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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7.28 재보선을 앞두고..
마치 정치공작의 장난처럼, 한나라당 강용석의원님의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파만파로 퍼져나갔습니다. 본인의 강력한 부정과 허위보도에 대한 법정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민주정의 실현과 법치주의 선도에 앞장서 온 한나라당은 진상규명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절차 없이,  신속히 제명조치하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지 않듯..
재보선에 대한 악영향도 있을 테고, 가뜩이나 차떼기/폭탄주/성희롱이라는 시끌벅적한 사회적 이슈를 야기해오던 나쁜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간 '깨끗한 정당'으로 탈바꿈 하고자
노력해왔던 것이 물거품이 되는 찰나이기도 했었죠. 이번에 새지도부 또한, 거대 정당의 계파를 하나로 묶어, 이념과 노선을 초월한 탕평책을 펼치겠다는 둥, 이미지 개선에 박차를 가해 왔습죠.

잊을만 하면, 터지는 한 방~
그렇습니다. 이번 사건 또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한나라당은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헌데, 그 전과는 좀 다른 게 있다면, 당내에 '진상규명위'를 구성하여 적대적 언론과 시간벌기용 명분 쌓기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사실 확인을 밝히기도 전에 '제명'이라는 강행 조치를 내렸다는 부분이죠. 오늘은 출당까지 염려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미, 최연희 의원 사건 등으로, 몇 차례 시끄러웠던 한나라당으로서는 모든 경우의 수를 염두해 두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두렵게 만들었는지,
끊임없이 터지는 사건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국민 위에 군림하며 위풍당당했던 모습은 사라진 게, 못내 아쉬울 따름입니다. 진심으로, 국민을 섬기기 위한 자세로, 냉정한 도덕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야 말로 당의 책무라고 여겼는지, 한편으로 생각하면, 분명 환영할 수 밖에 없는 신속한 대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 좋았습니다. 근데, 이건 옥의 티가 아닐런지요?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 직후,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하여 곧바로 대응을 해왔습니다. 그리고는 현역 국회의원의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입힐 '제명'이라는 결정을 내렸죠. 해당 의원의 반발과 의외라는 반응이 교차하는 가운데, 저는 신선하게 받아들였습니다.

허나, 제가 주목했던 건
발표의 본질적인 내용과 결과보다는, 그 발표를 언론을 향해 떳떳히 진행해 주셨던 주성영의원님에 대한 부분입니다.

당 윤리위원회 부위원장님이라는 직책으로..
어찌하다 그 분이 깨끗한 정당을 표방하는 거대한 여당의 당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검찰에 몸을 담으셨다가, 입법부에 오셔서도 날카로운 언변으로 많은 부분 피감기관을 감찰하는 데, 일조하셨다는 부분은 인정합니다.

그러한 카리스마 덕분인지,
피감기관을 감시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신 주성영의원님 께서는, 2005년 국감당시 피감기관을 감시하는 것도 모자라 함께 술을 마시며 사이좋게(?) 지내주시는 센스도 보이셨습니다. 이뿐인가요? 해당 술집의 여종업원들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는 증언이 나와, 언론의 하마평에 오르내리곤 했던 분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성적 비하 폭언 사건을 일으켰을 뿐더러, 자신 또한 강력히 부인하다가 술집 여주인과 사실관계에 있어서, 한동안 대치하셨던 분입니다.

진실은 있는데, 사실 확인은 거부하는 시츄에이션..
아마도, 강의원님 또한, 이러한 선배 의원님들의 사고를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를 고스란히 답습 코자, 철저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다시 한번 국민의 앞에서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상기시켜 주었다는 데, 고마울 따름입니다.

참..뻔뻔하신 건지, 아니면 정말 당내에 인물이 없어서인지..
한마디로, '성희롱 사건'에서 절대로 깨끗할 수 없는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입에서 같은 소속 정당의 의원을 제명조치하겠다는 발표를 했다는 게, 그저 넌센스일 따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연히, 사실관계를 확인 코자
국내 1위 포털의 검색창에 그 분의 이름 석자만을 쳤을 뿐인데, '성희롱', '대구밤문화'와 같은 연관 검색어들이 상위에 랭크된다는 것이 정말 가관입디다. 단지, 이러한 현상 하나를 부풀린다는 게, 정확한 팩트는 아닐지라도, 저는 실소를 금치 못했답니다. 바로, 이것이야말로, 전체 국민의 의견은 아닐지언정, 최소한 이 포털을 이용하는 네티즌들이 그 분을 바라보는 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냉험한 시선이 증명하듯..
아직도 성희롱의 단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분이, 어쩌다 윤리위원회의 부위원장님까지 맡으셨는지는 몰라도, 어떻게 성희롱 사건을 처벌하는 최전방에 서서, 발표까지 하게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갈 따름입니다.

무언가 의도하시지는 않았더라도,
그냥 그 분이 그런 자리에 서서 당당하게 소속의원을 처벌한다는 게, 정말 못미덥더군요. 아무리 법적 처벌에서 깨끗해졌다고 한들, 국민의 심판에 있어서 만큼은 아직 여죄가 남아있다는 것을 왜 인식하지 못하시는 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좋게 보려고 노력해도,
그러한 분을 당 중책에 맡긴 정당이나, '성적 비하'논란의 소용돌이에서 절대 당당할 수 없는 주인공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남을 처벌한다는 것.. 제가 우매한 국민의 한 사람이라 그런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 몇 자 적었습니다. 부디, 누구를 처벌하시기 전에, 자숙의 시간을 갖으며 자신의 이미지부터 개선을 하시는 게 우선순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의원님의 진정성어린 모습을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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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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