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장난아닌데..
십여 년 전.. 남성용 기초화장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꽃을 든 남자>라는 국내 모브랜드 CF의 카피 문구이다.

지금은 장난이 되어버렸내ㅡㅡ
20대 초반, 여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화장품 가게를 당당하게 들어가게 되었고, 비누가 아닌 남성용 세안제를 샀던 기억이 난다^^ 물론, 고딩시절에도 여드름때문에, 기능성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다.

외모에 관심을 가질만한 때^^
 이것 저것 패션 트랜드에도 관심을 가졌고, 새로운 브랜드가 나오면 진품은 아니더라도 모조품을 몸에 걸치며 당당했던 돌아다녔었다~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던 내 피부^^
<Clean&Clear : 클린앤클리어>
의 메인 카피인,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를 외치며, 세안제→토너→에센스로 이어지는 기초화장의 완벽한 3단계를 고수했었다. 덕분에, 난 피부에 자신있는 완소 피부남으로 거듭났고, 언제나 맨 얼굴에 뽀얀 피부로 거리를 활부하며 뿌듯해 했다^^

결혼 후라기 보다는, 직딩이 된 이후..
20대 초반 때처럼, 내 자신을 가꾸기 위한 노력이 소원해 진 것이 사실이다. 잦은 음주가무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계속 되다보니, 심신이 피로해질 때가 많았다.

덕분에, 믿었던 피부마져..
트러블이 생기게 되었고, 어느순간 눈가에는 잔주름이 가득 찼고, 얼굴 전체에 화산 분화구가 선명하게 패이기 시작했다. 특히, 잦은 자외선의 노출 덕분인지, 거무튀튀한 반점같은 것들이 얼굴 곳곳에 보이는 것을 발결한 와이프가 '제발 자외선 차단제 좀 사용하라'는 엄포를 놓기도 했지만, 꿈쩍안던 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이렇게 변했단다..
왼쪽은 나의 현재 모습이고 오른쪽은 결혼 전의 모습이다. 난 지금도, 오른쪽의 사진 속의 모습이 나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다. 돌이켜보면, 이미 몇 년 전부터 내게 '동안'이라거나, 피부가 깨끗하다라는 말을 건네 준 사람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나 혼자만 착각의 늪에 빠져있던 것이었다.

다시 완소남으로 돌아갈 테야!
그렇다. 요즘 품절남 또한, 자기관리에 철저한 시대이다. 나 또한, 한시라도 '내가 30대 중반으로 치닫는 아저씨'라고 생각 한 적 또한, 전혀 없다! 지금도, '홈 커밍데이'나 '동아리 행사'때 학교에 가면, 새내기 여자 후배들에겐 언제나 '젊은 오빠'로 이미지 메이킹을 강요 할 뿐이다^^

기초부터 튼튼히..
엊그제, 이러한 나의 각오를 실천 코자, 우리 부부는 남성용 기초화장품을 사기로 결정했다. 와이프가 내주에 출장 갈 일이 있는데, 핑계삼아 내가 명품브랜드를 사달라고 졸랐기 때문이다. 더욱이, 감개가 무량했던 점은, 나를 위한 쇼핑을 위해 와이프님께서 친히 면세점엘 방문해 주었다는 사실이다.

그간, 면세점 방문은 
그녀의 화장품이나 지갑, 가방, 선글라스, 시계등과 같은 엑세서리를 구매하기 위해 몸종으로 따라갔던 것이 전부였다! 그저, 운전기사와 짐꾼으로서의 성실한 의무를 다했을 뿐이며, 와이프가 충동구매의 유혹에 빠질 것 같은 시점에, 적절하게 제어하는 것이 면세점에서의 나의 행동지침이었을 뿐이다^^

아무쪼록, 지금 내 손에 화장품이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난 비오템 옴므(Biotherm Homme)라는 남성용 기초화장품 브랜드군의 제품들을 구매했다^^( 요즘, 다니엘 헤니가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길래, 눈여겨 보았던 썬블럭까지 질러 버렸다)

트랜드 세터로서의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한다^^
단지, 화장품 하나 샀다고 피부가 좋아질꺼라 기대한다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한 일이다. 그래서 핑계삼아, 술도 조금씩 마시고, 식습관도 과일 위주로 바꿔 볼 생각이다.

