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1.06 몇 가지 다짐..
  2. 2008.01.01 서른을 맞이하며..
  3. 2007.10.29 30

서른은 메마르지도 않고 게으르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서두르지도 않는다. 늦가을의 햇빛 아래 황금빛 과실이 되기 위해 이제 조금씩 빨갛게 물들 채비를 마친 사과와 같다. 모양을 갖추었다면 빛깔을 낼 차례가 된 것이다. 그 아름다운 빛깔은 30대의 팽팽한 긴장감이다. 이 긴장감을 역동적으로 잘 보낸 사람들은 비로소 매력적인 중년이 될 것이다. 물론 그 팽팽한 긴장감만으로도 매력적이다.

30대는 무거워서 무릎 꿇지 않고 지쳐 드러눕지 않으며 흔들려 꺾이지 않는다. 다만 중심을 찾아가는 가장 중요한 시간 앞에서 다시 한번 재정비를 위한 점검이 필요할 뿐이다. 비로소 인생의 본 게임이 시작되는 것이다. 『30대, 반드시 승부를 걸어라』中

2007/11/19 - [20대의 끝자락] - 서른을 즈음하여..

2007/12/21 - [20대의 끝자락] - 나의 이십대를 말한다!

간만에..주말에 회사에 왔다..
늘 그렇지만, 고요한 사무실은 마치 집과 같은 평온함을 준다..
모닝커피도 아닌 커피한잔을 마시며, 카페에 앉아있는 기분이랄까^^

일이있어서 왔건만, 일은 눈에 안들어오고, 여기저기 서핑이나 하며 눈팅이나 하고 있다..

회사라는 곳..
초등학교시절부터 대학시절, 그리고 군대, 회사까지..
사회적동물답게 난 여기저기 환경에 적응하며, 잘 버텨내고 살아왔다.

그런데 회사생활 짬밥이 만 3년을 넘어간 지금의 시간들을 되돌아 보노라면, 그간 내가 살아왔던 방식과는 사뭇 다른 필요-충분 조건에 의한 식상한 관계들과 괜한 자존심 싸움에 치중해 왔던 것 같다. 이놈의 몹쓸 성깔머리 땜시 말이다^^

어쩌면 이젠 촉각을 다투는 서울생활에 짜증이 난 탓인지, 내 주변의 모든 환경이 달갑지 않은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정리하자!
서른을 맞이하면서, 넌 너대로, 너의 주체적인 확신을 가지고 이제 인생을 개척해나가야 한다. 남들의 시선 속에, 순탄한 코스를 밟아 지금의 자리에 왔지만, 중요한 것은 나의 자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거짓으로 외면하며 살아왔던 것 같다.

좋아하는 게 뭔가?
만족이란 없다. 이미 조직사회에서 스스로 동기부여를 찾아나가며 사는 방법도 배워왔지만, 상대적일지 몰라도 동기자체가 나에게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어 뛰쳐 나가고 싶다.

근래들어 지인들을 비롯하여, 사내에서 이직을 결단한 많은 인연들을 지켜보았다. 모두가 각자의목표가 다르다시피, 돈때문에, 환경때문에, 자신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그들에게 최소한 동기에서만큼은 큰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얼마전,
한 선배를 만났다. 사업을 하는 그에게 위로해달라고 찾아갔건만, 되레 혼쭐만 나고 돌아온 기억이 난다^^

나와 같은 회사원들은
매월 매월 나오는 월급에 안정적으로 생활해 나가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떼우는 자신들보다 행복한 거니깐 딴말말고 회사생활 열심히 하란다. 덧붙여서 매일 매일 신문을 들여다보는 나에게, 실물경기가 안좋다는 경제면 단골 기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냐고 물었는데 순간 할 말이 없었다.

'힘들다, 힘들다'하면서도,
지금까지 할 것, 못할 것 없이 다 만족하는데로 땜빵질하며 살아온 나다. 그에 비하면, 형님은 '하루살이' 인생을 살아가며 노력한만큼 댓가를 받지 못하는 현 상황을 개탄해하시며, 혀를 차고 있었던 것이다.

아무쪼록
내겐 인생의 답은 없는 것 같다. 자꾸 오른쪽으로 가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도전보다는 안정을 택하며 쥐죽은 듯이 욕망을 잠재우며 '버티기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생각을 바꾸면 모든지 다될 것 같은 '인생 스토리'는 이제 진부할 뿐이다.

ㅋㅋ 서른이 된 시점에,
스스로에게 용단을 내릴 시점이 내게도 다가온 것은 분명하다. 허나 좀더 기다려 볼런다. 어느 시점에 될런지, 늘 사회와 타협하면서 '꿈틀대는 욕망'을 감추지만은 않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사회수업'을 혹독하게 받는답시고, 정제된 '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비상하는 그날을 위해서 말이다..

'군대갔다오고, 대학졸업하고, 취업준비하니 어느덧 서른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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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서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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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1 - [20대의 끝자락] - 나의 이십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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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다짐-2>
나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난 그저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그렇게 부정하고 싶었던
내인생의 30대의 서막이 드디어 펼쳐졌습니다.

왠지 막다른 골목길로 접어든거 같다는 생각..
이전과는 다른 신중한 미래에 대한 걱정..

10대와 20대를 맞이하던 당시와는 상당히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10대엔 온실 속에서 자라났고,
20대엔 멋모르고 까불며 지내왔고,
30대엔 좀안다고 여기저기 기웃거릴 것 같습니다.

이제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나의 30대 인생..
아마도 가장 치열하고도 엄청난 도전을 감행하는 여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 살아보겠습니다. 술도 적당히 먹고, 돈도 좀 모으며 막장인생을 끝내겠습니다.

30대를 맞이하는 새해 첫날..
그렇게 난 나름대로의 이순간을 기억코자
정확히 3시 33분에 내인생의 중요한 의미가 될 '서른의 자취'를 남긴다..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어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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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대의 끝자락 2007.10.29 12:55

이젠 두달도 안남은 '서른'

20대의 길목에 들어서면서,
인생의 나래를 펼쳤던 게 엊그제 같다.

누가뭐래도, 깡다구 하나로 만 10년의 세월을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자평하고 싶다.

많은 것을 내게 안겨준..
그리고 많은 일이 있었던..

앞뒤 돌아볼 겨를없이
그저 잰걸음을 통해 달려왔던
나이다..

첫사랑의 이별도..
수많은 인연들의 만남도..
씻을 수 없는 상처도..
온갖 치졸한 행동도..
값진 인생의 경험도..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것도..
모두 20대였기에 가능했다.

"후회가 있는가?" 라고 묻는 다면, 자신있게 답할 것이다.


"그래! 있었다"

때론 술의 힘에 빌려,
때론 넘쳐나는 욕정에 의해
때론 과열된 경쟁의식에..
많은 것을 잃었다.

젊다는게 자랑인냥,
내가 이세상의 전부였으니까!

허나 서른을 즈음하여,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다. 그러한 후회와 자성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있을 수 없었다고 말이다.

내가 어떤 놈인지, 그리고 내가 무얼 잘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든 답을 소중한 20대를 통해 얻었기 때문이다.

서른을 즈음하여, 20대의 창창했던 10년은 알에서 부화한 독수리처럼, 독립된 자아로서 첫발을 낻디는 성장통을 충분히 겪고 창공을 향해 날아갈 준비를 했던 시간이었다고 자평한다.

그래서 떳떳히 밝힌다
누군가에겐  "잃어버린 10년"이었겠지만, 나에겐 "풋내기 시골촌놈을 성숙하게 해준 아름다운 10년"이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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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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