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빵왕 김탁구>를 보다가,
와이프가 TV스크린에 비친, 김탁구의 모습을 연신 카메라 렌즈에 담아낸다.

뭐 하냐?
김탁구의 해맑은 모습이 너무나 멋있다는 것이다-- 사실, 나도 <지붕뚫고 하이킥> 방영 때부터, 윤시윤이라는 배우를 어느정도 인지는 하였으나,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를 진지하게 바라보게 된 것 같다.

<꽃보다 남자>이후로,
멋진 외모, 뽀송뽀송한 피부를 소유한 구마준, 김탁구의 매력에 푹 빠진 채, 스크린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그녀를 바라보니, 한숨부터 나왔다. 나 또한, 그들의 피부를 보노라면 솔직히 시기와 질투를 하게 된다.

나도 돈만 있으면 저렇게 될 수 있어!
순간, 와이프에게 화를 내면서, 쪼잔한 남성성을 표출하였다. 시큰둥한 표정으로, '왜 오버질이냐'는 그녀의 썩소에 이내 노여움을 풀 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난 쌩쌩하다는 둥', '아직도 20대 피부'라는 둥, 혼잣 말로 피부관리에 힘쓸 것을 맘 속으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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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캡쳐화면

화장하는 남자, 그루밍족이란 신조어를 아시나요?
오늘 자, 무가지 신문을 보니 패션과 피부미용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남성들을 통틀어, 그루밍족이라고 부르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요즘 썬블럭부터 시작해서, 저녁 때 세안까지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고있던 차에, 관련 기사를 꼼꼼히 읽었다.

이미 백과사전에 등록된 용어^^
출근하자마자, 그루밍족을 검색창에 입력하였더니, 두산백과사전에까지 등록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이에, 그에 따른 사전적 정의를 잠시 인용해 보았다.

*참조 : 두산백과사전
여성의 뷰티에 해당하는 남성의 미용용어로, 마부(groom)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을 시켜주는 데서 유래하였다.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자신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피부와 두발, 치아 관리는 물론 성형수술까지 외모에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

그루밍족과 여성인권 신장과 무슨 관계?
더불어, 나는 그루밍족이 보편화된 사회적 현상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다. 백과사전을 인용하자면,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갈수록 활발해지면서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사회적 영향력이 줄어들게 되었고, 이에 따라 남성들도 신체자본이라고 표현되는 외모를 잘 갖추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사고가 자리잡게 된 것이다.'라고 정의하였다.

읽으면서 기분이 나빴다^^
되짚어 보면, 그루밍족으로 대두되는 남성들의 외모가꾸기 현상은 신체자본 경쟁력을 드높임으로서, 사회적으로 도태되지 않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는 것이다. 어느정도 부인할 수도 없는 현실이지만, 이러한 사회적 신드롬이, 마치 남성들의 외모 컴플렉스와 엮인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납득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단순히 여성의 인권 신장과 비교되기 보다는, 남성의 합리적인 사고가 진화된 것으로 표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아무쪼록, 외모는 경쟁력이라는 표현이 맞다!
남성의 한 사람으로서, 이제는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말에 동감한다. 이를 철저한 자기관리의 일부분으로서 바라보기 때문이다. 요즘, 남성들사이에서 몸짱 바람이 분다거나, 웰빙식단을 통한 건강체크, 금연/금주 열풍도 마찬가지의 맥락이 아닐까 싶다^^

11일째 금주!
나 또한, 지난주부터 금주를 다짐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망가진 피부, 툭 튀어나온 배는 둘째치고 서라도, 바닥난 건강 상태를 위해 스스로 다짐한 것이다. 아무쪼록, 김탁구보다도 뽀얀 피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나는 계속 노력할 것이다. 그루밍족의 선두그룹이 되는 그 날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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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지하철역 5호선의 유난히도 긴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탔습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일찍 출근한 탓인지 평소의 복잡한 출근 행렬은 아니었습니다.

제 앞의 한 여성분의 치마를 보며..
저도 모르게, 제 눈은 계속 그 분을 향해 시선이 쏠렸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었을 뿐더러, 당연히 앞을 보는 게 맞다고 합리화를 시키면서도, 솔직한 시선의 방향은 단연 그 분의 팔랑거리는 치마였죠ㅡㅡ

그 상황을 즐겼다는 게, 솔직한 심정..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그 시간이, 제겐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사춘기 시절
미모의 여선생님의 치맛자락을 염탐하고 싶었던 때의 기분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기압차 때문인지, 역내의 훌륭한 환풍시스템 덕분인지, 계속 아슬아슬하게 팔랑거리는 치맛자락에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안돼!!
제 마음 속에서는 한 마리의 늑대 본능을 잠재우라는 끊임없는 자기 성찰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 요즘처럼 아동 성폭력을 비롯하여, 사회가 뒤숭숭한 시점에, 내가 이런 음융한 생각을 한다는 것 조차, 스스로 용납이 안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도 속물인가?
짧은 순간이었지만, 에스컬레이터에서 나와, 회사에 다다르기 까지, 스스로를 검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이성적인 판단이 지배한다지만, 분명 내 마음 속 한 구석엔, 이러한 동물적 본능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과 그러한 본능에 의해 잠시나마 지배되었다는 게, 썩 유쾌하지만은 않더군요. 물론, 자연스럽게 연출된 상황이었고, 내가 의도치 않은 환경에서 갑자기 드는 다양한 잡생각마져 통제한다는 것 또한 옳지 못합니다.

다만, 믿지 못할 사회에 많이 학습되었기에,
저 스스로가 이러한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자기검열을 하는 모습이, 되레 서글퍼 보였습니다. 가뜩이나 사회적으로 뒤숭숭한 요즘, 정말 몹쓸 남자들의 그릇된 행태가 사회적 도마에 올라와있고, 저 또한 강력한 처벌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엄격한 형벌의 잣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긴 합니다.

저 조차도, 일단 피하고 봅니다.
어감상, 유부남 주제에 당연한 거라고 말 할 수도 있겠죠. 그럼, 이렇게 단정하겠습니다. 여성공포증이라고나 할까요? 지옥철을 탈 때도, 가끔 저도 모르게 여성분들과 몸이 맞닿게 되는 상황이 생깁니다. 더욱이, 제가 먼저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분이 인파에 밀려서 오는 경우도 허다하죠.

그럴 때, 저도 모르게 움찔하고 경계하게 됩니다.
혹시나 내가 의심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하에, 일부러 몸이 접촉된 부위라도 있으면, 최대한 공간을 유지하려고 애를 쓰게 되죠. 이 뿐인가요? 엘리베이터를 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원이 꽉 찬 상태에서, 의도치 않은 상황이 연출되더라도, 괜시리 치한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슬그머니 몸을 뒤로 빼게 됩니다.

너무 오버하는 것 아니냐?
암튼, 너무나 잘 학습되어진 사회적 풍토를 감지한 탓인지, 저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대다수의 남성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부의 잘못된 행태로 인해, 선량한 남성조차 의심받을 수 있다는 씁쓸한 사회적 현실이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환경을 대처하는 저의 얄팍한 행동 또한, 나름 오늘의 사건으로 되돌아보게 되내요.  앞으론, 아무리 치마가 팔랑거려도, 시선조차 주지 말아야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말입니다^^
 
※덧붙임
지난 주, 문화일보 북리뷰 코너에 소개 된, 책 한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성간의 숨겨진 욕망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관심이 많던 차에, 유심있게 기사를 읽게 되었습죠.

