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입학했을 당시만 해도,
뭇 여자 선배들에게 피부 만큼은 정말 기가 막히다라는 칭찬을 자주 듣곤 했습니다.

난, 내 피부에 당당해!!
덕분에, '꿀피부'라는 수식을 달고 다닌 한 신입생은 '나는 정말 피부만큼은 자신있다'며 자만을 떨기 시작했죠^^ 덕분에, 애프터 쉐이브 제품은 커녕, 스킨/로션조차도 사치로 여겼습니다. 왜냐면, 그런 제품을 쓰지 않더라도 제 피부에 당당했으니까요ㅜㅡ

5년이 지나고,
20대 중반부터였을 것입니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모르겠으나, 얼굴에 잡티가 나기 시작했을 뿐더러, 눈가에는 잔주름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술에 찌든 삶을 반복하다보니, 피부에 수분이 많이 부족했었나 봅니다. 지성의 개기름이 흐르던 촉촉한 제 피부에 노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년이 지나고,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스스로에 대한 피부학대를 중단 코자, 얼마 전부터는 좋아하던 술도 끊었습니다. 더불어, 아침에 출근할 때는 썬블럭 크림을 바르기 시작했고, 저녁에는 에센스와 아이크림으로 피부를 정돈 시켜주는 노력도 하고 있답니다^^

한, 두달만에
피부가 다시 좋아지리라고는 기대치 않습니다^^ 다만, 더이상 노화가 오지 않게끔, 방치만은 하지 않겠다는 제 의지치를 확인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이 드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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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빵왕 김탁구>를 보다가,
와이프가 TV스크린에 비친, 김탁구의 모습을 연신 카메라 렌즈에 담아낸다.

뭐 하냐?
김탁구의 해맑은 모습이 너무나 멋있다는 것이다-- 사실, 나도 <지붕뚫고 하이킥> 방영 때부터, 윤시윤이라는 배우를 어느정도 인지는 하였으나,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를 진지하게 바라보게 된 것 같다.

<꽃보다 남자>이후로,
멋진 외모, 뽀송뽀송한 피부를 소유한 구마준, 김탁구의 매력에 푹 빠진 채, 스크린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그녀를 바라보니, 한숨부터 나왔다. 나 또한, 그들의 피부를 보노라면 솔직히 시기와 질투를 하게 된다.

나도 돈만 있으면 저렇게 될 수 있어!
순간, 와이프에게 화를 내면서, 쪼잔한 남성성을 표출하였다. 시큰둥한 표정으로, '왜 오버질이냐'는 그녀의 썩소에 이내 노여움을 풀 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난 쌩쌩하다는 둥', '아직도 20대 피부'라는 둥, 혼잣 말로 피부관리에 힘쓸 것을 맘 속으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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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캡쳐화면

화장하는 남자, 그루밍족이란 신조어를 아시나요?
오늘 자, 무가지 신문을 보니 패션과 피부미용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남성들을 통틀어, 그루밍족이라고 부르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요즘 썬블럭부터 시작해서, 저녁 때 세안까지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고있던 차에, 관련 기사를 꼼꼼히 읽었다.

이미 백과사전에 등록된 용어^^
출근하자마자, 그루밍족을 검색창에 입력하였더니, 두산백과사전에까지 등록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이에, 그에 따른 사전적 정의를 잠시 인용해 보았다.

*참조 : 두산백과사전
여성의 뷰티에 해당하는 남성의 미용용어로, 마부(groom)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을 시켜주는 데서 유래하였다.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자신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피부와 두발, 치아 관리는 물론 성형수술까지 외모에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

그루밍족과 여성인권 신장과 무슨 관계?
더불어, 나는 그루밍족이 보편화된 사회적 현상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다. 백과사전을 인용하자면,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갈수록 활발해지면서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사회적 영향력이 줄어들게 되었고, 이에 따라 남성들도 신체자본이라고 표현되는 외모를 잘 갖추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사고가 자리잡게 된 것이다.'라고 정의하였다.

