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면 착해지는가-8점
토르 뇌레트라네르스 지음, 박종윤 옮김
최정규 감수/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사랑과 배려, 욕망의 기원과 진화

<아내가 결혼했다>를 보면,
'우리가 당연히 따라야 한다'
라고 학습해 온 '1부 1처제'라는 윤리적 규범(?) 혹은 사회적 약속(?)을 철저히 무너뜨린 채, 내용이 전개된다.

영화를 보는내내,
사회적 정의를 지켜내야 한다며 '과연~'이라는 물음표를 계속해서 던져대는 나는 '영화속 현실'을 부정할 뿐더러, 컨셉자체가 쓰레기라며 이유없는 혼란과 거북함으로 영화 자체를 거부하기까지 이르렀다.

와이프는 재밌다고 옆에서 보고 있는데, 나 혼자 시무룩 해져서, 급기야 ' 이딴 영화를 왜 보느냐'고 윽박지르기에 바빴고, '혹시 나에게도 이런 일이 닥쳐오나'라는 위기감마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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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아일보의 2009 책읽는 대한민국 '결혼에 관하여'라는 섹션을 보았다. 단순히 신문을훑다가, 내가 좋아하는 인간의 심리와 관련한 '욕망의 진화'라는 칼럼 제목을 보곤 읽기 시작해 나갔다. 역시나, 이 칼럼에서 소개해주는 내용은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 즉 인간의 내면에 감춰진 동물적 본성에 관한 내용이었다. 무엇보다, '배우자를 얻는 것 만큼이나, 지키는 것 또한 힘들다'는 주된 내용은 씁쓸한 호감을 사기에 충분했다고나 할까?

《“배우자를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한 적응적 문제다. 이미 내가 차지한 배우자라도 경쟁자에게는 여전히 바람직한 상대일 수 있다. 일단 배우자를 빼앗기게 되면 그동안 그를 유혹하고, 그의 환심을 사고, 그에게 헌신해 온 모든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간다.

더구나 내 배우자가 나에게서 원하는 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마당에 좀 더 신선하고, 좀 더 그럴듯하고, 좀 더 아름다운 상대가 나타나서 나를 배신하게 될 수도 있다. 일단 배우자를 얻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칼럼에 기재된 내용 中

헤어지기 싫으면, 끊임없이 노력햐!
짧은 칼럼을 읽고보니, 데이비드 버드 작품의 '욕망의 진화'라는 책과 관련한 리뷰였다. 한마디로, '너 지금 사는 와이프랑 헤어지기 싫으면, 앞으로도 계속 잘해'라는 시덥지 않은 답을 알려주었지만, '배우자를 지키는 것' 또한 내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하나의 전략이라는 측면에서는 색다르게 받아들였다^^

불현 듯,
2, 3년 전에 인상깊게 보았던 책 <위험한 열정 질투>라는 책이 떠올랐다. 당시에, 너무나 충격을 받은 나머지, 내용이 또렷이 기억될 뿐더러, 아직도 내 서재를 우두커니 지키고 있는 녀석이다. 두어번은 족히 읽은 기억이 나는 이 녀석은 그간 터부시 해왔던 남성/여성이 가지고 있는 성적 욕망에 대해 적나라하게 다루어 주면서, 말 그대로 쇼킹 그 자체 였다고나 할 수 있다. 알고보니, <위험한 열정 짙투>라는 책 또한 데이비드 버드의 작품이었다^^ (어쩐지~ 내용이 비슷하더라)
▶해당 리뷰 보기 2007/02/24 - [책을 만나다] - X와 Y가 다른 생각을 하는 이유

'진화생물학'과 '진화심리학'을 그저 부정하고 싶을 뿐!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다'라고
굳게 믿었던 나에게, 남성과 여성간의 성적욕구와 질투를 다룬 진화심리학은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었던 것 같다. 어쩌면 너무나 이성적이기에, 아니면 너무나 본능적이기에, 인간이란 동물은 그동안 성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남성과 여성의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남성은 번식을 위해, 여성은 좀더 나은 우성인자를 택하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인류의 역사 속에, 우리가 흔히 도덕적으로 금기시 여겼던 '간통'과 같은 죄는 '진화심리학'에 비춰 볼 때, 죄가 아닌 당연한 결과라는 것으로 유추되기까지 했다.