하루 아침에,
20대의 피부로 돌아갈 기대는 없지만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좀더 피부에 신경을 쓰는 품절남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그저, 더이상 악화되는 일 없이, 지금 상태로라도 유지하기 위해서 말이다^^ 
20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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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서국 2010.03.09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얼~~~~~~
    멋지게 사네 우리친구
    앞으로도 열띰이 ㅋ ~~~!!

  2. Favicon of http://ninesix.kr/story BlogIcon 나인식스 2010.03.09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피부로 다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
"이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남에게 항상 배우는 자세로 살아라"  저의 작은 비전입니다.

부족함을 알기에,
늘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의 좋은 점을 찾으려 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멘토를 만날 수 있었고, 지금도 인연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창창했던 나의 이십대여..
청운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지가 벌써 십년..요즘 정권교체에 성공한 보수정당이 '잃어버린 10년'을 자꾸 운운하는데, 내게 있어서 지난 10여년은 '인생의 황금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학시절,
학점은 개판이나 학생회활동으로 시골에 손안벌리고 겨우 마쳤으며, 군생활은 잼뱅이나 달리기 하나 잘해서 26개월을 근근히 버텨냈으며, 능력은 없으나 이렇게 좋은 교우관계를 통해 지금의 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결혼도 제태크다!
돈도 없고, 빽도 없고, 가진건 몸뚱아리밖에 없습니다. 남들 월급받으면 재태크에 열중하던 시절, 저는 음주가무를 치중했고 지금껏 흥청망청 보냈습니다.


허나, 딱 하나
제가 남들보다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결혼입니다. 요즘 조건을 앞세워서 짝짓기를 하는 태세인데, 저하나를 믿고 선택해준 지금의 와이프에게 너무나 고맙습니다. 정말, 그녀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 생각입니다^^


세속에 찌든 직장인 4년차
무모할만큼이나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느낀 건, 사회생활은 냉혹한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딱 한구절로 표현하면, 'Give&Take'라고나 할까요? 왜그랬는지 몰라도 아둥바둥 살았으며, 남들 시선을 의식한 덕택에 지금까지 앞만보고 달려왔습니다.


허나 결혼을 하고 서른을 바라보는 지금은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위해 살아나갈 것이고, 하고 싶은 것을 찾을 것이고, 인생을 넓게 바라보며 끊임없이 정진코자 합니다.


남는건 인맥 뿐이다

물 반잔을 두고도 어떤 시각이냐에 따라 시비가 교차하듯, 세상도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오픈마인드'로 살아가려 애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인생의 조력자도 알게 되었고, 평생지기 친구도 사귀었고, 인생의 동반자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물망과같이 엮인 개인화가 심화되는 미래사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인적네트워크'라고 합니다. 가진 건 인맥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제게 이는 불행중 다행이 아닐까요?


앞으로도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람을 대하고, 함께 있으면 인생의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런 '열정 소유자'가 될 것입니다. 200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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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물 좀 먹다보니,
나와 상관없는 뉴스를 접하면서, 별의별 쓸데없는
 고민을 사서 하게 된다.
미래에 대한 불신이나 비관을 시작으로 해서, 전세계를 뒤덮은 거시경제의 악재까지 걱정을 하며, 괜시리 내 안위를 걱정한다고나 할까?


언제부터인지
,
난 그렇게 세상의 흐름에 나를 끊임없이 맞춰가며 살아가는 카멜레온이 되어 버렸다. 삶의 정답은 있을 수 없지만, 왜 난
 답도 없는 답안지를 들고,  끙끙대는 지에 대한 의문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저 나하나만 잘 살아가면 될 것을 말이다^^


그냥 남들이 가는 길을 좇아왔을 뿐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하고, 난 세계 표준의 사람들처럼, 최소한 뒤쳐지지 않고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라고 되묻는다면, 그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상이 하라는 데로 빛좋은 개살구만을 바라보며 20대를 살아왔다.

