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뚤어진 무한경쟁
'나 좀 봐줘!' 지금 이 시간도, 메이저 신문사/방송사를 비롯한 각종 매체에서는 다양한 뉴스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매체가 어렵다보니..
때론 본연의 자세를 망각한 채, 시장경제의 논리에 따라 광고주와 결탁하거나 눈치를 보기도 하구요.

3류 로멘스에나 나올 법한
'헤드라인 카피'를 통해 독자들은 현혹하는 등, '정의'보다는 '돈'의 관점에서 온갖 방법을 마다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한겨레 신문사 전경^^NIKON | E2500 | Normal program | Pattern | 1/70sec | F/2.7 | 0.00 EV | 5.6mm | ISO-141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04:05:04 18:43:30

경영난에 허덕이는 한겨레 신문사 전경^^

정보의 홍수에서 살아가는 방법^^
굳이 9시 뉴스를 시청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각종 소스를 통해, 전 세계의 주요 뉴스를 접하며 살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각종 포털에서 시시각각 뉴스를 취득할 뿐더러, 이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서, 보도 경쟁에 따라 촌각을 다투는 주요 매체의 기자들보다도 빠르게 소식을 듣기까지 합니다.

정확한 팩트? 그건 중요치 않아^^
워낙에 방대한 정보와 함께 하다보니, 순식간에 놓치는 뉴스가 다반사이기도 합니다. 이젠 블로거까지 가세하여, 1인 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면서, 기존 매체의 힘은 갈수록 약화되어가고 있는 실정이죠.

정보 검증의 몫은 결국 소비자로 부터 시작된다.
덕분에, 우리 사회에는 언제인가부터 정확한 팩트를 근거로 한 뉴스에 대한 독자들의 '중요성 인식'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자들의 '보도정신'이 무색할 정도로, 내부 편집부를 통과하여, 어렵게 세상으로 나오게 된 뉴스라도, '모든 정보는 평등하다'라는 인터넷 정신이 담겨있는 포털에서는 쉽게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뉴스도 이젠 테이크아웃 시대로 가나?
가십성 제목으로 호소하는 뉴스가 인기가 많은 시대, 검증없이 선정성 기사를 찍어내는 시대, '카더라'통신과 동일한 시스템에 의해 의혹만 난무하는 시대, 3류 연애지 기자가 인터넷 게시판을 기웃거리며 독자를 낚아 버리는 시대....

<춘추전국의 시대>나만의 관점을 키우자!
그렇습니다. 오늘 제가 하고 싶었던 논지는 바로 뉴스를 바라보는 주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십성 유혹이 널려있는 혼란스러운 시대에 빠져들지 않으려면, 인터넷 유저들 본인 스스로가 뉴스를 보는 정확한 잣대(?)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에, 누구에게나 보편화된 습관일 수 있지만, 나름대로 하루동안에 나온 모든 뉴스를 정리하는 방법을 3단계로 정리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포털의 실시간 뉴스부터 체크하자!
우리는 이미 실시간으로 주요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어제의 경우를 간단한 예로 들어보죠. 포털에는 다양한 뉴스도 많았지만, 어제 새벽부터 불어 닥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출근길 대란이라든지, 서해안 연안 중심의 피해상황등이 이미 주요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 중의 하나인 정치권에서도 각종 뉴스가 터져 나왔습죠. ▶강성종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이라든지, ▶유명환 장관 딸의 외교부 특채논란, ▶강용석 의원의 제명 결정 등 이슈가 될만한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더불어, 저한테는 가장 큰 관심사였던,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헌법재판소 판결 공판도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종합백화점식의 정보를 얻은 저로서는, 모든 소식은 인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9시 뉴스를 통해, 그날을 정리하곤 합니다.

2. 9시 뉴스의 헤드라인을 살펴보자.
과연 공중파뉴스의 데스크에서는 일련의 소식들을 어떠한 순서로 보도하는지, 같은 팩트를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제가 9시 뉴스(MBC/KBS)를 대하는 시각이기도 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두 뉴스 채널 모두 별반 차이는 없지만, 정부 비판적인 소식과 같은 크리티컬한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대로의 시각을 견지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렇하기에, 주로 MBC를 시청하지만 두 채널을 돌려가며, 어떤 뉴스를 먼저 내보내는 지 등에 대해서 살펴보며 나름대로의 관점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저같은 경우는 케이플 채널의 MBN도 자주 시청하는 데요. 이유인즉슨, 모태가 경제신문이다보니깐, 나름대로 종합 백화점식 보도형태가 아닌 정치/경제쪽에 포커스를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잠시 보니깐 공중파에서 십분넘게 도보한 태풍 곤파스의 피해는 짧게 끝내고, 바로 정치뉴스로 넘어가더군요^^

3. 다음날, 조간신문을 통해, 비로소 모든 뉴스를 정리하자.
'같은 팩트, 다른 시각' 아마 이 부분은 조간 신문들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죠. 조/중/동과 한겨레/경향으로 나뉘는 이념의 산물은 고스란히 신문에서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물론, 저 또한 보수/진보 양쪽 신문을 읽을만큼 여유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소한 한 개의 조간신문(무가지 제외)만큼은 정독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특히 개인 성향에 따라,
만약에 오른쪽 성향이라면, 9시 뉴스는 MBC를 시청하고 조간신문은 한겨레를 보는 방법이 있을 수 있구요. 왼쪽이신 분들은 9시 뉴스를 MBC를 시청하되, 조간신문은 조/중/동을 보면서, 균형적인 시각을 잡아보는 게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조간신문은 그러한 연유로 동아일보를 구독하고 있습죠^^