대체 인간이란 동물은?
엊그제, 인간의 내재된 욕망이 극한 환경의 변화 속에서, 표출되어지는 'EBS의 다큐프라임 인간의 두 얼굴을 보다!'라는 프로그램 또한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있다. 단지 성선설이냐 성악설이냐의 논리를 떠나, 인간이란 나약하고 교활한 존재는 너무나도 환경에 잘 적응하게 된 나머지, 때론 '이성의 판단'마져 흐려진 상태가 되기 일쑤였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즉, '인간이 환경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는 얘기는, 지금 소개되어지는 책에서 언급되어지는 '진화심리학'과 '진화생물학'의 이론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뒷받침 해주는 것에 불과할 뿐이라고 생각했다.

근래들어
단순히 사회학적으로 증명되기 힘든 부분이, 이렇게 감추어진 본성이나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쉽게 설명되어지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것은 크게 귀추가 주목될 만한 이슈가 아닐까한다. 지금껏, 이성의 잣대로, 우리가 완벽하다고 생각해왔던 사회적 관습이나 도덕적 규범 중에는 분명 수정되어져야 할 부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서두에 언급한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소설의 언빌리버블한 내용도 어쩌면 앞으로 현실처럼 닥쳐 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언제까지 '일부일처제'가 옳다는 것인지, 그리고 '종족번식'과 '성적본능'에 자유로운 인간이란 교활한 동물에게 있어 '결혼'이란 굴레가 과연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한번쯤 되돌아 보게끔 해주는 것 만큼은 분명한 현실이다.

그래도
그간 옳다고 믿었던 많은 제도적 관습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간의 본성'을 억압하면서 지켜내야 할 것인지, 아니면 '성적 자유'를 외치며 해방될 것인지에 대해서 답을 해야 한다면, 난 전자의 편에 설 것 같다.

이성 간의 자연스런 만남이라는 것을 두고,
'바람'과 '간통'이라는 옭아매는 옳다고 믿어왔던 나에게, 암튼 커다란 충격을 준 것도 사실이요. 한번 쯤은 제도적 보완이나 폐지가 거론 될 시기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박철/옥소리부부의 사건에서 보듯, 사회적으로도 참 시끄러운 '간통죄 폐지'는 그간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논란이 되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얼마 전에 헌법재판소가 간통죄가 위헌이 아니다라고 판결을 한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런 논란 자체가 나를 비롯해서 많은 이들에게 거북스럽지 않겠는가?

허나, 분명한 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고 할 수 있는 이 부분에 있어서, 언젠가는 좀 더 자유로워져야 하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생각이 든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집창촌을 보듯, 그것을 부정한다고 해결되었다면, 일찍이 이런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돌려말하면, 아무리 감춘들 감춰지지 않는다면, 한번쯤 공론화를 한다거나, 어느정도 '인간의 억압된 기재를 풀어주는 것도 한 방편이 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한다.

너무나 조심스런 태도로 접근하다보니,
이도 아닌 저도 아닌 얘기가 되었지만 '성적 해방'이란 돌파구가 과연 어디까지 용인되어져야 하는 부분만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인간의 욕망이란 측면에서 나 또한 스스로 합리화를 하며 그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구?  인간은 환경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하지않나~^^ 2009/04/30


덧붙임
아래의 도서는 데이비드 버스라는 동일인의 작품이다. 물론 난, <위험한 열정 질투>라는 책만 읽었지만, 최근에 출간 된 <욕망의 진화> 또한 진화심리학적 측면에서 다뤄진 내용이기에, 여러분들에게 추천을 한다^^ 아마도 이 책들을 읽어보면, <아내가 결혼했다>의 내용이 어느정도 용인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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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 그 부정적 의미에 대하여..

오늘은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원천적인 욕망 중에, 바로 '질투'라는 오묘한 심리적 상황을 논하고자 합니다. 왠지 질투라고 하면, 우리가 사는 데 있어서 불필요한 혹은 안 좋은 상황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현대사회에 있어서, TV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불륜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의처증/의부증에서 보듯, '질투'라고 감히 내뱉을 수 있는 용어의 의미는 상당히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의미 일색입니다. 가령,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스토커 현상' 또한 단순히 한 사람의 병리적인 현상으로만 끌어냈기에, 사회적으로 야기될 수 있는 다양한 폐해로서의 피해자 중심의 결과만을 주목할 뿐입니다.

 

출처:동아일보

출처:동아일보

태어나는 순간, 질투는 시작됐다!

