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촬열을 하던 그날..
그녀는 설레였나 봅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평생의 한번뿐인..그리고 무엇보다..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와 함께
멋진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뿐이라는 걸..
어리숙한 그도 알긴 아나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OLYMPUS IMAGING CORP. | SP500UZ | Creative program | Multi-Segment | 1/100sec | f3.5 | 0EV | 14.9mm | ISO-80 | No Flash | 2007:05:07 17:39:27


한동안 변덕스러웠던 봄날씨도..
이날만큼은 구름한점없이 맑게 개었습니다.
 
이뿐 나비들도 화사한 그녀 주위를 맴돕니다.
마치 한송이 꽃과 같은 그녀를 축복해주는 듯 했습니다.

한컷 한컷이 진행될 때마다..
그리고 빡빡한 사진 스케줄이 진행될 때마다..
신랑은 짜증을 냈었답니다.

스튜디오 작가는 그런 신랑에게 이런농담을 건넵니다.
웨딩찰영이 어려워야, 결혼을 두번 할 생각못한다더군요^^

제게도 내세우고 싶고 잘보이고 싶은 기질이 있기 때문일까요?
찰영을 하면 할수록, 얼굴 표정과 각도도 스스로 맞춥니다.

마치 지가 모델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찰영이 끝날 시점에는, 무척이나 아쉬워하기까지 했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그녀의 입가에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녀에게도 아쉬웠던 점은 있었나봅니다.
지친 신랑은 아랑곳하지않고, 계속 말동무를 해달라며 졸라댑니다.

표정이 부자연스러웠다는둥..살이 쪘다는둥..
화장이 지워져 기미가 보였다고 투덜댑니다.
그렇더니 이젠 신랑의 하얀피부땜시, 자신이 까맣게 나왔다고 하더군요ㅠㅠ

뭐라 변명할 수 없었습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곤했던 그날..
신부에게서는 가장 행복한 미소만을 볼 수밖에 없었던것이
신랑의 가장 아쉬운 점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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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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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엔지니어도 아니고,
프로그래머도 아닌 그냥 Web 2.0에 대해 퍽도 관심만 많습니다..요즘 국내에선, 때아닌 대선후보들간의 홍보전쟁이 치열한데, 그가운데 UCC가 있다죠..

어디까지가
저작권침해에 해당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선관위에서 꽤나 골치가 아플 것입니다. 무엇보다 정형화된 규제가 적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드니깐요^^

그래서 하객을 대상으로
결혼식을 Web 2.0과 연계해서 꾸려보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습니다. 아마도 이상계에 몸을 담고 계신분들이라면, 모두가 아시겠지만 올해 타임지가 선정한 인물이 바로 " YOU"라고 하죠^^

단순히 평범한 이용자들의 총칭을 하는 일반대명사가 올해의 인물로 뽑혔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UCC의 등장과 함께, 방송권력부터 모든 지배구조들이 차츰, 소수에서 다수의 민중으로 돌아왔다는데 의의가 있겠죠..

저희 결혼식도 신랑/신부에서 하객을 주인공으로 해서 꾸려보면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언제까지나 엉뚱한 생각의 나래인만큼, 그냥 웃으면서 지나쳐주시길 바랍니다..

<Web 2.0의 시대에 해볼만한 결혼 포퍼먼스 열가지>
하나. 열혈적인 저의 온라인 홍보단을 모집하고자 한다. 초/중/고/대학교, 회사, 각종 제가 연관된 사이트에 저의 결혼 소식을 도배질 하게 만들 생각입니다^^

둘..얼마전, 지하철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해프닝을 일으켰던 모대학교 학생들의 퍼포먼스처럼, 사전에 쇼를 기획하고 촬영할 생각입니다. 이에 삽시간에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제 결혼 소식이 알려지겠죠^^

셋..제가 결혼 하는 당일, 모든 결혼식장 홈페이지를 해킹하여, 제가 결혼하는날은 대한민국의 모든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장 예약을 할 수 없게끔하여 많은 분들이 제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게끔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넷..모든 하객들에게 결혼식장에 오기전에, 축하메시지를 미리 받아 UCC 콘테스트를 함께 개최할 것이다. 모두가 참여하여 추억거리를 하나씩 가져갈 수 있게끔 말입니다.

다섯.. 결혼식 기획단계부터 모든 순서 및 진행비밀을 하객들한테 노출 시킬 것입니다. 일종의 Open API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결혼식을 연다든지하는 기획의도에 새로운 시도를 접목하는 일종의 매쉬업의 형태로 하객(유저)들의 아이디어를 적용할 의도가 있습니당^^ 가장 제가 심혈을 기울이고 심각하게 고민도 하는 부분으로 일종의 플랫폼만 제가 제공하고 모든 결혼식 진행부터 구성은 모두 집단지성에 걍 시장원리대로 맡겨 버리는 거죠ㅋㅋㅋ


여섯. 블로그에 글을 쓸때는 반드시, 태그에 여친 이름을 붙여서 태그 클라우딩을 크게 만들어 놓을 것입니다. 각각의 포스트마다 신부이름이 넘쳐나게 하여,내블로그에 오면 나의 여친이 누구인지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끔말입니다.

