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장난아닌데..
십여 년 전.. 남성용 기초화장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꽃을 든 남자>라는 국내 모브랜드 CF의 카피 문구이다.

지금은 장난이 되어버렸내ㅡㅡ
20대 초반, 여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화장품 가게를 당당하게 들어가게 되었고, 비누가 아닌 남성용 세안제를 샀던 기억이 난다^^ 물론, 고딩시절에도 여드름때문에, 기능성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다.

외모에 관심을 가질만한 때^^
 이것 저것 패션 트랜드에도 관심을 가졌고, 새로운 브랜드가 나오면 진품은 아니더라도 모조품을 몸에 걸치며 당당했던 돌아다녔었다~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던 내 피부^^
<Clean&Clear : 클린앤클리어>
의 메인 카피인,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를 외치며, 세안제→토너→에센스로 이어지는 기초화장의 완벽한 3단계를 고수했었다. 덕분에, 난 피부에 자신있는 완소 피부남으로 거듭났고, 언제나 맨 얼굴에 뽀얀 피부로 거리를 활부하며 뿌듯해 했다^^

결혼 후라기 보다는, 직딩이 된 이후..
20대 초반 때처럼, 내 자신을 가꾸기 위한 노력이 소원해 진 것이 사실이다. 잦은 음주가무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계속 되다보니, 심신이 피로해질 때가 많았다.

덕분에, 믿었던 피부마져..
트러블이 생기게 되었고, 어느순간 눈가에는 잔주름이 가득 찼고, 얼굴 전체에 화산 분화구가 선명하게 패이기 시작했다. 특히, 잦은 자외선의 노출 덕분인지, 거무튀튀한 반점같은 것들이 얼굴 곳곳에 보이는 것을 발결한 와이프가 '제발 자외선 차단제 좀 사용하라'는 엄포를 놓기도 했지만, 꿈쩍안던 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이렇게 변했단다..
왼쪽은 나의 현재 모습이고 오른쪽은 결혼 전의 모습이다. 난 지금도, 오른쪽의 사진 속의 모습이 나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다. 돌이켜보면, 이미 몇 년 전부터 내게 '동안'이라거나, 피부가 깨끗하다라는 말을 건네 준 사람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나 혼자만 착각의 늪에 빠져있던 것이었다.

다시 완소남으로 돌아갈 테야!
그렇다. 요즘 품절남 또한, 자기관리에 철저한 시대이다. 나 또한, 한시라도 '내가 30대 중반으로 치닫는 아저씨'라고 생각 한 적 또한, 전혀 없다! 지금도, '홈 커밍데이'나 '동아리 행사'때 학교에 가면, 새내기 여자 후배들에겐 언제나 '젊은 오빠'로 이미지 메이킹을 강요 할 뿐이다^^

기초부터 튼튼히..
엊그제, 이러한 나의 각오를 실천 코자, 우리 부부는 남성용 기초화장품을 사기로 결정했다. 와이프가 내주에 출장 갈 일이 있는데, 핑계삼아 내가 명품브랜드를 사달라고 졸랐기 때문이다. 더욱이, 감개가 무량했던 점은, 나를 위한 쇼핑을 위해 와이프님께서 친히 면세점엘 방문해 주었다는 사실이다.

그간, 면세점 방문은 
그녀의 화장품이나 지갑, 가방, 선글라스, 시계등과 같은 엑세서리를 구매하기 위해 몸종으로 따라갔던 것이 전부였다! 그저, 운전기사와 짐꾼으로서의 성실한 의무를 다했을 뿐이며, 와이프가 충동구매의 유혹에 빠질 것 같은 시점에, 적절하게 제어하는 것이 면세점에서의 나의 행동지침이었을 뿐이다^^

아무쪼록, 지금 내 손에 화장품이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난 비오템 옴므(Biotherm Homme)라는 남성용 기초화장품 브랜드군의 제품들을 구매했다^^( 요즘, 다니엘 헤니가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길래, 눈여겨 보았던 썬블럭까지 질러 버렸다)

트랜드 세터로서의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한다^^
단지, 화장품 하나 샀다고 피부가 좋아질꺼라 기대한다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한 일이다. 그래서 핑계삼아, 술도 조금씩 마시고, 식습관도 과일 위주로 바꿔 볼 생각이다.