지구 한 켠에선..
다소 빈곤에 허덕일지라도
, 최소한의 정신적 안락을 추구하며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영위해나갈 수 있다. ‘시간에 지배당하고, 자본만이 최고라고 일컫는 내게, 그들은 변방의 어리석은 존재였을 뿐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ONY | CYBERSHOT | Normal program | Spot | 1/500sec | F/11.0 | 0.00 EV | 19.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3:12:28 20:25:45

아무것도 모른다..그냥 발가벗고 싶다..

 

멀리 볼 필요 없이..

가끔 고향엘 내려갈 때면, 그간 사라졌던 나의 정신적 풍요가 가슴 한구석에서 삐죽 삐죽 어나오곤 한다. 한산한 길가를 걷고, 드넓은 바다를 보고, 왠지모를 어색함 속에서 느껴지는 그들의 순박함을 바라보면서, 무엇이 나를 이들과 다르게 인도하였는지, 그리고 지금 나를 되돌릴 수는 없을지 고민을 한다. 허나 이도 잠시일 뿐.. 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금 일상으로 복귀하게 되면, 지금의 익숙한 생활에 젖어 든다.

 

변화의 두려움..

세상을 원망할 필요는 없다. 단지, ‘를 숨긴 채, 살아왔던 지난 십 여년.. 벌써부터 지쳐오는 게 사실이다. 남들의 시선에 의지하며, 나를 내세우면서, 난 진실한 나의 모습은 포커페이스처럼 감춰오며 지내왔다.

물론, 누군들 안 그럴까?
그러면서, 주위의 같은 처지의 지인들과 소주잔을 기울며, 지금까지 온 게 아닐까 싶다. '그..난 표준이야.' 지금의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변화에 뒤쳐졌을 뿐, 내가 더 현명한 선택을 하였다며 위로할 뿐이다.

 

잃어버린 10..

내가 이런 말을 운운할 처지는 분명 못 된다. 그렇다고 남들이 인정할 정도의 성공을 거둔 존재도 못될 뿐더러, 사회에 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소시민적 생활을 해왔기 때문이다. 남들처럼, 빠르게 적응하여 이 생활을 즐기던지, 아니면 진정한 나를 찾아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패배의식에 휩싸여, 이젠 도전과 열정이라는 단어를 내 인생에서 찾기 어렵게 되었지만, 다시금 비상의 날개를 펼쳐 보려고 요즘 무수한 생각을 한다.

사회에 내던져진
지도 5년이 다 되어간다..
근데 남은 건 뭘까? 물론 얻은 것도 많지만, 잃은 건 더 많지 않을까 한다. 정신적인 피폐함이 지금 나의 모든 걸 하찮게 만드는 것 같다.
미친듯이 달려 온 것을 가지고, 남들이 좋다고 바라보면, 그게 그런가싶다 생각해왔다. 나의 의지치는 조금 제쳐두고 서라도 그들이 나를 바라보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겠지..

갑자기 세상이 무서워져 그런 것일까?
이젠 잃어버린 나를 찾고 싶다. 어디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솔직히 나도 모른다. 지금껏 잘 해내왔다는 거짓 삶을 언제 훌훌 털어 버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사고방식부터 조금씩 고쳐나가려 한다.

30
대 초반의
지금 내 모습이 다시금 상기되어질 때
, 부끄럽지 않았노라고, 회고하고 싶다. 부던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쉽지 않겠지만, 서른을 맞이한 나에게 새로운 시험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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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즈음에..

저는 올해 나이가 서른이 된 직딩입니다. 나무로 치자면, 나이테를 세 번 정도 두른 혈기왕성한 시기라고나 할까요? 동갑내기 친구녀석은 드뎌 ‘계란 한판을 채웠다’라는 표현을 쓰며, 작년 연말에 함께 자축하기도 했는데, 저는 사실 좀 심란했습니다.


‘서른’이 뭐 대수길래 저 혼자만 이런 궁상을 떠는지 모르겠습니다. 더욱이 십대와 이십대 때는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으니 말입니다. 남들은 계절을 탄다지만, 저는 이러다가 십년에 한번씩 나이를 타는 게 아닐까 싶군요^^ 


뭐, 대충 고민은 이렇습니다.