저만 그런 것은 아니겠죠? 아마도, 인류의 모두는 질투와 시기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 제가 태어날 당시,
모두의 관심을 받고자 울음을 터트리는 만행을 저지른 그 순간부터, 질투의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가 동생을 더 예뻐하는 낌새가 보이면 내게 관심을 보여달라고 울기 시작했고, 그러한 동생을 몰래 때리는 만행까지 저질렀습니다.(덕분에, 어머니에게 잘 보이기 위한 다양한 사회성을 학습할 수 있는 빌미가 제공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이 뿐인가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짝궁과 책상에 줄을 그어놓고서는 내 영역에 대한 표시와 함께, 호시탐탐 노리는 짝궁의 침략(?)에 처절한 응징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사유재산에 대한 학습효과는 또렷했습니다) 중딩 시절엔, 저와 헤어진 첫사랑이 다른 친구와 사귀는 것을 시기하여, 그녀를 비방하기까지 했습니다ㅡ,.(덕분에, 저를 더 우월하게 보이게 하고자, ‘패션에 대한 관심과 동네 옷가게에서의 소비지출에 확실한 공로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고딩 시절엔 말이죠~ 친구녀석들과 대입을 경쟁하게 되면서, 절대 뒤떨어지면 안된다는 질투심이 작용하여, 공부에 매진했던 기억이 납니다.

 

질투는 필요악이다!

위의 사례에서 보듯, 질투는 절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질투라는 것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불가결한 욕망입니다. 아마도 질투라는 감정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인류의 탄생조차 예단하기 힘들었을 수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유익한 우성인자로서, 질투는 계속 되물림 되어 지금의 인류가 있기까지 많은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는 군요^^

 

좀 더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지금의 이 글을 쓰는 저라는 존재 또한 조상들의 포괄적인 질투라는 개념의 욕망이(이는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 멋진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 조건이 좋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 배우자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 등)존재해 왔기에, 지금의 ''라는 완벽한 인격체가 탄생하는데 있어서, 어떻게든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위험한 열정 질투라는 흥미로운 책을 보노라면,

모든 인류에게 똑같은 적용되는 진화론적인 잣대를 말하기보다, '남성' '여성'의 유전적 차이에서 나타나는 또 다른 관점의 질투에 대해, 흥미롭게 다루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책의 재미있는 전제는 남자라는 동물은 종족을 번식시킬 수 있는 '씨앗'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여성은 그 '씨앗'을 몸에 품고 아이를 잉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데서 시작합니다.

 

남성과 여성은 욕망의 근원부터가 다르다.

가장 근본적인 질투의 시작은 이러한 남성과 여성의 유전적 차이에서 비롯되었답니다. 이유는 남성에게는 자신의 씨앗을 여러 곳에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과 동시에 한 여자에 대한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가 없기에 여성을 질투하기 시작했다는 엉뚱발랄한 논리가 있습니다.(얼마 전에도 진화심리학과 관련한 기사를 접했는데, 10%정도가 다른 아버지의 아이일 수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반면 여성의 경우,
반드시 자신의 배에서 나온 아이이기에 자신의 핏줄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근원적 차이 때문일까요? 모계중심의 과거 원시사회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또한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진화심리학적 바라본 남성의 성적 질투는 결국 여성을 소유하여 자신의 아이라는 확신이 들 수 있게끔 종속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오늘날의 '11처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더욱이, 이 못난 남성의 경우는 어떤 배신감보다도 성적인 외도를 통한 배신감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까지 한다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끝으로, 세상사의 진리가 원칙에 따라 증명이 안 되는 경우가 있듯,

이러한 논거를 과학적인 분석과 함께 보편화는 시킬 수 있어도,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이기에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욕망이라는 녀석을 일관된 형태로 바라본다는 것이 어쩌면 우스울수도 있겠죠. 여러분들도 한번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과연 내게는, 어떤 심리적 기재가 우월하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덧붙임
오늘은 저희부부 결혼 3주년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전의 포스팅 중에, 남녀간의 욕망을 다뤘던 부분을 각색하여, 이번 포스팅을 발행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알콩달콩한 새내기 부부의 얘기를 담아가도록 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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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yseoul.textcube.com BlogIcon 팔랑개비 2010.05.26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고 갑니다. ^^


위험한 열정 질투
데이비드 버스 지음, 이상원 옮김/추수밭(청림출판)


처음 이책을 접하게 된건,
우연한 기회였던 것 같다. 신문에서 나오는 북섹션을 지켜보던 중에, 단번에 읽고 싶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물론,
매번 서평이나 소개 페이지를 보면 읽고 싶은 책들 투성이다^^


옛날 옛적부터 원시인들은
적자생존을 거쳐 지금의 인류가 탄생했고, 직립보행이라는 인류사의 획기적인 사건을 거쳐, 도구를 다루며 세상을 점차 지배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와 같은 중학교 세계사시간에 배운 고리타분한 지식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원천적인 욕망 중에,
바로 '질투'라는 것을 짚어내어 이야기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현대시대에도 의처증, 의부증과 같이 '질투'라고 내뱉을 수 있는 용어의 의미는 상당히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의미 일색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스토커' 또한 단순히 한사람의 병리적인 현상으로만 끌어냈기에, 사회적으로 기인될 수 있는 다양한 폐해로서 결과만을 주목할 뿐이지, 나또한 남에게는 감추고 싶고 왠지 떳떳지 못한 행동으로서 생각을 해왔다.