무가지로도 판단할 수 있는 재밌는 방법^^
이렇게 정리가 된 후, 저는 출근 길에 무가지신문들을 즐겨 봅니다. 그날의 광고 트랜드나 가십성 기사를 훑어보는 수준이죠. 헌데 아시다시피, 무가지신문도 사주에 따라 조금은 보수/진보 성향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물론, 너무나 미미한 차이기에 따로 신문 자체를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기독교 방송이나 문화일보에서 나오는 신문은 나름 오른쪽의 관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날의 '포털뉴스-9시뉴스-조간신문'으로 이어지는 생각의 정리는 나름 유용하게 지식을 설파하는데 이용해왔다고 자부합니다. 모두에게 동일한 방법은 무리이겠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아닐까 싶내요. 물론, 스크랩까지 하는 열의를 보인다면 두말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지금 이 순간부터, 포털을 서핑하면서 주요뉴스를  체크하는 센스를 보이기실 권해 드립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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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만큼이나

언론의 하마평에 자주 등장하는 정부산하의 기관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일도 열심히 하거니와, 기업들의 규제완화와 투자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큰 것만큼은 사실이라 사료된다.

너무 앞서가거나~ 혹은 독단적이거나?
<최시중 위원장 "제2의 네이버·엔씨소프트 키우겠다">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0>을 방문 중인 최시중 위원장이 한 말이라고 하는데, 신문기사를 꼼꼼히 살펴보며 씁쓸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IT강국이라고 자부하는
우리나라의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침체된 국내 콘텐츠(소프트웨어)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콘텐츠 산업체에 펀드를 조성하여 자금지원을 하겠다는 생각은 분명 좋은 취지다. 허나,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이 콘텐츠 시장 발전에 어느정도 기여할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개인적으로 회의적인 생각을 갖기에 몇 자 적게 되었다.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단순하게 살펴보면, 이는 그저 혁신적인 하드웨어의 발전에 불과하다. 혹자는 이를 보고,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삼성이나 LG가 하드웨어 스펙에서 보면, 월등히 앞선 디바이스를 개발하여 '애플'을 따돌릴 수 있다는 '장미빛 전망'을 내세우기도 한다.(물론, 애플 또한 자사 상품이나 플랫폼에 대한 철저히 폐쇄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남들보다 한발 앞선 기술개발 '황의 법칙'의 시대는 끝났다.
삼성전자, 30나노 DDR3 반도체 세계 최초 개발
삼성전자, 애플 아이폰 맞서 ‘슈퍼 아몰레드폰’ 개발
최근에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내용들이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꿈의 낸드 플래쉬 반도체 개발'이나, 화면이 더욱더 선명하게 보이는 'LED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 특종들이다.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은
'황의 법칙'
의 성공신화 또한, '90년대 ~ 2000년'에 진보적 발전을 일궈낸, 하드웨어 사고방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필요한 건, 뭐?
획일적 지원보다는, 'Bottom-UP 기업문화 속의 말랑말랑한 콘텐츠 개발 환경'이 시급할 뿐이다. 당장, 5천억의 자금지원이나 정부 주도의 '슈퍼 앱스토어'개발과 같은 방향 제시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개발 생태계의 선순환'이 먼저 재정립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조업-서비스업'의 경계가 사라진 이종격투기 시장 하에
정부주도의 개발 논리만을 앞세운다면,
 '고사양의 하드웨어 스펙'에 만족하던 시절만 회상하며 도태될 것이다. 이에 말로만 떠드는 IT인재 육성이나, '을'의 존재로만 부각되는 열악한 개발자 환경을 고려한 비전 제시를 통해, 사회적 인식을 함께 함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한 발 빠른 것도 좋지만, 신중한 접근이 되길..
모바일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하던 방통위가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규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허나, 기업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모바일 인터넷의 핵심인 '개방'이라는 트랜드에 대해서는 아직 미온적인 분위기다.

'담달폰'이라는 아이폰 사례에서 보듯, 
우여곡절 끝에 서비스가 되기 시작했다. '위치정보 사업자'허가 문제에서 보듯, 너무나 뒤쳐진 규제의 잣대를 들이대는 탓에, '정부 부처와 이해 당사자간의 잦은 이해 충돌 및 허송 세월'을 보내기 십상이었다.

정부가 WAP으로 규정했던 국내 무선인터넷(WIPI)도 살펴보자. 이 또한, 폐쇄적인 환경 덕에, 모바일 소프트웨어 서비스 업체들이 '공룡' 통신사에 종속되어 고사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물론, 위피덕에 개발자 입장에서는 통신 3사에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점에서는 반길만 하다.)

아이폰으로 붉어진, Wi-Fi 무선 인터넷망 개방
데이터 요금 챙기기에 급급한 통신업계들에겐, '망공유나 개방'은 그저 뒷전이었다. 이로 말미암아, 경제적으로 파생될 '콘텐츠 생태계'라는 거대한 시장은 보란 듯이, 애플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말로는 개방을 외치면서, 뒷구멍으로는 폐쇄적인 환경에 갖혀지내며, 자신들의 '잇속' 채우기에 급급했던 게 현실이다.

활발해지는 웹표준 논쟁
'Web3.0'을 논하면서, 혹자는 '원시시대의 웹으로 돌아가자'는 얘기를 하곤 한다. 이게 무슨 말인즉, 웹이 처음에 태동할 당시에는 'End To End'방식의 지극히 클라이언트 중심의 통신 시스템으로의 회귀를 뜻한다.