‘뭘 먹고 살지’

‘난 행복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난 잘하고 있는 건가’


이젠 이십 대가 아니라는 막연한 아쉬움 속에, 떠나 보내기가 싫어 자책을 좀 했던 것 같내요. 이제 30대를 새롭게 시작하는 마당에,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두려움과 함께 말입니다. (남들은 그냥 넘어갈 상징적인 숫자에 불과하거늘, 제겐 암턴 좀 유별났습니다.)


십년이 지나고..

스물 한 살, 선배들이 장미꽃 한 송이를 줬던 성년식이 기억납니다. 솔직히 ‘이제 나도 어른이 되었다’라는 기쁨보단 당시 선배들이 사주는 술이 더 달콤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어차피 어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혜택을 누려왔기에, 성년식이 되었다고 제겐 특별히 달라질 건 없었으니깐요^^


물론, 유흥에 정신이 빠져 어른행세를 하느라 탄알(돈)이 떨어질 때면, 다시금 어른에서 능력없는 철부지 아들로 변하곤 했습니다. 용돈을 받아 생활하던 저에겐, 그 순간만큼은 조금 비굴(?)한 자세로 부모님께 연락을 했습니다. 딱 이럴 경우엔, 제가 아직 독립을 하지 못한 이름뿐인 바지어른이라는 것을 처참히 느끼곤 했습죠.


이십대 = 성년이 되기 위한 혹독한 시험대~

서른 살이 되기 까지, 10년이란 세월은 냉탕과 온탕을 너무 자주 번갈아가며 지내온 질풍노도의 시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사건, 사고가 머릿 속을 스치는 가운데, 저의 이십대는 한마디로 ‘어른이 되기 위한 마지막 성장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을 되씹어보면, 지금은 제가 진정한 어른이 되었다는 뜻이겠죠. (물론 저희 어머니는 아직도 멀었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중요한..그리고 질풍노도의 시기이기도 한 이십대의 청춘은 한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너무~너무~ 중요한 때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아실 것입니다. 엊그제 수리부엉이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잠시 보았습니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면서..그러나 다 자란 새끼들이 어미품을 떠나게되는 그 순간.. 어미는 도움을 바라는 간절한 새끼의 외침에도 매몰차게 외면하더군요.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이제는 새끼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야 한다는 것은 동물의 본능에서도 존재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세속세계에서의 이십대라는 의미도 위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나가야 할 적기라는 생각과 함께, 시행착오를 통해 독립된 자아로서 성장하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Go~Go~ Mountian!’

그냥 콩글리쉬입니다. '인생은 산넘어 산'이라는 뜻인데요. 제게 십대 때 자주 들려주시던 말씀이었습니다. 솔직히 당시로서는 대입이라는 한가지 목표만을 위해 달려갔었기에, 그냥 대학생만 되면 모든 게 끝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잔소리처럼 들렸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살면 살수록, 때때로 실패의 두려움을 알게 되었을 때, 어머니의 당시의 말씀은 상당한 용기가 되었으며, 지금도 늘 가슴 속에 새겨듣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이제 겨우 서른이거늘 마치 인생을 다 산 것마냥, 제가 왜 감놔라 배놔라하는 한량이 되어 잔소리를 늘어놓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십대라는 그 시기는, 스스로 생각컨데 인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기였고, 후회가 되는 부분도 많았고, 다시금 되돌리더라도 그 시기만큼의 황금기는 없었을 것이라는 막연한 30대의 두려움이 앞서다보니 길어졌던 것 같습니다^^


한번 자면, 누가 엎어가도 모르던 녀석이 작은 인기척에도 깰 정도로 민감해졌고, 무조건 큰게 좋다는 촌놈이 요즘들어 아기자기한게 이뻐보이고, 이십대때는 절대 안입던 정장바지를 지금은 즐겹입게 된 저의 모습.. 그리고 저를 쭉 보고자란 제 여동생도 30년 평생 완전동안이라고 생각하며 살아 온 제 얼굴을 보고 '오빠도 늙는구나'라고 했을 때, 펄쩍 뛰지않고 인정하던 지금이 이젠 그때와 다른 또다른 저의 모습임을 인정하려 합니다.