아직 책을 보진 않았지만, '남자다움'이라는 역할론에 대해, 진화론적으로 사회론적으로 풀어낸 것이 흥미롭습니다. 저와는 관점이 다를지언정, 말그대로 남성과 여성의 성적 차이를 '남성다움'이라는 보수적인 시각에서 집필된 책이내요^^
오늘 제가 겪은 상황,
과연 '남성다움'과 같은 권위적인 모습으로 표출되었더라면, 자기검열은 하지 않아도 되었을 거라는 재밌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어느덧, 제게는 '여성다움'이 지배하기에, 이런 류의 경각심을 알리는 '강한남성'을 위한 책이 나온 것이 아닐까도 싶구요^^ 그럼, 관심있으신 분들은, 일독하시길!
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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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1
토요일 늦은 6시..
친구들과의 술약속이 있던 나는, 집을 나설 요량이었다. 뭐, 색다를 바없는 고향친구 녀석들과의 모임인지라, 하루종일 씻지도 않고 방에서 뒹굴다가 '비니'모자를 눌러쓴 채, 밖으로 나섰다.

언제나 그랬듯..
러쉬아워 시간이 아니면, 가급적 지상교통을 이용하는 나로서는, 그날도 종각행 시내간선버스를 타고 자리에 앉아 편하게 가고 있었다.

평범한 일상 속의 가당치않은 즐거움^^
한가한 버스 안에서, 창문 밖 풍경을 감상하던 나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오게 되었다. 내가 버스를 탄 시점에서, 두정거장쯤 지났을 때였다.

아리따운 여성이
버스에 올라서는데, 나도 모르게 그녀를 힐끔힐끔 쳐다보게 되었다^^ 헌데 그녀가 그 많은 버스좌석 중에서도, 뜻밖에 내 옆자리에 앉는 것이 아닌가? 분명, 건너편 창문 쪽에도 대학생으로 보이는 20대 남성이 앉아 있었으며, 우리의 뒷자리 또한, 텅빈 좌석들이 넘쳐 있었다.

난 승자가 되었다!
그렇다. 아주 시덥지않은 사건으로, 시건방을 떨고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뭐, 우연치않케 그럴 수도 있고, 내 맞은편 남자 녀석이 더 잘생겨서 부담없이 내 옆자리로 왔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허나, 난 새삼 그간에 억눌렀던 '혈기왕성한 청년'의 열정을 끄집어 내기에 충분한 기분이 들었다. 진심으로 사심을 배제한 채, 그 사실 하나 만으로도 내 옆자리에 앉아준 그녀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곤 순간 '아차'싶었던 것이, 평상시처럼 씻고 나왔더라면 좀더 괜찮은 모습을 보였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교차했다^^

버스를 타고가는 내내, 난 혼자 별의별 상상을 다했다.
'그녀가 날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하긴 나도 대학생 시절에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이상형을 만나면 쪽지를 건네 곤 했었는데..', '그녀에게 말이라도 걸어볼까?', '혹시 내가 내릴 때, 그녀도 같이 내리면 내가 먼저 데시할까?'

'야, 너 품절남이라는 거 잊었어? 사랑스런 와이프가 보면 어쩔려구 그래?'
그렇다.. 사실, 그순간만큼은 어쩔 수가 없었다^^ 나도 모르게, 난 이미 초절정 허무맹랑한 3류 소설의 주인공으로 빙의되어 있었고, 내 맘대로 상황파악을 끝낸 상태로, 잠시나마 '승자의 기쁨'을 즐기고 있었다. 마치 그녀가 고백이라도 한 것처럼, 쓸데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쳤으며, 그저 목적지에 다다르는 것이 불쾌했을 뿐이다ㅡ,.ㅡ

그렇게 30여분의 시간..
그녀가 내 옆에 앉은 그 순간부터 버스에서 내릴 때까지, 난 20대의 좌충우돌 연애시절이 오버랩되기도 했다. 물론, 짧은 순간의 환상이었고, 곧바로 우중충한 유부남과 쉰내나는 총각들이 우굴우굴대는 '악의 구렁텅이'에 합류하게 되었지만, 유쾌한 당시의 기억인지라, 이렇게 몇 자 남긴다.

#에피소드2
일요일 늦은 4시.. 와이프와 와이프 친구와 함께 찜질방엘 갔다. 난 원래 찜질을 좋아하는 지라, 자주 애용하고 있지만 솔직히 주말은 피하는 편이다. 더욱이, 혼자가서 '한증막에서 푹 삭히는 스탈'이기에 여럿이가는 것은 즐기지 않는다. 암튼 어제는 와이프와 할 일이 없던 터라, 급 찜질방 벙개를 도모하고는 무작정 동네 찜질방으로 향했다.

막에서 아리따운 여성들을 마주하다..
이른바, 막(한증막)은 동네 아주머니와 할머니들의 수다장소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와이프와 와이프 친구가 잠을 자는 사이, 난 수도없이 막을 들락날락 거리며, 동네아주머니들의 맛깔난 수다를 즐기고 있었다.

얘기인 즉슨,
'누구네 애가 학원을 옮겼더니 성적이 많이 올랐다', '이번에 어느 아파트 값이 올랐는데, 그럴 줄은 몰랐다', '자기네 이웃집 남편이 바람이 나서, 아주머니는 시골에 내려 갔다더라'등 쓰잘데기없는 잡담이었지만, 한증막 안에서 엿듣기에는 충분히 흥미있는 소잿거리였다^^

찜질방 옷이 땀에 흥건히 젖을 무렵,
막안으로, 아리따운 여성 2명이 들어왔다. 때마침, 옆자리의 찜질방 아줌마 군단이 나가버리고 그 여성들은 내 옆자리에 앉게 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 당시로서는, 그들이 남친이 있건 없건,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단지 내 옆자리에 앉아주었다는 것만으로도, 난 또 다시 '도끼병'으로 빠져들기에 충분했다.

'내가 땀에 젖은 모습이 섹시해서 일까?'
거의 탈진에 가까운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난 일부러 그녀들이 보고있는 옆에서 더욱더 땀을 빼는 일에 몰두하며 자리를 지켰다. 솔직히, 안보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ㅡ,.ㅡ 그래도, 그녀들이 내 옆자리를 선택해 준 것이고, 난 그에대한 팬(?)서비스 차원에서, 뜨거운 한증막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다^^

그렇게 막에서 나온 후,
난 입가에는 미소를 띄었지만, 몸은 완전히 망가진 채로, 아이스방에서 30여 분을 사경에서 헤맸다. 그리고는 일행과 합류하여, 아무렇지도 않은듯 집으로 오게 되었다.

이 두가지의 에피소드에서 보듯..
품절남이 된지 어언 4년 차이지만, 내게도 아직 젊은 날의 연애시절에 못지않은 '숨은 열정'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결혼 후, 자꾸 감추려하고 일부러 내색을 안했기에, '더 이상, 내겐 그런 감정이 없다'라고 치부했을 뿐이었다.