네트워크의 기능을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는 데 독점적으로 사용하지 말고, 모든 브로드밴드를 유저들에게 개방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잇다. 즉, 상업적으로 폐쇄적인 환경에 갖혀있던 '웹의 본질'을 다시금 상기시키면서, 원래대로 웹의 주도권을 유저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이다. 얼마 전, 스티브잡스가 플래쉬라는 응용프로그램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언급한 'HTML5' 나 'All-IP'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와는 반대로, 통신업계들은 피말리는 주도권 전쟁 중이다.
덕분에, 개발자들만 죽어나간다고나 할까? 삼성은 이미 해외시장을 겨냥한 독자적인 바다라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통신업체와 날을 세웠고, SKT 또한 T스토어라는 앱스토어를 서비스 중이다. 전세계적으로도, MS는 윈도우 모바일/구글은 안드로이드/노키아는 오비와 같이 독자적인 OS와 플랫폼을 운영하며, 해게모니를 장악하려 했을 뿐, 글로벌한 표준을 위한 상호간의 노력은 전혀 없었다. 비로소, 이번의 MWC에서 플랫폼 난립을 막고 애플에 대항 코자, '슈퍼 앱스토어'라는 구상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잠깐, MWC에서 언급된 다른 얘기를 하자면^^
'LTE(롱텀 에볼루션)로 대변되는 4세대 통신규격의 치열한 주도권 논쟁'도, 결국 그들만의 밥그릇 싸움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LTE가 먼저냐, 와이맥스가 먼저냐'와 같은 차세대 통신규격 논쟁은 일반 소시민에게는 사치다.(와이맥스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통신기술 규격으로, 솔직히 자랑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더불어 4세대 시장의 니치마켓을 개척해 나가는 데 있어서, LTE와 공존하며 열악한 통신 후진국에 대한 기술수출 전망을 밝히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을 하자면
지금껏 그래왔듯이, 폐쇄적 통신업체들 간에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한 '파워게임'일 뿐, 우리 입장에서는 '돈'주고 '망'을 사용한다는 부분에서 다를 바가 없다.(물론, 기술적 진보는 당연히 전제된다.)

소비자와의 소통보다는 생산자 논리에 갖혀지낸 사이
'엑티브-X'에 종속된 웹 환경을 비롯해, 스마트폰에서는 다양한 웹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형국에 놓여있게 되었다. 더불어, 보안 상의 문제로 스마트폰 결제조차 할 수 없는 게, 우리내의 현실이다. '알라딘이라는 인터넷서점'은 카드사들의 안이한 사고방식 덕분에, 급기야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을 일부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렇게 열악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속에
과연 정부가 나선다고 해서, '제 2의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세계쩍인 벤처가 탄생할 것이냐'는 게 나의 의문이자, 이 글을 쓰게 된 시발점이다.

MRC 후플러스 화면 캡처

MRC 후플러스 화면 캡처

‘애플의 공습’ 한국은 반쪽짜리 IT강국? 
어제, MBC에서 방영된 MBC 후플러스의 '애플의 공습'이라는 프로그램을 유심히 보았다. 물론, 뻔한 얘기를 풀어나가는 수준이었지만, 분명한 교훈은 있었다. 무엇보다, '개발업체-제조업체-서비스 업체간의 동등한 생태환경 조성'이 지금의 애플과 구글을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아무쪼록, 방송통신위원회의 바램대로
제 2의 네이버와 엔씨소프트가 기필코 탄생하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바란다. 허나, 정부 관계자가 주창하는 산업정책의 장미빛 전망보다는 벤처기업 관계자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주도하는 진정하고도 스마트한 'IT산업'의 재도약을 꿈꾸며 글을 마친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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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어떻게 보시나요?
음..안타깝게도 지금의 세태를 빙자하여 감히 말하자면, 소비자란 돈을 쓰며 기업으로부터 서비스를 사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정작 기업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는 불쌍한 존재입니다. 

비단 지금의 문제가 아닌,
'김밥할머니' 사건이나 '개똥녀' 사례에서 보듯,
한순간의 잘못이라 할지라도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되고 하물며 '마녀사냥'으로까지 치닫는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입니다.

이렇게 대중이
'미디어' 역할을 하면서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에, 무소불위의 공권력도 이미 '대중의 눈'에 굽신거린지 오래입니다. 물론 소고기 문제에서 보듯 국민의 안위보다는 국익을 너무 우선시하는 예외도 있는 듯합니다^^


소비자 주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먹거리..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이 한참이나 지난 이시점에, 제가 이렇게 비통해하는 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국민의 먹거리를 가지고 기행(?)을 일삼는 몇 몇 업체들 때문입니다. 국민적 과자로 널리 알려졌던 '새우콩'이나 도시락반찬으로 즐겨먹던 'D참치캔', 모제과의 '단팥빵'(물론 단팥빵은 제조과정보다는 유통과정의 삽입된 침해물로 결론이 나긴 했습니다)의 사례에서 보듯, 우리는 국민의 생존권과도 직면한 먹거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우매한 국민을 이용한 도덕적헤이?

요즘 한창 제조업을 중심으로, 국민 건강과 전혀 상관없는 업체들 마져도 '식스 시그마'운동이라고 하여, 원가관리, 생산품관리등 뼈를깎는 내부혁신이 이뤄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덕분에 불량율도 줄이고 생산성도 증가하는 순기능측면이 살아나면서 자동적으로 매출도 증가하고 이익도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건강'과 직접적인 연관도 없는 제조업체들도 생산품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지금, 대중의 사랑과 관심 속에 성장해온 국민식품업체들은 보답은 뒤로한 채,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기에 급급했습니다.


