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1[관련글]카스피해 에너지 전쟁을 보고^^

2008/08/15[관련글]장귀안귀안 선수는 정말 귀한 선수입니다!

2008/08/13[관련글]중국의 자국사랑 그리고 국수주의

중국은 유구한 역사와 함께, 민족에 대한 자긍심이 강한 나라입니다. 전세계에 깔려있는 화교들의 외교력과 네트워크도 정말 부러울만 하죠. 더욱이 요즘에는 일본보다 중국을 세계경제의 한 축으로 인정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나라들도 상당수가 됩니다.

이에 따른 중국의 외교력이 요즘 새삼 주목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방위적으로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섞어가며, 우방이면서도 할 말은 다하고 미국을 견제하는 나라는 아마 중국정도밖에 없지 않을까 싶군요. 매번 위안화상승과 관련해서, 국제사회와 마찰이 있더라도 절대 굴하지 않을 뿐더러, 대만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막강한 나라죠.

글로벌 경제위기에 투자에 열을 올리는 나라?
전세계적으로, 요즘같은 시기에는 오로지 경기부양에 온 힘을 쏟아붓는 게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도 상당히 몸을 사리고 있죠. 뭐 '앤캐리자금 청산과 채권 만기 도래에 따른 3월 위기설'이다, 어제는 또 '동유럽국가를 비롯해서 전역으로 위기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더군요.  

이러한 와중에도,
중국은 막대한 외환보유고(2조달러 규모라더군요)를 바탕으로, 자원외교에서 상당한 실리를 얻어왔습니다. 특히나 국제사회에서 관심밖이던 제 3세계 국가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외교력을 통해, 상당수의 천연자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미 아프리카의 상당수 국가들은 화교들의 영향력아래, 많은 교류와 민간지원이 이뤄져 왔으며 우방국가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에 놀러갔을 때, 찰칵~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33LF | Pattern | 1/80sec | F/2.6 | +0.30 EV | 5.8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3:01:26 07:42:00

여기는 중국 만리장성


엄청난 외교력
정말 얄미울 정도로, 국제사회에서의 중국의 위상은 기새등등합니다. '티벳독립문제'만 봐도, 샤르코지가 달라이라마와 회동했다는 이유로 '에어버스 구매 중단' 협박과 같은 보복성 외교로 대응했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습죠. 뭐, '대만고립'할 것없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에서 보듯, 그들은 '올림픽 성화봉송사태'에서 보여준 민족성은 때론 과도하기까지 했습니다.

자원외교 VS FTA
중국이 최근에는 오일머니와 함께 독재를 꿈꾸기 위해 헌법을 개정하려다 실패한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대통령과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세계경기 침체 속에, 석유가격도 떨어지는 마당에, 양국간에 윈-윈전략이나 다름없죠. 아무쪼록 200년간 석유를 공급받는 계약이라니, 엄청납니다. (뭐, 미국도 서로 으르렁대지만, 사실 베네수엘라에서 석유를 공급받고 있답니다) 경제문제에 있어서, 이데올로기가 어디있냐 하겠지만, 과연 우리나라였다면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이러한 외교력을 펼칠 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솔직히 부럽습니다.
우리나라가 부끄럽다는 게 아닙니다! 이명박정부는 FTA에 올인하다시피 했는데, 아직 성과가 전무한 실정입니다. 뻥뻥터지는 중국에 비해, 우리정부에서 강력이 추진 중인 FTA는 국내에서도 정점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을 뿐더러, 미비하게나마 진행되고 있습죠.(EU와도 협상결과에 기대를 겁니다^^) 조만간 경제협력과 관련하여, 3개국 순방(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을 다녀오신다는데,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구요.

