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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9시,
우리 부부는 개그콘서트로 한 주를 마무리할 정도로 애청자이다. 두려운 월요일을 앞둔 초조한 마음과 함께, 잠을 청하기 전의 마지막 코스라고나 할까?

개콘의 인기비결?
10년이 넘는 장수 프로그램이자, 공개코미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기획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 바로 <개그콘서트>이다. 시청율 또한, 15%이상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감히 타방송사의 공개코미디 프로그램과는 비교불가한 위치에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변해야만 살 수 있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모토?
개그콘서트의 수많은 인기 코너와 캐릭터가 배출되기까지, 출연자들의 숨은 노력은 이루말할 수가 없다고한다. 즉, 우리가 볼 때는 한낮 한시의 즐거움이라 치부할 수 있지만, 그들은 철저한 공개경쟁 속에 출연이 결정된다. 신규 코너 또한, 시청자의 마음을 사지 못하면 쥐도새도없이 사라져버리기에, 언제나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이 수반되어져야 한다는 건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른다.

허나 요즘,
그렇게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개그콘서트에도 일부 예외는 있나보다.

이른바, 코너를 날로 먹는 연예인이라고나 할까?
엄밀히 말하면, 개그콘서트 출연진 중에서도, 짬밥이 좀 되는 선배 개그맨들을 중심으로 그러한 현상들을 찾아볼 수 가 있었다.

대표적 인물은 바로 이수근^^
요즘 각종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는 이수근은 개그콘서트의 독보적 존재이자, 터줏대감이기도 하다. 그런 그는 개콘에서 빠질 수 없는 감초역할과 선배로서의 조력자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나 또한, 지금까지의 그의 역량에 비춰봤을 때,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사료되나, 분명 지금의 이수근은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어느정도 날로먹는 경향이 분명하다.

현재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그냥 내비둬><봉숭아학당>이다. 여기서 그의 역할은 어느정도의 조력자 역할에 지나지 않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냥 내비둬>에서의 경우, 상황극에 반전을 가하는 몇 마디의 말로 시청자의 웃음을 준다고 하지만, 분명 코너의 비중은 연인으로 등장하는 후배 연애인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봉숭아학당>의 선생님 역할 또한, 
어느정도 개콘의 얼굴마담들이 맡아왔다는 점에서 그의 출연 자체에 큰 이의를 두지 않지만 그냥 단순한 경쟁구도에서 비추어봤을 때는 어느정도 날로 먹는 경향이 없지않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물론, 이수근이 지금까지 개콘에서 보여줬던 열정과 수많은 히트 코너를 무시해서도 아니며, 이수근의 펜이자 개콘의 애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혹시 이렇게 비춰질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기우인만큼, 혹여나 불쾌하시다면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그럼 그의 절친, 김병만은?
평소 겹치는 캐릭터이자, 대뷔년도도 비슷하고 절친이기도 한 김병만을 살펴보자. 그는 현재 <달인>과 <풀옵션>이라는 코너에 출연 중이다. 물론, 코너의 비중으로 따질 수 없겠지만, 분명 그 또한 개콘의 간판 연예인임은 분명하다.

김병만을 두고, 슬랩스틱코미디와 잘 어우리는 캐릭터라고 두둔하며 현재의 코너 발상과도 일치한다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다만, 내 눈으로 비춰보았을 때, 그는 분명 지금까지도 코너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볼 수가 있다. 물론 그가 이수근과 다르게 예능프로그램에서의 스케줄이 없기에, 개그콘서트에서만 집중한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서도 나름 늘 같이 거론되던 두 인물이기에, 시청하는내내 그들이 비교된 것이 아닐까 싶다.

개콘을 즐겨보는 애청자로서,
가끔 이런 생각이 들길래 용기내어 몇 자 적게 되었다. 이수근이 잘못했다는 게 아닌, 개그콘서트라는 경쟁프로그램에서 왠지 그가 나태해진 것은 아닐까 싶은 마음이라고 넓게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덧붙임
아~ 한 명이 더 떠오른다. 바로<초고속 카메라>의 유상무다^^ 이 코너에서 내가 유상무를 바라보았을 때, 그 또한 왠지 날로 먹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씁쓸한 인생>에서는 아직도 그의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기에, 그저 캐릭터의 일부분이라 생각하며 이 글을 접는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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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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