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3.27 하룻밤의 꿈이 되다..
  2. 2007.03.12 光風..

어제가 이상에 부풀었던 천당이었다면, 오늘 아침은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암흑의 세계입니다^^
사실..요 며칠간, 여친과 집문제로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물론 계약은 안했지만, 이미 예비처가의 근처에 살기로 결정을 하였지만, 워낙 제가 능력이 모자란지라, 속초에 계시는 어머니도 같이 모시고 살아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주공임대아파트에 살던 친구녀석의 집들이를 갔던 것이 우리 둘 마음을 흔들어 놓기 시작했습니다..얼마안되는 보증금과 임대비..그리고 신혼살림의 둘이 살정도에는 넉넉한 공간..

뭔가 다시 찾아보자! 우리도 분명 기회가 찾아올꺼야라는 자신감을 갖고 정보탐색에 나선지 며칠째.. 저희에게도 주공임대에 살 수있는 실낱같은 희망이 찾아왔었습니다^^

그것도 SH공사에서 재개발단지에 대한 임대아파트 물량을 무려 50%나 국가유공자에게 임대하겠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부터였습니다. 여친의 할머님이 국가유공자이시고, 위치들도 서울 중심에서도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들이라 이것저것 알아보고 저희가 자격이 된다는 것을 확인한 후 부터는 둘만의 신혼기쁨에 잠시 젖어들기도 했죠..당연히 여친네 가족들이 도와줄거라 생각을 했구요..

저도 그전부터 청약저축가입과 만발의 준비를 해놓았지만, 마땅히 서울권내의 물량을 찾지 못했던터라 이번 소식은 5월 입주에 아주 저희를 위한 하나님의 기적이라 생각했었습니다. 마치 우리가 골라먹는 재미처럼, 아파트를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위치에까지 있었다고 즐거운 상상을 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오늘 여친이 또 울면서 흐느적 거리는 목소리가 전화로 들려오는 순간, 일이 그르치게 되었다는 것을 직감하였습니다. 반대 이유는 집평수가 임대라 너무나도 작고, 할머니의 분양기회는 계속 주워지는게 아니라서, 아파트를 잘 보고 나중에 분양받으실 계획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장모님과 통화를 하면서 또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장모님 본인도 분명 소중하게 키운 딸이 시어머니, 시누이와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받아주시는 그분의 헤아림을 제가 오히려 여친을 부추겨 둘만 살 생각을 한 것이니, 얼마나 철없이 보았을 것인지두요..

하루만에 끝난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나름 이제 예비 처가도 남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름대로 큰 소득이었죠^^ 여친은 제가 잘 달래야 할 것 같습니다. 더이상 딴마음 먹지않게 마음 붙들어 메어서 든든한 남편 노릇과, 기대에 저버리지 않는 사위가 되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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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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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風..

2.0 마인드^^ 2007.03.12 23:11

오늘 모처럼 일찍 귀가하여 TV를 보았다..
때마침 오후 9시인지라, 교양인답게 늬우스를 보았다^^

어리숙한 지성인을 표방하는 나에게, TV에서 제공하는 늬우스에 흥미를 잃은지는 오래다. 물론 가끔 시청각이 어우러진 입체감에 혹하는 경우도 있지만서도..

암튼 오늘 내가 본 뉴스의 관점은 이렇다.. 역시 대한민국답다라는 것..

송도 국제 신도시에 로또이상의 광풍이 들이닥친 것이다.
한창 판교열풍으로 시끄러웠던 이 작은 땅떵어리..누가 잘되기라도 하면, 마냥 못마땅해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나였다.. 그다지 판교로또가 언론의 흥행거리에 관심을 끌지 못했다고 여겼기때문인지..정부의 과도한 집중탓이었는지..이에 언론도 동맹을 맺고 부동산 안정에 동참했는지.. 잠시 몇달간 부동산 안정에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오늘..난 송도 오피스텔 청약접수 아우라장 사건을 두눈으로 지켜 본 뒤, 나같은 놈은 아직도 멀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그 접수의 현장에서 사흘 밤낮을 새가며, 단 100여세대도 되지않는 오피스텔 분양을 위해 그들은 온몸을 던졌다. 유수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도 마다하지않고, 육두문자를 써가며, 오늘 현장접수가 무위로 돌아간 것에 대해 그들은 한탄했다.

마치 크나큰 재앙이상의 터전을 잃은 사람마냥 횡설수설한다고나 할까?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과연 인천의 작은 해수욕장에서 영종도와 함께 일약 국제도시로서의 변모를 꿈꾸는 인천의 자랑 송도에서는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난 지금까지의 모든 상황을 추스려봐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다양한 뉴스를 섭렵해왔고 부동산 정책 및 거시적인 흐름을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한 나였다. 우선, 정보가 오픈된 시대에..그것도 수도권에서 내가 모르는 또 다른 부동산 열풍을 오프라인 뉴스를 통해 접하고서는 나만 몰랐다는 자괴감에 한탄해 했다.

이제는 더이상 개발열풍은 그리 많지않을꺼야..봐봐..정부말고도 지자체에서도 부동산 안정을 위해 협조하고 있으니, 조만간 집값안정은 물론, 나같은 서민들도 집걱정없이 살 수 있겠지..

이제 난 재테크 수단으로 집은 한물같으니 내집마련보다는 다른 투자처를 찾아야겠어..뭐 개도국 펀드나 금펀드, 아트펀드등 잘만 고르면 수익률이 은행보다는 높겠지..

이게 오늘 이 뉴스를 접하기전까지 어느정도 자리잡았던 나의 생각이었다. 대한민국에 1% 희망을 가지면서 말이다..

근데 이건 정말 아니다..누구탓을 할 수도 없는 도덕적헤이의 극치라고 난 표현하고 싶다. 정말 논픽션같은 뉴스광경덕분에 난 또다시 없는 자의 설움이라 할 수 있는 피해망상증에 걸렸다. 그저 한탕주의 속에 광풍열기에 동참하는 것만이 돈을 벌 수 있는 거구나..하며 말이다.

나같은 소시민을 과대망상증에 걸리게 한 부동산 광풍과 관련하여 한탄의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이땅의 '위정자'들은 들으시오!! 그대들은 좁은 땅떵어리의 얼마안되는 국민을 단합하기는 커녕, 경제를 살린답시고 금리인하 및 각종 개발정책 남용으로 한탕주의가 팽배하게 조장한 것에 책임을 물어, 불신임을 물것이니 어서 썩 꺼지시오..

그저 바랄 것도 없지만서도..대신 이나라의 백성들이 흔들리지 않고, 온전케만 살아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해주길 바랄뿐이다.

하긴, 나같은 소시민의 강경한 입장을 과연 그들이 들어줄터인가? 그럼, 비굴버전으로 편집하여 다시 말하고자 한다..

위정자님..
그대들이 내놓은 개발정책이 당신의 지역, 당신의 국가의 연임을 위한 수단이 아닌, 모든 백성이 공정하게 그리고 진정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이길 바랍니다. 그저 당신들을 믿고 살 수 있고, 그대들에 대한 평가도 민심에 의해 진정으로 인정받는 희망의 나라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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