난새에 영웅이 탄생한다는 말..
바로 중국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몸을 사리는 이 마당에, 넘쳐나는 달러로 세계경제위기로 헐값이 되어버린 기업들을 인수한다거나, 정부가 직접나서서 투자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총알 확보(석유자원)속에, 미래를 내다보는 공격적인 행보가 '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 '불황 속에 워렌버핏의 가치투자'가 빛을 발하듯 중국은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발판삼아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이 아메리카'처럼, 세계 최강대국이 보호주의에 앞장서는 마당에, 우리나라도 '4대강 정비'와 같은 사회간접자본 투자로 국내경기 활성화에 혼신의 힘을 다할 뿐입니다. 경제문제에서 만큼은 어떤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에 무엇이 정답일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와 대비되는 그들의 행보를 조용히 지켜 보렵니다^^ 20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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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세계~

얌체처럼, 지 밥그릇만 보는 세계~
 



대개의 저자들이 그랬듯,
아무래도 책에서 다뤘던 내용을 그대로 표현해낼 수 있을 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테고,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저자와의 만남은 책과는 다른 맛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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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책을 말로 설명하려니 쑥스럽네요.”  재밌게 쓰지도 못했는데, 강단에 서게 되었다며, 꽤나 부끄럽다는 저자^^  아마 그게 그의 첫인상이 아닐까한다.



책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포스(?)땜시,
강연회는 무거운 분위기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펼쳐지는 저자의 농이 예사롭지 않다^^ 아마도 기자라는 직업에서 나오는 뻔뻔한(?) 노련함이 무거움을 가벼움으로 승화할 수 있는 힘이 아니었나 싶다.


해외 취재차 돌아다니면서,
그가 주목했던 곳은 다름 아닌 차세대 해게모니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떠오르는 경제성장국 BRICs(브라질, 인도, 중국, 러시아)였다.

특히 중국이 브라질의 긴밀한 관계 속에, 일본과 한국은 쳐다도 안본다는 얘기는 새삼스럽지는 않았지만 차세대 패권에 대한 각국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의 현실을 경각케 해주었다.


‘퍼주기 외교’의 양면성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공들이기 전략은 국제사회에서 ‘하나의 중국’을 천명한 중국의 야심찬 정책방향 중의 하나이며 ‘자원외교’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허나 내머릿속에는 온통 약소국 ‘한국’의 현실이랄까?

갈수록 국제사회에서 입지가 약해지는 가운데, 이렇다가는 민족간의 자주통일은 커녕, 약육강식의 패권주의가 활개를 치는 지구상에서 정체성마저 송두리째 뽑히는 건 아닐지 걱정했다. 


중앙아시아를 선점하라!

‘중앙아시아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꼭 선점해야할 대상입니다’ 순간 솔깃했다. 저자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는 것은 강조할 꺼리가 있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땅만 파면 석유가 나온다는 신기한 나라
해저에도 기름이 깔려있고 천연자원이 풍부하다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설명에 다다르자, 순간 그의 제목에서 비춰진 피의 전쟁(에너지 전쟁이나 어차피 쌈질해서 약탈할게 뻔해서 극한 표현을 썼습니다^^) 어두운 면이 눈앞에 보이는 듯 하였다.

인상깊게 읽은 거대한 체스판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당시의 기억의 되새김질을 할 수 있어서 희열을 느꼈다. 자원하나 변변치 못했던 미국이라는 나라가 패권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과 자국산업보호에 치중하다 지금은 신자유주의를 외친다는 아이러니컬한 얘기가 이강연회에서도 일맥상통했기 때문이다^^


중앙아시아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그들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 건,
풍부한 자원이나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저 주류사회에 진입하지 못한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을 탓하고 홧병이나 도질 뿐, 내겐 별다른 해결책이 없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어쩌면 당연하다. 우리나라가 중국만 올인하면서 달려온 지금, 우리나라의 제조업은 그곳에서 뿌리를 내렸는가? 처음엔 파격적인 조건에 내달렸던 국내 중소기업은 지금 팽(?)당한채, 줄도산과 빚에 쫓기어 국내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나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언론의 우매한 정책 때문에 떠오르는 세계무대가 중국과 인도, 브라질, 러시아만이 아니라 아주~ 아주~가까운 중앙아시아도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단순히 기업인들만이 아닌 일반인들, 이제 막 사회로 나오는 대학생들에게도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8/1/11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나 또한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책에 담긴 깊은 생각을 되짚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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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나라(?) 중국에서
열린 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우선, 목표를 초과 달성한 우리나라 선수단과 열띤 응원을 보낸 국민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 짝~ 짝~

