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는 순간 부터인가?
블로그에 애증을 갖고 운영을 하면서 부터, 난 계속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때로는 일기장처럼, 소소한 얘깃거리들을 담기도 하고, 가끔 도서 리뷰도 쓰다가, 이제는 별 볼일 없는 1인 미디어 주제에, 지 목소리를 내보겠다고 꽤나 '아우성'이다.

무식한 게 약?
처음엔 그냥 웹기획자로서,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설치형블로그의 트랜드를 조금 접해보고자 시작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냥 여기저기서 떠들썩 거리는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말이다^^ 그렇게 아는 분에게, 초대장을 받아 시작한 것이 어느덧 1년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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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
워낙에 초짜였는지라, 포털블로그에 글이나 써서 포스팅하는 수준밖에 안되는 나로서는 모든 게 낯설었다. 처음에 스킨 설정부터, 유저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그런 환경 자체가 익숙치 않았던 게지-- 하지만, 무모함이 큰 힘이 되었던가? 난 메타블로그를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초보 블로거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된 포스팅을 접할 수가 있었고, 아주~ 조금씩 블로고스피어에서 소통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다.

가령,
파워블로그에 가서 트랙백을 걸어놓으면, 내 블로그의 트래픽이 조금 늘어난다는 노하우도 접했고, 점차 블로그의 운영에 안정을 가할 수 있었다. 가끔 메타블로그에서 트랙백을 날린다거나, 태그를 달아 내 블로그를 소개할 수있는 기회가 생기기라도 하면, 난 그러한 트랜드만 좇아 헤매던 기억도 난다^^ 지금도 그랬지만, 그땐 처음으로 블로그에 재미를 느끼면서, 나의 그러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실시간으로 트래픽이 증가하는 게 무척이나 감회가 새로웠다.

그렇게 하나, 하나를 알아가다보니,
새삼 '틀안에 갇힌 나'에 대해 자괴감이 들곤 했다. 남들이 다 차려준 밥상(ex-포털블로그)에 그저 숟가락만 얹은 채, 너무나 안이하게 웹트랜드를 바라본 것이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너무나 평등한 블로고스피어?
그리곤, 단순히 포스팅을 하는 것에 앞서서, 스스로 다양한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기도 해서, 내 블로그에 적용도 하였고, 위젯과 같은 프로그램의 소스를 긁어다가 내 블로그의 막대배너로 거는 무리한 실험(?)들을 강행하였다^^

절반의 성공!
그 누구와도 다른 나만의 블로그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난 점차 블로그의 내실과 함께 외향적인 부분도 가꾸기 시작했다. 과연 테터데스크를 도입해서, UI를 좀더 편리하게 꾸려보기도 했고, 남들이 다 해보는 본문 속 광고삽입도 친절한 블로고스피어의 고수들로부터 전수받아 광고프로그램을 적용시키기도 했다.

더불어, 막연한 꿈(?)이었던, 구글애드센스를 내 포스트 하단에 배치하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는 나도 모르게 자신감마져 생겼단다^^ 그간 ZDNet이나 디지털타임스, 전자신문등에서 학문적 지식으로서 다양한 웹트랜드를 접할 수 있었다면, 티스토리를 통해서는 웹트랜드를 과감히 실천하여 더 많은 것을 얻은 값진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이제서야 어느정도 메타블로그(다음 블로거뉴스, 블로그코리아, 올블로그, 믹시)에 대한 사전적 정의가 머릿 속에 잡힌 '나'다. 그리고 rss리더를 통해 관심있는 정보를 아침마다 보는 게 익숙해졌다. 그리고 중요한 수확 중의 하나는, 이제 어떤 신기술이 나온다해도 어느정도 공포감이 없어졌다는 거다.

먼저 앞서나가지는 못하더라도,
다른 훌륭한 블로그를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벤치마킹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제 나도 나의 색깔을 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아직 파워블로거들에 비해서는 정말 피라미같은 존재에 불과하지만, 이젠 과감히 '블로그 랭킹프로그램'도 갖다 붙였고, 내 블로그를 구독하는 분들을 체크하는 위젯도 설치했었다.

그리고 오늘..
호스팅업체에서 큰 맘먹고 구입한 도메인으로, 나만의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블로그 독립도메인(http://jutggal.com/)을 걸어놓았다. 블로그 명패도 그간 계속 써 오던 <춘래불사춘>이나 <시간으로부터의 사색>을 버리고, <쏭기의 젓깔닷컴>이란 좀더 선정적인(?) 문구로 바꿨다^^

푹~ 삭힌 젓갈닷컴에서 진득한 얘기 나눠보아요^^Canon | Canon PowerShot SD630 | Pattern | 1/60sec | F/2.8 | 0.00 EV | 5.8mm | Flash fired, auto mode | 2007:07:01 20:23:04

