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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언제 오나요?
배도 고프고 화장실도 가야 하는데
….
늘 어린 아이 보채듯 칭얼거리는 K씨는 부인과 함게 차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30대 중반의 남자. 평소 그는 점잖은 성격으로 매사에 신중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사고 뒤부터 부인과는 조금도 떨어져 지내지 못하고 매사에 짜증을 냈다. [출처 : 동아사이언스]

 

위의 내용은 실제 예상치 못한 엄청난 사건을 겪고 난 뒤 생기는 정신질환의 한 사례입니다. 가령, 테러, 전쟁, 사고, 화재 등과 같은 예상치 못한 일을 겪게 되면서, 씻을 수 충격과 함께 정신적 공황에 빠지게 되는 것이 불안장애입니다.


불안장애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현대인의 ‘불안장애’ 종류와 증상별 대처법이라는 동아일보 기사에는, 아래와 같이 일반인들에게 흔한 공황장애의 사례를 열거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지방 우체국에 다니는 김모(46) 씨가 알코올중독에 빠진 원인 또한, 공황장애 때문이라는 것인데요. 주식 투자로 큰 손해를 본 뒤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그는 어느 날 출근길 자동차 안에서 심장발작과 함께 구토를 느끼며 30여 분간 식은땀을 흘리는 경험을 했답니다.

이대로 죽을 것 같다공포감마저 느꼈고, 이후로도 김 씨의 발작은 반복됐었답니다. 내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지만, 발작이 두려워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사회생활이 점점 힘들어졌고 결국 술에 의존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 또한 불안장애 중의 하나인 공황장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동아일보자료사진

출처:동아일보자료사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질환..

요즘, 천안함 침몰사건의 생존 장병이 겪고 있다는 정신질환인데요. 이 또한 불안장애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 국민이, 침몰된 천안함의 함미에서 제발 생존자가 나오기를 바라는 사이, 이미 구조된 대원들의 경우는 ‘살아났다’는 기쁨보다 ‘동료들을 구출해내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빠진 채, 상당 수가 가족마저 기피하며 격리된 병실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지금의 정신질환을 야기시켰는지는 솔직히 추측으로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국방부의 철저한 내부통제가 언론의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기도 하지만, 이러한 엄청난 사건으로 비춰봤을 때, 분명 일부 생존 대원들은 실종 대원에 대한 죄책감과 더불어 극단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공포가 엄습해오면서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시달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고 있다니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하얀전쟁이라는 영화를 기억하시나요?

베트남 파병을 다룬 하얀전쟁이라는 영화를 보노라면, 폭력과 자기파괴 일삼는 파월장병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어렸을 적에 어렴풋이 본 기억이 나지만, 당시로서는 원인모를 군인들의 행동에 상당히 의아해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정신을 황폐화시키는 전쟁 후 증후군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얀전쟁이라는 영화 외에도, 최근에 감우성씨가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R-Point> 또한 전쟁중 혹은 끝난 후 사회로 돌아온 참전 병사들의 정신적 충격과 고통스런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그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살아남은 자'의 고통을 딛고, 국민의 품 속으로..

오늘 오전 11시에 천안함 생존장병의 기자회견이 열린 다는군요. 벌써 침몰한 지 13일째 되는 이 시점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피해자들이 직접 해명하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허나, 생존한 승존원 상당수가 침몰 당시 정신을 잃은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이들에게 많은 정보를 바라기 보다는 하루빨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서 벗어나게끔 격려를 해주는 것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바람직한 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한 충격을 딛고,

국민의 앞에 떳떳하게 서준 것만으로도, 그들에겐 엄청난 도전일테니까요. 더불어, 진심으로 그들의 빠른 쾌유와 실존장병들의 기저같은 생존을 바라면서 이 글을 줄이고자 합니다.


<참조>

불안장애란?

사회적으로 스트레스 지수는 높아지는데 개인의 스트레스 내성은 낮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정신질환이라고 하면 정신분열증, 조울증 같은 것들을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신경증 노이로제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런 환자가 대표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이 바로 불안장애다.

불안장애의 종류는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사회공포증,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 5가지가 있다. 이 중 환자가 가장 많은 공황장애를 중심으로 나머지 증상들의 사례와 대처 방안을 알아본다. [출처 : 동아일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람이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사회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출처 : 네이버, 제공 : 서울대병원]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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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르겠네요 2010.04.08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문가적인 견해가 부족해 사람들이 몰상식해지는 건가요?

    알고 있다더라도 모두가 그런 정신장애를 격지 않는 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일까요?

    정신장애는 군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일까요?

    잘 모르지만 생존자 모두를 환자로 만들어버리려하는 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10.04.08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생존자분들 인터뷰를 하는데 다들 침통한 분위기더군요. 모두가 환자는 아니지만, 빠른시일내에 충격을 딛고 일어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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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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