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저 멀리 극동지방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러시아로 단기 어학연수를 떠난 유학생이, 원인모를 집단 구타에 의해 사망했다는 것이다.

헌데, 오늘 아침뉴스를 듣던 중에
심각한 외교적 사례로 비화될 수 있는 살인사건을 두고, 러시아 현지에서 단순 폭행사건으로 시급히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는 보도를 보았다. 용의자의 석연치않은 살해동기나 철저한 규명없이 말이다.

국력? 외교력?
우리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이태원 살인사건>은 아직까지도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치외법권이 인정되지도 않는 술집에서, 한 청년이 외국인에게 무참하게 살해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범논란이 뜨겁다.

난 이런 가설을 생각해봤다.
만약, 그 외국인이 미국인이 아니었더라면, 사건의 진상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을까? 그와 반대로, 문제의 그 장소에서 미국인이 살해되었더라면 결과는 어땠을까?

뭐, 다 나의 잡생각이지만,
두사건 모두, 외국인에 의한 자국민의 사망사건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는 점에서, 난 그저 씁쓸하다. 더욱이, 모두가 진실을 은폐한 채, 사건을 덮어 두기에 힘쓴다는 점에서도 말이다. 더불어, 용의자들의 묵비권에 가까운 태도로, 정확한 사건규명이 어려운 것도 마찬가지이다.

이게 현실?
두 사건이 다른 점이 있다면, 하나는 국내에서 일어난 사망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외국에서 일어난 사망 사건이라는 것 밖에 없다.

덕분에, 내가 안타깝게 생각이 드는 건
이러한 현실이, 한 나라의 국력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닌가싶어서 그렇다. 가령, <금강산 피살사건>이나, 피디수첩인가에 소개되었던 남미의 어느나라 감옥에 살해협의로 복역 중인 자국인에 대해서는 나름 언론플레이에 큰 목소리(?)를 내는 것 같은데, 유독 강대국과의 불미스러운 일앞에서 작아보이는 것은 왜 그런지 모르겠다.

지금도 자국민 보호를 위해,
외교 공관을 통해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는 나랏 분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보낸다. 허나, 러시아와 외교적 문제로 비화될 지라도,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진실(?)이 밝혀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몇 자 적었다.
 
순탄하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노고야말로 국민들로 하여금, 대한민국의 애국심을 드높일 수 있는 자랑스러운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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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만큼이나

언론의 하마평에 자주 등장하는 정부산하의 기관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일도 열심히 하거니와, 기업들의 규제완화와 투자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큰 것만큼은 사실이라 사료된다.

너무 앞서가거나~ 혹은 독단적이거나?
<최시중 위원장 "제2의 네이버·엔씨소프트 키우겠다">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0>을 방문 중인 최시중 위원장이 한 말이라고 하는데, 신문기사를 꼼꼼히 살펴보며 씁쓸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IT강국이라고 자부하는
우리나라의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침체된 국내 콘텐츠(소프트웨어)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콘텐츠 산업체에 펀드를 조성하여 자금지원을 하겠다는 생각은 분명 좋은 취지다. 허나,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이 콘텐츠 시장 발전에 어느정도 기여할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개인적으로 회의적인 생각을 갖기에 몇 자 적게 되었다.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단순하게 살펴보면, 이는 그저 혁신적인 하드웨어의 발전에 불과하다. 혹자는 이를 보고,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삼성이나 LG가 하드웨어 스펙에서 보면, 월등히 앞선 디바이스를 개발하여 '애플'을 따돌릴 수 있다는 '장미빛 전망'을 내세우기도 한다.(물론, 애플 또한 자사 상품이나 플랫폼에 대한 철저히 폐쇄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남들보다 한발 앞선 기술개발 '황의 법칙'의 시대는 끝났다.
삼성전자, 30나노 DDR3 반도체 세계 최초 개발
삼성전자, 애플 아이폰 맞서 ‘슈퍼 아몰레드폰’ 개발
최근에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내용들이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꿈의 낸드 플래쉬 반도체 개발'이나, 화면이 더욱더 선명하게 보이는 'LED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 특종들이다.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은
'황의 법칙'
의 성공신화 또한, '90년대 ~ 2000년'에 진보적 발전을 일궈낸, 하드웨어 사고방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필요한 건, 뭐?
획일적 지원보다는, 'Bottom-UP 기업문화 속의 말랑말랑한 콘텐츠 개발 환경'이 시급할 뿐이다. 당장, 5천억의 자금지원이나 정부 주도의 '슈퍼 앱스토어'개발과 같은 방향 제시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개발 생태계의 선순환'이 먼저 재정립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조업-서비스업'의 경계가 사라진 이종격투기 시장 하에
정부주도의 개발 논리만을 앞세운다면,
 '고사양의 하드웨어 스펙'에 만족하던 시절만 회상하며 도태될 것이다. 이에 말로만 떠드는 IT인재 육성이나, '을'의 존재로만 부각되는 열악한 개발자 환경을 고려한 비전 제시를 통해, 사회적 인식을 함께 함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한 발 빠른 것도 좋지만, 신중한 접근이 되길..
모바일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하던 방통위가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규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허나, 기업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모바일 인터넷의 핵심인 '개방'이라는 트랜드에 대해서는 아직 미온적인 분위기다.