질투라는 욕망이 단순히 병리적으로 해석될 것이 아닌, 사람에게는 필수불가결한, 때로는 유익한, 그리고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하나의 우성인자와 같이 계속 되물림을 받고 발전해왔다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지금의 나라는 존재또한 조상들의 포괄적인 질투라는 개념의 욕망이(이속에는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 멋진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 조건이 좋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 배우자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등-단순히 나의 주관적인 해석임^^)존재해왔기에, 지금의 '나'라는 인격체가 탄생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거다.


이 책은 모든 인류에게 똑같은 적용되는 진화론적인 잣대를 말하기보다,
'남성'과 '여성'에게 나타나는 질투에 대해 보다더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그래서 책 제목부터 '위험한 열정 질투'라고 했는지도 모른다) 남자는 자신이라는 객체를 통해 동물적인 비유는 아니지만, 종족을 번식시킬 수 있는 '씨앗'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여성은 그 '씨앗'을 몸에 품고 아이를 잉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책은 가장 근본적인 질투의 태동을 말하는 인간의 본원적인 모습이라고 말한다. 이유는 남성에게는 자신의 씨앗을 여러 곳에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것과 동시에 한여자에 대한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가 없다는 사실과 함께 말이다..(며칠전에도 진화심리학과 관련하여 신간이 나온 것으로 안다..잠시 언론 보도자료를 접했는데, 10%정도가 다른 아버지의 아이일 수 있다는 얘기가 포인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자는 여러 남자와의 관계를 통한다 하더라도, 반드시 자신의 배에서 나온 아이이기에 자신의 핏줄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것은 단순히 남성은 여성을 소유하여 자신만의 아이라는 확신이 들 수 있게끔 자신에게만 종속되기를 바라며, 어떤 배신감보다도 성적인 외도를 통한 배신감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과 함께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세상사의 진리가 모든 원칙에 따라 증명이 안되는 것이 있듯이,
좀더 보편화는 시킬 수 있어도 무엇보다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이기에 각각의 상황 및 존재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감정을 일반화된 논리로 바라볼 수는 없을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인간의 심리까지 지배하는 그런 과학의 세계와 뭐든지 약으로 처방되는 기계적인 삶이 우리를 기다리게 될것이고 생각없이도 살아갈 수 인공지능형 보편화된 로봇과 다를 것이 없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우려가 나타난다. 물론 내가 너무 앞서가서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책을 읽어가면서 계속 머릿속에서 떨쳐낼 수 없는 두려움이 바로 인간의 마음까지 지배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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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사랑도 사랑이지만, 난 요즘 요구르트 만들어먹는 재미에 푸욱~ 빠졌다^^ 그래서 잠시 나의 요구르트 사랑얘기를 들려줄까한다.

언젠부터인가 식습관에 대한 두려움이 막연히 들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특히 오랜 자취생활속에 아침식사라는 것은 당연히 없었고, 점심은 늘 폭식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저녁은 술과 안주로 떼우거나 편의점에서 페스트푸드를 사먹는 것이 전부라고나 할까^^

하지만 지금생각해보면, 그때도 건강에 대한 끊임없는 욕망은 어쩔 수 없었던 지라, 늘 마음한구석은 이렇지 말아야지 하는 경각심은 세기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내가 요구르트를 접하게 된건 1년 전쯤.. 한창 요구르트 제조기의 유행이 지나갈 무렵, 고향집에 방치되어 있던 요구르트 기계를 내가 가져오면서 부터이다..

처음에는 호기심반으로 몇번 제조해 먹어 보았지만, 이내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이것도 멀리하기 시작했다. 매번 우유사오기도 귀찮았고, 무엇보다 맛이 없었기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것 같다..
 
이내 이기계는 나의 관심사에서 벗어나 역시 방치되는 수순을 밟고 있었다.. 그러다 나에게 색다른 질투심이라도 촉발된 것일까? 부모님이 다시 이 제조기를 가져가겠다고 엄포를 한 뒤부터 나는 하루를 멀다하고 요구르트를 만들기 시작했고, 귀찮아도 퇴근 후에는 꼭 우유를 사들고 집에들어갔다..