나만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누군가에게 '아직 총각이냐'라는 말을 듣게 되면 흐뭇한 미소가 번지듯, 난 앞으로도 품절남이기 전에, 세상의 한 남성으로 인정받고 싶어할 지 모른다는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왜이리 내가 조심스러운지는 몰라도, 암튼 바른 생각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서, 내 머릿 속의 한 순간의 생각이라 단언 치는 않겠다. 아마도, 이성에 의해 짓눌려진 동물적 본능과도 같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2010/01/25

이는 전에 읽었던,
<위험한 열정-사랑을 움직이는 질투의 심리학>이라는 책의 내용과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다. 궁금하신 분들은 저의 리뷰와 함께 읽어 보시길 권한다^^

2007/02/24 - [리뷰(도서&방송&공연&세미나&기타)] - X와 Y가 다른 생각을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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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차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개그콘서트>를 즐겨 봅니다. 그 중에, <솔로천국-커플지옥>에 등장하는 개그우먼 박지선양과 오나미양에 대해 몇 마디 하고자 합니다^^

요즘들어,
부쩍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던 찰나였습니다. 덕분에 코너의 인기를 실감하듯, 오늘자 신문기사까지 나왔길래 그녀들을 바라보면서 느껴왔던 개인 소회를 밝힙니다.

<관련기사 보기>
'개콘-솔로천국 커플지옥' 박지선 활약에 시청자 폭소

그녀들에게, 풋풋한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들릴 지 모르겠지만, <아름다움-美>를 풍자하는 개그소재로 인기몰이 중인 그녀들이 예뻐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제가 철이 든 것일 까요? 꾸미지않은 그 자연스러움에서 나오는 그녀들만의 매력을 조금씩 느끼게 되더군요.

'커플 다섯이 찢어지면, 솔로 열명이 되는 세상이다.'
지난 주에 방영된 부분에서, 교주 박지선 양이 외쳤습니다. 당연한 얘기고, 그닥 특별할 것도 없는 말이지만, 대한민국 대표솔로인 '박지선'의 외마디 발언은 참으로 공감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외모 지상주의'에 경종을 울리는 출연진들의 설정은 단순히 코미디로 웃고 떠들기 보다 무언가 사회에 간절히 알리고 싶은 메시지로까지 들렸습니다.

그래서 그녀들이 더 예뻐 보였나 봅니다.
작은 키, 낮은 코 외에도 대한민국 미의 평균에 못 미치는 그들의 외형적인 모습은, 지금껏 사회로부터 소외를 받아왔으며 평범치 않은 얼굴을 장점아닌 장점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의 많은 개그우먼들이 그래왔듯, 이러한 소재를 개그로 승화시키며 입지를 굳혀왔던 건 분명합니다.

내면의 아름다움.. 그 다음이 외면의 아름다움이어야 한다.
사랑을 하게 되면, 그 단점까지 예뻐 보이듯.. 그녀들을 단순히 겉으로 비친 모습으로 판단하지 않다보니, 점차 내면 뿐만 아니라, 외면의 모습이 예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사랑에 눈이 멀면, 모든 게 아름답다'라는 말이나, '콩깍지가 씌었다'라는 표현같이 그 사람의 단점을 보듬어 줄 수 있게 된다면, 외면의 단점은 한 순간에 '사랑'으로 승화시킬 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적 아름다움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비화될 때, 정말 가슴 아픕니다ㅡ,.ㅡ
대한민국은 성형공화국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동남아를 비롯한 저 멀리 해외까지 수출하는 '보편화된 산업'으로까지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덕분에, 일관된 미의 기준으로 모두가 똑같은 코와 눈을 지향하기도 하며, 그것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만족할 순 없겠죠. 현대의학의 기술이 워낙 뛰어날 뿐더러, 요즘은 재수술까지 서비스로 해주는 것이 보편화되다 보니, 성형의 위험이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지만, 성형의 부작용은 간과될 수 없습니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아름다워지고 싶어서 시술을 감행한 일부 여성은, 성형 실패로 자살을 기도하는 그런 사회적 문제도 야기되고 있다는 걸 우린 알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보편화된 성형문화의 등장 속에
저처럼 '눈썰미'가 없는 남자들도 TV브라운관에 등장하는 연애인들을 보다가 어딘가 어색한 그녀들의 성형사실을 알아보곤 합니다. 더불어, 남성들의 아름다운 여성편력에서 부터 이러한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었기에 할 말은 없지만서도, 그녀들의 획일된 미모에 금방 질리기도 합니다.

뭐랄까~ 순수한 매력이라고나 할까요?
유부남이 발정낫냐고 탓할 수도 있겠지만, 결혼 후 '미의 관점'이 조금 바뀐 것 또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예쁜 얼굴과 착한 몸매 만이 전부였다면, 지금은 개개인마다 내제되어있는 아름다움에 솔직히 마음이 더 가게 되더군요. 물론, 얼굴도 예쁘고 맘도 착한 그런 여자라면 더욱 좋겠죠.

물론,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쁜 여자가 좋은 건 사실입니다.
와이프에게도 고쳐서라도 예뻐지고 싶다면 저 또한 '성형수술하라'고 그녀를 지지합니다. 다만, '지금의 와이프가 있는 그대로 좋다'거나, '어느순간부터 외면도 좋지만, 내적인 매력이 더 아름다운 당신을 더 사랑한다'는 온갖 회유책으로 슬쩍 그녀의 욕심을 무마시키곤 한답니다^^(이젠, 다 그녀의 돈이 제 돈이고, 제 돈이 그녀의 돈 아니겠습니까^^)
  
내가 선택한 여자라면, 그깟 외모쯤은 더이상 '절대적인 조건'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신의 해맑은 미소도 좋지만, 계속해서 서로를 보듬어 줄 내재된 '미'야 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고, 그러한 저의 마음을 그녀 또한 알아준 것이 너무나 고마울 따름입니다.(당분간은 쌍꺼풀 수술과 코수술 시켜달라는 말은 안하겠죠^^) 

너무나 행복해하며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이젠 후배들에게도 자신있게 말하곤 합니다. 얼굴만 예쁜 여성을 좇기 보다는 마음도 선하고 얼굴이 예쁜 여성을 만날 것을 적극 권합니다.

코 높고, 눈 크고, 얼굴 갸름하고, 긴 생머리의 여자만 선호한 뭇 남성분들!
어르신들 말씀처럼, '잘 생기면 인물값 한다'와, '예쁜 것은 오래 못간다'는 말씀도 어느정도 일리있는 것 같다는 조심스런 견해 전합니다^^ 남성 분들도, 요즘 몸짱열풍에 많이 스트레스 받는다고는 하지만, 여성들의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에 비하면 '세발의 피'겠죠^^ 

이 세상의 솔로 남자들이여~ 이곳엔 예쁜 여자로 가득 찼습니다!
남성 솔로 여러분~ 이젠 제발 '눈'좀 낮추세요! 한번쯤 제가 말한 것처럼, '미의 기준'을 다르게 생각해 보란 말입니다. 그렇게 해보신다면, 아마도 세상의 절반인 여성들 대다수가 '자신의 이상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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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
즐거운 Friday Night 8시,
그 남자는 착한 와이프와 함께 별 것도 아닌 일로 어쩌구~ 저쩌구 싸운다.

그리고는 좁디좁은 성격 탓에,
화를 삯히지 못하고 무작정 집을 나서게 되는데...