'담달폰'이라는 아이폰 사례에서 보듯, 
우여곡절 끝에 서비스가 되기 시작했다. '위치정보 사업자'허가 문제에서 보듯, 너무나 뒤쳐진 규제의 잣대를 들이대는 탓에, '정부 부처와 이해 당사자간의 잦은 이해 충돌 및 허송 세월'을 보내기 십상이었다.

정부가 WAP으로 규정했던 국내 무선인터넷(WIPI)도 살펴보자. 이 또한, 폐쇄적인 환경 덕에, 모바일 소프트웨어 서비스 업체들이 '공룡' 통신사에 종속되어 고사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물론, 위피덕에 개발자 입장에서는 통신 3사에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점에서는 반길만 하다.)

아이폰으로 붉어진, Wi-Fi 무선 인터넷망 개방
데이터 요금 챙기기에 급급한 통신업계들에겐, '망공유나 개방'은 그저 뒷전이었다. 이로 말미암아, 경제적으로 파생될 '콘텐츠 생태계'라는 거대한 시장은 보란 듯이, 애플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말로는 개방을 외치면서, 뒷구멍으로는 폐쇄적인 환경에 갖혀지내며, 자신들의 '잇속' 채우기에 급급했던 게 현실이다.

활발해지는 웹표준 논쟁
'Web3.0'을 논하면서, 혹자는 '원시시대의 웹으로 돌아가자'는 얘기를 하곤 한다. 이게 무슨 말인즉, 웹이 처음에 태동할 당시에는 'End To End'방식의 지극히 클라이언트 중심의 통신 시스템으로의 회귀를 뜻한다.

네트워크의 기능을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는 데 독점적으로 사용하지 말고, 모든 브로드밴드를 유저들에게 개방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잇다. 즉, 상업적으로 폐쇄적인 환경에 갖혀있던 '웹의 본질'을 다시금 상기시키면서, 원래대로 웹의 주도권을 유저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이다. 얼마 전, 스티브잡스가 플래쉬라는 응용프로그램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언급한 'HTML5' 나 'All-IP'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와는 반대로, 통신업계들은 피말리는 주도권 전쟁 중이다.
덕분에, 개발자들만 죽어나간다고나 할까? 삼성은 이미 해외시장을 겨냥한 독자적인 바다라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통신업체와 날을 세웠고, SKT 또한 T스토어라는 앱스토어를 서비스 중이다. 전세계적으로도, MS는 윈도우 모바일/구글은 안드로이드/노키아는 오비와 같이 독자적인 OS와 플랫폼을 운영하며, 해게모니를 장악하려 했을 뿐, 글로벌한 표준을 위한 상호간의 노력은 전혀 없었다. 비로소, 이번의 MWC에서 플랫폼 난립을 막고 애플에 대항 코자, '슈퍼 앱스토어'라는 구상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잠깐, MWC에서 언급된 다른 얘기를 하자면^^
'LTE(롱텀 에볼루션)로 대변되는 4세대 통신규격의 치열한 주도권 논쟁'도, 결국 그들만의 밥그릇 싸움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LTE가 먼저냐, 와이맥스가 먼저냐'와 같은 차세대 통신규격 논쟁은 일반 소시민에게는 사치다.(와이맥스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통신기술 규격으로, 솔직히 자랑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더불어 4세대 시장의 니치마켓을 개척해 나가는 데 있어서, LTE와 공존하며 열악한 통신 후진국에 대한 기술수출 전망을 밝히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을 하자면
지금껏 그래왔듯이, 폐쇄적 통신업체들 간에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한 '파워게임'일 뿐, 우리 입장에서는 '돈'주고 '망'을 사용한다는 부분에서 다를 바가 없다.(물론, 기술적 진보는 당연히 전제된다.)

