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자수성가한 것으로 유명한 빌게이츠나 워렌 버핏과 같은 분들이 요즘, 재산 절반을 기부하는 운동에 참여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뜩이나,
각종 모금행사나 자선운동에 참여하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와중에, 이러한 재산기부 약속을 한 것은 그 금액이 어마어마한 것을 떠나서, 내겐 새삼스럽게 다가 온다.
[▶관련기사보기]美 갑부 40명,
6주만에 1250억달러 '기부 약속'


생색내기용 기부..
그렇다. 무엇보다, 국내 기부 문화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IMF 당시의 금모으기 운동과 같은 풀뿌리 모금운동이 화제를 모은 적은 있으나, 억만장자들의 재산 기부는 거의 들어 본 적이 없다.

몇 년 전,
<아름다운 가게>라는 단체를 설립하여, 집안의 안쓰는 물품 거래를 통해 새로운 기부문화에 일조한 박원순 변호사님 또한, 척박한 기부 환경에 기대기보다 서민들의 자연스런 문화 조성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 하셨다.

무엇보다,
기부는 부자들만의 전유물도 아니지만, 우리나라 기부문화의 중심엔 '떡볶이집 할머니의 전재산 기증'이나, '폐지 할아버지의 장학금 전달'과 같은 낮은 자세의 서민들의 훈훈한 얘깃거리가 주도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합법적 상속이 화제가 되는 우리나라..
얼마 전, 신세계 정용진 회장님의 지분 습득에 따른, 합법적 경영권 승계가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돌려 말하면, 그동안 친족 중심의 대기업 오너일가들에게 있어서, 경영권 승계를 위한 탈법 행위가 있어왔냐는 대에 따른 반증이기에 좀 씁쓸했던 게 사실이다.

하다 못해, 이런 분들에게 기부를 기대하기란..
지금도 횡횡하고 있는 분식회계라든지, 불법 경영권 승계와 같은 기업 윤리에 있어서, 절대 행하지 말아야 할 대다수의 사건들이 터지는 마당에, 아직까지 기부문화의 선처를 바라는 건 어쩌면 우스울 수 있을 것이다.

영등포 토마스의 집에 길게 늘어선 급식 행렬

영등포 토마스의 집에 길게 늘어선 급식 행렬

물론, 계열사별로
사회공헌팀을 앞세워, 취약층에 대한 복지 제도 지원이나 다양한 사회적 책임(CSR)을 다한다고는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들의 순매출 혹은 영업이익 대비, 1%채 안되는 금액인 기업들이 다수일 뿐이다. 한마디로, 생색내기용 홍보팀의 일부 업무로 국한되거나, 단순 CF나 책자를 위한 자료일 뿐, 진정성을 엿보기에는 아직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의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행보가 새삼스러운 건, 그들이 마냥 부럽다라고 여기기 이전에, 우리나라의 기부운동이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에 있을 수 밖에 없는 부분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 크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이 기부하는 진짜 이유에 대해, 일부에서는 어짜피 내야 할 상속세가 내년부터는 55%에 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면피용일 뿐이라고 폄아하는 여론도 있지만, 중요한 건 그나마 이러한 사회적 제도가 있기에, 기부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었다는데, 나름 큰 의의를 둔다.

정치인들에 대한 기부.. 100% 소득공제 혜택과 함께 활발한 마당에,
과연 누구를 위한 기부이냐에 따라, 일부 기업인들은 사회적 약자가 아닌 사회적 강자인 정치인들을 후원하는 경우가 참 많다. 뭐, 권력층에 밑보일 이유도 없고, 줄서기가 자연스러운 우리나라에서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는 결과이지만, 이러한 비뚤어진 기부 문화는 계속되고 있다.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대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언급했던 이유 또한, 같은 맥락이 아닐까싶다. 단순히 분배가 먼저냐, 성장이 먼저냐를 논하기 전에, 성장을 중심으로 하는 분배정책을 사회적책임을 가지고 진행해야 할 노,사 주체 모두가 오로지 자신의 밥그릇 만을 위한 싸움에 골몰해 있는 현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면도 없지않나 싶다.

덕분에, 미소금융이라든지,
몇 몇 기업들이 나서서, 사회적 빈곤층에 대한 분배정책을 봇물처럼 쏟아내곤 했지만, 이 또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맘이 더 큰게 현실이다. 그만큼, 기업들의 복지란 어디까지나 그들만의 나눠먹기시기 리그였을 뿐,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이자, 불신의 벽만 높아만 갔을 뿐이었다.