주연 : 그 남자(성격 찌질함)
조연 : 와이프(착하고 이쁨), 선배(더티함)



<집을 나선 뒤, 24시간의 행적>

그 남자.. 부부싸움 후, 속이 터질 것만 같은..

그래서 딱히 행선지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추리닝만을 걸쳐입고 지갑과 핸드폰, 차키만을 챙긴 빈털털이 신세로 말이다.

조용한 차 안,
자존심만을 지켰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라디오를 켠다. 차키라도 안챙겼다면 큰일날 뻔 했다며 위로하는 처량한 남자는 할 일없이 그렇게 십여 분을 보낸다.

한 시간쯤 흐르고,
드뎌 이대로는 안되겠다며 핸드폰을 꺼내드는 그 남자..
'ㄱ, ㄴ, ㄷ, ㄹ, ㅁ...'순으로 되어있는 연락처들을 훑어가며 만만한 친구녀석들에게 문자나 전화를 걸기 시작한다.

황금같은 금요일인지라 여러차례 딱지를 맞은 그 남자..
다시 집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것은 아닌지하며 불안감을 느끼던 순간, 마침 노총각 선배가 혼자 집에 있다기에 구세주라 생각하며, 그리로 향한다.

쇠주에 희노애락을 담으며..
때론 홀로히 포차에 들러 쇠주 잔을 기울이던 그 남자.. 오늘은 그래도 옆에 노총각 선배가 있어서인지 '와이프'를 안주삼으며 쓴 웃음과 함께 술을 마신다.

집에가서 자느니, 죽음을 달라!
핸드폰을 꺼 놓은 지 벌써 4시간 째, 사나이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라며 개같지도 않은 속좁은 마음 하나로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버틴다.

딱히 답이 있으랴?
하는 수없이, 구린내 풀풀 풍기는 선배의 원룸에서 자기로 결정하고, 석연치 않은 표정으로 함께 길을 나선다.

딱딱한 방바닥에 달랑 배게 하나~
이렇게 비참한 잠자리를 한 적이 얼마만인가? 자취생활 할 때도 침대는 있었건만, 좁은 공간과 열악한 환경은 마치 훈련소를 연상시킨다.

차라리 차가 더 편하다!
계속된 신세한탄 속에, 자는 내내 잠을 뒤척이던 터나 개운치 못한 그 남자.. 결국 새벽 녘에 잠에서 깨어, 뻗친 머리로 선배 집에서 나온다. 차에서 또다시 생각에 잠기더니 어젯 밤에 꺼두었던 핸드폰을 꺼내든다.  

아무 죄없는 핸드폰--
역시, 쿨~한 마나님한테는 아무런 기별도 없었으며, 그저 어젯 밤에 잠시 통화한 친구녀석의 조롱에 가까운 문자만 달랑 하나 왔을 뿐이다.

혼자 청승떨기를 삼십 여분..
과음으로 인한 속쓰림이 물 밀듯이 밀려온다. 간절한 해장국 생각에, 평소 애용하던 기사식당으로 향할 생각에 잠시나마 기분이 좋아진다.

차 밧데리는 방전되었을 뿐이고~
시동을 거는데, 느낌이 이상하다. 스파크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차가 방전된 느낌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핸들 옆의 라이트 스위치를 확인하는 그 남자. 알고보니, 술기운에 밤새도록 라이트를 켜놓고 잠을 잔 것이었다ㅡ,.ㅡ

보험사를 부를 뿐이고~
결국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고, 길을 나설 수 있었던 그 남자. 아침부터 되는 게 없다며 투덜거리더니, 부디 오늘 하루도 잘 버티게 해달라며 스스로를 다짐한다.

든든한 해장국에 전열을 가듬다^^
아침부터 손님들로 북적북적한 기사식당. 낼름 해장국을 한그릇 시키곤, 국물부터 들이킨다. 더불어, 기사식당의 고유반찬인 김치와 깍두기의 맛에 연신 감탄해하던 그 남자.. 오늘 하루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에, 한끼로 굶주린 배를 채워야 한다며 무한리필인 밥을 세 공기나 먹는다.

오늘은 어떻게?
그렇다. 배는 행복하게 채웠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왜냐하면 시간이 8시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그 남자는 최초의 전투가 벌어졌던, 집 근처의 헬스장으로 향한다.

세 시간을 떼웠다^^
가자마자, 어제부터 씻지 못한 탓에 샤워부터 상쾌하게 시작한다. 평소 안해보던 헬스기기들과 최대한의 여유를 가져가며 운동을 한다. 거의 걷다시피하며, 일부러 러닝머신의 속도를 최대한 낮게 잡고서는 TV 프로그램을 보던 그 남자. 재방송까지 채널별로 돌려보더니, 볼 게 없다며 결국 한 시간만에 러닝머신에서 내려 온다. 그렇게 이것저것을 하다보니, 세 시간씩이나 떼울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하며 헬스장을 나선다.

다음 행선지는 집 근처 도서관^^
평소 책을 멀리하던 그 남자. 왠일인지 오늘은 꼭 도서관에 가야겠다는 맘이 굴뚝같이 든다. 이유인즉슨, 공공도서관에 가면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별로 없었고, 쾌적한 환경 덕에 맘이 가벼워진다. 시간이 많은 지라, 안 읽던 책도 이것저것 꺼내 보고, 조간지/석간지/경제지/스포츠지 가릴 것 없이 모든 신문을 탐독한다.

바닥난 현찰ㅜㅜ
점심을 대충 도서관 매점에서 떼우던 그 남자. 이것저것 분식도 시켜 먹고, 계란에 과자에 군것질도 참 많이 한다. 허나 슬슬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 지갑... 수중에 불과 몇 천원만이 있을 뿐이고~ 이것으로 오늘 하루를 버틸 수 있을 지, 어리섞은 남자는 불안에 떨기 시작한다.

헉-- 주말에는 다섯 시가 폐관이란다.
마냥 행복했던 도서관에서의 일탈은 그렇게 끝났다. 생각보다 일찍 닫은 게 마냥 아쉬운 그 남자.. 결국 차를 끌고 또 다시 주변을 방황한다. 저녁이 되어서야, 후배와의 술약속이 잡혀있던 터라, 몇 시간은 결국 더 허비해야했기 때문이다.

400원짜리 피시방의 발견^^
시속 30km로 동네 주변을 배회하던 그 남자. '이게 왠 떡'이라며, 오픈기념으로 사용 요금이 한 시간에 400원짜리인 신규 피씨방을 발견하며 기뻐한다. 무엇보다, 단 돈 천원이면 2시간을 벌 수 있다는 치졸한 발상으로 지금 이렇게 피씨방에 있단다.