 

고조되는 민족주의.. 세계화의 뒷면..
이번 올림픽하면 우리 선수들의 쾌거뿐만이 아니라, 장이모우 감독의 탄탄한 연출이 빛을 발한 화려한 개막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개막식에서 보듯,
중국은 자국문명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이나 강한 나라라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이웃나라인 일본을
지금까지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이유 중의 하나도 제국주의 시절에 침탈 당한 과거사에 기인한다고 할 정도로, 대륙을 호령했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바탕으로, 그들은 세계의 중심임을 자처합니다.

 

더불어, 이 거대한 나라에는 소수민족들이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인 티벳의 독립운동에서 보듯, '하나의 중국'을 표방하는 그들에게 있어서, 분열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대만이 아직도 국제사회에서 외면 받은 채, 중국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맥락 또한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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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과 반한감정

요즘, 중국에는 반한감정이 들끓고 있다고 합니다. 여자양궁경기가 열리던 날이었죠. 한국낭자들이 활시위를 당기며 집중하던 순간, 중국 관중들의 비신사적인 행동이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허나 대부분의 경기에서, 중국관중들은 한국선수들을 외면했다더군요. 심지어 일본과의 경기에 있어서도 일본을 응원할 정도였다고 하니, 어쩌다가 이지경이 되었을까 하며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류열풍 속에 서로를 존중해주었던 사이였는데, 이렇게 되었다는 점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저 멀리, 국경을 맞대고 있는 주변국들의 사이가 더러 안 좋은 경우는 보았지만, 국민정서상 이렇게 배타적인 경우를 처음 접한 저로서는 조금 충격적이었으니까요.

 

그래도 뭐가 좋으신지
 우리나라 국가원수는 얼마 전에 방한한 중국주석과 계속된 미소와 포옹을 통해 친밀감을 과시하더군요. 폭력사태, 이어도 문제, 심지어 폐막식 당시의 영해 표기 문제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해주셨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내심 아쉬울 따름입니다.

 

코리아 패싱 효과라고 아시나요?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을 일궈내고, 지금은 경제규모로만 봐도 세계 13위권의 나라입니다. 허나 외교력의 부재인지, 주변 열강들의 영토야욕에 대한 끊임없는 망언을 접하며 살아가고 있죠. 일본의 독도 망언에 국민들이 지칠까 싶더니, 이젠 중국이 이어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군요. 엄연히 실효적 지배가 인정되고, 한 주권국가의 고유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위정자들은 아무 말씀이 없습니다.

오죽 답답하면,
힘없는 민초(누리꾼)들이 나서서 미국의 유력일간지에 전면광고를 게재했을까요.. 그것도 자비로 말입니다. (이러면 안되겠지만, 우리도 대마도와 간도지역에 대해서 권리주장을 펼치면 어떨까요)

 

이렇게 주변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무시당하는 지금의 처지를 이른바 코리아 패싱효과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동북아에서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지 못하는 현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는 경제규모가 상위권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에서 더 이상 한국이 관심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10만 달러의 패러다임을 짜라!
<미션 10만달러>란느 책을 보면, 저자는 정확히 국제사회에서 외면 받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피부로 느끼게 해줄 뿐더러, 무한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얘기로, G13 회의 석상에 남아공과 친디아(중국, 인도)는 참여하는데, 한국은 없다고 합니다. 어쩌면, 저자는 현재의 상태를 단순히 비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위기를 재조명하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도록 일침을 놓았던 것입니다.

