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1+1 = ? 2007.05.26 09:59

결혼까지 다섯시간 남짓 남았습니다.

왜 자꾸 이렇게 호들갑이냐구요^^
그냥 저도 모르게 이렇고 싶내요--

지금 저의 모습은 미백에 효과가 있다는 팩을 얼굴에 붙여놓은 채로,
컴터앞에 앉아있습니다.

집에서 10시 반에 출발하여, 식장가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26일의 오후 3시는 지금도 그래왔지만,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저에게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지금은 쪼까~ 설레입니다.

지방에 있는 친구 녀석들도 새벽부터 출발한다구 전화질을 해대고..
친인척분들도 벌써부터 축하한다구 연락을 주시는 대략 난감한 이순간^^

그래도 행복한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제가 이곳에 다시 글을 쓰는 그 순간부터는,
이제 총각이 아닌 유부남이 되어 앉아있겠죠.

ㅋㅋ앞으로는 새신부와 싸워서 또 눈물나게 했다느니,
그런 찹찹한 심정의 글을 남기기보다는,
깨가 쏟아지는, 진짜 신혼부부의 단편적인 삶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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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기에 앞서..
만난지 8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하느라 사고쳤냐는 의심도 받았다..

하지만, 우린 분명 양가집안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을 하게 되는 예비부부라는거~
(밑줄 쫙!! 돼지꼬리 땡~땡~)

본론..
모아둔 돈 한푼 없이 능력있고 아리따운 여성과 결혼할 수 있는 나의 능력.. 친구들은 그런 나를 아주 부럽게 바라본다..혹자는 바로 나처럼, 땡전한푼없이 무모하게 결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나를 앞으로 된장남이라고 부르겠다고들 야단법석이다^^

자산상태 "제로"에 가까운 나..그런 내가 정말 결혼을 하긴 하나부다.. 돈이 없어서, 그런지 결혼준비를 하면서 정말 버거웠던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전셋집도 조금 살만하면, 7천이상은 필요한데, 난 넋을 놓고 있으니 대체 무슨 배짱인지..

하물며 대출을 받더라도 끽해야 내 연봉수준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전세대출이나 신용대출이나 이자율의 차이일뿐, 금액에서는 2천만원을 좀 상회하는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제 결혼을 두달즈음 남겨놓았다.. 주변에 연애인들 파혼소식이 그저 남얘기 같지 않은 요즘..결혼한다고 지인들한테 소문도 날 때로 났는데 이거 정말 결혼 못하는거 아닌가하는 엉뚱한 생각도 든다..

ㅋㅋ 난 마음만 결혼준비를 하고, 결혼을 위한 하드웨어들은 하나도 갖추지 못한 겪이니, 어떤 신부감도 그리 내키지는 않으련만..그래서 더더욱 고마울 뿐이다.

다음주는 슬슬 청첩장도 맞춰야 하고, 웨딩촬영도 한단다..이번주 주말에는 한복도 맞추기로 했다..결혼이 현실로 다가오는 지금..난 솔직히 밤하늘의 두려움에 떨고있는 어설픈 양과 같다..

기본적으로 돈이 되야 잡다한 결혼준비까지 다 할 수 있을텐데, 감나라배나라식의 딴집 살림 구경하고 있는 내모습을 스스로 떠올린다. 마치 처량하다기 보다는 이시대의 무능력한 사회인답다고나 할까? 요즘 현실적인 결혼관 덕택에 조건과 형편에 맞게 결혼을 하는 시대인데도, 난 아무 준비없이 결혼을 밀어붙였다.

시쳇말로, 정말 무모한 도전과 같은 결혼원정기라는 생각이 잠시 든다. 둘이 살면, 걍 내 월급으로 버티겠지만, 당장 큰돈들어가는 것들에 대해서 내가 너무 만만히 봐왔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그녀가 마냥 좋고, 그녀만 보면 돈걱정에 대한 근심이 다 사라진 채 결혼만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나인데 말이다..마치 욕정에 굶주린 수컷이 이것저것 안가리고 D-day만을 기다리는 것처럼 말이다^^

더군다나 결혼을 결정하기까지가 조건을 따지는 현대인들에게 힘든 결정이라면, 난 분명 절반의 성공은 거두운 것이나 다름없다..이제 결혼준비를 욕먹지 않을 만큼만 해서 절반의 성공을 다 채워나가는건 내몫인만큼 정신 바짝 차릴 것이다.