지난 새벽녘에 내리던 가을비의 조근조근한 소리가 잠이 깼던 기억이 납니다. 잠시나마 창문을 열고, 그 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어찌나 그 소리가 행복하고 아름답던지요.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왜 지금까지 이런 자연의 아름다움을 몰랐었을까? 앞만보고 달려왔고, 나와 연관이 없던 모든 주위의 사물에는 무관심하게 살아왔던 20대의 삶이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이젠 나도 이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때가 되었어'라며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며 다시금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십년..아마도 또 다른 인생의 중요한 시점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40대를 맞이하는 제 모습이 벌써부터 어떻게 변해있을지 사뭇 궁금해지는군요.


김광석님의 ★서른즈음에★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어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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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1 - [20대의 끝자락] - 나의 이십대를 말한다!
2007/12/14 - [200자 만평] - 자신감은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2007/11/19 - [20대의 끝자락] - 서른을 즈음하여..

<30대의 다짐-2>
나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난 그저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그렇게 부정하고 싶었던
내인생의 30대의 서막이 드디어 펼쳐졌습니다.

왠지 막다른 골목길로 접어든거 같다는 생각..
이전과는 다른 신중한 미래에 대한 걱정..

10대와 20대를 맞이하던 당시와는 상당히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10대엔 온실 속에서 자라났고,
20대엔 멋모르고 까불며 지내왔고,
30대엔 좀안다고 여기저기 기웃거릴 것 같습니다.

이제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나의 30대 인생..
아마도 가장 치열하고도 엄청난 도전을 감행하는 여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 살아보겠습니다. 술도 적당히 먹고, 돈도 좀 모으며 막장인생을 끝내겠습니다.

30대를 맞이하는 새해 첫날..
그렇게 난 나름대로의 이순간을 기억코자
정확히 3시 33분에 내인생의 중요한 의미가 될 '서른의 자취'를 남긴다..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어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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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다짐-1>

'자신감은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엊그제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듣게된 말이다. 이말이 왜이렇게 내맘에 와닿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초췌한 내 모습에 눌린
자신감이란 녀석을 다시 찾고자하는 정체성이 꿈틀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다시한번 날아오르고 싶다..
30대를 맞이하기에 앞서서, 처절한 몸부림은 이제 끝내고 싶다.

나의 결론은 오로지 돈 모으기..
이제 좀 악해질 필요가 있다. 나혼자야 대충 살아가면 되지만, 더이상 와이프와 동생마져 나와같은 삶을 살게 할 수는 없다..더욱이 앞으로 태어날 2세를 위해서도 말이다.

이제 난..
몇푼 안되는 자금으로 재테크를 시작해볼까한다..책으로 접하고, 신문으로 거시경제의 흐름을 꿰뚫고, 지인들을 통해 여러루트로 방법론을 많이 접해온 나다. 늘 그렇듯 총알이 없어서 문제였다-- 조만간 나름대로의 종잣돈이 생길 것 같다^^

이제 칼자루를 쥔이상, 나의 실력을 뽑낼 순간만이 기다릴 뿐이다^^
음..유태인들은 부모들이 10대때부터 재테크 교육을 시키고, 여러가지 노하우를 전수해준다는데, 난 서른이 다되어서야 이런 마음가짐을 같는다는게 서글프다. 대개가 그렇듯 나처럼 정신빼놓고 사는 친구들은 결혼을 하고서야 정신을 차린다는말이 딱 맞아 떨어진다.

SONY | DSC-P52 | Normal program | Multi-Segment | 1/8sec | f3.8 | 0EV | 6.3mm | ISO-200 | Compulsory Flash, Return light not detected | 2007:12:15 22:02:13

초등학교 동창들과함께 서른을 기념하는 쫑파티^^


ㅎㅎㅎ재테크 공부는 이미 20대에 끝낸 나다. 물론 실전은 또 다른 난관이란 점은 익히 알고 있다.
그리고 인생의 성숙기인 30대를 맞이하는 시점에 난 드뎌 재테크 실천에 돌입했다!