 
각종 규제 허들에 대한 문제점을 머릿 속에 꿰듯 작은 정부가 되어야 한다는 그의 논리는 자칫 신자유주의에 대한 맹신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거시적인 흐름으로 분명 우리가 깨야 할 사고방식과 고쳐야 할 사회규제, 지향해야 할 패러다임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2만달러에서 허우적 거리는 우리나라의 10년뒤 모습..
다시금 '세계 속의 한국'으로 창비하기 위하여 준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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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2 - [200자 만평] - 중국의 자국사랑..그리고 국수주의

장귀안귀안선수에게.. 당신은 정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입니다. 토너먼트 경기에서 침착한 경기운영과 실수를 연발하지 않은 그대 모습에 한국인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높게 평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허나 경기장에서 당신을 응원하리라고 생각했던 중국인 관중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었나봅니다. 오히려 8강부터 격돌하던 한국 낭자들을 위해 멋진 휘파람과 고성을 들려주더군요..

당신을 응원하던 분들의 목소리는 들리지가 않기에, 여기가 중국이 아닌가하는 착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당신의 친한 친인척과 친구 몇 명정도였나 보내요.. 당신이 활시위를 당길 때, 응원이나 휘파람을 불러주기는 커녕, 모두가 관심이 없던지 그냥 조용히만 있더라구요..

4년 전, 아테네 올림픽이 기억이 납니다. 그대와 우리는 악연이긴 악연인 것 같습니다. 당시에 막내로 출전했던 당신은 단체전 결승에서 맞붙은 우리나라 선수가 활시위를 당기는 순간, 추태를 부리곤 했습니다. 그때의 악연이 지금까지 이렇게 연결될 줄이야..

암턴, 스포츠경기라고 하는 것은 자국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것이 정상인데, 당신은 무척이나 서운했을 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경기를 보는내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더불어 중국관중들이 한국양궁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렇게 두터팬들이 저~~멀리 중국에까지 있다는 것을 보고, 한류열풍이 스포츠에까지 퍼져있구나 싶었습니다^^

경기에는 지긴 했지만, 한국인의 한사람으로서, 이러한 전대미문의 사건에 대해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를 펼쳐서 우승한 당신과 우리편에게도 아낌없는 응원을 해준 중국인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혼자서 싸운 당신은 훌륭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너무나 침착하게, 그리고 단 한발의 실수도 하지않았던 당신이기에 얄미울 정도였으니까요.(물론 결승전 1쿼터에서 한발의 실수를 하긴 했습니다) 24년 철옹성의 한국양궁은 그렇게 당신앞에서 무너져내렸습니다. 누구나 인정했던 세계최강의 한국낭자 3명을 8강부터 내리꺽어 올라 온 당신의 저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대가 이렇게 잘할 줄은 정말 생각을 못했던 저로서는, 무척이나 아쉬웠던 순간이기도 합니다. 상대편을 응원해주는 당신의 조국 응원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물론, 경기의 당락은 선수 본인의 실력으로 판가름할 뿐, 응원단의 괴성은 핑계일 뿐입니다.

패배는 깨끗하게 인정하고 당신이 진정한 승자입니다. 그렇기에 박성현선수가 말했듯, 값진 은메달을 따봐야 금메달이 더 값지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스스로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허나 진심으로, 당신의 맘은 편한지 묻고 싶습니다. 결승에서, 1점차의 멋진 승부의 이면에는, 냉정함을 잃지 않았던 한국선수에게 멋진 응원을 한 복병이 있었습니다.

이미 경기는 끝났고, 세계인의 한사람으로서 당신을 진정으로 우승자답게 인정하겠습니다. 더불어, 그대의 조국이 보여주었던 응원문화 또한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1% 부족했던 경기매너가 99% 실력으로 일구어낸 당신의 우승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어, 못내 아쉬워 이렇게 몇 자 적게 되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중국이 아닌, 어느 나라에서건 당신과 또 다시 경기를 하게 되기를 그저 바랄 뿐입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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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분수에 걸맞지는 않지만, 잠시 이웃나라에서 열렸던 올림픽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8월 8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웅대한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장이모감독의 예술성이 한껏 빛나는 개막식을 보면서, 여러 우려도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정말 훌륭했다고 자평합니다. 자국의 찬란한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있어서, 예술성을 겸비한 훌륭한 공연을 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허나 저만 그랬을까요?
대륙을 호령하며, 한족을 중심으로 자국 문화에 대한 긍지가 남달리 강한 중국인들의 습성을 잘표현한 이 공연을 통해, 한편으론 너무나 색깔이 짗은 한 국가의 정체성만을 홍보하는 장이 아니었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올림픽정신을 기리는 공연 또한 잘 보았습니다.


