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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부자되세요^^
한동안 화제가 되었던, 한 카드회사의 카피다. 그간 경기부양의 수단으로 카드가 남발되다 보니, 부자가 되기는 커녕 카드 빚에 허덕이는 신불자만 늘어났다.

심각한 신용경색을 불러일으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카드대란 속에, 난 이 문구를 생각하며 쪽박차기에 급급했던 지난 세월이 떠올라 울컥했던 기억이 있다^^

여러분들은 지금 부자가 아니신가요?
이번 강연의 주인공인 박원순 선생님의 첫마디치고는 놀라웠다. 요즘 경제적으로 사는 게 힘들어 죽겠는데, 첫마디가 부자타령이라니!!

'쩐의 전쟁'에 혹독한 시련을 겪으신건 아닌지 걱정을 했었는데, 
나의 근심은 이내 기우에 불과했다. 역시 '생각이 깊이가 사람을 말한다'는 것처럼, 나에게 있어서 부자는 곧 "쩐의 가치"이지만, 선생님에게 있어서는 '마음' 이었다. 마음이 넉넉한 부자들이 모여서 나눔의 기쁨을 누리는 참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게 '나눔전도사'인 자신의 역할이고, 그러한 풀뿌리 운동에 많은 참여가 있었기에 성숙한 시민사회에 감사를 표하기도 하였다.

사실 선생님과 난 구면이다.
대학 풋내기 시절, 학교 축제를 기획하면서 '나눔을 모토로 하는 행사 한번 해보자'는게 빌미가 되어 선생님을 만나 뵐 수 있었다. 첫인상이라고나 할까? 인자하신 자태 속에, 상대방에게 경청이 무엇인가를 배려해주시던 선생님의 모습은 희미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러시고는 딱 한마디..
'일회성의 행사로 끝내지말고, 건전한 청년운동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는 지금도 또렷하다. 대학생들의 무모한 방문은 선생님의 적극적인 후원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끝맺음을 할 수 있었고, 우린 상업적인 대학문화에 선을 긋고, 당시로서는 명분과 실익을 동시에 챙길 수 있었다.

선생님과의 재회는 내게 기쁨보다는 어쩌면 부담이었다.
당시를 회상하며 의욕이 넘치던 대학생의 모습은 어디로가고,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피폐한 직딩의 모습을 보여주기가 싫었던 것이다. 그분의 가르침 중, '진정성'은 이미 나에게서 없어진 지 오래기 때문이다. 살기도 바쁜 마당에, 남에게 베푸는 삶 자체를 즐기는 건 실로 내게 고행이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10년을 하루같이 그꿈을 향해 나아가며 자기를 봐라"
아름다운 가게의 성공요인은 기획이 잘되서도 아니고, 구성원의 능력이 뛰어나서도 아니란다. 그건 모든 시민이 필요하다고 믿고, 스스로 참여한 프리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였고, 난 그 변화의 시작에서 '프리윌-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힘'을 보았다고 했다.

책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 또한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그 속에서 '능동적인 삶'을 살아가라는 것이지 자신이 발견한 가치인 '나눔'으로의 확대해석은 상당히 신경쓰시는 눈치였다.

단순한 봉사활동에 대한 체험기라고 치부될 수 있었던 동기부여를 가지고, 선생님은 숨막히는 경쟁사회에서 개인이 살아남고 조직이 번창하는 아주 근본적인 해결책 또한 '프리윌'에서 찾고자 했던 것이다.

어떤 것이든
자신의 자유 의지(프리윌)에 의해 시작하면, 남들의 인정을 바라지 않더라도 결국에는 성공을 하게 된다. 아름다운 가게의 성공도 단지 '이런 좋은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꿈(프리윌)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한 인간의 아름다운 꿈과 실천하려는 집념이 얼마나 위대한 결과를 낳았는지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다소 명확해질 것이다. 그렇게 선생님은 분명 우리에게 어떤 큰 가치보다, "꿈의 가치"를 다시한번 상기시켜 주시고자 책을 집필 하신 게 아닐까한다.

'많은 것을 버리고, 주다보니 오히려 다 얻었다'
마음 속에, 확 와닿던 한마디가 있었다. 소유욕이 앞서면 눈 앞의 것밖에 볼 수 없다는 철학적인 메시지였다. 한때 별장을 얻으려는 소유욕에 있어서, 어딜가도 아름다운 경치는 안보이더니, 소유욕을 버리다보니 전국의 별장이 다 자신의 것이란다. 왜냐하면 그간 도움을 준 많은 분들이 이제는 자기의 별장에서 쉬다가라고 하면서, 쓰고 싶을 때 쓸 수 있으면 내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세속적인 가치교환이 절대 다가 아니라는 것은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그러했고,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간다는 지극한 성인들의 논리에서도 찾아 볼 수 잇었는데 선생님께 들을 때 새삼스러웠던 건 그가 살아있는 성인군자와 같이 느껴졌기 때문임이라.. 끊임없는 지적성장을 요구하는 선생님의 한시간 남짓한 강연은 어떤 답을 얻어 오기는 커녕, 내 맘속에 많은 숙제만을 얹혀 주었을 뿐이었다.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삶에서,
다른 사람과의 교류는 당연지사한 얘기고, 그러한 교류의 밑바탕에 '물고 뜯기는 사회'보다는 '함께 나누는 사회'가 기왕이면 더 좋지않을까?

책만 읽어서는 절대 알 수 없는 강력한 내적 동기부여를 만들어 준 선생님의 강연회는 그래서 더욱더 빛을 발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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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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