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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와이프, 그리고 동생과 게릴라 데이트를 했다.
서로 연락하다가 '그래..건대서 만나자' 뭐..이런식이었으니깐 말이다..

암턴 영화를 보게된 것도, 밥을 먹다가 요즘 트랜스포머라는 영화가 재밌다는 얘기를 하길래, '그래..이렇게 모이기도 힘든데, 모처럼 영화나 보자' 뭐..이렇게 되었다.

대략 로봇이 나온다는 영화..
그런데 암튼 재밌다는 그영화를 보게 된 건 이렇게 와이프의 공이 컸다. 영화를 보긴 볼건데, 로봇이 나온다길래 단번에 '됐다'고 잘라 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분명 내머릿속에는 84 태권브이를 그리고 있었으니깐..
그러나 대략 요즘 볼 영화도 없다는 것과, 이미 많은 스크린을 점령해버렸다는 것..그리고 여친과 여동생이 이거보자는 의기투합에 그냥 기대없이 따라 들어갔다. 현란한 SF영화로 단정짓고 따라 들어갔던 이 영화.. 보면 볼수록 빠져 들어갔다.

외계인과 인간적인 교감만으로도 큰 이슈를 냈던 어렸을적 'ET'가 당시 화제였다면,
이영화는 근간의 외계인들이 지구를 정복하는식의 뻔한 스토리를 뛰어넘어, 서로 힘을 합쳐 무언가를 이뤄냈다. 무엇보다 그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로봇에게 '휴머니즘'을 불러넣어 주었다는 것에 큰 박수를 보낸다.

한국도 모자라,
좁은 지구는 무수한 은하계의 한 종족에 불과하다는 것.. 그러니 너희들 잘났다고 그좁은 지구에서 쌈질하지말고, 소통하면서 살아가라는 것이었다.

나 아니면 '다름'을 외면하는 우리에게,
감독은 두가지 측면에서 우리에게 메시지를 던져준게 분명했다.

하나는 학교에서 왕따에 가까운 주인공을 내세워, 그를 통해 지구와 은하계를 소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부여했다는 점이다. 학교에서도 누구와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무시당했던 그가 엄청난 대업을 이뤄냈다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었다.

둘째는 기계와 철덩어리에 불과한 로봇에게도 감정을 불어넣어준 것이다. 바로 우리 주변의 자동차를 소재로 그들도 하나의 인격체로 변모시켜서 표현한 점에 큰 박수를 보낸다. 어쩌면 물질만능주의의 세계관에 대해 '우리 주변의 기계들에게도 감정이 있으니, 조심해라'라는 경각심 정도??

암튼 간만에 잘만들어진 영화 한편을 통해 나름 흐뭇한 시간을 보낸 것에 만족한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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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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