소비자와의 소통보다는 생산자 논리에 갖혀지낸 사이
'엑티브-X'에 종속된 웹 환경을 비롯해, 스마트폰에서는 다양한 웹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형국에 놓여있게 되었다. 더불어, 보안 상의 문제로 스마트폰 결제조차 할 수 없는 게, 우리내의 현실이다. '알라딘이라는 인터넷서점'은 카드사들의 안이한 사고방식 덕분에, 급기야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을 일부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렇게 열악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속에
과연 정부가 나선다고 해서, '제 2의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세계쩍인 벤처가 탄생할 것이냐'는 게 나의 의문이자, 이 글을 쓰게 된 시발점이다.

MRC 후플러스 화면 캡처

MRC 후플러스 화면 캡처

‘애플의 공습’ 한국은 반쪽짜리 IT강국? 
어제, MBC에서 방영된 MBC 후플러스의 '애플의 공습'이라는 프로그램을 유심히 보았다. 물론, 뻔한 얘기를 풀어나가는 수준이었지만, 분명한 교훈은 있었다. 무엇보다, '개발업체-제조업체-서비스 업체간의 동등한 생태환경 조성'이 지금의 애플과 구글을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아무쪼록, 방송통신위원회의 바램대로
제 2의 네이버와 엔씨소프트가 기필코 탄생하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바란다. 허나, 정부 관계자가 주창하는 산업정책의 장미빛 전망보다는 벤처기업 관계자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주도하는 진정하고도 스마트한 'IT산업'의 재도약을 꿈꾸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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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남성임을 밝혀두고,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점심시간에, 자연스럽게 요즘 화두인 패륜녀 얘기가 나왔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비판받아야 마땅할 인물을 논하는 자리에서, 일부 여사원들은 저와 다른 시각에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것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페미니즘에 입각한 내용이었죠.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OO녀'시리즈의 탄생 그 자체가 논점이었습니다. 된장녀를 시작으로, 사회적 큰 파장을 몰고왔던 '개똥녀 사건 및 루저발언 등'이 정점을 찍더니, 이번 '패륜녀 사건'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모든 언니들을 한꺼번에 매장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는 겁니다.

<네이버 검색의, 패륜녀 연관 검색 결과 값>

<패륜녀 연관 검색 결과 값>


그 여자가 잘못했다는 시각에서는 의견 차가 없지만,
그러한 행태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해당하는 여자만 계속해서 이슈화 되는 것 자체에 크나큰 불쾌감을 표시하더군요. 이른바, 남성 중심 사회의 폐해와 함께, 사회구성원들의 암묵적인 동의와 방관이 이러한 'OO녀'사태의 원인이라는 얘기였습니다.

그러한 여사우들의 생각을 듣기 전까지만 해도,
패륜녀 당사자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족쇄이겠으나, 사회에 만연한 패륜 범죄를 비롯하여, '어른 공경'과 같은 도덕적인 잣대가 무의미해진 시점에서 한번쯤 터질 만한 사건이었기에, '올 게 왔구나'라는 심정이었습니다.

더욱이, 곪고 곪은 노인 경시 풍조에 대해 경각을 울린다는 차원에서, 이러한 사회적 자성의 목소리는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마녀사냥은 있는데.. 마남사냥은 없다!

솔직히 말해서, 남성들의 자잘못을 들춘다면,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암묵적 사회가 동의했다는 남성 주축의 사회에서, 크나큰 잘못이나 그릇된 행태의 대다수는 남성이 저지르는 게 사실입니다. 전 세계 범죄 통계 비율에서도 '여성범죄율은 남성의 1/5~1/10 정도로 나타난다'는 결과도 있다는 군요.

저만 살펴봐도..
저와 와이프의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절대적으로 제가 잘못을 저지르는 비율이 확실히 높습니다. 술을 마시고 가방을 잊어버린다든지, 맞벌이임에도 가사노동 분담을 게을리 한다든지와 같이 소소한 가정의 일상에서 조차, 남성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면책특권을 부여받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주홍글씨는 또 한번 대한민국 여성을 울린다.
개인적으로, 어쩌면 세상에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그 자체가, 이 몹쓸 세상의 주홍글씨가 아닐까하는 무서운 생각을 했습니다. 양성평등을 지지하며, 여성의 권익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면서도, 그러한 여성이 실제로 되어보지는 못해서인지, '패륜녀 사건'이 한 여성의 이슈가 아닌 모든 여성의 고민거리라는 것은 까마득히 잊고 있었습니다.

