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부터
친구녀석과 술한잔을 했습니다^^ 이 녀석, 평소에도 시사에 눈이 밝은 지라, 자연스레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죠.

회사 상사도 아닌데,
저는 노심초사했던 게, 사실입니다. 녀석이 워낙에 시니컬하다는 것을 알 뿐더러, 친구들에겐 '싸움닭'과 같은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요즘 뉴스가 뉴스냐? TV보고 쓰는 거면, 나도 기자하것다!'
이쪽 분야에서 일을 하는 저를 향해, 대놓고 들으라는 얘기였습니다. 딱히 할 말이 없더군요^^ 그저 일언반구없이, 그 자식을 노려볼 따름이었습니다^^ 그러자, 계속 말문을 잇더군요. 이른바, 'TV 프로그램'을 보고 리뷰성 기사를 마구 쏟아내는 연애뉴스의 행태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2010/09/03 - [2.0 마인드^^] - 뉴스도 이젠 테이크아웃 시대로 가나?

모포털에 게재 된, '놀러와'와 '자이언트'에 대한 뉴스같지 않은 뉴스들^^

모포털에 게제 된, '놀러와'와 '자이언트'에 대한 뉴스같지 않은 뉴스들^^

먹고 살려면 그럴 수도 있지..
뜬구름 잡듯, 그 녀석이 어떻게 논지를 펼치는지 듣고 싶어서, 그러한 가십거리 뉴스를 옹호하는 입장에서 밑밥을 던졌습니다^^ 마치, 특종을 속보로 보도하듯.. 일부 연애 정보지나 인터넷 매체에서는 경쟁적으로, '카더라'에 근거한 다양한 뉴스를 포털에 송부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부분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던 저로서도 흥미로운 토론 주제였기 때문입니다.

타블로이드판에나 나올 법한 쓰레기 늬우스
녀석이 밑밥을 덥석 물더군요~^^ 매체의 정보 전달의 핵심은 신뢰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여부에 대한 확인없이, 시청자와 동일한 입장에서, 프로그램 리뷰를 쓰는 것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부분,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그저 보편화 되어 있다는 게, 너무나 씁쓸했습죠.

마치, 인기프로그램이 끝나면
무슨 속보를 전달하듯 경쟁적으로 연애인의 입을 빌린 가십거리를 송부하는 것을 보면, 저도 정말 한심하기 그지없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죠. 더욱이, 최소한의 사실관계가 명확하면 그나마 봐줄만 합니다.

사소한 실수들이 아무렇지 않은 3류 보도 정신^^
가령, 해당 연애인의 잘못 표기된 소속사 오보, 스포츠 경기 결과를 내보내는데 팀명의 누락같은 사고는 이젠 눈감고도 봐줄만한 헤프닝이 되어 버린지 오래입니다.

아무리 뉴스 매체가 어렵다고 한들,
진정성있는 자세로 정론보도에 임하기 보다, 낚시성 제목으로 트래픽 장사나 하려는 놀부심보를 드러내놓고 있다보니, 자연스레 독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어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죠.

자성의 목소리도 필요없습니다.
그러한 못된 습관에 길들어진 일부 인터넷 매체는 부디, '자제'만이라도 해주십시오. 하루종일 TV를 보다가 건수를 찾는 그대들이 진심으로 한심합니다. 무슨 시나리오 작가도 아니고, 직접 연애사를 캐던지, 아니면 해당 내용을 근거로 디테일한 기사를 쓰던지하면 말이라도 안하겠습니다.

TV 프로그램 보고, 리뷰를 늘어놓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시청자의 입장에서, 해당프로그램 게시판에서나 나올 법한 내용(리뷰)을, 기사랍시고 떳떳하게 올리는 재밌는 현실이 마냥 두고만 볼 수 없어서, 이렇게 몇 자 적고 갑니다.