초등학교 길거리에서 사먹던 불량식품에서도 듣도보지 못했던 이번 사태는
시대정신에 역행했을 뿐더러, '먹거리'를  '건강'보다는 '이익'에 초점을 맞춘 예상된 결과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슬로푸드'니 '로하스족'이니 국민이 먹거리를 보는 수준이 '생존'이 아닌 '건강'에 초점이 맞춰진 이런 상황에서,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 왜 먹거리 업체만은 계속 예전의 사태를 답습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도 몇차례 먹거리 파동이 있었지만,
단순히 그때의 자성만이 있었을 뿐, 이러한 일련의 사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관리당국의 느슨한 감독체재와 더불어 자본주의 논리에 너무 충실해 도덕적헤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되어버린 해당업체 모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저 이역만리 중국에서도 자국 식품에 대한 불신을 잠식시키고자,
불량식품을 만드는 업체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명분하에 무시무시한 처벌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옳다는 게 아니지만, 최소한 이런 일이 발생치않도록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 정도의 먹거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너무나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소고기 문제는 짧게 언급하겠습니다.
국가적 합의가 이뤄지기전부터 충분히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이 선행되었어야 하는데, FTA를 앞두고 급하게 협상할 수 밖에 없었다는 건, 국민의 건강은 뒤로한 채 국익을 우선시하여 협상을 체결했다는 얘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더욱이 어제 나라의 어르신이 담화문까지 발표를 했는데,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대부분 풀었으니, 이제는 따라달라는 명령조에 가까웠습니다.

그 대상이 야당이 되었건,
국민이 되었건간에 본질이 호도된 듯한 느낌은 분명 저만 받았던 건 아닐꺼 같습니다. 지금이 새마을운동을 하던 군사독재시절도 아닌데, 나라어르신은 자신의 말한마디에 국민들이 호락호락 받아줄거라 생각하셨나 봅니다.


단순한 경제구도로 보더라도,
우리 모두는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생산자가 투명하게 운영하면 자연스레 소비자는 믿고 생산품을 취하게 되며, 계속해서 선순환하는 경제구조로 발전합니다.


'서로 믿고 사는 사회를 만듭시다.'
너무나 당연스런 명제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회를 탓하기보다는 우리 모두의 잘못일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책임을 통감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2008//7/20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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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동네슈퍼▶대형마트▶오픈마켓 그 다음은?

다들 주지하시다시피, 우리나라는 다양한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냥 자주 사먹는 두부 한 모를 예를 들자면, 기존의 재래시장이나 동네슈퍼뿐 아니라 최첨단을 달리는 오픈마켓에서까지 구매가 가능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것을 좀 더 세분화하면,
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5일장이나 상설재래시장과 같은 경우가 유통의 중심이었을 테고, 80년대에는 백화점과 동네 슈퍼가 재래시장과 더불어 이러한 유통채널을 담담했을 것입니다.

90년대에 들어오면서,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죠. 무엇보다 대형마트의 출현이 그렇습니다. 박리다매를 추구하는 유통업체가 등장하면서부터, 기존에 제조업체의 파워(?)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천상천하'에 대형마트만이 유통업계의 공룡으로 등장하며, 모든 소비채널을 먹어버리는 기현상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2000년대는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
'두부를 인터넷에서 사게 될 줄이야' 아마도, 이런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게 될 줄은 불과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꿈도 못 꿀일이었습니다. 아시겠지만, 도서나 전자제품과 같은 일부 상품군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몰이 하나둘 씩 생겨나서 성장하더니, 어느센가 오픈마켓이 등장하며 시장구조는 더욱더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제조업자들이 오픈마켓에 등장하며 유통거품을 확 빼버린 채, 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구매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더욱이 시간낭비할 필요없이 클릭 몇 번으로 쇼핑을 하랴, 무거운 물건들고 집까지 들고 갈 고생하지 않아도 다 배송해주랴, 모든 면에서 월등한 편리성이 바로 오픈마켓의 커다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유통채널의 혁신은
기존 상권의 몰락 속에, 많은 발전을 이뤄왔는데요. 저는 무엇보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소비채널이 변화된 것이 가장 두드러진 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대형마트다 SSM이다와 같은 오프라인 채널상의 밥그릇 싸움도 분명 기존 상인들에겐 두려운 존재일 것입니다.

허나, 무점포 채널을 표방하는 온라인상에서의 소비채널 변화야 말로, 앞으로 유통시장을 바꿔놓을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존재라고 사료됩니다. 이는 기존상권의 저항력없이도 진입이 가능할 뿐더러, 오로지 시장논리에 입각한 채 가격&품질을 위시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장이기 때문이죠^^

 물론, 다가오는 미래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기존의 유통모델들도 다양한 변화를 일삼코 있습니다. 재래시장의 경우, 무엇보다 '情'이라는 컨셉하에, '덤문화'를 향유하는 아날로그적 문화가 살아있으며, 시장별 특성화 및 상인간의 단합으로 대형마트보다 신선하고 싼 농산물로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습죠.