푹~ 삭힌 젓갈닷컴에서 진득한 얘기 나눠보야요^^


지금처럼만, 조금씩~
큰 욕심은 없다. 그리고 난 어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위인도 못 된다. 다만, 지금처럼 여러가지 기술을 잡식하듯이, 이 공간을 통해 섭렵해나가려 한다. 가령, 포털들의 광고프로그램을 예로 들자면, 구글의 애드센스만을 도입한 게 아니라, 일부러 다음의 애드클릭스, 올블로그의 올블릿, 링크프라이스의 블로그 광고 프로그램 도입, 알라딘의 Thanks to 서비스등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그리곤 '과연 이 회사들은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 어떤 전략으로 광고프로그램을 도입했는지, 차이점은 뭔지'등을 스스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 생각의 잣대를 조금씩 마련해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주부터는 블로그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와 서비스에 참여해 보면서, '아..이런 회사들은 이렇게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블로거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구나'등의 새로운 마케팅툴을 배워나갔다^^ 그래서, 이번에 블로그코리아에 야심차게 채널을 하나 개설했다. 그간 내 블로그에 유입이 많은 키워드 중의 하나였던 '전세'라는 주제로 '서울하늘아래에서, 내집마련은 가능할까?' 라는 채널이다. 뭐, 늘 그랬듯 운영의 묘도 잘 살려야 겠지만, 너무 큰 기대보다도, 이렇게 직접 개설해서 새로운 것을 익힌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빈대전략^^
솔직히, 난 내가 스스로 뛰어나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기에, 타인의 생각만큼은 경청하여 듣는다든지, 따라가려고 노력한다. 이른바 빈대근성이라고나 할까? 무엇보다 업무적 창의력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그런면에서, 마케팅관련 서적들을 읽다보면, 모방마케팅 전략과 흡사하다. 이른바 '창조적모방'을 통해서라도, 시장의 압도적 1등 기업을 벤치마킹하여,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폐쇄적 사고방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다가 궁여지책으로 선택했던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은 나에게 있어서, 큰 성과나 다름없다.

너무나 많은 걸 얻었다.
이제 1년이란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단순한 웹트랜드를 떠나, '1인 미디어'로서 정보를 재창출 해낸다는 의미가 어떤 것이고, 그들의 작은 힘이 곧 '나비효과'가 되어 큰 위력을 나타낸다는 것도 알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블로고스피어의 가장 큰 장점으로, 이념이나 계층을 떠나 누구에게나 차별없는 '개방성'을 통해서, 내 생각을 공유하고, 의견을 피력하며, 서로가 소통하는 진정한 '아고라'를 만난 듯하다. 2009/04/01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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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8 - 블로그는 OO다!
2007/07/04 -  트래픽이 의심스럽다

저는 변덕이 참 심합니다.
매사에 한참 의욕있게 하다가도 싫증이 나면, 금방 토라지곤 하죠^^ 블로그 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때는 '블로그는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쑥쑥 자라는 자식이다'라는 생각을 가진 적이 있습죠.

전에 한창
미니홈피 열풍이 불 때와 마찬가지로, 티스토리에도 그런 정성을 쏟아부었습니다. 매일같이 포스팅을 하며,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재미에 빠져 지내곤했는데, 역시나 어느 순간부터는 관심밖으로 밀려나더군요ㅜㅜ

아무쪼록, 엊그제부턴가요?
요 며칠새, 미네르바 사건으로 필~~받고 나서는 블로그에 다시 관심을 갖고 변화를 주게 되었습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의 반짝(?) 활동도 하고 있구요^^ 나름대로 명명하기를 '올해는 저의 블로그 운영 2.0'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작년까지는 블로그를 배우는 단계로서, 이것저것 트랜드 따라가기에 급급했는데, 이제는 블로고스피어내에서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내요~^^

블로그 대청소를 단행하다.
제 변덕이 또 언제 도질지 모르겠으나, 기축년 새해를 맞이한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블로그를 정리했습니다. 덕분에 황금같으 주말을 티스토리와 함께 보내며, 대문도 재정비하고, 포스트들 정리도 하고, 이것저것 유지보수 공사도 하게 되었내요. 한동안 그냥 눈팅만 하거나 글 몇자 적고 가곤 했는데, 이렇게 블로그 자체를 다듬어 준 것은 1년만인 것 같아 나름 기분이 좋습니다^^

야~ 너 너무 변했다!
원래 새로운 것을 보면, 호기심이라기 보다는 '블로고스피어에서 도태되면 안된다'는 불안감땜시, 이것저것 갖다 붙이곤 했었는데, 오늘도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자세에 임했습니다^^  다양한 위젯들도 생겨나고, 전혀 생소한 플러그인들 때문에 설치하는데 많은 애를 먹었지만요.

몇가지 설치가 난감했던 것들은
고수님들의 블로그를 눈팅해가면서, 나름대로 적용시켜 놓았습니다. 구글 에드센스의 포스트 상단 적용이라든지, 올블릿의 본문내 삽입이라든지 이것저것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믹시올블로그의 올블릿이라는 서비스도 신규회원가입을 했는데요. 이 또한 아직 정확히 어떤 기능이 구현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가입했습니다.. 미약한 제 블로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두고봐야죠. 다만, 저같은 초보자가 블로깅을 하면서 깨달은 바가 있다면, '일단 저질러놓으니깐 배우게 되더라'라는 것입니다^^ 그간 '효과는 기대하지 않아도 새로운 웹트랜드를 익힌다'는 의욕으로 스스로 흐뭇해하며 배워나갔었거든요.

아직도 부족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뿌듯합니다.
음..뭐랄까.. 먼지 투성이의 집안을 대청소하고 난 뒤의 산뜻함이라고나 할까요^^ 이제 정리도 끝났으니, 앞으로는 작년과 같이 정체되는 일은 없도록 해야죠~ 아자! 아자! 홧팅~~

*덧붙임
제목 : 2년의 기록을 정리하며(부제:일기장을 보는 느낌^^)
이제 곧 며칠뒤면, 제가 티스토리에 발을 내딛은 지도 2년이 다 되어 간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개설한 날짜가 07년 1월 12일이었내요. 그러면서, 처음 작성했던 포스트부터 시작해서 그동안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니, 상당히 다사다난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와이프와의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과정과 지금의 사는 모습이 담긴 글을 읽으면서, 만 2년이라는 기간이 짧다면 짧지만, 제겐 평생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진 일기장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2009/1/11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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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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