읽으면서 기분이 나빴다^^
되짚어 보면, 그루밍족으로 대두되는 남성들의 외모가꾸기 현상은 신체자본 경쟁력을 드높임으로서, 사회적으로 도태되지 않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는 것이다. 어느정도 부인할 수도 없는 현실이지만, 이러한 사회적 신드롬이, 마치 남성들의 외모 컴플렉스와 엮인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납득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단순히 여성의 인권 신장과 비교되기 보다는, 남성의 합리적인 사고가 진화된 것으로 표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아무쪼록, 외모는 경쟁력이라는 표현이 맞다!
남성의 한 사람으로서, 이제는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말에 동감한다. 이를 철저한 자기관리의 일부분으로서 바라보기 때문이다. 요즘, 남성들사이에서 몸짱 바람이 분다거나, 웰빙식단을 통한 건강체크, 금연/금주 열풍도 마찬가지의 맥락이 아닐까 싶다^^

11일째 금주!
나 또한, 지난주부터 금주를 다짐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망가진 피부, 툭 튀어나온 배는 둘째치고 서라도, 바닥난 건강 상태를 위해 스스로 다짐한 것이다. 아무쪼록, 김탁구보다도 뽀얀 피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나는 계속 노력할 것이다. 그루밍족의 선두그룹이 되는 그 날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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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장난아닌데..'
마치 CF의 카피 한줄처럼, 주위의 부러움을 받으며 피부미남이란 말을 들은 적도 있었다.
나름  동안이고, 얼굴에 잡티하나 없었다. 그만큼 피부는 자신있었는디ㅡㅡ

'난 타고났어'
엉뚱한 자만감 덕분인지, 난 지금껏 피부를 학대하면서 살아왔다. 남들이 다 바른다는 그 흔한 스킨, 로션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지금껏 살아왔었다. 그저 피부가 지성인지라, 늘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었기에 필요 없었는지도 모른다^^

십년전으루 돌아갈래

서른살 나의 모습--

이때만해도 좋았는데

스무살 나의 모습^^


요즘은 남성들을 위한 BB크림이라든지,
한번에 스킨, 로션, 미백이 가능한 기능성 화장품 시장 또한 크게 성장한 것으로 안다. '피부를 관리하는 남자'에 대한 해묵은 편견과 함께, 그냥 뉴스의 가십거리로만 즐겨보던 나였다. 물론, 무조건 신경을 안 썼다는 건 거짓말이다. 으레 저녁 세안 후에, 난 화장솜에 스킨을 묻혀서 얼굴을 상쾌하게 닦아낸다. 이것만큼은 피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다.
 
결혼하고 나서도 변한 건 없었다.
늘 아침에 눈을 뜨면 고양이 세수를 하곤 곧바로 출근을 한다. 덕분에 와이프가 결혼 전에 선물로 준, 스킨만 그나마 좀 쓰고 나머지 세트는 단지 화장대의 진열품으로 놓여 있을 뿐이다. (가끔 처남이 오면 쓰긴 쓴다^^) 와이프가 가방에 넣어주며, 매일 바르라던 자외선차단용 썬크림 또한 고이 모셔두고 있을 뿐이다. 이런 게으른 습성때문에, 와이프도 '니 피부는 니가 알아서하라'며 이미 신경 끊은지 오래다.

'나 돌아갈래~'
어느순간부터인지.. 얼굴에 잡티가 나기 시작했다. 피부도 전같지 않고, 요즘들어 피부좋다는 말은 커녕 친구한테 얼굴에 검버섯이 생긴 것 같다는 말까지 듣게 되었다. '뭐 타고난 피부가 어디가겠어'라며 반신반의 하면서도, 요즘 30대에 접어든 나로서도 약간 불안하긴 불안했다.