일곱. 일명 '트랙백 도배사건'을 자작극 형태로 파워블로거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도배질 하는 것은 어떨까요? 센스있는 예비남편인 내가 힘 안들이고도 우리 결혼식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합니다^^ 결혼과 관련된 태그가 있는 모든 포스트마다 클릭하여 "자기야, 사랑해!"라는 제목과 내용으로  트랙백을 걸어놓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죠 ㅋㅋ 아마, 닭살 돋는 행각으로 블로고스피어에서 꽤나 시기와 질투를 받게 될 것입니다.

여덟. 청첩장은 구글 Gmail로 보내겠습니다. 왠지 구글하면 지금까지 이상계의 요구를 가장 빨리 수용하는 몇안되는 사이트입니다. 이에 상싱적인 의미를 부여한다는 차원에서 그냥 구글서비스를 이용해주는 센스^^
     →친구 연락처만 있다면 Gmail이 넉넉한 용량인만큼 청첩장을 화려하게 꾸며서 보낸다.
        이것도 귀찮다면 Gmail채팅기능을 통해, 친구들을 초대하여 그냥 통보한다^^
        (혹시 못찾는 친구들이 있으면 구글맵을 활용하여 결혼식 장소를 알려준다)

아홉. RSS리더기를 통해 "결혼정보"에 대한 뉴스를 수시로 체크할 것입니다. 또한 저는 실시간으로 결혼식 준비상황을 친구들에게 알리고 여건을 봐서 결혼식을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하는 것입니다. 생애 한번 있을 추억 확실하게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열. Second Life와 같은 환상계에 나(신랑)와 여친의 아바타를 키워 소셜네트워킹을 형성할 겁니다. 환상세에서 지인들만 불러 조촐히 결혼식을 치르고 결혼생활을 먼저 시작해보는거죠^^ 환상계의 사람들에게 결혼 컨설팅도 받아보고 한 몇달 살아보고 서로를 미리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요즘은 혼인신고도 일부러 늦게한다고들 하는데, 이정도 쯤이야^^

아마 이글을 보고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미 온라인상에서 행해지고 있는 트랜드들을 결혼식이라는 테마에 맞춰서 적절히 각색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결혼식이라는 성스러운 행사이기에 "애들 장난이냐"는 반응도 있겠죠..

그래도 이곳이 다양한 생각이 공존하는 이상계아닙니까? 행여나 제가 칩거하면, Web 2.0결혼식 테마를 가지고 사업을 시작한거라고 생각하시고 동참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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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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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은 이성적 움직임보다
감성에 더 매력을 더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실사를 사용하지 않은 삽화..
마치 스케치한 그림책에 저자의 알콩달콩한 사랑 얘기가 녹아든 한편의 동화책이었다. 내용은 그럭저럭 기본빵~

'바로 이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데, 어디 나보다 괜찮은 사람인가?'하는 장난기로 읽어내리기 시작한 책은 읽는내내 내게 결혼의 의미를 떠올리게 해주었다.


결혼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두사람만의 관계를 사회적 약속을 통해 인정받는 자리가 아니던가? 그런, 남녀간의 풋풋한 사랑얘기와 경제적인 문제, 고부간의 갈등적 요소를 아주 재치있게 그리고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요즘 겪어 본 바로는,

'결혼하려면 남자는 최소한 부동산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랑보다는 조건이다. 무조건 분가해서 살아야 한다. 아이키우는 것도 돈이다.'

그렇게 나온 답은 하나..
앞뒤 안가리고 무조건 성공부터 하고보자..무지막지한 나의 결론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만한 고민거리이다. 그런 현실적인 결혼 앞에서 사람은 약히지기 십상이다..그래서 독신주의를 선언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출산율은 줄어들고, 이혼 가정은 늘어가는게 아닐까한다.


현실적인 선택은 또 다른 현실적인 결론을 낼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저자는 내게 이런 말을 한다.. 조건도 중요하고, 다 중요한데, 서로간의 믿음만 있다면,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가 있어^^ 우리 예비신랑이 뭐 다 잘난 줄 알어? 못미더운 것도 많지만, 그래도 날 사랑해주고, 다 이해해주잖아..

사랑이 과연 전부인가?
책은 결혼에 대해 약간 미화된 것이 없지않아 있다..그건 결혼자체가 워낙에 성스러운 행사니깐 이해가 되긴 한다..


이렇게 소소한 이야깃 거리들은
아주 편안하게 결혼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쉽게 체득할 수 있게 해준다..어쩌면 저자는 자신의 친구들을 모아놓고 수다를 즐기던 그런 이야깃 거리들을 이뿐 삽화와 함께 아기자기 꾸몄는지도 모른다.


30분이면 마음먹고 읽을 수 있는 그림책..

'바로 이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는 예비남편과의 관계보다는 이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여성의 입장에서, 생활속의 일부분을 떼어놓고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소잿거리가 아닐까싶다.


예비 신혼부부라면 읽어 보세요^^ 
결혼 전 갈등을 아주 재치있게 풀어 쓴 저자에게 진심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기를 바란다. 이에 앞으로는 결혼 후 1년, 아이낳고 5년 등 꾸준히 지금의 준비와 다짐들이 잘 이루어져, 차후에도 평범한 시민의 결혼이야기를 알콩달콩 꾸며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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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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