동네슈퍼들 또한, SSM에 견줄만한 유통체인을 구축하거나, 중소기업청 및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에 힘입어, 변신을 꽤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는 어떨까요?
이른바 유비쿼터스 환경에 맞게, RFID칩을 통한 쇼핑환경 변화가 무엇보다 두드러집니다. 카트에 담는 순간, One Stop으로 쇼핑이 가능해질 뿐더러, 무엇보다 대형마트가 가지고 있는 '쇼핑의 즐거움'이라는 문화환경을 잘 접목시킨다면, 아무리 오픈마켓이 날 뛴다하더라도, 꾸준히 대형마트를 찾는 고객들은 있게 될 것입니다.

재래시장부터 오픈마켓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변하는 유통채널의 한 가운데에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이러한 변화를 못 느낄 수도 있고, 한 채널만 고집하는 어르신들도 계시겠지만, 얼마 전 '마트대신 OO'라는 오픈마켓의 공격적인 횡보로 보아, 서서히 우리의 식탁마져도 온라인상으로 옮겨져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끝으로, 한 편의 영화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바로 저희 와이프가 좋와하는 픽사의 '월-E'라는 애니메이션인데요.

내용을 들여다보면, 모든 인류의 일거수일투족을 로봇이 대신하는 만능사회에 비친 무능한 인간을 제작진이 극명하게 표현해 놓았습니다.

어쩌면, '월-E'에 등장하는 인간들처럼, 우리들은 모니터앞에 앉아 클릭만 하는 그런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영화에 비친 그네들은 지각없이 로봇을 따르는 무능한 존재일 뿐,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인간의 구매행태와 단순비교는 할 수 없겠죠.



하지만, 언젠가는 인공지능형 검색엔진과 검색로봇이 우리가 컴퓨터를 켜면, 집안의 모든 센서와 연결되어 '오늘은 이것을 사라~', '냉장고에 OO가 떨어졌다'며 인간의 지각능력없이 직접 주문을 해주는 그런 날도 머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요즘 지능형아파트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조만간 이런 시대가 오지않을까도 싶습니다^^ 그저, 두려움을 갖기보다 잘 활용할 줄 아는 지혜를 절대 잊지않는 센스(?)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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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왕인 시대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먹는 것을 가지고 장난치는 나쁜 쉐리들이 있죠. 마치 좀비 마냥 이 세상 구석구석에서 암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게 너무 못마땅합니다ㅠㅠ

[관련내용보기]과자의 공포, 우리아이가 위험하다
최근 과자를 먹고 몸이 아프다고 주장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학교 앞 불량과자도 아니고 모두 유명 제과업체에서 만든 유통기간 내의 과자들이었다. 도대체 과자의 무엇이 아이들을 아프게 만드는 것일까?  *출처 KBS '추적 60분'


불과 십여 년 전만 하더라도,

서민들은 그저 제조사의 횡포(?)에 이러다할 불만을 제기하는 여건이 조성되지 못했습니다. 그저, 동네구멍가게에서 유통기한 지난 상품을 바꾸는 정도의 항의(?)만 했을 뿐, 제조사에는 어떤 컴플레인도 가능치 못했던 시대로 회상합니다.(물론, 과자 봉지 옆에 작게나마 '소비자상담실'이라며, 전화번호 기재되어 있던 것 같기도 하내요^^)

한마디로, 소비자가 '을'취급 당하던 시대..
지금처럼, 인터넷과 같은 매개체가 있던 것도 아니고, 그저 울분(?)을 삼키며 '똥 밟은 심정'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죠. '그냥 만들어 주는데로 써~'라는 마인드로 똘똘 뭉친 '갑'의 제조사는, '을'의  몇 마디는 그저 외마디 변명이 구차하다고 생각할 뿐, 사건의 원인을 조명하기 보다는 조용히 이를 무마해 버리기 일쑤입니다.
과연 엄청 까다롭다는 기내식도 안전할까^^SAMSUNG TECHWIN CO., LTD | Digimax 370 / Kenox D370 | Portrait mode (for closeup photos with the background out of focus) | Pattern | 1/4sec | F/2.8 | 0.00 EV | 5.8mm | ISO-141 | Off Compulsory | 2007:03:15 13:04:57

과연 엄청 까다롭다는 기내식도 안전할까^^


'이거 국산으로 만든거 맞아요'가 아닌 '가격 좀 빼줘요'
어렸을 적에, 어머니를 따라 동네구멍가게나 시장에 가던 기억이 납니다. 원산지에 대한 물음이나 이 식품이 안전한지 여부에 대한 의심스런 표정을 일삼는 지금의 시장 풍경과는 참 다르죠~잉^ 그저 '좀 빼달라'는 가격흥정 혹은 '더 얹어달라'는 덤 문화 속에, 훈훈했던 광경이 연출될 뿐이었습니다.

가끔 빵~빵~ 터져주는 맛도 있어야죠~
오히려 그 당시가, 먹거리에 있어서 만큼은 선진화(?)를 이루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OO라면이 공업용 기름에 튀겨졌다는 보도로, 이 나라가 충격에 휩싸인 먹거리 안전사고'와 같이, 심심하면 한번씩 터져 주던 대형식품사고는 있었습니다~ 그외에도, 가끔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정도로 심각한 식품파동이 심심찮게 발생했다죠.

지금처럼,
사사건건 밝혀지지 않은 게 문제라면 문제일 뿐, 지금보다 더 심각한 상황일 수도 있었겠죠. 워낙에 쉬쉬하는 게 많다보니, 아주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이상, 언론에 가시화 된다는 것은 극히 드물었으니까요.

