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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5 Endlss Love

Endlss Love

난꿈을꾼다 2008.02.15 12:54

얼마 전,
고향 속초를 다녀왔을 때 찍어 놓은 사진입니다.

눈이 오던 그날,
아침마다 조깅을 하시는 어머니의 권유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미끄러운 산중턱을
아이젠을 차고 나선 얼음산을 다 올라갈 무렵, 고향의 맑은 공기보다도, 더 설레이게 만든 한 묘소를 발견하곤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번 지나던 산책코스에 그냥 그렇게 자리를 지키던 '쌍묘'일 뿐인데,
양지 바른 그곳의 내린 눈은 얄밉게도 하트모양만을 남겨두고, 언저리는 다 녹았습니다.

잠시, 함께 가던 일행을 먼저 보내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그런 아름다움..

사랑을 맹세하고, 함께 살고 같은 곳에 묻힌 한 부부의 연을
하늘마져도 이렇게 축복해주는구나..


그렇게 사랑의 진정성을 다시금 생각케 했고,
 돌아가셔서까지 너무나 행복해보이는 이 아름다운 광경을
잠시 방해를 하고 난 그자리를 떠났다.

그럼 넌?
늘 사랑을 할 때, 영원한 사랑을 꿈을 꾼다.
때론, 사랑이 독이되어,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한들,
내겐 어느새 사랑이라는 게 찾아오고 또 지키려 한다.

이상이자, 현실인 사랑에 대한 관념은
그렇게 속앓이를 하게 하면서도, 결국 '성숙함'을 내게 안겨주었고,
한폭의 그림으로 담은 이 광경은 영원히 타산지석을 삼아 가야 할 '本'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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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 영랑호범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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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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