언제나 그랬지만, 난 내몸을 사랑하기 보다 혹사시키기를 좋와했었던 것 같다. 더욱이, 연말에는 피로누적과 더불어 잦은 과음을 해도 크게 게의치 않았었다. 난 젊고, 며칠 쉬면 괜찮아 질꺼라 믿었으니깐 말이다ㅡㅡ

'오빠 입에서 단내가 나'
며칠 전, 양치질도 하고 샤워까지 마친 나에게 와이프가 썩소와 함게 던진 말이다. 순간, 멍했다. 왜냐하면, '단내'라 함은 입안에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 위장과 같은 몸속에서 올라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정하고 싶었다. 늘 건강하다고 믿어왔던 나인지라, 짧은 순간이었지만, 톡톡한 망신과 함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던 사건이었다.

'올해는 무조건 금주~ 금주~ 또 금주!'
더불어, 우연인지 몰라도 <노폐물이 몸속에서 독소로 변한다면>이라는 기사를 읽는 순간, '이건 지금 나의 상황을 경고를 주기 위해 작성된 것이다. 분명 운명과 같은 글이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이렇게 컴퓨터앞에 앉게 되었다.

거울을 자주보는 남자
그래서인지, 요즘 난 거울을 자주 본다. '몸이 많이 망가졌나보다' , '피부가 진짜 예전같지 않어'하며 체크를 하게되고, 조금씩 피부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되었다. 더불어, 20대 초반의 사진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보았다. 얼굴 곳곳에 생긴 검붉은 잡티와 눈가 주위에 부쩍많아진 잔주름, 그리고 푸석푸석한 피부가 극단적으로 비교되는 사진의 포스ㅠㅠ 단지 사진일 뿐인데, 10년 전의 파릇파릇하고 후래쉬하던 내 모습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다.

잃어버린 십년을 찾자!
우선, 미백기능이 포함된 남성용 스킨과 로션을 새로 장만했다. 그리고 일정한 생활패턴을 유지한다. 아침엔 세안을 마치고, 스킨과 로션을 번갈아 바른 다음, 최종적으로 썬크림을 듬푹 바르고 나간다. 전보다 얼굴으 두꺼워진 느낌이라고나 할까?

좀 끈적끈적거리고
처음에는 이상했지만, 지금은 그럭저럭 견뎌낼 만하다. 그리고 퇴근을 하면, 되도록 약속은 삼가하고 집으로 향한다. 마찬가지로 저녁 샤워를 마치면, 거품비누 세안을 하고, 스킨으로 얼굴을 닦아낸다, 그리고 로션을 쓰고, 최종적으로 와이프의 아이크림으로 눈주위에 바른다.

요즘은 피부에 지극정성인 것이,
로션과 아이크림은 그냥 손으로 문대듯 바르는 게 아니라, 손끝으로 톡톡 두들기듯 바르면 효과가 좋다는 사실을 알아내곤 그대로 실천 중이다. 아무쪼록 불과 며칠이지만, 피부가 몰라보게 좋아지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믄 피부가 뽀얗게 올라온 듯한 그런 느낌말이다^^

서두와 마찬가지로 피부와 관련된 카피로 글을 마친다. 2009/01/14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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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나의 깊어만가는 주름을!

세월에 장사 없다지만 난 슬프다!


깊게 패인 세월의 흔적이라고 두둔하기 전에, 너무나 아쉬운 나의 청춘을 이대로 보내지 않을 것이다.

와이프가 늘~
나이를 먹을수록 정말 피부가 남달라진다고 고민할 때, 난 언제나 피부에 자신있다고 소리쳐왔다ㅡㅡ
                  [▶이전글 보기]2009/01/14 피부가 장난아닌데^^(10년전 VS 지금)

피부는 타고났다는 말을 믿고 살아온 나다.
그간 우유빛 피부색과 잡티하나 없는 표피 덕에, 난 남들 자외선 크림 바르고, 최소한의 피부관리할 때 우쭐대며 살아왔다.