본격적인 불신의 시작 '수입식품'(?)
근래 들어, 참 말 많죠. 정말 한달에 한번 꼴로, 검역원에서 반입이 금지되거나 적발되는 몹쓸 수입식품들이 우리의 가슴을 철렁거리게 만듭니다TT

기생충 알 김치부터,
멜라민이 포함된 분유, 표백제가 검출되는 찐쌀, 뱃속에서는 볼트와 납이 나오고 먹어서는 안될 다이옥신이 검출되는 기가막힌 수산물까지 기막히다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뭐, 위쪽에 위치한 이웃나라의 기발한 창의성은 이젠 가짜 소고기마져 뚝딱 만들어서 유통한다죠.


우리나라는 한차원 수준이 높다죠^^
KBS 2TV ‘추적 60분’의 ‘과자의 공포, 우리 아이가 위험하다’에서 불을 지핀 과자공포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과자 공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절대 과자를 먹지않는다'는 속설이 맞긴 맞나 봅니다. 국민적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던 '새우깡'이 돌연 쥐모양 이물질과 함께 '쥐우깡'에 탈바꿈 해버린 사건, 국내 참치지존 격인, 동원참치에서는 녹슨 커터칼이 캔속에서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보기]가격은 프리미엄, 신뢰도 프리미엄?

억지, 폭언 '소비자의 문제행동 증가한다' <이미지출처:09년 1월호 소비자시대>

억지, 폭언 '소비자의 문제행동 증가한다' <이미지출처:09년 1월호 소비자시대>

'언제 어디서나, 불만이 폭주하는 지금,
저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요즘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가끔, 손쉽게 얻은 정보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여론에 편승하여, 너무나 쉽게 남을 비판하곤 합니다. 되돌아보면, 나 자신에 대한 성찰이나 진지한 고민없이 그저 막말싸움에 동조하는 격이죠.

이 뿐만이 아닙니다!
기업체마다 고객서비스(CS) 담당부서가 없는 곳이 없는 요즘... 제조업이나 유통업을 겸하는 기업체의 경우, 대개가 콜센터를 운영합니다.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라는 목적없는 명분(?) 하에, 고객의 엉뚱하고도 발랄한 민원제기까지 해결해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가상하기 까지합니다.

당연히 문제가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은 '소비자의 권리보호'라는 부분에서, 이러한 시스템은 이미지 제고 및 고객응대에 있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고객만족도(KCSI)에 있어서, 상위에 랭크된 기업들은
'이것이 마치 훈장'인 마냥, 홍보에 열을 올리기도 하죠.

다시한번 강조하는 성숙된 시민의식
저 또한 소비자의 입장에서, 타기업의 콜센터를 자주 이용하는 악성고객입니다^^ 이러한 기업의 생리를 이용하고자 조금이라도 미심쩍거나 실수가 보인다면, 별 것도 아닌 사항을 가지고 부풀리거나 정신적/육체적 피해에 대한 '완벽한 보상(?)'과 '심리적 만족'을 꿈꾸는 소비자 중의 한사람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개인의 직접적 피해가 발생하였을 경우에 의해서만 민원 제기를 하는만큼 노여워 마시길^^

불신이 팽배한 세상이 원망스러울 뿐..
아름다운 '관용의 미덕'을 베풀던 우리의 모습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각박한 세상의 중심에서, 우린 서로를 헐 뜯지 못해서 야단일 뿐입니다. 민주주의 사회답게,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받는 것과 권리를 챙기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그 이면엔 '나만 이런 피해를 당하며 살 순 없다'는 몹쓸 관행들이 만연되어 있기 때문일테죠.
[블랙컨슈머 사례보기]"제보 안 할 테니 분유 한 박스만 보내세요."


기업의 입장에서?

제가 종사하는 곳 또한, 정말 다양한 고객의 소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물품이 파손되거나, 약속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거나, 잘못된 거짓정보를 올려서 고객의 혼란을 야기시켰다거나와 같은 사례들로 인해 많은 전화가 걸려오곤 합니다. 당연히 회사에서 잘못한 것이기에, 100% 고객에게 사과를 하고, 보상을 해준다는 메뉴얼 하에, 원칙대로 움직이곤 합니다.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말이죠^^

허나,
정말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발생합디다. 가끔 CS게시판에 들어가곤 하는데, 가관도 아닙니다요-- 딱 잘라 말하자면, 이성이 통하기만 해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나도 혹시 블랙컨슈머?

저도 각종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에서 꺼려하는 블랙컨슈머가 맞는 것 같습니다. 고객응대에 대해 중요시 여기는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니, 가끔 다른 회사의 응대방식은 어떤지 사뭇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덕분에,
무슨 꼬투리라도 잡힐라면 곧바로 인터넷 게시판에
'이런 경우가 어디있느냐'부터해서, 구구절절 쥐꼬리만한 피해사례를 눈덩이로 불려놓구요. 결국 '난 보상을 받아야겠다'라는 식으로 끝맺음을 합니다.

그리고는 차분히 답변을 기다립니다^^
답변은 몇 시간내에 응대를 해주는지, 어떤 식으로 지금의 상황을 무마하는지,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해결을 해주는 지등을 요목조목 따져가며, 이 기업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객서비스의 됨됨이(?)를 기다리죠.