Right Now!
맞다. 부부싸움을 하고 집을 나온 찌질한 내가, 피씨방에서 할 일이 없어서 지금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어제 부부싸움을 하고 나온 직후부터의 행적을 기록하는 쓸데없는 짓을 하는 이유는, 이 세상의 유부남들이 집을 나서봤자, 큰 소리만을 쳤을 뿐이지 마땅히 할 일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유부남들이여! 기를 펴랏!!!!!
내 주변에서도, 나처럼 부부싸움을 하고서는 차에서 시간을 떼우는 지인들이 대다수다. 나 또한, 총각시절에는 한심하게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며 애틋하게 바라보았는데, 결혼하고 나서 보니 나 또한 이렇게 되더라! 백번천번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후회가 밀려들기도 하지만 일단 집을 벗어나는 게 '가정의 평화'를 위한 차선의 방법이라 생각했기에 피치못했음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그러고는 결국 한 다는 게,
한 시간 반 째 피씨방에 앉아서 이렇게 블로거들에게 신세한탄하는 거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약속시간, 난 곧 자리를 뜨겠지만 언제쯤 와이프와의 냉전이 끝날 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분명한 건,
집을 점거한 그녀에게 난 백기투항을 할 것이고, 집나와서 지금 이 순간까지 버틴 것만으로도 난 심신이 지쳤다. 아마도 이 글을 마치고, 후배녀석과 한 잔하고 난 뒤에는 못 이긴 척 술기운을 빌어서 집으로 향하지 않을까 싶다^^

다시금, 이런 시절로 되돌아 갈 것이다^^PanTech | IM-U160L

다시금, 이런 시절로 되돌아 갈 것이다^^


※덧붙임
쪼잔함의 극을 달린다고 날 욕해라!
내가 봐도 참 못된 남자다. 허나 어제 상황이 그랬던만큼, 내가 착한 와이프에게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부분에 대해 선처를 바란다. 나도 오죽하면 이런 길을 택했으랴~ 부부가 살다보면, 다 싸우면서 돈독해지는 것이고, 잠시나마 냉각기라고 봐주면 좋겠다.

집나와서 개고생!!!
싸움의 원인은 그녀가 제공했단다. 나 또한 싸움의 내막을 별로 밝히지 않았지만, 명명백백히 그녀가 잘못한 것이며, 그 자리에서 목소리 높여가며 서로 감정 상하기 싫어서, 이렇게 집 나와서 개고생을 선택한 것이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 것처럼^^
그녀에 대한 맘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뒤끝없는 우리의 성격 탓에 금방 풀리게 될 것이다. 아무쪼록 집을 나온 것은 전적으로 나의 잘못인만큼, 앞으로는 이런 일로 포스팅하지 않을 것이다^^
2009/09/19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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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曰,
직장의 기혼동료들과 담소를 나누다보면, 으레 남편얘기가 나온답니다. 그러면 서로 맞장구를 치면서, '남자들은 다 똑같다'는 얘기로 종결 된다더군요.

'결혼하면 남자들은 애가 된다'거나 '맨날 덤벙대기 일쑤다'와 같은 수다로 시작해서, 결국 여성이 남성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역설하는듯 들렸습니다.

물론, 진화론적으로도 여성이 남성보다 진화가 더 된 고등동물이라는 설도 있다는 것으로 압니다만..


살다보면, 가끔 이해가 안되는
여성이라는 존재에 대해, 남편된 입장에서도 할 말이 많습니다. 특히 저희 와이프는 단순히 저와 비교해서도 옷이나 구두 할 것없이, 5배이상은 많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도 사고, 구두도 몇 켤레씩 구매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쇼핑몰(오픈마켓)에 가서, 자주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곤 합니다.

남성과 여성의 심리, 어디부터 다를까?SAMSUNG TECHWIN CO., LTD | Digimax 370 / Kenox D370 | Portrait mode (for closeup photos with the background out of focus) | Pattern | 1/4sec | F/2.8 | 0.00 EV | 5.8mm | ISO-141 | Off Compulsory | 2006:12:31 10:40:28

남성과 여성의 심리, 어디부터 다를까?


그럼 난?

저는 그냥 있는 그대로 투정없이,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있으면 있는 데로 입고, 없으면 없는 데로 와이셔츠나 남방만 바꿔가면서 스타일을 바꾸면서 하루 하루를 지내죠.


평일 아침만 되면,

와이프는 매번 어떤 옷을 입을 지, 고민을 합니다. 그리곤 매번 한숨을 쉬면서, '입을 옷이 없다'곤 하죠. 저는 정말 이 말이 이해가 안됩니다. 장농을 열어도 와이프 옷 천지요(제가 쓰는 공간의 3배정도), 매번 구매하는 수량만해도 와이프는 저보다 월등히 많은 양을 사는데도 불구하고, 늘, 출근 길에는 이옷 저옷을 번갈아 입으면서 고민에 빠지곤 한답니다.


물론, 여느 여성들이 같은 고민을 하듯,

그럴 수도 있다는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한창 멋도 부릴 나이고, 여성으로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할테니 말입니다. 물론, 저로서는 여성들의 심리를 잘 몰라서 이해 못하는 탓도 있겠지만, 절대적으로 저와 비교했을 땐 풍요로운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옷투정을 하는 그녀를 보면서, 이해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냥 있는데로 입고다니는 나..
어쩌면 생각없이 살다보니, 이런 것일 수도 있겠죠. 저는 아침에 씻고나서, 별 걱정없이 옷을 입습니다. 단, 어제 입은 것은 절대로 입지않는다는 철칙은 있죠^^ 그것 빼고는 무난하게 아침을 출발한답니다. 그래서, 매번 와이프가 고민을 하면, '대충입어'라든지, '옷이 그렇게 많은데, 왜 그렇게 뜸을 들이냐'는 식으로 핀잔을 주곤 한답니다.

저와 함께하는 남자들은
술자리에서 와이프를 소재로 얘기를 한다거나, 흉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대다수의 여성들이 아침마다 와이프와 같은 고민을 하지 않을까싶내요.

제가 이런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문제일 수도 있겠죠.
정말 와이프가 옷 고민을 하지않도록, 많은 옷을 사주면 해결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결혼기념일날 이것저것 넋두리 읊다갑니다. 앞으로도 조금씩 더 양보해서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과 함께 말입니다^^ 2009/05/26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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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333hun.tistory.com BlogIcon 세미예 2009.05.26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좋은 글이군요.

  2.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5.26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잘봐주셔서 감사해요~^^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소설을 보면,
'우리가 당연히 따라야 한다'
라고 학습해 온 '결혼이라는 사회적 틀'의 윤리적 규범을 철저히 무너뜨린 채, 황당무개한 내용이 전개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사회적 정의를 지켜내야 한다며 '과연(?)'이라는 물음표를 계속해서 던졌던 저로서는 급기야 '영화 속 현실'을 부정 할 뿐더러, 컨셉 자체가 넌센스라며 이유 없는 혼란과 거북함으로 영화 자체를 부정하기에 이르렀던 적도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재밌다고 옆에서 보고 있는데

나 혼자 시무룩 해져서, 급기야 ' 이딴 영화를 왜 보느냐'고 윽박지르기에 바빴고, '혹시 나에게도 이런 일이 닥쳐오나'라는 위기감마저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솔직히, 영화를 본 그 당시가, 한창 신혼이었기에 더더욱 그랬었는지도 모르죠^^

 

작년 이 맘 때인가요?
동아일보의 2009 책읽는 대한민국 '결혼에 관하여'라는 섹션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신문을 훑다가,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심리학과 관련한 '욕망의 진화'라는 칼럼 제목을 보곤 정독을 했었습니다. 칼럼에서 소개해주는 내용은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 즉 인간의 내면에 감춰진 동물적 본성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배우자를 얻는 것만큼이나, 지키는 것 또한 힘들다'는 것이 핵심이자, 씁쓸한 호감을 사기에 충분했었습니다.