세안을 깨끗히 해온 것이 다름아닌 유지비결?
눈웃음을 살~ 살~ 치면서 은근히 눈가에 접히는 잔주름이 은근한 매력이라 혼자 판단하며 지금껏 그 주름들을 자랑껏 유지해왔다.

깊게 패인 이마, 잔주름이 꽉 찬 눈가..
그렇다.. 이제 서른을 넘었다지만, 내게도 피부퇴화가 찾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오빠~ 몇살?
어디를 가든, 나잇대에 비해서 동안이라는 말을 즐겨듣던 나로서, 요즘 달갑지않은 주위의 반응에 시큰둥해질 때가 많아졌다. 내가 직접 나서지않고도, 동년배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거나 후배들과 동석을 할 때, '너는 나이를 먹지 않는 것 같다' 혹은 '선배는 대학생이라고해도 믿을 거 같아요^^'와 같은 반응이 주류를 이뤄왔었는데, 요즘은 전혀 그런 반응이 없어서, 내가 안절부절이다.

되레, 내가 먼저 나서서
'나 동안같지 않냐?'라고 묻게 되면, 돌아오는 대답은 '그냥 지금 나잇대로 보인다'며 아무렇지않게 대답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나로서는 절망 그 자체다ㅡㅡ 

지금도 인정하기 싫지만,
가끔 세안을 하고 거울을 쳐다볼 때면, 전과 다르게 푸석푸석해진 피부에 놀랄 때가 있어왔다. 물론, 금방 좋아질거라며 지금껏 나의 불로장생 피부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ㅡ,.ㅡ

유난히 서른을 넘기면서 부터였는가?
얼굴 주위에 검버섯과 비스무리한 기미들이 보이기 시작하질 않나, 눈웃음을 얼마나 쳐댔는지 눈가의 잔주름 자국이 너무나 선명해졌다. 더욱이, 이마의 3종세트 일자 주름은 더이상 내게 '동안'이 아닌 '노안'으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극명히 보여주는 그 세월의 흔적이라 할 수 있겠다.

피부에게 양보하세요~
오로지 피부에 자신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지금껏 피부를 가혹하게시리 홀대해왔던 게 사실이다. 기본이 되는 스킨/로션을 비롯해서, 아침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 까지, 가끔은 모를지언정 습관화되어 피부를 챙겨오지 못해왔다.

요즘 꽤나 신경을 쓰며 살고있다.
금방 호전된다고 기대치는 않지만, 나름 노력한만큼 이 피부 세포녀석들이 활발하게 재생되기를 바라지만 쉽게 예전만큼 회복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빼앗긴 젊을을 찾는 그날까지~~
이게 어쩌면 나의 바램이다. 피부노화를 방치할 수만은 없는 터, 온갖 술수를 다 동원해서 나의 빼앗긴 젊을을 찾고 싶다. 그래서 지금은 와이프의 아이크림까지 눈치보며 바르고, 하유미팩인가를 옆에서 붙일 때에도 옆에서 같이 붙이며 TV를 보곤 한다. 솔직히, 본전이라도 찾고싶은 심정이라고나 할까?

이 땅의 술과 담배에 찌든 남성들이여~
피부관리는 커녕, 자신에게 주어진 피부를 학대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주위의 친구들만 보더라도, 나같은 부류가 대다수이기에 심히 앞으로가 더 걱정일 뿐이다.

앞으로..
물론 외모가 다는 아니겠지만, 이 세상에서 경쟁력은 될 수 있다는 게 충분한 나의 지론이다. 분명 친구들끼리 만남을 같더라도, 나이가 들어보이는 친구와 젊어보이는 친구로 나뉠테고, 그렇게 된다면 난 후자가 되고 싶기에 이렇게 뻔뻔한 글을 남긴다^^

진정 나의 10년 후에,
지금과 변함없는 사진을 이 공간에 올려서 10년 전과 변함이 없다는 말을 듣는 그 순간까지.. 난 노력할 것이다.. '피부야~ 그동안 미안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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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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