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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씹어먹을 수 있다던 무모함..
주체할 수 없던 에너지..
하기만 하면 대충 흉내내며 일했던 시절..
제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서 대충 떠오르는 단어를 나열해보았습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자신을 내놓고 꼭 한번은 짚고 넘어가 보세요.
특히나 사회초년생들은 명심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른바 프로근성에 대해서 생각도 해봐야 하구요.. 내가 하고싶은 것을 잘하는 것과, 나에게 주어진 것을 잘하는 것의 차이라고 할까요?

저는 그리보면, 전형적인 아마추어 기질을 갖고 있지요^^ 생각없이 행하고, 그저 하고싶은대로 하는 스타일이랍니다. ㅋㅋ 이성보다는 감성에 사죽을 못쓴다고 할까요?

흔히들 승부근성이라고 하죠. 한번 잡으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실행에 옮기는 능력..이게 바로 프로근성의 핵심은 책임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내에서도 무슨일 하면 , 떠오르는 사람이 될 정도의 프로기질..정말 무척이나 필요한 능력입니다. 그냥 저처럼 밍숭맹숭 될때로 되라는 식으로 살다간, 오래가지 못하죠^^ 그리고 피드백까지 완벽하게 할줄 알면 금상첨화구요^^

오늘 오후에 눈을 맞으며 외부에 잠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무기력함에 대해서 생각을 하곤 했죠..누구나 다 할 줄 아는 그런 업무를 저는 실수를 하고, 누구나 다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면서도 저는 짜증을 내곤 했습니다.

그냥 도피만을 하고 싶었던 것이 딱 저의 입장과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서서히 자신감도 없어지고, 흥미도 잃고, 무언가 돌파구를 찾기보다는 도망치려고만 했습니다.

팀장님께서 엊그제 회의시간에 이런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연간 들어가는 사업비를 회삿돈으로 생각치말고, 내돈이라고 생각해봐라..그러면, 왜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하는지 알거라고 하면서요..

짧은 식견이지만, 무슨말씀인지 충분히 공감을 했습니다. 남의 돈을 굴리면서, 주체의식없이 일을 진행하다보니, 실수투성이고, 그저 건성건성하게 되는 거겠죠..

책임감이 프로근성의 덕목이라면 그 밑바탕인 프로근성의 원천은 열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주체의식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그건 열정없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에따라 책임감의 범위와 의지도 확인이 되는 것이구요.


요즘 자기돈을 가지고 사업을 해도 순식간에 무너지는 세상입니다.
아무리 열정을 가지고 일을한들,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들 소용없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래도 열정과 책임감이 없는 경우의 시작과는 분명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열정속에, 분명히 실패에 대한 반성과 또다른 미래를 위한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을테니깐요^^

저는 섣부르게 사표를 던지고 나가서 휘청거리는 선배들을 주위에서 많이 봐왔습니다. 그리고 남들하는대로 먹는장사에 덤벼들었다가 한달도 안되어 문닫는 가게도 회사주위에서 많이 봐왔구요.

죽으나 사나 그래도 봉급쟁이가 최고라는 말도 있나봅니다^^  그래서, 어떤 계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한번 승부를 띄어볼 생각입니다. 올해 나의 가치를 다시 찾고자 열심히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새로운 길을 찾아나설생각으로 말입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능력이 어느정도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봐온 결과로 사람일이라는게 사람이 하는지라, 결코 안되는 것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어느정도 노력여하에 따라서..그리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열정).. 이게 능력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저는 겪어봤으니까요.

다시 달리겠습니다. 그 계기가 사내의 위치변화가 됐건, 결혼이 됐건, 올해는 제자신에게 아주 중요한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하물며, 헤어진 첫사랑이 일이 잘풀리니 이제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 맘이 편합니다^^)

오늘 눈을 맞고 돌아왔을 때는 그렇게 처량한 내모습이 서글프게 보이더만, 역시 사람이라는게 계기를 마련하면 금방 털고 일어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때론 사람을 간사한 동물이라고도 하죠..저같은 놈들 때문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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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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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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