더욱이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과 같이..
조그마한 도움의 손길이 그들이 자립하는데 도움을 주었을 뿐더러, 대출상환비율이 일반 은행보다 높게 나왔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부분이라 사료된다. 누군가, 불신의 벽에 드리워, 계속 그들을 경제적 능력이 없는 자로 폄하해 왔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는 없었을 테니 말이다.

이제, 다시금 제도적 보완부터..
덕분에, 국가원수의 언급도 있고 해서, 관련 부처들이 올바른 기부제도를 정착하기 위한, 대기업들에 대한 세제 지원이나 억만장자들을 위한 맞춤형 기부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렇게 몇 자 적게 되었다.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이 아무리 호인이라고 한들,
절대적으로 그들에게 혜택없는 무조건적인 기부의 시작은 처음부터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기부액에 따른, 소득 공제 부분이 어느정도 상쇄시킬 수 있었기에, 지금껏 재단을 설립하여, 다양한 기부활동 및 모금운동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일정금액 소득공제가 되는 것은 현실이나,
아직까지 기업 오너들의 탈세 행위가 하마평에 올랐으면 올랐지,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했을 만한 사례는 드물었다고 본다. 정말이지, 합법적인 지분 상속마져, 선례로 비춰지는 이 마당에, 벌써부터 억만장자들의 기부 문화를 운운하는 게 가벼울 수 있겠지만, 이제는 제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 뿐이다.

언젠가는
중산층이 억만장자를 우러러 보고, 대기업의 양심적인 행동을 언급하며, 서민들이 함께 웃는 그런 '유토피아'가 정착될 수도 있지 않나 싶다. 말을 잇다보니, 무슨 이상적 복지국가에서만 실현될 법한 정책으로 오인할 수도 있겠으나,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가 밑바탕에 깔린다면, 분명 다수의 사회적 기업과 서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경제권이 형성될 수 있으리나 생각한다.

기부의 한 장면

기부의 한 장면


중산층이 바라기 이전에,

부자들의 자발적인 재산 기부 의사 및 이러한 약속을 준수하는 도덕적 책무를 끝까지 다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목에 풀칠하기 힘들다며,
지금껏 그들을 외면하며 살아온 게 현실이었기에 할 말이 없긴 마찬가지이다. 제 3자에게 도움을 준다는 현실이 마냥 유쾌하지 않은 나만의 사고틀 내에서, 얼른 깨어나고자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빈자의 재기는 분명 사회적 비용을 계산할 때에도 엄청난 이익이 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불과 몇 년 전의 고민을 되씹으며, 당시의 사회적 행동보다 못한 지금의 그릇된 행태를 되돌아 보게 되었다. 단순한 토막기사 하나를 보았을 뿐인데, 자괴감은 둘째 치고, 20대의 열정을 찾을 수 있게되어 기쁘다. 다시금, 세상의 밝은 면을 바라보며 기지개를 펴겠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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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리포트, 힘의 이동 - 10점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외 지음, 조현재 감수/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5년 안에 PC와 TV에 새로운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10년 안에 웹3.0과 비슷한 용어가 네 개는 더 출현할 것이다. 혁명적 변화가 몰고 올 미래를 알아야 내일의 주역이 될 수 있다."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은 지구 온난화다. 세계는 대체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 기업들은 리스크를 고려한 미래 경영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

매년 1월에 스위스의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나온 어록 중 하나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지금 이순간에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중입니다^^

다보스포럼이라고 줄여서 부르는 이 포럼은
많은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미래 이슈에 대한 전략 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경문제, 경제문제 가릴 것없이 광범위한 주제로, 지구상의 모든 현안을 다루는 이 포럼은 우리나라에도 자주 소개되곤 했었죠. 뭐, 빌 게이츠나 조지 소로스와 같은 거물들이 참석한다는 것만으로도 전세계 이목을 받는 건 당연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세계의 정,재계 리더들이 경제안 외에도,
기후변화나 문화적 충돌, 경제양극화와 같은 사회적 이슈까지 관심을 갖는다는 자체가 많은 귀감을 샀던거 같구요. 걍 저처럼,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거시적인 세계흐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일독하시기를 권합니다^^

왜, 전 세계에서 스위스의 작은 도시에 모이는 것일까에 대한 메시지는 딱 하나 '다가 올 미래를 준비하자'는 거죠^^ 암턴!! 제가 오늘 하고 싶은 말은 '힘의 이동' 그 자체 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피부에 와닿는 '힘의 이동'의 시발점은 웹의 진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엘빈토플러의 '부의 미래'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흔히 보는 '프로슈머'의 등장은 힘의 이동 측면에서 생산과 소비의 주체를 모호하게했고, 위키디피아의 집단협업은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의 힘을 초월하였습니다.

