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부터 심상치않던 전세 수요가,
이사철도 아닌 무더운 여름까지 지칠 줄을 모르고 상승하고 있습니다.

경제전문가나 언론들은 때 아닌
'전세품귀현상'
에 대한 국민 공포감을 불어넣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호들갑들을 떠는 것은, 언제나 뒷북치기마냥 보이던 행태라 그런지, 저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저, 재건축 규제와 같은 현 정부의 '집값 안정화' 정책이 결국 수도권 물량 부족으로 이어졌다는 데는 어느정도 공감을 하면서도, 그냥 씁쓸할 뿐이죠.




우린 '적절한 타이밍'에 2년 연장했다^^

때는 4월.. 전세계약 만기가 다가오는 시점에, 저희 부부는 일찍이 '아파트'로의 이사 갈 꿈을 접고, 이곳에서 계약연장을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집주인이 신혼부부의 뻔한 살림밑천을 아는지라, 저희는 기존 조건그대로 이 집에서 살 수 있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죠. (주위에서는 판교에 아파트를 샀느니, 이참에 대출을 더 받아서라도 집을 사서 들어가라고 했지만, 지금도 버거운 채무관계를 고려해서 '2년만 더살자'는 보수적인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습니다^^)

집주인과의 안보이는 신경전?
맞습니다. 저희는 다행히 기존 조건대로 계약을 체결했다지만, 속마음 같아서는 어떻게든 가격을 깍을 태세였습니다. 이미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기 한달 전 쯤인 3월 초 부터, 집주인과의 전화통화로 재계약에 따른 신경전은 시작되었습죠.

어짜피 누군가 이사온다는 전제 하에,
도배부터 장판까지 비용이 들고 복비까지 생각하면, 우리가 계속 사는 게 유리하다는 논리로 집주인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로서는 아직 세계경제 침체 및 부동산 경기가 이렇게까지 전세품귀현상까지 날 정도로 심각치 않았었기에, 내심 가격 인하에 자신하던 터였습니다^^

어이없다는 집주인ㅡ,.ㅡ 
전세가격을 기존 조건에서 깎아주던 일은 지금껏 없었다며 완강히 버티시는 바람에, 쌍방간에 암묵적으로 기존 조건에서 해결을 본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렇게 계약을 끝낸 시점부터 심심치않게 들려오던 전세대란이 현실화되기에 이르렀고, 지금은 아마도 같은 조건에 재계약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마터면 개깡부리다가, 이 집에서 내쫓길 뻔했겠죠.

전세계약 만기로 고민할 서민들을 위해..
그렇습니다. 저희야 행운이었다지만, 지금의 사태가 그리 달갑지않은 것은 수도권 하늘아래에서 무주택자로 살아가다보면 언젠가는 또 겪게 될 씁쓸한 현실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분명, 어디에선가 터무니없이 오른 전세가격에 발을 동동구르며, 여기저기 부동산을 헤매시는 분들이 눈에 선할 따름이죠.

정말 현실로 부딪혀 본 분들은 다 아실 것입니다.
서울하늘 아래에, 무주택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여러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그저 저같은 사회초년생들 이른바 무주택 5년 정도의 경력은 이쪽 경력에서 쳐주지도 않는다는 현실을 직시해야만 정신차리고 내집마련의 꿈을 버릴 수 있게 되더군요.

강원도 인제의 어느 동네^^ 나도 이런 집에서 살고싶다~PanTech | IM-U160L

강원도 인제의 어느 동네^^ 나도 이런 집에서 살고싶다~



청약은 좌절의 연속..
4년 전쯤..무주택 세대주로서 만 2년이 경과하고 1순위 자격을 얻었던 당시의 기쁨은 이제 곧 조그마한 임대주택에라도 들어갈 수 있게되었다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허나, 수차례에 걸쳐서, 장기전세주택이니 임대주택이니, 하물며 공공임대의 예비입주자 모집까지 안 해본 게 없을 정도로 임대주택 입성에 노력을 했건만~ 이내 청약전쟁의 현실을 간파하고는 이마져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최소 무주택 20년 정도의 짬밥은 되야, 어디다가 명함을 내밀지, 저희같은 피라미들은 경쟁자체가 무의미했기 때문이죠.
<기존 글 보기>뉴스로 보는 시프트 A TO Z 무주택 30년 이상 안되믄 까불지마(上)

엊그제인가 어제인가,
부동산관련 주무부처 장관 세 분이서 심야회동을 갖기도 했다는데, 어찌 뾰족한 해답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보금자리 주택과 관련해서, 오늘 여러가지 보도가 나왔죠. 관련해서 저도 제가 운영하는 네이버의 캐스트에 관련 뉴스를 담아보았습니다.

<보금자리 뉴스관련 캐스트 보러가기>

눈에 띄는 건~
기존의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했던 물량은 40만 가구였는데 이번에 20만 가구가 더 늘려서 보급하겠다고 얘기했다죠. 하지만, 이 또한 저희같은 새내기들에게는 꿈으로만 끝날 내집마련의 비극에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구요? 이미 몇 몇 부동산업체에서 청약저축의 가이드라인을 15년 이상은 되야 당첨권으로 보았기 때문이죠.

