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에 해당되는 글 1건


아직까지 친한친구들 및 지인들한테 오는 5월에 결혼한다는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그저 아주 가까운 일부를 제외하고는요..아니면 아예 관계과 멀어서 말하기 부담없는 분들 몇분에게도 말을 했답니다..

그렇다 요즘..슬슬 말을 꺼냅니다..가까운 관계부터요..
나 결혼한다..

아직 많은 친구들과 공유하지는 못했지만, 친구들의 반응은 대게가 두종류였습니다.

A : "뭐하는 아가씨야?"
B : " 너 만난지 얼마 안됐자너?"

저는 딱히 이부분에 대해서 아직도 머뭇거립니다..

일단 A에 대한 답변은 이렇게 합니다..
음..뭐하는아가씨나면, 아직 직딩은 아니지만, 전도유망한 대학생이지^^ (실제로도 아주 미래가 밝은..소위 전문직종에 근무할 친구이기도 하죠)

B에 대한 답변..정말 난감한 관문입니다..
음..만난지..이제 곧 1년이 다 되어가지..(실질적으로는 현재 사귄지 200일을 넘어..결혼할 즈음에야 1년에 가까워집니다)

나이 29(만으로 28).. 저는 그녀를 만나기전..연애다운 연애는 군제대 후 딱 한번이었습니다..그렇지만 아주 긴 연애였죠..바로 그녀를 만가기전까지 헤어진 아픔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시기였으니까요..

그렇게 친구들은 오랫동안 저를 지켜봐왔었기에, 지금의 그녀를 만난 후로는 연락을 제대로 못했던 친구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반응이 너가 이렇게 일찍 결혼하게 될 줄은 몰랐다는 반응--

그렇면 저는 이렇게 얘기하죠..
요즘과 같이 촌각을 다투는 시대에, 연애기간이 길다고 다 결혼하냐? 그리고 내주변에는 만난지 100일도 안돼서 결혼하는 커플도 상당히 많더라..하물며 내주위의 선배는 선본지 한달만에 결혼하했다는둥..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하죠..

물론 그 이면에는 그래도 동년배들중에는 취업도 운좋게 빨리했고, 결혼도 빨리하는 것도 다 나의 능력이니깐 이제 나를 형님으로 모셔라라는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려는 욕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취업을 빨리하고 겪은 일중에, 정말 준비는 제대로 하지도 않은 채, 무작정 자신감 하나만 가지고 지금까지 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 힘들고 지칠 때도 많죠.. 그런데 결혼까지 이렇게 빨리 하게 될줄이야..그러면서 취업을 통해 겪은 성장통아닌 성장통을 혹시 결혼을 하면서도 겪는 것은 아닐까 내심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도 실패를 두려워해서 좌절하기보다, 그녀를 만남으로 그전의 아픔까지 치유받는 엄청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그누구보다도 잘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저를 믿고 따라와주는 그녀를 위해서라도 매사에 더욱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겠죠..

아마도 이번 성장동력은 그동안의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보듬어서, 평생을 달리게 해줄 저만의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이순간 갑자기 떠오르는 노랫말이 생각납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아마도 캔디의 주제가의 일부분이 아닌가 싶내요..

이젠 가슴속으로도 울지말자..내겐 그녀가 있자너..

'난꿈을꾼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리사랑..  (0) 2007.03.05
되돌아 봄의 즐거움  (0) 2007.03.01
나의 꿈 → 나의 생존전략  (0) 2007.02.27
고향..  (0) 2007.02.18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0) 2007.02.16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0) 2007.02.16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언어의 마술사

달력

Add to Google
Statistics Graph

태그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