오늘도, 아침에 포털에 들어가보니,
아무리 잘 팔리는 가십거리라고 한들, 대다수가 어제 날짜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줄거리를 요약해주는 수준의 뉴스들이 포털을 도배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뉴스로서 가치가 없는 이러한 리뷰만을 생산하는 그들의 잘못도 있지만, 이러한 가십거리를 소비하는 독자들 또한 문제의식을 공유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스스로도 반성하는 입장에서, 이만 줄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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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무한경쟁
'나 좀 봐줘!' 지금 이 시간도, 메이저 신문사/방송사를 비롯한 각종 매체에서는 다양한 뉴스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매체가 어렵다보니..
때론 본연의 자세를 망각한 채, 시장경제의 논리에 따라 광고주와 결탁하거나 눈치를 보기도 하구요.

3류 로멘스에나 나올 법한
'헤드라인 카피'를 통해 독자들은 현혹하는 등, '정의'보다는 '돈'의 관점에서 온갖 방법을 마다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한겨레 신문사 전경^^NIKON | E2500 | Normal program | Pattern | 1/70sec | F/2.7 | 0.00 EV | 5.6mm | ISO-141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04:05:04 18:43:30

경영난에 허덕이는 한겨레 신문사 전경^^

정보의 홍수에서 살아가는 방법^^
굳이 9시 뉴스를 시청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각종 소스를 통해, 전 세계의 주요 뉴스를 접하며 살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각종 포털에서 시시각각 뉴스를 취득할 뿐더러, 이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서, 보도 경쟁에 따라 촌각을 다투는 주요 매체의 기자들보다도 빠르게 소식을 듣기까지 합니다.

정확한 팩트? 그건 중요치 않아^^
워낙에 방대한 정보와 함께 하다보니, 순식간에 놓치는 뉴스가 다반사이기도 합니다. 이젠 블로거까지 가세하여, 1인 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면서, 기존 매체의 힘은 갈수록 약화되어가고 있는 실정이죠.

정보 검증의 몫은 결국 소비자로 부터 시작된다.
덕분에, 우리 사회에는 언제인가부터 정확한 팩트를 근거로 한 뉴스에 대한 독자들의 '중요성 인식'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자들의 '보도정신'이 무색할 정도로, 내부 편집부를 통과하여, 어렵게 세상으로 나오게 된 뉴스라도, '모든 정보는 평등하다'라는 인터넷 정신이 담겨있는 포털에서는 쉽게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뉴스도 이젠 테이크아웃 시대로 가나?
가십성 제목으로 호소하는 뉴스가 인기가 많은 시대, 검증없이 선정성 기사를 찍어내는 시대, '카더라'통신과 동일한 시스템에 의해 의혹만 난무하는 시대, 3류 연애지 기자가 인터넷 게시판을 기웃거리며 독자를 낚아 버리는 시대....

<춘추전국의 시대>나만의 관점을 키우자!
그렇습니다. 오늘 제가 하고 싶었던 논지는 바로 뉴스를 바라보는 주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십성 유혹이 널려있는 혼란스러운 시대에 빠져들지 않으려면, 인터넷 유저들 본인 스스로가 뉴스를 보는 정확한 잣대(?)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에, 누구에게나 보편화된 습관일 수 있지만, 나름대로 하루동안에 나온 모든 뉴스를 정리하는 방법을 3단계로 정리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포털의 실시간 뉴스부터 체크하자!
우리는 이미 실시간으로 주요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어제의 경우를 간단한 예로 들어보죠. 포털에는 다양한 뉴스도 많았지만, 어제 새벽부터 불어 닥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출근길 대란이라든지, 서해안 연안 중심의 피해상황등이 이미 주요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 중의 하나인 정치권에서도 각종 뉴스가 터져 나왔습죠. ▶강성종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이라든지, ▶유명환 장관 딸의 외교부 특채논란, ▶강용석 의원의 제명 결정 등 이슈가 될만한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더불어, 저한테는 가장 큰 관심사였던,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헌법재판소 판결 공판도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종합백화점식의 정보를 얻은 저로서는, 모든 소식은 인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9시 뉴스를 통해, 그날을 정리하곤 합니다.

