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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40대 중반쯤..

늘 한결같이, 저와 같은 어린 꿈나무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시던 한 선배를 만났습니다. 자기 주관이 워낙에 뚜렷하신 분이기도 하고, 카리스마도 있고, 무엇보다 술을 자주 사주시는 덕택에 후배들에게 인기도 많습니다^^

헌데 이 날은,
첫만남부터
유명을 달리하신 국내 톱 여배우 얘기를 꺼내시며 신세한탄을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왜이리 흥분하셨나 싶었는데, 공통점을 찾다보니, 선배와 그 배우가 비슷한 연배의 40대 아줌마이기에 동병상련을 느끼시나 싶었습니다^^

 

산다는 건..’

오죽하면, 애들을 남기고 그랬을까..라며 모든 것을 이해하시는 것처럼, 절대적으로 여배우의 입장에 서서, 말씀을 이어가셨습니다. ‘악플에서 비롯된 인터넷상의 마녀사냥은 없어져야 한다며 사회적 현상에 대한 강한 반감과 동시에, 보수적인 사회집단에서의 이혼녀라는 주홍글씨가 아직까지도 사회 깊숙이 박혀있다며 이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 또한 엄청났을 거라며, 마치 같은 처지인 친구의 죽음에 슬퍼하듯 말씀을 이어갔습니다.

 

말미에는 선진국병이라고만 알고 있었던 우울증까지 거론하시면서, 대한민국 주부들이 늘 달고 다니는 증상 중의 하나라며, 이것도 다 우리나라의 사회 구조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하시더군요. 그렇게 선배는, 그 여배우가 이 모든 문제를 혼자 짊어지고 희생양이 되어버린 듯한 작금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운 나머지, 아직 꿈을 먹고 자라는 창창한 저에게, 많은 얘기를 해주셨답니다.

 

선플을 아세요?

요즘 상당히 사회가 떠들썩합니다.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며, 사회전반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습죠. 단순히 사회공인의 전유물로 여겼던 심각한 악성 댓글의 피해는, 어느덧 일반인들에게까지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 수준에 이르렀는데, 저도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다른 눈을 어느정도 인식하지 않을 수가 없을뿐더러 일종의 강박증(?)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회적 관심 속에, 늘 뒷북 치는 듯한 반응이 이젠 어색하지도 않지만, 역시나 위정자를 중심으로, 제도적 개선을 거론하며 갑론을박 하는 모습을 TV에서 종종 보게 됩니다.  그저 위안을 삼는다면, 악플이 끼치는 사회적 파장과 문제점, 그리고 그에 대한 각성의 목소리가 그들만의 목소리가 아닌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새삼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악플과 대비되는 선플이라는 의미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간 무지했었는지는 몰라도, 선플이라는 의미가 이미 통용되고 있었다는 점에서도 참으로 놀라웠고, 무엇보다 선플이란 아름다운 단어의 의미를 왜 이제서야 접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되돌아보았습니다.

 

연유야 어찌되었 건, 속 좁은 저로서는 그간 악플러의 존재를 상당히 못마땅하게 여긴 게 사실입니다. 공공의 감시라는 허울 속에, 익명성을 무기로 이유 없는 비난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요즘 모 개그 프로그램을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공개적으로 인기 연애인들을 비난을 하며 악플을 자처하는 한 개그맨이 진행하는 프로가 특히 그렇습니다. 우선 그 개그맨이 일깨워준 사회의식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사회를 풍자하고 조롱하는 듯한 그의 개그에는 단순한 가십거리를 넘어서, 경각을 알리는 그런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상당히 소심한 편인지라 꿈도 못 꿀 그런 행동 자체가 너무나 통쾌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늘 조심스럽습니다. 그저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일 줄 아는 올바른 사회문화 조성에 일조하겠다는 사명만이 있을 뿐이죠. 사회의 불의를 보더라도 불끈(?) 잘 참아내는 그런 존재말입니다^^ 글을 쓰면서도, 그저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에게 지나친 확대해석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론 여러분들 앞에서 공언컨데, 안하면 안했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식의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악성댓글에 굴하지 않는 참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저 소박한 꿈이라면, 살아 숨쉬는 글을 통해 다른 이들과 건전한 교류를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희망사항으로 끝날 수도 있는 이러한 고민의 해답은, 아마도 오고가는 선플 속에, 실현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내요^^ 2008/10//8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TAG 댓글, 악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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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털업계를 중심으로,
선플장려문화가 사회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선플'에 대한 사전적 의미가 무엇인가 궁금해서, 포털에서 찾아보니, 이미 국어사전에 등록되어 있더군요.. 뭐 오래 전부터 등록이 되어 있었는지는 몰라도, 저는 새삼 놀랐습니다.

