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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을 기억하시나요?

2008년 8월 14일은 '깃발'의 시인 청마 유치환 선생님의 탄신일이자, 100주년이 되던 날이었습니다.(아마도 2008년 8월 8일이 올림픽 개최일이라는 것은 아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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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거제와 통영에서는 그의 삶과 문학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도 한창이었습니다. 더불어, 교보문고에서도 청마 선생님의 대표 작품에 유명 화가들이 참여한 시화집 '깃발, 나부끼는 그리움'이 출간되었다고 하니, 어디서나 선생님의 흔적을 직접 찾아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더불어 극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셨을 뿐더러, 현존하는 서울예술대학의 창립자이신 동랑 유치진 선생님의 아우이기도 하답니다.


청마 유치환.. 그의 흔적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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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유치환 선생님은 서정적인 시를 비롯하여, 부조리한 패덕의 시대를 살면서, 인생에 대한 고뇌를 시를 통해 잘 표현한 문인이십니다.(‘깃발’, ‘바위’, ‘그리움’등의 선생님의 작품을 보시면 대략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올해는 그의 탄생과 맞물려, 현대시가 탄생한 100주년이기도 하더군요.. 이렇게 2008년은 근대문학사에 있어서, 아주~아주~ 뜻 깊은 한해인 것 같습니다.


탄생 백주년..그 의미는?

여러분들은 요즘 지자체를 중심으로, 탄생 백 주년을 맞는 문인들 혹은 대표 문인들을 재조명하거나 문학관을 건립하는 것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돌이나 회갑처럼 살아 있는 사람의 기념일을 기리는 것도 아닐 테고, 그렇다고 생전의 백주년을 가리키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하지만, 한 세기를 훌쩍 뛰어넘은 이 시점에서, 당시의 고민과 흔적은 분명 단순한 과거가 아닌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줄 거라 사료됩니다.


더불어, 평범한 100년의 고찰이 아닌, 20세기 초반 한국의 상황은 국권을 빼앗긴 상태에서 역사의 진로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역설적으로, 당시의 문학작품은 때론 우회적으로..때론 강경하게 근대사에 있어서 가장 치열했던 시대정신이 녹아있던 때이기도 합니다.(저도 솔직히 입시를 위해, 그들의 대표 작품만을 일독한 것 외에는 그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지 못했답니다) 이렇기에 탄생 백 주년을 맞이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궤적을 좇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문학을 되돌아보고 내일의 문학을 예상하는 기대도 담겨있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블로거들에게 <한국문학 100년사>를 소개합니다~

매년 대산문화재단에서 개최하는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제’가 있는데요. <한국문학 100년사>는 이 문학제의 콘텐츠를 저본으로 삼아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문인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선정된 59명의 문인들의 삶과 작품을 총망라하여 디지털화하여 기획/제작한 상품이랍니다. 100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본 사업은 저도 유심히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끝으로, 오늘은 유치환선생님의 ‘깃발’이란 작품을 소개해드리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그럼, 잠시나마 올림픽열기를 식힐 겸, 아래 작품을 함께 일독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깃발        - 유치환 -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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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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