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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고을을 가다 1 - 10점
신정일 지음/황금나침반

저는 순수인문학을 전공 했습니다^^  
‘문, 사, 철 출신들은 사회에 나가도 말발, 글발로 굶어 죽지 않는다’라는 선배님들의 촌철살인과도 같은 말을 굳게 믿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답니다. 

자기만의 ‘똥 멋’에 빠져 살며
현실 세계로의 편입을 부정하던 제가
‘득도’(?)
를 하던 때가 있었으니, 그건 방치된 유랑 생활만으로는 내 인생을 책임 질 수 없다는 절망감이 밀려오면서 부터였습니다.  ‘어설프게 도(道)닦는 척(?)하다간 아무 것도 될 수가 없다’는 뼈저린 자성을 하며,  졸업을 앞두고 세속세계와 타협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할 분은 모든이가 굴복한 현실세계에 종속되기 보다는 엄청난 내공을가지고 지배하겠다고 나선 분이십니다. 저자의 버터 바른 목소리와 그냥 넉살 좋게 생겼다고 생각은 했는데, 그렇게까지 욕망이 크실 줄은 몰랐습니다^^

‘문ㆍ사ㆍ철이 없으면 유ㆍ불ㆍ선으로 걸고, 유ㆍ불ㆍ선이 없으면 천문ㆍ지리ㆍ인사라는 낚시로 걸면 이야깃거리가 최소한 한두 개는 나오기 마련이다.’

'한의학은 시민권을 딴 학문이되었고, 풍수는 영주권을 획득한 위치에 올랐지만, 사주는 아직도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학계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어디선가 낯익은 어구..
마치 학교에서 오랫동안 도를 닦던 선배의 구수한 입담이 제 귓가를 맴돌았습니다. 평소 모일간지에 실리던 <조용헌 살롱>의 칼럼을 가끔 읽어보긴 했는데,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하다가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역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 사, 철 출신인 저는 조용히 저자의 언행에 귀를 기울일 뿐이었습니다^^

중년이 되면 토종대학을 다녀야 한다?
저자가 만들고 싶다는 토종대학.. 그곳에 가면, 자신만의 정신적 풍요로움을 즐길 줄 아는 고수들이 살고 있다는데, 그런 사람들을 발굴해서 우울중에 걸린 중년층에게 모티브를 제공해주고 싶다. 개인적으론, 전국 각지의 고수들을 만나러 간다는 토종대학에 가게된다면, 인생의 지혜를 담았다는 사주학의 고수들에게 돗자리 하나피고 유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촌각을 다투며 살고 있는 제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만족을 찾고 있는지 말입니다. 신정일선생님의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 고을을 가다’에서도 보았듯이, 자연은 커녕 주위도 둘러보지도 못하고 살고 있는 내겐 진정한 행복을 향유할 자격도 없는 것인지 말입니다..

행복? 그까이꺼 마음에서 찾으세욧!
순간순간 삶의 기쁨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그리고 여유롭고 한가한 삶을 살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향기로운 커피한잔과 함께 조용헌살롱으로 초대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그간 잊고 살았던 유토피아는 저 멀리있는게 아니라 바로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죠^^

자~~ 그럼, 저와 함께 인생의 고수를 찾아갈 준비가 되셨는지요?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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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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