하루 아침에,
20대의 피부로 돌아갈 기대는 없지만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좀더 피부에 신경을 쓰는 품절남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그저, 더이상 악화되는 일 없이, 지금 상태로라도 유지하기 위해서 말이다^^ 
2010/03/09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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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서국 2010.03.09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얼~~~~~~
    멋지게 사네 우리친구
    앞으로도 열띰이 ㅋ ~~~!!

  2. Favicon of http://ninesix.kr/story BlogIcon 나인식스 2010.03.09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피부로 다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쇼핑을 좋아하는 와이프덕분에,
제가 살다~ 살다가 이제는 와이프 속옷까지 택배로 받아 보내요. 그것도 회사로 말입니다^^  전후 사정 다 빼고, 분명 오해의 소지를 살만한 문맥이긴 하지만, '쇼핑을 즐기는 와이프를 둔 남편의 에피소드'가 핵심이라는 전제 하에, 지난주에 있었던 사례를 근거로, 몇 자 적습니다.

저희 와이프요?
제가 볼 때는, 정말 일반적인 여성임에 틀림없습니다. 일년에 손꼽을 만큼 백화점에 가는 수준이며, 면세점 방문 또한 그렇습니다. 다만, 한번 가게 되면, 하루종일 투어를 하는 수준의 고강도 쇼핑을 즐깁니다. 그저, 제가 쇼핑을 싫어하는 못난 남편이기에, 이런 글을 작성하는 지도 모릅니다.

지난주 토요일,
간만에 와이프와 면세점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장충동에 위치한 면세점을 시작으로, 을지로 한복판에 있는 면세점까지는 그닥 다닐만 했습니다. 어느정도 가격비교가 끝나더니, 몇 가지 물품을 구매했습니다.

그렇게 지쳐갈 무렵,
알뜰한 와이프를 둔 덕에 그녀는 광장동에 위치한 면세점까지 방문하자고 제안을 하더군요^^ 이미 카드 초과한도에 육박했지만, 연례행사로 어쩌다 있는 날인만큼, 저 또한 승락했습니다. 더욱이, 휴가철이라 세일도 많이 진행했기에, 면세한도 내에서 맘껏 즐겼습죠(결국 한도를 2배 이상 초과를 했습니다^^)

쇼핑이 끝나고,
집에 들어오니 거의 8시가 다 되었습니다. 이것 저것 알뜰히 물품구매에 성공한 와이프는 이제 또다른 고민에 휩싸였습죠. 이미 한도를 초과해 버렸기에, 고민이 이만 저만 아니었습니다. 제가 옆에서, '이거는 담 출국일자로 미루라'고 조언을 해주었지만, 모든 것이 다 지금 필요한 거라며, 무엇을 뺄지 쩔쩔 매고 있었답니다^^ 다리 또한 퉁퉁 부은 지라, 열심히 마사지를 해주며, 그날 하루를 죄다 봉사했던 것 같내요ㅋㅋ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나나 싶더니,
샤워를 하고 있던 저를 와이프가 급하게 불렀습니다. 무슨 연유인지, 금새 씻고 나와서 그녀 곁에 갔더니, 디지털 카메라 런칭과 관련한 홈쇼핑 채널을 보라더군요. 마침 저희 부부 또한, 카메라를 구매하려던 시점인지라 유심히 보다 서로 합의 하에 또 질러 버렸습니다. 와이프도 하도 제가 뭐라고 하니깐, 이제는 왠만하면 독단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고, 제게 살짝 보여주곤 구매해 버립니다^^

이제는 카드값 걱정에 잠을 못 이루더군요--
사고 싶은 것 다 사고, 아이 쇼핑도 충분히 한 와이프가, 갑자기 우울모드로 변했습니다. 이제는 다음달에 나올 카드 값을 걱정하더군요ㅎㅎㅎ 제가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이해는 하지만, 그럴 거면, 왜 오버해서 샀냐는 게 저의 의견이었습죠. 하지만, 워낙에 착한 마누라인데다, 평소에도 홈쇼핑 충동을 빼곤 모자랄 게 없기에, 저도 추궁이라기 보다는 그냥 핀잔섞인 투의 언질만 주었을 뿐입니다. 결국, 저희 한달 생활비는 앞으로 없다는 둥의 타협을 하곤, 그날의 모든 쇼핑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사무실로 배송된 OO브라 박스ㅡㅡ

제 사무실로 배송된 OO브라 박스ㅡㅡ

헌데 오늘--
제 사무실에, 제가 몰랐던 택배물이 배송되었습니다. 평소, 와이프의 회사같은 경우, 지하에 내려가서 수령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제 사무실로 물품 배송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어왔습니다. 저희 회사는 입구에서 따로 제어를 하지 않거든요.

