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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열정 질투
데이비드 버스 지음, 이상원 옮김/추수밭(청림출판)


처음 이책을 접하게 된건,
우연한 기회였던 것 같다. 신문에서 나오는 북섹션을 지켜보던 중에, 단번에 읽고 싶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물론,
매번 서평이나 소개 페이지를 보면 읽고 싶은 책들 투성이다^^


옛날 옛적부터 원시인들은
적자생존을 거쳐 지금의 인류가 탄생했고, 직립보행이라는 인류사의 획기적인 사건을 거쳐, 도구를 다루며 세상을 점차 지배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와 같은 중학교 세계사시간에 배운 고리타분한 지식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원천적인 욕망 중에,
바로 '질투'라는 것을 짚어내어 이야기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현대시대에도 의처증, 의부증과 같이 '질투'라고 내뱉을 수 있는 용어의 의미는 상당히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의미 일색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스토커' 또한 단순히 한사람의 병리적인 현상으로만 끌어냈기에, 사회적으로 기인될 수 있는 다양한 폐해로서 결과만을 주목할 뿐이지, 나또한 남에게는 감추고 싶고 왠지 떳떳지 못한 행동으로서 생각을 해왔다.


질투라는 욕망이 단순히 병리적으로 해석될 것이 아닌, 사람에게는 필수불가결한, 때로는 유익한, 그리고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하나의 우성인자와 같이 계속 되물림을 받고 발전해왔다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지금의 나라는 존재또한 조상들의 포괄적인 질투라는 개념의 욕망이(이속에는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 멋진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 조건이 좋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 배우자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등-단순히 나의 주관적인 해석임^^)존재해왔기에, 지금의 '나'라는 인격체가 탄생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거다.


이 책은 모든 인류에게 똑같은 적용되는 진화론적인 잣대를 말하기보다,
'남성'과 '여성'에게 나타나는 질투에 대해 보다더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그래서 책 제목부터 '위험한 열정 질투'라고 했는지도 모른다) 남자는 자신이라는 객체를 통해 동물적인 비유는 아니지만, 종족을 번식시킬 수 있는 '씨앗'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여성은 그 '씨앗'을 몸에 품고 아이를 잉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책은 가장 근본적인 질투의 태동을 말하는 인간의 본원적인 모습이라고 말한다. 이유는 남성에게는 자신의 씨앗을 여러 곳에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것과 동시에 한여자에 대한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가 없다는 사실과 함께 말이다..(며칠전에도 진화심리학과 관련하여 신간이 나온 것으로 안다..잠시 언론 보도자료를 접했는데, 10%정도가 다른 아버지의 아이일 수 있다는 얘기가 포인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자는 여러 남자와의 관계를 통한다 하더라도, 반드시 자신의 배에서 나온 아이이기에 자신의 핏줄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것은 단순히 남성은 여성을 소유하여 자신만의 아이라는 확신이 들 수 있게끔 자신에게만 종속되기를 바라며, 어떤 배신감보다도 성적인 외도를 통한 배신감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과 함께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세상사의 진리가 모든 원칙에 따라 증명이 안되는 것이 있듯이,
좀더 보편화는 시킬 수 있어도 무엇보다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이기에 각각의 상황 및 존재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감정을 일반화된 논리로 바라볼 수는 없을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인간의 심리까지 지배하는 그런 과학의 세계와 뭐든지 약으로 처방되는 기계적인 삶이 우리를 기다리게 될것이고 생각없이도 살아갈 수 인공지능형 보편화된 로봇과 다를 것이 없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우려가 나타난다. 물론 내가 너무 앞서가서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책을 읽어가면서 계속 머릿속에서 떨쳐낼 수 없는 두려움이 바로 인간의 마음까지 지배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하는 것이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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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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