 반응이 모두 축하의 메시지를 날리기는 커녕, 오히려 시큰둥한 반응이 대개였습니다. 특히 여성동지들의 경우, 대부분이 저를 이상한 눈초리로 질시하곤, 따져들듯이 오히려 추궁을 하곤 했습니다.

너 혹시 사고친거 아냐?
만난지 얼마됐다고 벌써 결혼이니?

여기서 공통적으로 말한 친구들은 그래도 저에 대해 자신있게 안다고 하는 친구녀석들인데도 못내 서운했습니다.

저야 당연히 결백을 주장하며, 우째하다보니 일이 이렇게 진행이 됐다는 식으로 말을해도 수상하다는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요즘은 허니문 베이비를 넘어서, 아기가 아예 혼수품이 되었으니 솔직히 불어라는 식으로 저를 매도하는 녀석들한테 딱히 핑계도 없었구요..

그러고보니, 정말 인연이라는 것은 따로 있는지, 저도 이번 경험을 통해 우여곡절없이 결혼까지 쉽게 결정 된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서로가 그렇게 결혼할 혼기도 아니고, 여친은 아직 학생인데도, 돌이켜보면 정말 남들이 의심할만큼 빠른 속도로 골인했습니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결정된 것은 아니구요..제 주위에는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한 커플도 있고, 무도회(일명 나이트)에서 만나서 급하게 식을 치른 커플도 있답니다^^

저는 정말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가슴아린 옛사랑에 대한 아픔도 못잊어 아파했던 무지의 남친인데도..돈도 없고 백도 없는 무능력의 남친인데도..친구와 술을 너무나도 좋와하는 남친인데도 말입니다.

아마도 주위에서는 저 같은 놈이 먼저 결혼한다고 하니, 그게 배가 아파서 시기하나 봅니다^^
(그냥 이렇게 저를 정당화하는게 맘이 편해요^^) 왜냐하면 미모에 능력까지 겸비한 여친이니까요..

아무쪼록 너무나 빠르게 진행된 결혼때문에 솔직히 요즘 정신이 하나도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준비가 덜 된점이 가장 맘에 아프죠..그래도 이것도 제 인생에 있어서는 아주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마음씨착한 여친을 만난 것도 어쩌면 행운일텐데,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끔 제게 커다란 선물을 안겨주신 거니까요..

누구말대로 제가 거침없이 들이대서 성공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합니다.
'내가 결혼하고 싶다고 그렇게 들이댔나' 하면서요..

그래서 더욱이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많이 느낀답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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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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