들끊는 한반도..경희대 패륜녀가 누구죠?
그런 와중에, 대한민국의 냄비근성에 대해서도 몇 마디가 오갔습니다. 이른바,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이상야릇한 풍조 중에, '쉽게 달아올랐다가 가라앉는 근성'이 있더랬죠. 이상하게시리, 한국사람들은 사회에 불만족스럽거나 억압된 기재들이 많았는지는 몰라도, '이상한 계기'를 통해 '빵'터진다는 겁니다.

스티붕 유를 기억하시나요?
가령, 고위층 자제들의 군대 비리가 한창일때, 스티붕 유가 해외로 도피한 사건을 두고 지금도 참 많은 말들이 오가죠. 특히 군대를 다녀온 남성성으로 중무장한 대한민국 예비역들은 '군문화'자체 만으로도, 여성들과 다름을 은근히 내비취기도 합니다.
 
2PM의 리더 박재범의 탈퇴를 바라보면..
불과, 몇 개월 전입니다^^ 정치인도 아니고, 공식적인 언변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에 올린 과거의 언변 몇 마디는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당시엔, '한국인을 비하했다'는 데서 시작해서, 미국 국적까지 들먹이며 개인의 치부를 모두 들춰내 난리법석을 떨더니, 영구 탈퇴 후 미국으로 잠적한 뒤로는 금방 조용해집디다. 되레, 그 뒤로는 동정 여론이 불어서, '이건 좀 심한 거 아니냐'는 말들이 오가는 자체가 넌센스죠^^

경희대 총학생회 게시물

경희대 총학생회의 패륜녀 사태관련 게시물

이번 사태의 기나긴 끝이 궁금합니다.
패륜녀의 신상정보야 벌써부터 인터넷 상에 나돌았으며, 이제는 경희대 총학생회에서까지 성명서를 발표해 이번 사태를 무마하고자 애를 쓰는 모습이 그저 안타깝습니다.

그녀가 경희대에 속했다는 이유로 총학생회에서 나선다는 것 자체가 무슨 '전체주의' 시절을 연상하는 것더라구요.

이참에, 그녀가 살고 있는 동장님과 구청장님, 하물며 시장님까지도 성명서를 발표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ㅡ,.ㅡ

싸움을 말리기 보다, 구경하는 사회
그렇습니다. 우리는 늘 '나만 아니면 돼'라는 이성적인 사고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덕분에, 주변에서 싸움이 나더라도 그것을 지켜볼 뿐 개입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뿐인가요?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더라도, 일단 그냥 지나치기 십상입니다. 주변의 이웃과의 미덕도 사라진지 오래요~ 요즘엔, 윗층 사람들과 싸우지 않으면 다행이라고들 하더군요^^


어디선가 흘러들어온 녹취파일'

세상 정말 무섭지 않습니까? 물론, 녹취파일이 존재했기에, 억울하게 묻힐 뻔했던 이번 사건의 피해자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은 증거물입니다. 더욱이, 얼마나 기가막혔으면, 자식들이 나서서 장문의 호소를 했는지도 이해가 됩니다.

허나 그 격렬한 언쟁의 순간에..
싸움을 말리는 사람은 없었어도, 주위에서 녹음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 그 자체에, 저는 정말 세상이 무섭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이젠 믿을 세상이 못되나 보다'라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크나큰 자괴감도 들더군요.

패륜녀관련 씁쓸한 패러디물들

패륜녀관련 씁쓸한 패러디물들


언젠가부터..
핸드폰 카메라를 들고 이슈를 만들고 공유하는 디지털 세상이 되어버려서 그런지, 저처럼 어떻게 녹취록이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현상에 대한 고민보다는 당시의 녹취가 결정적 증거로 받아들여지며, 네티즌은 녹취록을 올린 분에 대해 열광하며, 퍼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리고는 불과 며칠사이에, 다양한 패러디물들이 봇물처럼 등장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일 뿐입니다..

물론,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을 뿐더러,
앞으로는 이런 사태가 발생치 않아야 하기에, 이번 녹취록 공개는 순기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급박한 순간에 사건을 조기에 수습하지않고, 제 3자의 입장에서 그 순간을 지켜보았기에, 이러한 파일이 생성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쪼록, 지금의 심정으로서는 본 사태가 빨리 수습되고, 다시금 이 사회가 이성을 되찾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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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6:1-15  '작은 정성, 작은 나눔이 큰 기적을 이룹니다. 아이티를 위한 작은 나눔 부탁드립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목사님께서,
성경의 몇 구절을 인용하여 위와 같은 문자메시지를 제게 보내주셨습니다. 매일 오던 메시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어제만큼은 목사님의 말씀이 가슴 속에 와 닿더군요.