일요일이었죠..
무더운 날씨에 박태환선수의 시원스런 우승 장면은 너무나 통쾌했습니다. 29회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되기 전에는, 수영경기는 좀처럼 보지않았습니다^^ 사실, 그날도 저녁 경기인 이탈리아에 석패한 축구를 메인으로 볼 생각을 했습죠.


결승에 선착한 자랑스런 대한의 딸들..
양궁은 당연히 금메달일거라는 저의 판단 속에, 경기에 대한 흥미는 수영이나, 축구에 비하여 조금 덜했던 것 같습니다. 프랑스와의 준결승부터 관람하던 경기는 예상대로 결승에 진출했고, 상대는 개최국인 중국이었습니다. 혹시나하는 우려는 가졌습니다.

이미, 세계 최강인 양궁대표팀 또한,
관중의 야유 속에서도 훈련을 했고, 우천 속에서도 훈련을 했다지만, 설마가 사람잡게 되는 경우가 정말 발생하더군요..


들춰내고 싶지 않았던 '국수주의'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양궁경기..상식아닌 상식이지만, 당연히 자국의 팀을 응원하더라도, 활사위를 당긴 후에 박수로 호응하는 게 경기의 애티켓입니다. 대규모 응원단을 파견한 한국응원단 또한 이부분은 철저하게 지켜주더군요.허나 어처구니 없게, 중국팀 응원단 중 일부가, 자국팀 응원도 아닌 채 상대편이 과녘에 집중하는 순간에, 야유를 쏟아붓거나 간간히 휘파람 소리를 내뿜었습니다!


'이번만 그렇겠지..'하던
기대감은 산산히 무너진 채, 중국팀의 경기 중엔 들리지 않던 소리가 매번 한국낭자들의 경기 시간에 어김없이 반복되는 그 순간을 생각하면서, 감히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다시금 돌이켜 보았습니다.


역사의 중심에 섰던,
중국은 대국임에 틀림없습니다. 허나 지나친 애국 때문일까요? 올림픽이 개최되기도 전부터 문제가 되어왔던 '하나의 중국'에 대한 소수민족과의 갈등과 이로인한 국제적인 비난에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세계 곳곳에서 수모를 당했던 성화봉송에 대한 반대세력을 힘으로 제압하는 사태까지 발생을 했습죠..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타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오성홍기를 들고다니며, 국내공권력을 우습게 보는 듯, 그들은 집단행동을 서슴없이 보였습니다. 이러한 일부 중국인들의 행동은, 비뚤어진 애국심과 함께 전세계에 여과없이 보도 되곤 했습니다. 워낙에 개최전부터, 베이징 대기오염에 대한 문제, 티벳사태에 대한 문제, 개막식 당일의 우천문제등, 여러 홍역을 치렀던 그들일지라도 개최국으로서의 명분이 확실하다고 생각하던 터였습니다.


진짜 문제는 올림픽 정신의 상실..
개막식 당시에 표현한 오륜기는 98%의 시청률을 기록한 중국인들은 누구나 보았을 것입니다. 천진무구한 아이들이 나타낸 인류의 화합과 이러한 올림픽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지구를 말했던 그들이, 자국가 경쟁하는 타국의 선수를 보란듯이 방해한다는 것은 정말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작태입니다. 무슨 축구경기도 아니고, 훌리건이 입국한 것도 아닐텐데, 왜 그들은 전세계에 방영되는 경기도중에, 그런 행동을 보였는지..아직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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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부터, 알고 지내는 중국친구들도 있지만, 그들도 그저 인격을 가진 한사람일 뿐입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국민성 또한, 어디 외국에 알릴만큼 자랑스럽지는 않다는 것을 잘압니다.