이렇게 순탄하게 계획대로만 된다면, 재테크로 인한 성공은 40대에 해낼 것이고, 50대에는 아마도 젊은 부자의 반열에 합류하지 않을까 싶다^^

제발 원금만이라도 보전하라는 친구녀석도 있다. 나도 이점이 많이 걸리지만, 난 이미 마음가짐에서부터 달라졌다. 그것만으로도 30대의 인생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20대의 열정보다도 더 치열한 삶이 될거라 생각한다. 지금껏 순박한 강원도 촌놈이었다면, 이젠 냉혹한 승부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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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20대의 끝자락이다..
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는..그리고 그냥 흘러가는데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20대의 마지막..

원더걸스도 모른다며 후배들한테 핀잔을 듣던 나의 20대여~~
갑자기 떠들썩한 원더걸스의 열풍을 차마 감지하지 못한 나의 뒤늦음을 깨닫고 요즘 맹렬히 유행을 좇아 살아가려 하는 나의 모습이 그저 처량할 뿐이다.

엊그제는 간만에 집에서
원더걸스 춤을 연마한다며, IPTV에서 원더걸스의 뮤직비디오만 반복재생하면서, 춤연습을 하던터였다.

그때 동생이
나의 모습을 불쌍히 쳐다보면서, '오빠~ 변태아니야?"라고 짧고 굵은 메시지를 던졌다.  아직 중고딩밖에 안되는 처자를 결혼한 다큰 성년이 따라하는 모습이 그저 처량해 보였나보다--

혼자서 너무 오버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건 내 나이가 지금 서른에 임박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이제 구시대로 분류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제 두달여 채 남지도 않은 시점에서, 내 인생의 격변기였던 20대의 생애를 정리코자 한다.

TOP 10이라고 까지 하기에는 너무나 거창하지만,
10대가 부모님의 보살핌 속에서, 의존적인 삶을 살아왔다면 오늘날이 있기까지의 20대의 10여년의 기간은 정말 내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스스로 알려준 값진 시간이 아닐까한다.

기대해라!
내가 열심히 그리고 후회없이 살아온 20대의 발자취를 남겨놓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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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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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대의 끝자락 2007.10.29 12:55

이젠 두달도 안남은 '서른'

20대의 길목에 들어서면서,
인생의 나래를 펼쳤던 게 엊그제 같다.

누가뭐래도, 깡다구 하나로 만 10년의 세월을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자평하고 싶다.

많은 것을 내게 안겨준..
그리고 많은 일이 있었던..

앞뒤 돌아볼 겨를없이
그저 잰걸음을 통해 달려왔던
나이다..

첫사랑의 이별도..
수많은 인연들의 만남도..
씻을 수 없는 상처도..
온갖 치졸한 행동도..
값진 인생의 경험도..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것도..
모두 20대였기에 가능했다.

"후회가 있는가?" 라고 묻는 다면, 자신있게 답할 것이다.


"그래! 있었다"

때론 술의 힘에 빌려,
때론 넘쳐나는 욕정에 의해
때론 과열된 경쟁의식에..
많은 것을 잃었다.

젊다는게 자랑인냥,
내가 이세상의 전부였으니까!

허나 서른을 즈음하여,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다. 그러한 후회와 자성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있을 수 없었다고 말이다.

내가 어떤 놈인지, 그리고 내가 무얼 잘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든 답을 소중한 20대를 통해 얻었기 때문이다.

서른을 즈음하여, 20대의 창창했던 10년은 알에서 부화한 독수리처럼, 독립된 자아로서 첫발을 낻디는 성장통을 충분히 겪고 창공을 향해 날아갈 준비를 했던 시간이었다고 자평한다.

그래서 떳떳히 밝힌다
누군가에겐  "잃어버린 10년"이었겠지만, 나에겐 "풋내기 시골촌놈을 성숙하게 해준 아름다운 10년"이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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