된장남인들 어떠랴!!
난 마냥 행복하다.. 왜냐하면 난 세상의 중심에 서서 사랑을 외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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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wang.tistory.com BlogIcon 광서방 2007.04.11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서방 > 교보문고 북로그에서 들러봤습니다. 여러 글에서 굉장히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를께요~

  2. 광화문 왕누님 2007.04.12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사람과 같이 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참 잘한 일입니다...암요...추카추카^^


정말 아주 가끔있는 일이지만 난 오늘 새벽녘에 눈을 뜨고, 할일이 없어서 간만에 읽고 싶은 책을 읽어 나갔다..아주 정신이 명쾌한 휴일 새벽의 기운을 받으며 말이다..

★디지털 컨버전스 전략★이라는 도서인데, 하루 아침에 바뀌는 세상이라서 그런지, 특별할 것은 없었다.  책내용이 백과사전과 같은 많은 내용을 포괄하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지금 시점에 확 와닿지는 않는다..물론 비몽사몽에 읽어서 그럴 수도 있다.

공병호씨는 매일 새벽 3~4시에 읽어나서, 정신이 가장 맑고 잡념이 없는 시간에 집필을 한다고해서, 나도 한번 비슷한 습관을 가져보자고 오늘 한번 시도했는데, 그리 썩 만족치 못하다^^ 아주 두꺼운 책인데, 그래도 3시간만에 대충 읽었다는 것에 만족하련다^^

요즘 하도 컨버전스~ 컨버전스하는 시대다..세상이 도통 뒤죽박죽 다 엉키는 판국인지라, 디지털융합에 복합기술 등은 이제 더이상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와이브로니 HSDPA이니, 무선주파수 어쩌구 저쩌구 하며, 제3세대 휴대폰이 나온다고 방송에서 요즘 한창이다.

또한 STB라는 셋톱박스의 등장으로, 이제 가정에서도 디지털을 중심으로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게 현실이다..일례로, 하나TV의 등장이나, 엑스캔버스하다도 셋톱박스의 공이 크다.

그래서 나도 컨버전스가 되야 하나? 잠시 생각을 하던중..이미 나는 컨버전스를 위한 하나의 단계에 들어서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건 바로 나와 또다른 인격체가 합쳐지는 결혼이라는 것으로, 아주 오래된 컨버전스라 할 수 있다^^ 누군가는 아날로그적 컨버전스로 그 결과물이 과연 획기적인 것이냐를 또 따져들 것이다.. 물론 할말은 없지만 서도, 결혼이라말로 어쩌면 진정한 컨버전스요..그 사이의 부산물인 향후의 베이비 또한 확실한 결과물이 아니던가? 물론 획기적이냐, 아니냐는 그 아이를 키워보고 판단할 문제이다.

혼례라는 관습이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되어 오던 터라, 우리는 옛 것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하지만, 이제는 결혼학이라는 학문도 생겨나야 하고, 결혼에 대한 사전정의도 심리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체계적인 연구가 되어가고 있기에 그 흐름과 연관성을 부여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결혼이라는 것은 양가족이 합치고, 새식구가 늘어나, 많은 가치관에 혼란을 일으킨다. 여기서 나의 역할은 마치 셋톱박스와 같다. 예비처가와 우리집과의 사이에서 치우침없이 중도를 지켜가며, 양쪽사이가 원할하게 이어지께끔하는 중재자가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이모든 것이 현대적인 시각에 맞춰 재해석되고, 컨버전스 전략에도 부합된다는 것을 누군가 입증해줬음 하는 바램도 든다^^ 지금 이렇게 스스로 흐뭇한 것은 어쩌면 아무 연관이 없는 디지털전략에서 많이 쓰는 컨버전스흐름을 결혼이라는 관습과 연계했다는 만족감에 기특해서이다ㅋㅋ

아무쪼록 난 21세기의 메가트랜드중의 하나인 컨버전스 전략에 부합하는 행위를 결혼으로 실현하는거다. 요즘 이것 저것 다 가져다 붙이는 세상에 결혼은 분명 컨버전스의 하나요..앞으로도 계속 결혼전도사로서 결혼 컨버전스의 무형화된 가치인 "행복"을 이 공간을 통해 계속 뱉어낼 것이다.

나의 첫번째 컨버전스인 결혼이 지금도 "행복"이라는 결과물을 계속 쏟아내고 있으니, 이야말로 성공한 컨버전스 전략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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