하필, 브라통 배송이 사무실로ㅠㅠ
근데, 박스를 보와하니 <OO브라>라는 브랜드명이 박스 주위에 도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옆에 있던 동료 뿐만이 아니라, 여사우들 또한 신기한 눈초리를 바라 보았습죠ㅡㅡ 뭐, 대수롭지 않게 와이프 물품이라며 둘러댔지만, 괜시리 꺼름직했습니다. 사수가 제게 한마디를 거들더군요. 브라통까지 직접 챙기는 것을 보니, 넌 참 자상한 남편이랍니다-- 뭐, 웃자고 한 얘기지만, 말에 뼈가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와이프에게 당장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곤, <OO브라>라고 표시되어 있는 부분들 죄다 종이로 가린 채, 비치해 두었습니다. 당췌, 왜 이런 걸 집도 아니고, 남편 회사로 배송해서 곤란하게 만드는 지 따져들고 싶더군요.

순간의 화를 잠재우고,
와이프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조치종을 물었더니, 자신이 출장가는 동안 배송될 줄 알고, 제 사무실로 주소를 설정했다더군요. 그러면서, 웃는 와이프에게 차마 뭐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퇴근 길이 문제ㅡ,.ㅡ
다만, 이 박스를 들고 회사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집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게 여겨질 뿐입니다. 박스가 워낙에 큰지라, 왠만한 쇼핑백에 들어갈리 만무하고, 그렇다고 상표 부분만 가리는 것도 이상할 것 같고 말입니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좀 전에 문자를 보내서
같이 퇴근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엘리베이터까지는 어떻게 버텨서 내려가겠지만, 좌철에서 와이프를 만나 건네주려고 합니다^^ 뭐, 남편으로서 당연한 의무일 수도 있지만, 공중 시설에서의 주변 시선 또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거라는 게 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결혼 4년 만에^^
그것도 사내에서, 와이프 덕분에 이런 오해(?)를 산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절대로 이러한 이슈를 크리티컬하게 생각 치도 않구요. 살다보니, '이런 경우도 생기는구나'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할 따름입니다. 결혼 생활 중에, 와이프와의 일상 속 즐거움을 이런 데서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자주 생기면 큰일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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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d1080.tistory.com/ BlogIcon 정암 2010.08.02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곤란하셨겠네요 한 참 웃엇습니다 ^^

  2.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10.08.02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재밌게 봐주셨다니, 다행입니다! 요즘 제 블로그가 2차 도메인 변경 문제로 골치를 썩다가, 이제야 정신차리게 되어, 몇 가지 에피소드를 적었습니다ㅋㅋ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 주세용~



#애피소드1

와이프랑 엊그제 백화점과 아울렛에가서 쇼핑을 하다가 역시나 싸웠습니다. 돌아오는 내내, 다시는 와이프랑 속터져서 쇼핑안가다고 다짐을 했죠. 물론, 한, 두번 다짐했던 것은 아닙니다^^


우선 저의 쇼핑기준은,

유명 메이커라도 기본 70% 세일을 잡고 가판대에 놓여있어야 손이 가는 스탈입니다. 굳이 루이비똥이나 아르마니다 샤네르다 세린느다 할 것없이 패션잡화 브랜드를 통틀어 선호하는 특정상품은 없습니다. 무조건~ 무조건~ 세일이 확실하게 들어간 상품에 그저 저의 스탈을 맞출 뿐이죠.