《“배우자를 지키는 것도 중요한 적응적 문제다. 이미 내가 차지한 배우자라도 경쟁자에게는 여전히 바람직한 상대일 있다. 일단 배우자를 빼앗기게 되면 그동안 유혹하고, 그의 환심을 사고, 그에게 헌신해 모든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간다.

더구나 배우자가 나에게서 원하는 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마당에 신선하고, 그럴듯하고, 아름다운 상대가 나타나서 나를 배신하게 수도 있다. 일단 배우자를 얻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칼럼에 기재된 내용


헤어지기 싫으면, 끊임없이 노력햐!
해당 칼럼은, 제가 관심있게 보는 저자인 데이비드 버드 작품으로서, '욕망의 진화'라는 책과 관련한 리뷰였습니다. 한마디로, '너 지금 사는 와이프랑 헤어지기 싫으면, 앞으로도 계속 잘해'라는 시덥지 않은 답을 알려주었지만, '배우자를 지키는 것' 또한 내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하나의 전략이라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색다르게 받아들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내가 결혼했다>의 스토리가 결코 제게서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다는 논리적인 뒷받침이었기에, 그닥 반가운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불현 듯,

2, 3년 전에 인상 깊게 보았던 책 <위험한 열정 질투>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이 책 또한 데이비드 버드의 작품이었기에, 동일한 주제 내에서 내용이 전개되었으며, 이해 또한 빠르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리뷰 보기 2007/02/24 - [책을 만나다] - X와 Y 다른 생각을 하는 이유

 

'진화 생물학' '진화 심리학'을 부정하고 싶을 뿐!
'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다'라고 굳게 믿었던 나에게, 남성과 여성간의 성적 욕구에서 비롯된 차이점과 질투를 다룬 진화심리학은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남성은 번식을 위해, 여성은 좀더 나은 우성인자를 택하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인류의 역사 속에, 우리가 흔히 도덕적으로 금기 시 여겼던 '간통'과 같은 죄는 '진화심리학'에 비춰 볼 때, 죄가 아닌 당연한 결과라는 것으로 유추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 <인간의 양면성에 내비춰진 성적 심리학>적 관점의 또 다른 이야기를 전개 코자 합니다.

 

인간의 내재된 욕망이 극한 환경의 변화 속에서,

표출 되어지는 성향은 기존의 심리상태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EBS 다큐프라임 인간의 얼굴을 보다!'라는 프로그램 또한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단지 성선설이냐 성악설이냐의 논리를 떠나, 인간이란 나약하고 교활한 존재는 너무나도 환경에 잘 적응하게 된 나머지, 때론 옳다 그르다의 이성의 판단'마저 극단적 환경을 설정한 실험에 의해 쉽게 바뀔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인간이 환경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는 얘기는,

어쩌면 '진화심리학' '진화생물학'의 이론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뒷받침 해주는 것은 아닐까 싶었습니다. 본 프로그램 또한,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의 나약함을 여실히 보여주고자 했을 것입니다.

근래 들어

단순히 사회학적으로 증명되기 힘든 부분이, 이렇게 감추어진 본성이나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쉽게 설명 되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것은 크게 주목될 만한 이슈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껏, 이성의 잣대로, 우리가 완벽하다고 생각해왔던 사회적 관습이나 도덕적 규범 중에는 어쩌면환경적 영향에 의해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 생기기 때문이죠.

서두에 언급한

'아내가 결혼했다'
라는 소설의 언빌리버블한 내용도 어쩌면 앞으로 현실처럼 닥쳐 올지도 모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까지 '일부 일처제'가 옳다는 것인지, 그리고 '종족 번식' '성적 본능'에 자유롭고 싶어하는 교활한(?) 동물에게 있어 '결혼'이란 굴레가 과연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한번쯤 상기시켜 주었다는 점에서는 물론 이 영화와 소설을 높이 평가하는 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옳다고 믿었던 많은 제도적 관습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간의 본성' 억압하면서 지켜내야 할 것인지, 아니면 '성적 자유' 외치며 해방될 것인지에 대해서 결정을 해야 한다면, 저는 아직까지는 전자의 편에 설 것 입니다

이성 간의 자연스런 만남이라는 것을 두고,

'
바람' '간통'으로 옭아매는 사회가 옳은지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많은 의견이 분분하듯, 한번 쯤은 제도적 보완이나 폐지가 거론 될 시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허나, 우리가 싫든 좋든 주권국가에 살고 있는 이상은 기본권을 최대한 존중하되, 어느정도 억압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쪼록, 결론은 여러분의 몫으로 맡기겠습니다^^ (너무나 조심스런 태도로 접근하다 보니, 이도 아닌 저도 아닌 얘기가 되었지만 '성적 해방'이란 돌파구가 과연 어디까지 용인 되어져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정말 보수적인 접근에서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덧붙임>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고 할 수 있는 이 부분에 있어서,

언젠가는 좀 더 자유로워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생각이 드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솔직히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집창촌을 보듯, 그것을 부정한다고 해결되었다면 문제는 간단하나, 그렇지 못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돌려 말하면, 간통죄 폐지여부에서 보듯 아무리 감춰도 감춰지지 않는다면, 한번쯤 공론화하여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시기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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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남성임을 밝혀두고,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점심시간에, 자연스럽게 요즘 화두인 패륜녀 얘기가 나왔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비판받아야 마땅할 인물을 논하는 자리에서, 일부 여사원들은 저와 다른 시각에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것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페미니즘에 입각한 내용이었죠.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OO녀'시리즈의 탄생 그 자체가 논점이었습니다. 된장녀를 시작으로, 사회적 큰 파장을 몰고왔던 '개똥녀 사건 및 루저발언 등'이 정점을 찍더니, 이번 '패륜녀 사건'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모든 언니들을 한꺼번에 매장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는 겁니다.

<네이버 검색의, 패륜녀 연관 검색 결과 값>

<패륜녀 연관 검색 결과 값>


그 여자가 잘못했다는 시각에서는 의견 차가 없지만,
그러한 행태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해당하는 여자만 계속해서 이슈화 되는 것 자체에 크나큰 불쾌감을 표시하더군요. 이른바, 남성 중심 사회의 폐해와 함께, 사회구성원들의 암묵적인 동의와 방관이 이러한 'OO녀'사태의 원인이라는 얘기였습니다.

그러한 여사우들의 생각을 듣기 전까지만 해도,
패륜녀 당사자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족쇄이겠으나, 사회에 만연한 패륜 범죄를 비롯하여, '어른 공경'과 같은 도덕적인 잣대가 무의미해진 시점에서 한번쯤 터질 만한 사건이었기에, '올 게 왔구나'라는 심정이었습니다.

더욱이, 곪고 곪은 노인 경시 풍조에 대해 경각을 울린다는 차원에서, 이러한 사회적 자성의 목소리는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마녀사냥은 있는데.. 마남사냥은 없다!

솔직히 말해서, 남성들의 자잘못을 들춘다면,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암묵적 사회가 동의했다는 남성 주축의 사회에서, 크나큰 잘못이나 그릇된 행태의 대다수는 남성이 저지르는 게 사실입니다. 전 세계 범죄 통계 비율에서도 '여성범죄율은 남성의 1/5~1/10 정도로 나타난다'는 결과도 있다는 군요.

