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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상파 3사를 비롯해서,
신문사, 케이블TV할 것없이 모두들 어렵다고들 난리입니다. 그건, 아마도 인류의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까지 칭송받는 '인터넷'의 출현과도 무관치 않다고 합니다.  

미디어법으로 참 시끄럽죠. 정부는 규제를 대폭완화하여 시장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고, 그렇게 되면 언론의 공공성을 훼손한다는 등 논란이 많습니다. 암턴, 좀 전에 '미디어법 직권상정'이라는 뉴스도 뜨내요. 여당이 기어코 일을 저질러 버렸습니다ㅡㅡ

저는 여기서 'PP사'로 대변되는 '케이블TV의 광고시장 난립문제'에 대해 몇가지 언급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케이블 TV의 방송콘텐츠 제작능력은 아직 미비한 수준이라고들 합니다.
케이블을 틀어도, 공중파의 재탕,삼탕 프로그램을 방영하거나, 자체제작보다는 주로 미드와 같은 외국 프로그램을 사서 방영하는 경우가 많죠. 뭐, 덕분에 케이블 TV의 시청료를 올려야한다는 주장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일단 이부분은 논외로 하고, 본격적으로 케이블 TV의 광고시장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겠습니다.

구글코리아 오픈파티에 참석해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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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TV는 보험회사, 대부업체, 상조회사가 먹여 살린다?
2006년 불확실한 자료에 의하면, 케이블TV의 광고시장 점유율이 10%에 육박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매년 포털을 중심으로하는 온라인 광고와 더불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죠. 그런 와중에도, 케이블TV업계는,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신료에다가, 일부 MPP를 제외하고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하소연하고 있습죠. 덕분에 공중파방송사의 '중간광고' 허용반대나 '광고총량제 도입'에 부정적인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방송협회 "재원마련 급하다"

설사 그렇다고 치더라도 가끔 케이블 TV를 틀어서 시청하다보면, 짜증나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교묘하게 드라마나 프로그램의 클라이막스 부분에 예고도 없이, 중간광고를 삽입한다거나하는 것은 이제 예사도 아니죠.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검증도 안된 특정업계에 종속된 광고방송을 통해, 국민의 알권리보다는 그들의 이익을 챙기는 데 있다는 점입니다.
 
광고에 퀄리티가 어딨냐, 그리고 뭐가 문제냐?
이렇게 따지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케이블을 잠시 돌리다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성우의 목소리가 낯익으신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그건 안봐도 '보험광고'라는 센스도 있으시겠죠^^ 이렇듯, 우리는 케이블의 광고홍수에 이미 상당수 노출되어 살아왔습니다.

공중파가 어느정도 광고를 여과하고 사회에 해를 끼치는 유해성광고에 대해서는 아무리 '돈'이 급하다고 한들 '방송윤리'에 입각하여 어느정도 여과를 해주는 게 사실인데 반해, 케이블은 순수히 '자본주의'논리에 기대어 '돈만 많이 주면 다 틀어준다'는 무개념으로 지금껏 일관해온 게 사실입니다.

지금도 전혀 개선의 여지도 없을 뿐더러, 중간에 뜬금없이 튀어나와 섬뜩하게 과장하는 보험광고며, 아주 도배를 하다시피한 각종 대출 여신회사의 광고들, 그리고 최근에 공정위에서 허위광고로 제재에 들어간 상조회사 광고의 난립까지 정말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광경이 케이블TV광고시장을 장악해버렸습니다.

한마디로 질좋은 콘텐츠 생산으로 시청률 상승과 더불어 광고시장이 커졌다기 보다는 '온갖 상술과 검증도 되지않은 회사들''사회 여론을 조장에 관여하는 케이블 매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그저 시청자를 농락하는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는 사회적 책임을 생각해야 할 때.. 공공성을 생각할 때입니다.
한때, 과도한 경쟁과 허위광고.. 그리고 무분별한 스타들의 출현으로 화제가 되었던 '대부업체'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결국, 공정위의 제소로 거침없던 이자율이나 광고에 있어서 규제를 받기 시작했죠. 스타들의 출현 또한 도덕적인 문제로 인해서, 언론에 가십거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시발점이 되었던 케이블TV에서는 아직도 대부업체의 광고가 활개를 치다못해, 중간광고를 비롯해 모두를 장악한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뿐인가요?
서두에 잠시 언급했던, '상조회사'의 난립 또한, 케이블TV에서 일정부분 조장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죄없는 시청자들은, 어느순간 모든 채널에서 도깨비들이 활개치듯 생소한 광고를 통해 학습되어질 뿐이죠.

돈 많이 주고, 케이블TV가 어렵다는 데, 도와주지는 못하면서, 할 말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광고를 많이 유치하기는 커녕, 오히려 미디어의 순기능에 역행한 채, 그저 '돈만 주면 된다'는 시장논리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시청자들이 무슨 죄입니까?
미디어의 공공성을 차췌하고서라도, 제발 광고주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시청자를 다시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의 상조회사, 보험회사, 대부회사의 광고만 믿고 가입했다가, 발생한 피해자에 대해서 일말의 책임을 느끼기라도 하신다면, 이제 좀 자제하실 때도 된 것 같습니다.
2009/02/25[관련글]'핸드폰'이라는 영화에 나타난 과도한 'PPL'


※덧붙임 : 광고총량제란?
광고총량제는 프로그램별로 광고가 전체 방송시간의 100분의 10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한 현행 규정과 달리 허용량만 법으로 정하고 방송사가 광고 유형을 자율 집행토록 하는 것으로, 황금시간대에 광고를 집중배치하여 방송사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치이다. 하지만 케이블TV업체들은 현재의 지상파 광고쏠림현상에 더해, 광고총량제를 시행하면, 지상파의 광고 유치 및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09/02/25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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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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