허나 와이프는 다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옷이나 브랜드가 있으면, 세일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돈을 모아서라도 꼭 사는 아주~ 맘에 안드는 지독한 스딸~~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DIGITAL IXUS 70 | Pattern | 1sec | F/3.2 | 0.00 EV | 7.1mm | ISO-80 | Off Compulsory | 2007:08:18 17:43:22
그래서 쇼핑가는 날이면, 늘 충돌합니다.
와이프가 하루는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우리 회사 유부녀들끼리 얘기를 했는데, 남자들은 하나같이 여자 옷이 십만원이 넘으면 무조건 비싼 줄 안다'는 둥의 수다를 떨며, '남자들은 정말 패션을 모른다'며 이구동성으로 맞장구를 쳤다고 하더군요. 물론 여기서 남자들이란 유부남들이겠죠^^

유부남도 패션압니다, 다만 모른척할 뿐이죠!
폼생폼사 살던 때는 지났습니다. 와이프 왈, '그런데 넌 왜 술값쓰는데는 아까운 줄 몰라!'라며 저를 압박하면 솔직히 할 말 없죠. 하지만, 제 옷장에 걸려있는 옷들이 다들 그렇게 구입한 것들이고, 지금까지 밖에나가면 유부남티 안내는데에도 지장이 없었는디, 왜 와이프는 자기고집을 꺾지않나 싶어 솔직히 서운할 때도 있습니다.

어짜피 옷 사주려고 나왔는디, 여자옷이 비싸니깐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브랜드에서 할인상품을 구입하면 좋지않겠냐'는게 저의 생각이죠.

#애피소드2
엊그제가 발렌타인데이였죠?
평소, 와이프와 외식하러 가면, 곱창이나 돼지갈비 암턴 이런거만 먹었습니다. 특히, 결혼하고 나서 부터는 늘 그랬죠.

그런데, 나름 발렌타인데이라 제가 일주일 전부터 신경을 썼습니다. 그간 와이프가 가고 싶어했던 레스토랑을 미리 예약하고, 와인과 함께 칼질하면서 분위기 좀 내려고 했죠. (물론, 와이프에겐 비밀이었습니다)

더욱이 14일이 금요일이어서 '기왕 돈 쓸때, 팍팍쓰자'며 콘서트까지 예매하고 만발의 준비를 다했습니다. 와이프한테도 전날에 내가 이렇게 다 알아서 예약하고 준비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흐뭇해했죠. 와이프 또한 간만의 데이트다운 데이트에 기대를 했습니다.

그렇게 대망의 14일이 되었는데..
장인어른이 그만 화장실청소를 하시다가 넘어지셔서 허리를 삐끗하셨다는 연락을 급하게 받았습니다. 다행히, 많이 다치신 것이 아니라 침 좀 맞고, 집에서 쉬면 호전될거라고 하더군요.

'니돈이 내돈이고, 내돈이 내돈이야'
와이프가 아버지가 다친 게 속이 상했던지, 내 마음만 받겠다며, 그냥 콘서트랑 레스토랑 취소하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가 언제 그런거 봤냐고, 다 니돈이 내돈이니깐 그돈 가지고 차라리 처갓댁에 가서 장인어른 몸보신 시켜드리고, 다같이 찜질방에나 가자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도 찔렸습니다. 그리고 와이프의 말이 백번, 천번 옳다고 생각했구요. 그냥 우리 체면차리기보다는 처갓댁에 가는게 낫죠..(사실, 저도 간만에 칼질하는 게 썩~ 내키지 않더라구요^^)

덕분에 발렌타인데이의 저녁메뉴는 스테이크에서 오리고기로.. 데이트 장소는 콘서트장에서 찜질방으로 와인은 찜질방에서 식혜로 대체하여, 처갓댁식구와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요즘들어 나 변했니?
술값 낼때도 예전처럼 흥청망청 안쓰는 건 확실합니다. 자꾸 친구들이 결혼한 거 티내냐고 구박하는데 꿋꿋이 버틸 때까정 버팁니다^^ 카드를 꺼내드는 순간, 와이프 얼굴이 떠오르는 거 보면 나름 철이 든 것 같긴 합니다.

연애할 때와는 사뭇다른 느낌의 지루한 삶의 연속일지 몰라도, 늘 둘이 함께 지낸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따름이죠.. 그리고 이젠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기보다, 처갓댁에 가서 외식을 한다던지, 속초 고향집에 사골을 사간다던지 하는 게 우리 부부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결혼이 뭔지..
딱히 답할 수는 없지만, '나보다 가족'이라는 현명함을 배워나가는 것 같습니다.

옷도 안사면 되고
술도 안마시면 되고, 스키장도 안가면 되고, 그저 생각대로 하면 되고~^^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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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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