저만 살펴봐도..
저와 와이프의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절대적으로 제가 잘못을 저지르는 비율이 확실히 높습니다. 술을 마시고 가방을 잊어버린다든지, 맞벌이임에도 가사노동 분담을 게을리 한다든지와 같이 소소한 가정의 일상에서 조차, 남성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면책특권을 부여받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주홍글씨는 또 한번 대한민국 여성을 울린다.
개인적으로, 어쩌면 세상에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그 자체가, 이 몹쓸 세상의 주홍글씨가 아닐까하는 무서운 생각을 했습니다. 양성평등을 지지하며, 여성의 권익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면서도, 그러한 여성이 실제로 되어보지는 못해서인지, '패륜녀 사건'이 한 여성의 이슈가 아닌 모든 여성의 고민거리라는 것은 까마득히 잊고 있었습니다.

들끊는 한반도..경희대 패륜녀가 누구죠?
그런 와중에, 대한민국의 냄비근성에 대해서도 몇 마디가 오갔습니다. 이른바,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이상야릇한 풍조 중에, '쉽게 달아올랐다가 가라앉는 근성'이 있더랬죠. 이상하게시리, 한국사람들은 사회에 불만족스럽거나 억압된 기재들이 많았는지는 몰라도, '이상한 계기'를 통해 '빵'터진다는 겁니다.

스티붕 유를 기억하시나요?
가령, 고위층 자제들의 군대 비리가 한창일때, 스티붕 유가 해외로 도피한 사건을 두고 지금도 참 많은 말들이 오가죠. 특히 군대를 다녀온 남성성으로 중무장한 대한민국 예비역들은 '군문화'자체 만으로도, 여성들과 다름을 은근히 내비취기도 합니다.
 
2PM의 리더 박재범의 탈퇴를 바라보면..
불과, 몇 개월 전입니다^^ 정치인도 아니고, 공식적인 언변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에 올린 과거의 언변 몇 마디는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당시엔, '한국인을 비하했다'는 데서 시작해서, 미국 국적까지 들먹이며 개인의 치부를 모두 들춰내 난리법석을 떨더니, 영구 탈퇴 후 미국으로 잠적한 뒤로는 금방 조용해집디다. 되레, 그 뒤로는 동정 여론이 불어서, '이건 좀 심한 거 아니냐'는 말들이 오가는 자체가 넌센스죠^^

경희대 총학생회 게시물

경희대 총학생회의 패륜녀 사태관련 게시물

이번 사태의 기나긴 끝이 궁금합니다.
패륜녀의 신상정보야 벌써부터 인터넷 상에 나돌았으며, 이제는 경희대 총학생회에서까지 성명서를 발표해 이번 사태를 무마하고자 애를 쓰는 모습이 그저 안타깝습니다.

그녀가 경희대에 속했다는 이유로 총학생회에서 나선다는 것 자체가 무슨 '전체주의' 시절을 연상하는 것더라구요.

이참에, 그녀가 살고 있는 동장님과 구청장님, 하물며 시장님까지도 성명서를 발표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ㅡ,.ㅡ

싸움을 말리기 보다, 구경하는 사회
그렇습니다. 우리는 늘 '나만 아니면 돼'라는 이성적인 사고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덕분에, 주변에서 싸움이 나더라도 그것을 지켜볼 뿐 개입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뿐인가요?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더라도, 일단 그냥 지나치기 십상입니다. 주변의 이웃과의 미덕도 사라진지 오래요~ 요즘엔, 윗층 사람들과 싸우지 않으면 다행이라고들 하더군요^^


어디선가 흘러들어온 녹취파일'

세상 정말 무섭지 않습니까? 물론, 녹취파일이 존재했기에, 억울하게 묻힐 뻔했던 이번 사건의 피해자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은 증거물입니다. 더욱이, 얼마나 기가막혔으면, 자식들이 나서서 장문의 호소를 했는지도 이해가 됩니다.

허나 그 격렬한 언쟁의 순간에..
싸움을 말리는 사람은 없었어도, 주위에서 녹음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 그 자체에, 저는 정말 세상이 무섭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이젠 믿을 세상이 못되나 보다'라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크나큰 자괴감도 들더군요.

패륜녀관련 씁쓸한 패러디물들

패륜녀관련 씁쓸한 패러디물들


언젠가부터..
핸드폰 카메라를 들고 이슈를 만들고 공유하는 디지털 세상이 되어버려서 그런지, 저처럼 어떻게 녹취록이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현상에 대한 고민보다는 당시의 녹취가 결정적 증거로 받아들여지며, 네티즌은 녹취록을 올린 분에 대해 열광하며, 퍼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리고는 불과 며칠사이에, 다양한 패러디물들이 봇물처럼 등장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일 뿐입니다..

물론,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을 뿐더러,
앞으로는 이런 사태가 발생치 않아야 하기에, 이번 녹취록 공개는 순기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급박한 순간에 사건을 조기에 수습하지않고, 제 3자의 입장에서 그 순간을 지켜보았기에, 이러한 파일이 생성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쪼록, 지금의 심정으로서는 본 사태가 빨리 수습되고, 다시금 이 사회가 이성을 되찾기를 바랄 뿐입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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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녀탐구생활>이라는 프로그램 정말 재밌죠^^

언젠가부터,
와이프는 케이블의 특정 채널을 고집하기 시작하더니, 특히 <롤러코스터>라는 프로그램에서 눈을 떼지 못합디다. 어쩌다 쉬는 날에 재방송이라도 하면 <봤던 것을 또 보면서>까지 재미있어 하더군요.

그런 와이프를 한심하다는 눈초리로 지켜보다가~
어느샌가 저 또한 해당 프로그램에 푹~ 빠지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시청하고 있습니다요ㅡ,.ㅡ

요즘 언론 인터뷰도 자주하고, (오늘은 중앙일보에 대문짝만하게 실렸더군요ㅡㅡ)
케이블 시청률 마의 벽이라는 3~4%대를 상회한다는 그 문제의 프로그램을 잠시 언급코자 합니다. '이대로는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는 절박함으로 모든 남성의 편견을 버려달라는 차원에서 몇 자 적게 되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남녀 기자가 탐구한 ‘남녀 주인공 롤코 생활’>

사용자 삽입 이미지PanTech | IM-U160L


이름하야~ 남녀탐구생활!

뭐, 워낙 게으른 남자라는 캐릭터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정형돈에게는 정말 딱~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가은의 경우, 모 케이블 방송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고 할 때까지만해도 그 프로그램이 <롤로코스터>였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그러다, 프로그램을 자주 접하면서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죠^^ (제가 듣기로는 정가은씨의 나이가 정형돈과 동갑이라더군요. 그렇게 많으신 줄은 진짜 몰랐습니다)

요즘 부득히 신경쓰는 부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뭐, <남자-정형돈편>에서 대개의 상황에 대해, 솔직히 반문하고 싶은 맘은 전혀 없습니다. 저 또한, 그래왔었고 절대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보면볼수록 예전 추억이 많이 떠올라서, '나도 결혼 전에는 저랬는데..'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그저 웃고 넘길 뿐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수긍은 한다. 하지만 모두를 매도하지 말라!
하지만, 제가 주변에서 접해 본 여자분들의 반응은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아주 남달랐습니다. 마치, 그녀들은(저희 와이프를 포함한 제 주위의 여성분들) 해당프로그램의 남자 주인공이 하는 짓(?)을 두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심하게 범하더군요.