착한 블랙컨슈머라고 해주시면 안될까요^^
제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습니다. 진짜 피해를 당했을 경우에만, 그 피해사례를 정확히 인지하도록, 곧바로 대처에 응합니다. 그냥 없지도 않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더욱이 단순 변심이나 떼를 쓰는 식 혹은 매번 꼬투리를 잡아가며 고객센터에 실갱이를 벌이는 것을 즐긴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인신공격, 거짓말은 무조건 삼가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내 마음이련만..
그렇지 못한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죠. 덕분에 우리는 '블랙컨슈머'라는 신조어도 알게 되고, 각 기업체별로,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하여, '진성고객'들은 따로 관리를 할 정도라죠. 예전처럼, 무조건 강압적이거나 무시해 버리는 행동이야 '일벌백계'할 만한 상황이라지만, 그러지않고 상황을 해결해나가려는 기업을 악용하여 도를 넘는 소비자의 요구사항은 진실로 근절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말 '너무하는구나'와 같은 언빌리버블한 상황은 가끔 사내게시판을 통해 소개되어지는데, 요즘은 '악성사례'만 모아서 교육을 시키는 데도 있다더군요. 고객이 불편해한다면, 감수하는 게 당연합니다. 허나 사람사는 세상에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는 조금 의문이 드내요.

가끔 너무나 만연해진 소비자들의 그릇된 행동들 또한 고쳐져야 한다는 신념 하에, 관련 내용을 접하고 이렇게 감히 보잘 것 없는 소신(?)을 밝히며, 두서없는 이 글을 마칩니다^^
[관련내용보기]소비자의 문제행동 현황 및 사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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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onoeyes.com BlogIcon 쏭군 2009.04.22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 밖으로 나와서 먹는건 거의 불량식품이라고 봐야한다니...ㅋ
    정말로 먹을게 없는 세상입니다.

  2. Favicon of http://itier.tistory.com BlogIcon 레고 2009.04.22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소비자의 위치는 많이 신장된 것 같습니다.
    어디가서 불친절한 서비스를 받거나 제품에 조금의 불만이 있으면 블로그에 쓰고, 인터넷에 악성 글도 올리고...... 마치 마녀사냥처럼 본인의 입장에서만 목소리 내며 죽이려고들죠.
    그러나, 그렇게 발전해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민의식이 순식간에 성장할 순 없듯, 과도기의 아픔으로 봐야할까요?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22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레고님 백번,천번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도 그리 생각은 하는데, 어디나 그렇듯 정도의 차이라 볼 수 있겠죠. 마녀사냥을 일삼는 악플러냐, 근거가 있는 악플러냐의 차이처럼 말이죠^^

  3. 마마도라 2009.04.22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스로 선량한 소비자라고 생각하지만, 간혹.. 불만을 제기했는데 잘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성의없는 태도로 진행되는 경우, 그래? 두고보자 하는 마음이 생길때도 있습니다...
    열받아서 쓴 내 포스팅이 대기업이야 끄덕없겠으나, 중소기업같은 경우
    그 비즈니스를 흔들리게 할 수도 있는데 말이죠...
    이런 제모습이 바로 블랙 컨수머가 되는 시작점이겠죠... 반성하게 되네요.

  4.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22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 블랙컨슈머 또한 선기능이 있을 거라 사료됩니다. 레고님처럼, 과도기의 현상으로 바라보면, 언젠가는 성숙해질 때도 있겠죠. 더욱이, 마마도라님처럼, 자성의 목소리를 내시는 분이라면, 블랙컨슈머가 왠말이겠습니까^^


자장면 시키신 분~~
ㅎㅎ어제가 바로 블랙데이였다고 하죠? 우리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Day마케팅 덕분에, 제가 자주가던 단골 짱개집은 때 아닌 특수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더군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짜장면 매상을 팍~ 팍~ 올려 주셨을 것입니다^^

<맛있게 드셨습니까>가 아니라 <안전하게 드셨습니까>
웃음밖에 안나오시죠. 이걸 부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언제부터 우리가 밖에서 사먹는 음식을 가지고 이런 걱정을 해왔는지 안타깝지만, 냉혹한 현실은 현실입니다. 서로가 믿지 못하는 세상에 살다보니, '별 꼴이야'와 같은 상황을 그저 받아들일 수 밖에요.

현장고발 프로그램 안 보면 왕따취급 받아요^^
요즘 MBC의 '불만제로' 'KBS의 소비자 고발'과 같은 프로그램이 을 안 보면, 그 다음날 바보취급 받는 게 현실입니다. '어제는 뭐가 나왔다더라'로 시작해서, '사먹는 음식에 대한 불신'에 가득차 '소비자 권리'를 운운하며, 연신 수다를 떨기 시작합니다.

물론 재수 좋으신 분이라면,
자신의 단골집이 등장하는 처참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는 스릴(?)도 있죠^^ 한번은 광화문에 자주 가던 집이 김치찌게집이 나왔었는데, 이를 두고 그집에 점심먹으러 자주 가던 한 선배가 억울해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우리집 중국음식점은 아닐꺼야' 혹시 먹거리 불감증?
대한민국의 대표 국민음식인 '자장면'을 먹는 건 좋습니다. 허나 재밌게도, 우리나라에 '한 집 걸러 한 집'이라는 중국음식점이 바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의 '단골메뉴'라는 것 또한 아시죠? 그간 전폭적인 국민의 사랑을 받아오면서, '블랙데이'까지 생겨난 마당에,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맞습니다. 내가 먹는 자장면부터 이젠 정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집에서 만들어 드십시오. 밖에서 사먹는 음식치고, 이런 의심(?)한번 안 해 보았다면 거짓말이겠죠. 저 또한, 밖에서 점심을 주로 해결하는데요. 요즘은 밥을 맛있게 먹으면서도 불안을 떨쳐낼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감이 안 서지만, 어쩔 도리가 없기에 그저 착한 인상을 가진 주인의 말을 믿을 수 밖에요.
▶[관련기사]'먹을거리' 곳곳 변질…먹기가 두렵다