2. 9시 뉴스의 헤드라인을 살펴보자.
과연 공중파뉴스의 데스크에서는 일련의 소식들을 어떠한 순서로 보도하는지, 같은 팩트를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제가 9시 뉴스(MBC/KBS)를 대하는 시각이기도 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두 뉴스 채널 모두 별반 차이는 없지만, 정부 비판적인 소식과 같은 크리티컬한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대로의 시각을 견지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렇하기에, 주로 MBC를 시청하지만 두 채널을 돌려가며, 어떤 뉴스를 먼저 내보내는 지 등에 대해서 살펴보며 나름대로의 관점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저같은 경우는 케이플 채널의 MBN도 자주 시청하는 데요. 이유인즉슨, 모태가 경제신문이다보니깐, 나름대로 종합 백화점식 보도형태가 아닌 정치/경제쪽에 포커스를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잠시 보니깐 공중파에서 십분넘게 도보한 태풍 곤파스의 피해는 짧게 끝내고, 바로 정치뉴스로 넘어가더군요^^

3. 다음날, 조간신문을 통해, 비로소 모든 뉴스를 정리하자.
'같은 팩트, 다른 시각' 아마 이 부분은 조간 신문들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죠. 조/중/동과 한겨레/경향으로 나뉘는 이념의 산물은 고스란히 신문에서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물론, 저 또한 보수/진보 양쪽 신문을 읽을만큼 여유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소한 한 개의 조간신문(무가지 제외)만큼은 정독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특히 개인 성향에 따라,
만약에 오른쪽 성향이라면, 9시 뉴스는 MBC를 시청하고 조간신문은 한겨레를 보는 방법이 있을 수 있구요. 왼쪽이신 분들은 9시 뉴스를 MBC를 시청하되, 조간신문은 조/중/동을 보면서, 균형적인 시각을 잡아보는 게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조간신문은 그러한 연유로 동아일보를 구독하고 있습죠^^

무가지로도 판단할 수 있는 재밌는 방법^^
이렇게 정리가 된 후, 저는 출근 길에 무가지신문들을 즐겨 봅니다. 그날의 광고 트랜드나 가십성 기사를 훑어보는 수준이죠. 헌데 아시다시피, 무가지신문도 사주에 따라 조금은 보수/진보 성향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물론, 너무나 미미한 차이기에 따로 신문 자체를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기독교 방송이나 문화일보에서 나오는 신문은 나름 오른쪽의 관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날의 '포털뉴스-9시뉴스-조간신문'으로 이어지는 생각의 정리는 나름 유용하게 지식을 설파하는데 이용해왔다고 자부합니다. 모두에게 동일한 방법은 무리이겠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아닐까 싶내요. 물론, 스크랩까지 하는 열의를 보인다면 두말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지금 이 순간부터, 포털을 서핑하면서 주요뉴스를  체크하는 센스를 보이기실 권해 드립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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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상파 3사를 비롯해서,
신문사, 케이블TV할 것없이 모두들 어렵다고들 난리입니다. 그건, 아마도 인류의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까지 칭송받는 '인터넷'의 출현과도 무관치 않다고 합니다.  

미디어법으로 참 시끄럽죠. 정부는 규제를 대폭완화하여 시장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고, 그렇게 되면 언론의 공공성을 훼손한다는 등 논란이 많습니다. 암턴, 좀 전에 '미디어법 직권상정'이라는 뉴스도 뜨내요. 여당이 기어코 일을 저질러 버렸습니다ㅡㅡ

저는 여기서 'PP사'로 대변되는 '케이블TV의 광고시장 난립문제'에 대해 몇가지 언급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케이블 TV의 방송콘텐츠 제작능력은 아직 미비한 수준이라고들 합니다.
케이블을 틀어도, 공중파의 재탕,삼탕 프로그램을 방영하거나, 자체제작보다는 주로 미드와 같은 외국 프로그램을 사서 방영하는 경우가 많죠. 뭐, 덕분에 케이블 TV의 시청료를 올려야한다는 주장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일단 이부분은 논외로 하고, 본격적으로 케이블 TV의 광고시장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겠습니다.