아마도, 미래의 불규칙성에 대한 두려움은 더더욱 높아져만 가게 될 것이고, 빌 게이츠나 조지 소로스와 같은 분도 10년 뒤의 펼쳐질 미래의 리스크를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세계경제포럼'을 찾지 않는 게 아닐까 싶군요.

그래서 저도 '힘의 이동'이 느껴지는 분야를 대비하기위해 세계 경제 포럼에 참석했는데, 기자들의 공세에 못이겨 마지못해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10년 뒤, 미래사회에는 킨들과 같은 전자책 단말기가 보편화 될 것이다 e-Paper와 e-ink와 같은 신기술은 사회의 일부분이 될 것이다 종이책과 전자책은 상호보완적 관계로 나아간다"

      <상상의 세계>
SDC10315
SDC10315 by _Gene_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지금으로부터 10년 뒤.. 북맨의 아들 북스튜던트는 무거운 책가방대신에 조그마한 단말기 하나를 들고 학교에 갈 뿐이다.

단말기안에는 일년치의 디지털교과서가 수록되어있고, 클릭 몇 번으로 그날 배우게 될 과정을 선택한다. 선생님께서 숙제로 내준 공동 과제물은 인터넷 접속을 통해 친구들과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

강의 도중, 잠시 졸았던 북스튜던트는 선생님이 전자칠판에 강의했던 부분 중, 놓친 부분만 동영상을 통해 복습을 했다. 수업을 마칠때 쯤, 선생님께서는 쪽지시험문제를 단말기로 전송해주었고, 북스튜던트는 꼴찌로 그문제를 풀고나서 집에 갈 수 있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오는 2013년부터 초등학생들은 종이책교과서대신에 디지털교과서 단말기를 통해 수업을 받게 된다고 하더군요. 이제 책가방을 들고 학교에 가는 것은 어른들만의 추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의 '힘의 이동'은 해외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먼나라 미국에서는 아마존이라는 인터넷서점에서 전자책 단말기 킨들(kindle)을 출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일각에서는 음원에는 아이팟이 있다면, 전자책에서는 킨들이 있다고 할 정도로 열풍이었죠.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에도 많은 종족을 보유한 일명 '엄지족'들의 '엄지소설'이 반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누구나 휴대폰의 인터넷망에 접속하여, 문자 메시지 남기듯 짧게 소설을 써나간 컨텐츠들이 인기를 모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급기야 종이책으로 출간이 되었고, 이 또한 베스트셀러를 점령하게 되면서 국내출판계에도 많은 파장을 일으켰죠^^

이렇게 전자책은 조금씩 조금씩 우리의 생활의 일부분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책은 '종이 냄새를 맡으면서 봐야 제맛'이라는 분들이 대다수이기에 어느정도 안정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일례로, 우리나라에서 시판된 네오럭스의 누트라는 전자책 단말기가 있는데요. E-ink 기술을 적용하여 종이책과 같은 느낌을 전달하기에 충분했기에 진입장벽이 해소된감이 없지않아 기대도 많이했지만, 아직까지는 일부 얼리어답터들을 제외하고는 외면을 받고 있죠.

음..책에 있어서 '힘의 이동'이 아직까지 정체기에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추측컨데, 책 본연의 의무는 기술적으로 이루었다 할지라도, 인쇄술이 나온 이후로 우리의 머릿 속에 지각되어 있는 독서의 로망인 '손맛'은 절대적으로 포기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종이책의 손맛은 전자책의 그 어떤 기능으로도 표현해낼 수 없는 그런 정신적 향유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누구도 예측하기 힘든 미래의 세계, 저 e-북맨은 종이책의 무한도전(?)을 계속 주시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럼, 저와함께 무시무시한 '힘의 이동'의 세계로 빠져 보시렵니까?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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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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