그래도 꿈(★)은 이루어 진다!
사회 초년생들이여~~~ 마치, 제가 병주고 약주는 것마냥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반값아파트'에 가까운 보금자리주택 청약을 통해, 실낱같은 내집마련에 대한 꿈을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이유인 즉슨, 올 10월부터 보급 될 보금자리주택 청약에서, 신혼부부나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특별공급제도가 새로 도입된다고 하내요.

형평성 논란?
최소 무주택 20년은 되야 안전빵이라는 현재의 청약제도로는 도무지, 사회 초년생들의 '내집마련'의 기회 자체를 박탈하기에 주거불안과 근로의욕 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면서, 이번에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를 신설했답니다^^ 이는 기존의 청약경쟁율이 낮았던 신혼부부 특별공급제도와 병행하여 실시하게 되는데요. 결혼을 하지않은 사회초년생들에게도 기회가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는 예비신혼부부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될 듯 싶내요. 2009/09/27

자, 그럼 '내집마련'을 위해, 다시한번 힘 좀 내 보시렵니까~^^
<아시아경제 관련뉴스 보기> ▶근로자 생애 최초 구입자 우선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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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8<뉴스로 보는 시프트 A TO Z> 무주택 30년 이상 안되믄 까불지마(下)
2009/01/17<뉴스로 보는 시프트 A TO Z> 무주택 30년 이상 안되믄 까불지마(上)

어제 공사에 다니는 한 선배를 만났습니다.
한동안 반값아파트니, 합병이니해서 암튼 정치권의 포퓰리즘으로 골머리를 싸던 곳이기도 했죠.  암턴 제 결혼기간을 운운하다가, 우연히 곧 전세계약이 만료되겠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거기에 또 불끈,
'내가 요즘 시프트 좀 알아보고 있는데, 왠만해선 들어가기 너무 힘들다. 애라도 낳아야할 판이라며 너무 생생내기용 정책같다'고 따지듯이 형한테 물어보았습니다.

한숨만 내쉬는 형님ㅡㅡ
'넌 어린애도 아니고, 고지곧대로 정부의 발표를 믿냐'고 그렇더군요. 그리곤 굳이 제가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안정용 정책이자 대선공약'이라고 강조하자, 이거는 '정책'이라 부를 수도 없고, 잠시 스쳐가는 일회성에 가까운 '쇼맨십'이라고 되받아쳤습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매번 서민을 위한답시고 저질러놓고서는, 결국 뒷감당하는 것은 고스란히 공무원이나 공사 몫이라고 하더군요. 맨날 '감'내놔라, '배'내놔라 하면서, 시시비비를 거론할 때면 슬그머니 빠지는 게 정치권의 논리라는 거죠. 일련의 예로, 지방의 미분양사태도 예외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국감 때나 상임위별 정부보고라도 있을 때면, '한 나라의 주거정책에 대한 혜안'이라기 보다는 인기에 편승하여, 너무나 많은 정책을 남발하는 바람에 죽겠답니다ㅡㅡ

신혼부부용 주거정책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보금자리주택은?
<반값아파트>의 실효성 문제로 한참 얘기하다가, 결국 <신혼부부를 위한 시프트><보금자리주택> 모두 중장기적인 정책이라기 보다는 반짝(?)하고는 없어질 것이라고 하더군요. 모든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정책을 가지고 고민을 해야할 때에, 오히려 실무단의 혼선만 가중되었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형을 바라보았을 때, '정치적으로 독립되어야 할 공공기관'이 너무 시달리다보니, 마치 제게 '하소연'을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더이상 말을 끌고 가지는 않았지만, 씁쓸했습니다. 한가닥, 애기를 낳고서라도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에 올인(?)해볼까 했는데, 형평성 논란이 많다보니 금방 흐지부지될수도 있다니 말입니다. 그저 무주택 기간을 30년이상으로 늘려야지만 가능한가도 싶고, 또 다시 오리무중으로 빠지내요.

때마침, 서울시에서는 일반 무주택자들을 위한 <장기전세주택 추가공급>을 한다고 합니다. 용적률을 낮춰서라도 현재의 수요를 못 따라가다보니, 어느정도 예상을 했습니다.

형평성 논란을 떠나,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정책은 필요하다는 제 입장에서는 조금 난감합디다.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 이 마당에, '돈'없어서 결혼을 미룬다는 '88만원 세대'에게 이제 더이상 희망은 없는 것일까 싶더군요.▶관련기사<"돈 없는데 무슨 결혼?".." 작년 확 줄어>

한 가정을 꾸리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우리에게 있어서, 주거정책은 반드시 국가적 차원에서 심도있게 고려되어야 할 '정책'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뭐, 돈있고 백있는 젊은 '것'들이야 그냥 간과하겠지만 서도, 저같은 젊은 서민들에게는 절실하기까지 하내요.
 
아무쪼록 여럿이서 모인자리에서, 우스게소리로 그 형님께 정중히 부탁했습니다.
'모든 서민이 집걱정없이 살 날을 위해, 정치권에 휘말리지 말고 진심으로 안정적인 주거정책을 만들어내는데 힘 써달라구요^^'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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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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