그렇게 요구르트와 시작된 시간이 벌써 1년..이제 요구르트는 아침에 나갈 때 한번, 저녁때 들어와서  두번.. 주말에 배고파서 세번^^ 늘 함께하는 간식이자 요구르트 제조 예찬론자가 다 되었다..때로는 저녁 늦게 배고플때도 공복을 해결해주는 다이어트 식품이당ㅋㅋ

그래서 집에서 자취하면서도 당당하게 밥을 해먹고 다닌다고 말할 정도로, 요구르트는 흐트러진 나의 생활습관을 바로잡게 해주는 일등공신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전 여친이 잠시 놀러와서 눈웃음을 치며 하는말..
A(여친) : 자갸..요구르트 만드는 실력과 열정으로 앞으로 살림도 맡아 줄거라 믿어^^
B(나)    : ㅠㅠ 그럼, 당신..아침, 점심, 저녁 모두 요구르트로 떼울 자신 있어? 그럼, 내가 매일매일 챙겨줄께~~

어쩌면 철없는 저의 대답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저에게 있어서 요구르트는 나의 그녀와 삼각관계의 애증을 형성하는 하루하루 떨어져 살 수 없는 그런관계랍니다^^

그리고 술에 찌들었던 삶인지라, 요구르트 효과를 본건 역시 아침의 쾌변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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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희생

1+1 = ? 2007.02.19 00:27

시나브로..
나도 모르는 사이..조금씩..조금씩..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
나도 모르는 사이..마음속에선 조금씩 회상되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연애시대>라는 드라마
한때 중독이 되다시피 본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잔잔한 스토리와 좋아하는 배우덕에 즐겨보았다.뺏고 뺏기는 사랑에 대한 질투와 욕망의 접근방식.. 여느 드라마에서 다루기 쉬운 삼각구도에서 보면, 흔히 갈등하는 구도로 몰아가 극적반전속에 해피앤딩 스토리가 대부분이다.

선과 악에 대한
인간의 교묘한 심리를 이용하여 타협점을 보여줌으로서, 반발을 최소화하고 보는이로 하여금 통쾌한 승리의 기쁨을 안겨 줄 지언정, 과정속의 진실함은 너무나도 부족한.. 그래서 세속 세계에서는 뉴스에서 한번 볼까 말까한 사건들일 것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사랑이라는 같은 주제를 두고 쟁취하는 수단으로 보여주기 보다는 우리내 삶의 일부분을 떼어내 현실 속의 작은 사랑 얘기를 적절하게 보여준 아름다운 드라마로 기억이 된다.. 내가 생각해 왔던 질투라는 인간의 욕망을, 이 드라마는 상대방의 파탄을 보여주기보다는 양쪽 모두 적절하게 타협점을 남겼기 때문이다..

사랑이라는 것..
너무나 쉽게 다가서고 가볍게 이해되는 것이 현실이다. 요즘 세태가 우격다짐의 사건들을 통한 단순한 팩트를 선호 한다는 것이 사실일지라도, 나는 조금씩 목말랐던 것이 사실이다.. 최소한 사랑이라는 것은 2% 부족함에 대충 만족하기 보다는, 2% 부족함을 어떻게 채워나가게 해줄건지 생각케 해주는 것도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는..그리고 그 사랑의 끈을 놓을듯 말듯하며 헤어진 뒤의 사랑이란 감정을 솔직하고도 자연스럽게 이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풋풋한 얘기들을 끄집어 내 준 것에 대해 많이 공감을 하게 되었다.

누구나 그렇듯
쉽게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인생의 한 추억을 만들어가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것..그리고 쉽지많은 않았던 만남속에 행해진 그것은 어쩌면 내 삶속에서도 한장의 페이지를 장식할 추억이라기 보다는 어쩌면 지금도 진행중인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아 있을 것이 분명하다.

새로운 사랑을 만난 지금,
냉혹했고 아팠던 그당시의 인연의 끈을 놓을 수도 있지만, 그냥 먼발치에서라도 그사람이 잘되기를 기도하고, 아팟던 기억을 지우기보다 밑거름으로 승화하고 싶다..

사랑을 향해 늘 갈망하고 고민했던 나..
언제 아팠냐는 듯이 새사랑을 시작하는 이기적인 나의 모습이 교차하지만, 그래도 내 마음 속 한 구석엔 끝까지 지켜내고 싶은 몇편의 드라마는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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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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