그간 블로그에 모금 배너를 걸고
가슴 속으로만 애도하던 제가, 이번에는 무언가 실천할 게 없나 찾다보며 N포털의 계정에 남은 '행복한 콩'을 모두 기부하였습니다. 미약하지만, 몇 몇 친구녀석에게는 목사님의 문자를 그대로 전달해주며, 저처럼 '깨달음'을 느끼고, '행동의 실천'을 하게끔 압력행사(?)까지 해놓았답니다^^

세상도 참 무심한 것일까요?
최근 몇 년간, 지진이나 쓰나미와 같은 자연의 심술이 가난과 기아에 허덕이는 후진국들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대지진을 비롯해 동남아 쓰나미도 모자라서, 이제는 저멀리 북중미의 가난한 아이티를 처참하게 부셔놓았습니다.

이와같은 대재앙들은 
인간이 일으키는 전쟁의 참상보다도 더 잔혹할 뿐더러, 가뜩이나 먹고살기 힘든 아이티 국민들에게 치유할 수 없을 정도의 상처만 남기고 홀연히 떠났습니다. 언제그랬냐는듯 고요한 도시는, 여진의 공포와 함께, 부폐한 시체에서 나오는 전염병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뿐이죠.

폐허로 변한 도시 한복판에서
굶주림에 허덕이는 아이티 국민들이 '성난 폭도'로 변하고, 치안이 혼란한 틈을 타 약탈을 서슴치 않는 장면이 브라운관을 통해 비춰진 모습을 보곤 너무나 서글펐습니다. 그저, 하늘을 원망해야 할까요? 단지, 제 눈에 보이는 그들의 '죄악'을 따지기 이전에, '살기위한 몸부림''조물주'도 가여워 여기실 거라 믿으려 합니다. 

60여년 전, 한국전쟁 발발 직후
아이티 정부가 동방의 폐허가 된 작은 나라에 2천달러의 원조를 보내왔다는 사실 또한, 이제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참으로 인상깊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이 내민 작은 손길이, 60년 후 더 큰 보답이 되리라 전혀 생각 치는 못했을 것입니다.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지금은 '세계 무역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을 뿐더러, '세계 평화 대통령'이라고 칭하는 'UN 사무총장'을 배출한 자랑스런 국가의 한 사람으로서, 우린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자발적인 온정의 손길이 펼쳐지고 있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제는 '원조받는 나라'의 위치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국격을 드높인 우리나라 또한, PKO파병과 같은 민감한 사안을 신속하게 대응해 줌으로써, 민/관/군이 함께 '국가이미지'를 드높이는 것 같아, 이 또한 기쁘게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국가브랜드위원회'라는 대통령 직속기구의 지휘 하에, 다양한 '국격 높이기'전략이 실천되기도 한다고 하죠. 조만간, 이 나라의 국민성이 선진화와 함께 보편화된다는 전제 하에 , '글로벌 선진한국'으로의 진입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합니다. 
우린 '하나의 지구'에 살고 있습니다.
저도 참 별 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오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 Daum에서 진행한 '아이티 피해돕기 모금'행사는 한 네티즌이 발의한지 10여일 만에, 모금액 1억원을 채웠습니다. 뭐, 대단한 거냐고 하겠지만, 한 사람의 진심어린 의견을 지나치지않고,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단기간에 성과를 냈다는 건 정말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것이야 말로,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한국사회에서 싹튼다고 할 수 있겠죠^^ 위기에 강한, 한민족답게, 앞으로도 이러한 아름다운 사례가 계속 나올 것이라는 것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벌써 십 여년 전이군요. IMF당시의 '금모으기 운동'은 그야말로, 한민족의 저력을 보여 준 극단적인 사례라고 할 수있겠죠.

가끔, 이 작은 땅덩어리가 지긋지긋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같은 '아름다운 나눔'이,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을 주축으로 함께한다는 것을 느낄 때.. 왠지 세상이 밝아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피상적인 나눔활동 외에, 이런 삶의 가치를 잊고 지낸 지 오래되었는데, 간만에 목사님의 문자가 저를 확실하게 깨우쳐 주는군요^^

아무쪼록, 지금도 '생명의 기적'이 펼쳐지고 있는 아이티의 재건을 위해, 금전적 도움 외에도 작으나마 마음 속으로라도 응원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한번쯤, 나와 우리, 그리고 지난 날의 후진국 한국을 떠올리면, 답은 쉽게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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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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