밥은 중국산 찐쌀은 아닌지,
찌게는 조미료를 너무 많이 넣어서 느끼한 건 아닌지,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는 기생충 알이 없는지, 고추가루는 너무 빨갛다면 이거 색소를 탄 건 아닌지등, 정말 기뻐야 할 점심시간이 때론 '과대망상'에 빠져 너무 오버하는 게 탈이지만, 암튼 걱정은 걱정입니다^^ 음식맛은 좋을 지언정,  매번 뒤끝이 미더운 지도 정말 오래된 것 같습니다-- 그저 믿을 수 밖에..

예견된 결과?
서로 좋은 게 좋은 거라는 한국민의 정서상, 어쩌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동안, 뭐 식품파동이 이번 뿐이었습니까? 매번 반복되는 일부 몰지각한 식품 제조업자들의 비윤리적 행동은 정말 치를 떨게 만들 정도로, 온 나라를 공포 속에 빠뜨려 놓습니다. 허나, 조금이라도 잠잠해 지기라도 하면,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근절할 수 없는 현실이 '우리내 먹거리'의 현주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매번, '힘없는 소비자'들은 그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편으론, 웰빙 열풍이..
유기농이니 로하스 열풍이니 하면서, 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게 사실입니다. 자투리 밭에 텃밭도 가꾸는 사람도 늘고, 시골의 땅을 분양받아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하지만, 이러한 열풍의 이면을 곱씹어 본다면, 이미 사회에 팽배해진 먹거리에 대한 '불신'때문에 기인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정부의 안이한 대처 속에, 우리내 먹거리가 '사람의 건강을 생각한 음식'으로 생산되기 보다는, 그저 '이윤추구를 위한 상품'으로 인식되면서, 어쩌면 '사필귀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아니 불과 2,30년 전만 하더라도
이 땅에서 나는 우리내 먹거리(식재료)를 가지고 장난을 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먹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먹거리를 가지고 이문을 남길지언정, 나름대로의 엄격한 상도덕을 가지고 임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음식가지고 장난을 치면 천벌을 받는 줄 알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일본에 갔을 때, 먹은 라멘^^SAMSUNG TECHWIN CO., LTD | Digimax 370 / Kenox D370 | Portrait mode (for closeup photos with the background out of focus) | Pattern | 1/6sec | F/2.8 | 0.00 EV | 5.8mm | ISO-141 | Off Compulsory | 2007:03:14 08:04:12

일본에 갔을 때, 먹은 라멘^^


그래서 이웃나라 일본이 부럽기도 합니다.
분명 돈이 많다고 그들이 선진국 반열에 오른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뒷받침 되었기에, 지금의 국제적인 위상을 인정받을 수 있었겠죠. 물론, 몰지각한 위정자들이 망언을 해대느라, 짜증날 때도 많지만,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선진국민답다'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일본의 안전한 교통문화나 일본인의 몸에 밴 양보정신도 아닌, 대대손손 자국의 문화(특히 음식문화)를 사랑하고, 지켜낼 줄 알고, 자긍심을 가지는 그들의 국민성에 있습니다. 뭐, 단순히 먹거리에만 한정지을 수는 없지만, 보잘 것없는 라면가게일지라도, 가업을 이어가는 그들의 문화와 한그릇을 팔더라도 정성스레 만들어 파는 그들의 자세는 단연 본받을 만한 정신이라 사료됩니다. 저도 일본을 두차례정도 다녀왔지만, 갈 때마다 느끼는 건 단지 '맛'이 아닌, 그들이 '음식문화'를 대하는 자세에서 놀라곤 했습니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일본
국민성도 참 깐깐하죠. 안전자산에 저축도 많이하고 근면하고 절약정신 투철하고 말입니다. 이러한 문화는 먹거리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특히 타국에서 수입되는 식재료에 대한 철저한 검역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하죠. 우리나라 또한 일본에 수출하는 식재료는 가히 최고급 수준의 식재료가 대부분이며, 이렇게 일본에 수출을 하게된 농가나 기업은 그에 대한 보상도 최고 수준일 뿐더러,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기에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현금을 나눠줄 때도 일본 정부의 고민 중의 하나가 '과연 풀린 자금이 위축된 소비문화를 되살릴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었죠. 이유는 돈을 주면 주는대로 은행에 저축할 게 분명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몇가지 제언합니다.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한류열풍과 함께 한국의 음식문화도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과 맛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일 뿐더러, 건강에도 좋다는 한식은 이미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우리의 식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세계의 무대에 나란히 설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불고기냐 비빔밥이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온 국민이 식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신뢰를 저버린 국내의 안타까운 현실을 빨리 떨쳐내야 할 것입니다.

'개나 소나 식당한다?'
이제 이런 그릇된 인식은 잊으십시오. 과거의 일부 잘못된 편견으로, 자영업을 하는 국내의 식당 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단적으로 우리의 식문화가 다양하기에 가능했던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본 받고 싶지않은 이웃나라' 일본의 장인정신처럼, 자국의 음식에 대해 만드는 사람이나 먹는 사람이나 서로가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잠시 후 <下>편에서는, '불신'이 팽배한 국내의 제조업체를 유린하는 블랙컨슈머에 대해 몇 자 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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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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