특히 <볼일 보고 손 안 씻는 남자>편에 호소합니다!
세균이 득실거리는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손도 안 씻는 남성을 보고 짐승(?), 미개인(?)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흥분하는 건 예사롭지도 않습니다.

그 문제의 화장실편 방송땜시!!!
요즘들어 화장실을 다녀올 때면, 옆자리에 않은 여직원의 눈초리가 가끔 의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워낙 친한 후배인데, 그 녀석이 어느날은 메신져로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선배~ 화장실다녀와서 손씻어요? 안씻어요!'

어이가 만땅입디다. 저도 요즘 분위기를 봐서 조심할 뿐더러, 원래 손을 꼬박~꼬박~ 씻고 나오는 청결남입니다. 물론, 왜 그녀가 그런 의심의 눈초리로 묻는 것인지 상황파악은 되었기에, 당황스럽지는 않았지만 집에서 듣는 잔소리를 사무실에서까지 듣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ㅠㅠ

'야~ 내가 그 정도로밖에 안보여'
네.. 그렇습니다. 저 이 프로그램이 방영되기 전까지만 해도, 화장실 다녀오면 손 씻는 것은 당연지사요, 이런 하찮은 의심이 내게까지 올 줄은 꿈에도 생각치 못했습니다. 더불어, 점심시간에 식사를 한 후에도 꼬박꼬박 양치질하는 센스남입니다^^ 이 정도쯤은 이젠 말안해도, 대한민국의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습관아니겠습니까!!!! (물론, 음주를 한 다음날에는 솔직히 양치질을 해도 냄새가 나는 것은 인정합니다^^)

불쌍한 남자들 매도하지 마십시오!
그저, 소실 적에 범했던 행태입니다. 아주 가끔~ 씻지않고 나오는 순간이 있기는 하지만 그건 지극히 예외입니다. 저도 위생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 할 경우에, 열에 한번 정도는 손을 씻지않고 그냥 나오는 경우가 있기에 조금 찔리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좌변기에 휴지를 깔고 볼 일을 보는 여성분들이 오버하는 거 아닙니까?
휴지를 자로 잰듯이 잘라서, 무슨 설계도면을 그리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삼각편대>로 휴지를 좌변기 위에 깔고 볼 일을 보는 여주인공의 행태를 보고 공감하는 제 와이프가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솔직히, '꼭 저럴 필요까지야 있나'싶기도 하더라구요. 심지어 앉아서 편하게 볼 일 보라고 있는 '좌(坐)변기'가 더럽다며, 그 위에 신발로 밟고 볼 일 보시는 분도 있다는데 그들의 인내심에 되레 할 말을 잃을 뿐입니다^^

남성보장위원회에 신고할래욧!
아무쪼록, 요즘 화장실에 다녀올 때마다 일부러, 손을 씻었다는 증거로 손에 물을 묻힌 채로 나와 탁~ 탁~ 털기도 하고, 수건으로 닦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여사우들을 안심시키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ㅜㅜ

뭐, 어느정도 저도 그러한 상황에 대해, 여성들의 불신을 충분히 이해하기도 하지만,
<롤러코스터>에 비친 모든 남성이나 여성들이 똑같은 상황이진 않습니까? 요즘, 힘없는 남성을 대변하는 <남성보장위원회>라는 프로그램 또한, 이러한 성별 차이에 따른 극단적 비교를 통해,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만, 두 프로그램 특성상 시각차는 두드러죠^^  단지 차이점이라면, 전자는 여성 우호적이요, 후자는 남성쪽에 포커스를 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에 저도 한마디 하겠습니다(박성호버전)
여성 여러분들~ 요즘 남자들, 화장실 다녀오면 손 깨끗히 씻고 나옵니다. 제발 의심의 눈초리 벗어주세요!!

신종플루땜시, 기침도 눈치보고 하는 판국에
남성들이 불쌍치도 않습니까? 남성들도 요즘 위생에 각별히 주의합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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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나면,

사는 환경도 바뀌고, 아무쪼록 서로를 이해해주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게 미덕입니다^^ 저희 와이프도 왠만하면 저를 보듬어 주곤 하죠.. 가령, 제가 술마시고 와서 씻지 않고 잔다거나, 가끔 코를 곤다거나, 속옷 갈아입는 것을 잊거나하는 등의 사소한 부주의에 대해서 넓은 아량으로 이해 해줍니다^^

허나 딱 한가지ㅡ,.ㅡ
저희집 구조상, 좁디 좁은 화장실의 좌변기에서 서서 실례를 할 때면, 가차 없이 '앉아서 쏴!!!'라며 핀잔을 주죠.

한, 두번 잔소리겠거니 하면서
넘어 갔지만, 요즘 와서는 도가 지나칠 정도로 면박을 주니, '뭐, 이거  진짜 앉아서 볼 일을 봐야 하나'하며 고민에 빠집니다. 물론, 물리적으로 앉아서 볼 일을 보는 것은 가능하고, 와이프의 어려운 부탁도 아닌데, 솔직히 못해줄 건 없는디..그닥 실천은 하기싫은 그런 애매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볼 일을 볼 때,
예전보다 조심은 합니다. 옆으로 튀지 않게끔 정중앙에 조준하여 나름대로 깔끔하게 처리할 때면, 괜시리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하죠. 아무쪼록, 화장실 청소한번 제대로 도와주지 않는 형편에, 좌변기의 청결만큼은 지키겠다며, 주변에 얼룩이 지지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소변을 마치고, 그냥 물만 내리면 그만이었는데, 요즘은 꼭!! 물을 내리기 전에, 휴지를 꺼내들고, 좌변기 주변도 닦구요~ '뭐, 이정도 부탁 못들어주겠나'싶어서, 앉아서 실례도 해봤지만, 30평생 길들여지지 않아서인지 대략 난감하더군요--

여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을 뿐더러,
그렇다고 처지를 방관할 수만도 없어서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왜 내가 좌변기에게 마져 주눅들고 살아야하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들어 이런저런 노력도 해보고, 아무리 조심하려고 애도 써보고~ 더불어 세기를 약하게 했는데도 현재로서는 별반차이 없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ONY | CYBERSHOT | Shutter priority | Pattern | 2sec | F/8.0 | -2.00 EV | 16.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4:05:10 21:42:45
'이제는 진짜 앉아서 볼 일 보는 일밖에 남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불길한 예감--) 담에는 화장실만큼은 큰 곳으로 이사를 가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전에 어디에선가, 제가 총각시절, 저와 비슷한 어줍잖은 상황땜시 앉아서 볼일을 보는 남편들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은데, '왜 저렇고 사냐'고 핀잔을 주던 제가 이렇게 될 줄이야ㅠㅠ

아무쪼록 이 부분이 남성의 어떤 자존심문제로 치부되어, 와이프와 다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저 가급적 맞춰주려고 해도 진짜 앉기전에는 어찌 해결할 도리가 없어서 신세한한 좀 했습니다. 아무쪼록, 당분간은 계속 휴지를 들고 다니는 수밖엔 없을 것 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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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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