채팅에서 쓰는 용어가
사전에 등록되었다는 뉴스는 접했는데, 직접 이렇게 찾아서 보게 될 줄이야ㅡ,.ㅡ 아무쪼록
, 연애인 악플과 같은 사회적 이슈가 한창인데, 사전적 의미까지 보곤 기분이 묘했죠^^ 그저, 우리나라의 놀라운 IT 인프라 덕택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시작?

국내 유명 포털을 중심으로, 소위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였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대두되어 온 문제지만, ‘전쟁이라는 무시무시한 어감에서 느껴지듯, 포털의 제도적 보완과 전방위적 방어 덕택에 어느정도 네티즌사이에서도 분위기는 형성되어 가고 있습죠.

 

다소,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분명하지만, 인간의 존엄성까지 헤쳐가면서, 그것이 존중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입니다. 어느 정도 제약을 통해서라도, 근거없는 비방/욕설의 범주에 해당하는 악플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니까요.(건전한 토론에서의 찬반의견은 당연히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제가 오버하면서까지, 칭찬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단순한 칭찬이라도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부분에 있어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가끔, 위인전을 읽다 보면, 인생역경을 딛고 일어선 성인들의 공통점의 하나가 바로 상대방의 격려 한마디에서 큰 용기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그 누군가가 그냥 듣기 좋게 내뱉은 말이라 할지라도,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것은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때가 많죠. (저도 개인적으로, 책 속의 인상 깊은 한 구절이나 주변의 멘토가 들려주는 격려 한마디에 상당한 삶의 용기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칭찬이 인색한 사회

어릴 적, 늘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던 말 중의 하나가, 언행에 대한 주의를 요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세상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이다 보니,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 선인들의 지혜가 잘 녹아있는 속담이나 격언들 또한 주변에서 찾기 쉽습니다.

 

허나 지금의 세상풍토는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속된 말로, 남을 까댈 때는 관심을 가질망정, 칭찬에는 인색한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철저한 개인의 삶이 보장되는 사회이다보니, 어쩌면 당연할 수 있겠죠. 불과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공동체의 협동정신을 중요시했던 우리나라의 두레문화는 이제 농촌에서도 찾기 힘든 것 또한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에, 저 혼자서 쓸데없이 심각한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단순하게 악플의 문제가, 앞으로 악플을 달지말자로 끝나기 보다는, ‘개인주의에서 나오는 사회의 근원적인 치부를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합니다. 가끔 온라인상에서 집단지성을 이용한 많은 선행사례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뿌듯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이젠 뿐만이 아닌 우리가 함께 공유하는 세상이
만들어지고, 그안에서 서로에게 희망을 주며, 순기능이 계속되는 유토피아를 꿈 꾸기도 합니다
.


*어제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른바 묻지마 범죄는 더 이상 이웃나라의 은둔형 외톨이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죠. 어떤 사회적 원인을 꼬집어 낼 수는 없겠지만, 어쩌면 이 또한 우리라는 사회의 벽이 점점 얇아졌기 때문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무엇이 옳다 그르다를 판단할 입장은 아니지만, ‘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게끔 하는 사회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8/10/22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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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성재 2011.12.08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ㄳ합니다.정말그말같습니다. 남을 욕할떄는 한껏 타자를치다가 누군가 잘한일이 있으면 그냥 눈팅하고 꺼버리기일수지요 1분만시간을들여 선플1가지만 달아도 유리에 인터넷문화는 좀더 발전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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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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