하지만, 전세계를 하나로 아우르는 올림픽 개최국의 국민이라면, 그런 야비한 행동은 정말 삼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진심으로 바랄진 데, 경기에 지면, 선수가 깨끗이 승복하듯, 자국을 응원 하더라도, 상대편을 배려하는 올림픽정신이 제발 훼손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준우승과 펜싱의 남현희선수의 아쉬운 패배가 더 아름다운 것은 다음을 기약하며 패배를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 세계가 함께하는 행사를 보면서, 타국의 응원단때문에 마음 졸이고 경기를 본 게 정말 처음이라서, 이렇게 당시를 회상하며 몇 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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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스트 - 6점
김순덕 지음/민음사

'911-1211'

저의 집전화번호라고 생각하시고, 전화를 주시는 리뷰어분들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허나 본 숫자의 조합은 오늘 소개할 '글로벌리스트'라는 책에서 따온 것이랍니다.

글을 읽다보면,
가끔 이 책의 저자는 누구일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요. '글로벌리스트'를 보면서, '양날의 칼'과 같이 양분된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생각을 했습니다.

21세기의 패러다임에 있어서,
저자는 주목해야 할 사건으로 2001년에 일어난 '911'과 '1211'을 뽑았습니다. 숫자로 풀어주는 세계정세의 변화를 말해주실 때, 상당한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았답니다. '911'이야 충분히 알겠는데, '1211' 이른바 중국의 WTO가입이 가지는 의미는 크게 생각치 않았기 때문이죠. 의미있는 숫자 이야기는 책을 접하시거나, 동영상을 보셨다면 쉽게 알아차리시라 봅니다.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한쪽(右)에 치우쳐서 전개되기에 다소 거북했지만,
줏대없고 소심한 직딩의 한사람으로서 저자와 같은 분을 만나면 생기가 나는게 사실입니다^^ 많은 구성원들의 다양한 가치가 공유된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개인의 울타리에서만 생활하다가, 마치 깨달음을 얻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세상은 변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변하셔야 합니다.'
아직도 지금 살고 있는 틀속에 갖혀 지내고 있다면,그 틀을 깨고 나오라는 저자의 메시지는 상당히 현실적으로 들려왔습니다. 특히 페미니즘과 교육정책을 언급했을 때는 대단하시다고 느꼈죠. 여성운동이 약자의 입장에서서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다보면, 적자생존의 사회에서 결국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철저히 시장논리에 서서 말씀을 주시는데, 사실 그 용기에 더 박수를 보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에는
교육정책 또한 간과할 수 없다는 맥락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정부의 교육정책 규제에 일정한 선을 그으며, '엘리트주의를 위시로 한 영재교육의 필요성', '대학자율화와 같은 시장주의 교육관'을 역설하여 주었답니다. 음.. 한마디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선 '평등'과 '규제' 대신 '경쟁'과 '자율'에 초점을 두시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글로벌리스트라는 책제목이 아주 한정적인 의미로 다가왔다면,
실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거시적인 경제 흐름에 대한 통찰, 세계정세의 흐름, 그리고 근본적인 문제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던 터에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글로벌 마켓의 등장과 회복하고 있는 일본 사이에서,
우리는 이른바 '샌드위치'효과에 눌려있는 신세입니다. 현재의 낮은 성장율이 말하듯 이미 양 강대국 사이에서 '할 말'도 제대로 못하며,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한 이 나라에 대한 진지한 성찰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 저자는 단순히 지정학적 위치때문만이 아니더라도, 계속 '제자리 걸음'만을 하고 있는 현 상황애 대한 나름대로의 분석 또한 잊지 않아주셨죠.

덕분에 제겐 많은 숙제가 생겼습니다.
한창 먹고 살기 바쁘고, 삶 자체에 찌들어 있는 저이기에, '글로벌리스트'에서 말하는 '지식근로자'가 되려면 어떻게 사고방식을 개조해야 할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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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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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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