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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밤, 지금은 일요일 저녁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월요일 새벽 2시구요.

직딩들이 제일루 무서워하는 병 중의 하나인 '월요병'을 앞둔 야심한 밤입니다.

지극히 정상적이라면 10시부터 꿈나라에 있었을 텐데, '이 무슨 날벼락'인지 도통 잠을 청해도 잠이 오지 않는 긴긴밤을 홀로 지새우게 되었내요.

와이프는 이미 꿈나라인데, 괜시리 저 혼자 뒤척이다가 건너방에 컴퓨터를 키는 상황까지 오게될 줄이야ㅡ,.ㅡ

평소 자주가던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찰칵^^RICOH | Caplio R2 | Normal program | Pattern | 1/10sec | F/3.3 | -0.30 EV | 4.6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07:04:10 06:42:42

평소 자주가던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찰칵^^


맛있는 커피이야기?

전에도 커피와 관련해서, 포스트를 쓴 적이 있습니다. 허나 오늘은 썩 좋은 얘기만은 아니군요. 평소보다 더 많이 섭취한 이넘의 카페인 덕분인지, 일요일 늦은 밤에 이렇게 청승을 떨고 있으니 말입니다요ㅡㅡ
2008/09/01 - [20대의 끝자락] - 서른살..에스프레소가 맛있어 지는 나이..
2007/10/29 - [20대의 끝자락] - 직장인 생활백서3 <난 커피로 해장한다>

평소와 다른 주말, 오늘 토익시험을 보게 되면서^^
행복한 일요일 아침, 저희 부부는 토익시험 땜시 일찍 집을 나왔습니다. 지난달인가요? 시험의 목적(?)은 불분명한 채, '한번 볼까'하는 부부의 의기투합이 결실을 맺어 시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뭐, '영어의 감'도 되살리고 그간의 녹슬은 영어실력을 평가해보고자 해서 보게 되었죠.

물론, 시험 준비는 별로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언가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우린 각자의 지갑에서 각출하여, 이른바 '5만원빵' 내기를 했습니다. 고득점자에게 주기로 한만큼, '와이프만 이기자'는 비장한 각오로 시험에 임했답니다.

커피 세 잔의 여유때문에?
시험을 보러가는 길에, 근처 맥도날드에 들러서, '요즘 한창 커피 맛에 공들였다'는 맥커피로 쓰린 속을 달랬습니다. 공복에 시험을 보면, 집중할 수가 없다는 학습한 진리를 무시할 수가 없었기에 빵과 함께 말이죠. 아무튼 그렇게 커피 한 잔을 가볍게 마시곤 시험지만 잘 보고 나왔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딱 점심시간인 12시쯤.. 시험을 끝마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점심은 삼겹살로 몸보신을 하기로 하곤 근처에 있는 신천의 '불타는 삼겹살' 가게로 갔습니다. 밤에만 가던 단골집이라 혹시나 했는데, 다행히 그 시간대에도 장사를 하더군요^^

가볍게 삼겹살 3인분과 된장찌게를 먹어 주었습니다. 주인아저씨의 맥주서비스를 물리치고, 사이다 한병도 먹었구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밥까지 비벼먹으며 제대로 몸보신을 했습니다. 그렇게 부른 배를 쥐어 잡고 가게를 나서는 데, 참 행복하더군요. (엊그제 부터인가 돼지독감이 유행한다는 보도가 있었죠. 저희 부부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국내 양돈업자와 자영업자들을 위해 기꺼히 삼겹살을 먹었답니다ㅎㅎ)

그 시각 대략 2시쯤..
어느정도 소화를 시키기 위해, 근처 한강 고수부지를 걸었습니다. 날씨가 좀 추워서, 저희는 매점에서 따스한 인스턴트 커피를 사먹고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습죠^^ 뭐, 그 분위기에 취해서, 커피는 그냥 기호식품으로 입에 넣었을 뿐이며, 단지 두 잔입니다^^

저녁 예배를 마치고..
교회에서 나오려 하는데, 장모님이 붙잡더군요. 이유인즉슨, 와이프가 또~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도중에 졸았다며, 이른바 '잔소리에 가까운 설교'를 30분이 넘게 하셨습니다. 급기야, 지나가시던 집사님이 커피 한 잔을 권유했고, 저희는 설교를 듣는 동안 자연스레 커피를 마셨습니다.
[와이프 잠과 관련된 포스트 보기] - 즐거운 애피소드^^
 
그렇습니다.
결국, 저는 평소보다도 많은 세 잔을 연거푸 마시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ㅡㅡ 그리곤, 설마설마했는데, 역시나 잠이 오질 않더군요. 물론, 어제 잠을 많이 자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나, 원래 일요일 저녁은 10시부터 잠을 자던 습관이 있었기에, 심적으로 지금 너무 불안합니다.

어여 가서 잠이나 잘 것이지,
아직까지 한심하게시리 컴터 앞에 앉아서 삽질(?)하고 있는 저입니다^^ 그놈의 '월요병'이 뭔지, 한 4년째 앓고 있었기에, 내일 아침이 누구보다도 두렵다는 것을 아는 넘(?)인데도 말입니다.

근데, 잠이 오질 않는 걸 어떡하냐구요.
정말이지, 내일은 오지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할 뿐입니다. 분명 눈깜짝할 사이에, 동이 틀 텐데, 그저 내일 하루를 어케 보낼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내요. 피곤에 짖눌린 채, 그저 귀추가 주목될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잠을 청하러 가겠습니다.

다신, 일요일에 커피 두 잔 이상을 마시나 봐라!!!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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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ofchi.tistory.com BlogIcon kofchi 2009.04.27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 관리 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 밖에 해 줄수가 없네요. 항상 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28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이렇게 제 몸 걱정해주시는 블로거도 계시니, 힘이 나내요^^ <kofchi>님도 건강하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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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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