구글코리아 오픈파티에 참석해서 찰칵^^

구글코리아 오픈파티에 참석해서 찰칵^^



케이블 TV는 보험회사, 대부업체, 상조회사가 먹여 살린다?
2006년 불확실한 자료에 의하면, 케이블TV의 광고시장 점유율이 10%에 육박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매년 포털을 중심으로하는 온라인 광고와 더불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죠. 그런 와중에도, 케이블TV업계는,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신료에다가, 일부 MPP를 제외하고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하소연하고 있습죠. 덕분에 공중파방송사의 '중간광고' 허용반대나 '광고총량제 도입'에 부정적인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방송협회 "재원마련 급하다"

설사 그렇다고 치더라도 가끔 케이블 TV를 틀어서 시청하다보면, 짜증나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교묘하게 드라마나 프로그램의 클라이막스 부분에 예고도 없이, 중간광고를 삽입한다거나하는 것은 이제 예사도 아니죠.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검증도 안된 특정업계에 종속된 광고방송을 통해, 국민의 알권리보다는 그들의 이익을 챙기는 데 있다는 점입니다.
 
광고에 퀄리티가 어딨냐, 그리고 뭐가 문제냐?
이렇게 따지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케이블을 잠시 돌리다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성우의 목소리가 낯익으신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그건 안봐도 '보험광고'라는 센스도 있으시겠죠^^ 이렇듯, 우리는 케이블의 광고홍수에 이미 상당수 노출되어 살아왔습니다.

공중파가 어느정도 광고를 여과하고 사회에 해를 끼치는 유해성광고에 대해서는 아무리 '돈'이 급하다고 한들 '방송윤리'에 입각하여 어느정도 여과를 해주는 게 사실인데 반해, 케이블은 순수히 '자본주의'논리에 기대어 '돈만 많이 주면 다 틀어준다'는 무개념으로 지금껏 일관해온 게 사실입니다.

지금도 전혀 개선의 여지도 없을 뿐더러, 중간에 뜬금없이 튀어나와 섬뜩하게 과장하는 보험광고며, 아주 도배를 하다시피한 각종 대출 여신회사의 광고들, 그리고 최근에 공정위에서 허위광고로 제재에 들어간 상조회사 광고의 난립까지 정말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광경이 케이블TV광고시장을 장악해버렸습니다.

한마디로 질좋은 콘텐츠 생산으로 시청률 상승과 더불어 광고시장이 커졌다기 보다는 '온갖 상술과 검증도 되지않은 회사들''사회 여론을 조장에 관여하는 케이블 매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그저 시청자를 농락하는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는 사회적 책임을 생각해야 할 때.. 공공성을 생각할 때입니다.
한때, 과도한 경쟁과 허위광고.. 그리고 무분별한 스타들의 출현으로 화제가 되었던 '대부업체'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결국, 공정위의 제소로 거침없던 이자율이나 광고에 있어서 규제를 받기 시작했죠. 스타들의 출현 또한 도덕적인 문제로 인해서, 언론에 가십거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시발점이 되었던 케이블TV에서는 아직도 대부업체의 광고가 활개를 치다못해, 중간광고를 비롯해 모두를 장악한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뿐인가요?
서두에 잠시 언급했던, '상조회사'의 난립 또한, 케이블TV에서 일정부분 조장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죄없는 시청자들은, 어느순간 모든 채널에서 도깨비들이 활개치듯 생소한 광고를 통해 학습되어질 뿐이죠.

돈 많이 주고, 케이블TV가 어렵다는 데, 도와주지는 못하면서, 할 말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광고를 많이 유치하기는 커녕, 오히려 미디어의 순기능에 역행한 채, 그저 '돈만 주면 된다'는 시장논리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시청자들이 무슨 죄입니까?
미디어의 공공성을 차췌하고서라도, 제발 광고주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시청자를 다시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의 상조회사, 보험회사, 대부회사의 광고만 믿고 가입했다가, 발생한 피해자에 대해서 일말의 책임을 느끼기라도 하신다면, 이제 좀 자제하실 때도 된 것 같습니다.
2009/02/25[관련글]'핸드폰'이라는 영화에 나타난 과도한 'PPL'


※덧붙임 : 광고총량제란?
광고총량제는 프로그램별로 광고가 전체 방송시간의 100분의 10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한 현행 규정과 달리 허용량만 법으로 정하고 방송사가 광고 유형을 자율 집행토록 하는 것으로, 황금시간대에 광고를 집중배치하여 방송사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치이다. 하지만 케이블TV업체들은 현재의 지상파 광고쏠림현상에 더해, 광고총량제를 시행하면, 지상파의 광고 유치 및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0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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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9시,
우리 부부는 개그콘서트로 한 주를 마무리할 정도로 애청자이다. 두려운 월요일을 앞둔 초조한 마음과 함께, 잠을 청하기 전의 마지막 코스라고나 할까?

개콘의 인기비결?
10년이 넘는 장수 프로그램이자, 공개코미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기획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 바로 <개그콘서트>이다. 시청율 또한, 15%이상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감히 타방송사의 공개코미디 프로그램과는 비교불가한 위치에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변해야만 살 수 있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모토?
개그콘서트의 수많은 인기 코너와 캐릭터가 배출되기까지, 출연자들의 숨은 노력은 이루말할 수가 없다고한다. 즉, 우리가 볼 때는 한낮 한시의 즐거움이라 치부할 수 있지만, 그들은 철저한 공개경쟁 속에 출연이 결정된다. 신규 코너 또한, 시청자의 마음을 사지 못하면 쥐도새도없이 사라져버리기에, 언제나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이 수반되어져야 한다는 건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른다.

허나 요즘,
그렇게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개그콘서트에도 일부 예외는 있나보다.

이른바, 코너를 날로 먹는 연예인이라고나 할까?
엄밀히 말하면, 개그콘서트 출연진 중에서도, 짬밥이 좀 되는 선배 개그맨들을 중심으로 그러한 현상들을 찾아볼 수 가 있었다.

대표적 인물은 바로 이수근^^
요즘 각종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는 이수근은 개그콘서트의 독보적 존재이자, 터줏대감이기도 하다. 그런 그는 개콘에서 빠질 수 없는 감초역할과 선배로서의 조력자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나 또한, 지금까지의 그의 역량에 비춰봤을 때,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사료되나, 분명 지금의 이수근은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어느정도 날로먹는 경향이 분명하다.

현재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그냥 내비둬><봉숭아학당>이다. 여기서 그의 역할은 어느정도의 조력자 역할에 지나지 않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냥 내비둬>에서의 경우, 상황극에 반전을 가하는 몇 마디의 말로 시청자의 웃음을 준다고 하지만, 분명 코너의 비중은 연인으로 등장하는 후배 연애인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봉숭아학당>의 선생님 역할 또한, 
어느정도 개콘의 얼굴마담들이 맡아왔다는 점에서 그의 출연 자체에 큰 이의를 두지 않지만 그냥 단순한 경쟁구도에서 비추어봤을 때는 어느정도 날로 먹는 경향이 없지않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물론, 이수근이 지금까지 개콘에서 보여줬던 열정과 수많은 히트 코너를 무시해서도 아니며, 이수근의 펜이자 개콘의 애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혹시 이렇게 비춰질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기우인만큼, 혹여나 불쾌하시다면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그럼 그의 절친, 김병만은?
평소 겹치는 캐릭터이자, 대뷔년도도 비슷하고 절친이기도 한 김병만을 살펴보자. 그는 현재 <달인>과 <풀옵션>이라는 코너에 출연 중이다. 물론, 코너의 비중으로 따질 수 없겠지만, 분명 그 또한 개콘의 간판 연예인임은 분명하다.

김병만을 두고, 슬랩스틱코미디와 잘 어우리는 캐릭터라고 두둔하며 현재의 코너 발상과도 일치한다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다만, 내 눈으로 비춰보았을 때, 그는 분명 지금까지도 코너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볼 수가 있다. 물론 그가 이수근과 다르게 예능프로그램에서의 스케줄이 없기에, 개그콘서트에서만 집중한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서도 나름 늘 같이 거론되던 두 인물이기에, 시청하는내내 그들이 비교된 것이 아닐까 싶다.

개콘을 즐겨보는 애청자로서,
가끔 이런 생각이 들길래 용기내어 몇 자 적게 되었다. 이수근이 잘못했다는 게 아닌, 개그콘서트라는 경쟁프로그램에서 왠지 그가 나태해진 것은 아닐까 싶은 마음이라고 넓게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덧붙임
아~ 한 명이 더 떠오른다. 바로<초고속 카메라>의 유상무다^^ 이 코너에서 내가 유상무를 바라보았을 때, 그 또한 왠지 날로 먹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씁쓸한 인생>에서는 아직도 그의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기에, 그저 캐릭터의 일부분이라 생각하며 이 글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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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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