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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올곧게 바라보려해도 바라보지 않는 나..
요즘은 매사에 꼬투리를 잡아, 내맘에 들지않는다는 이유로 무조건 쏘아붙이기에 여념이 없다.

가뜩이나 맘이 심상찮은데, 엊그제 주말에 여친과 오랜만에 영화를 보게 되었다. 나같이 우매한 사람도 때론 배우를 보고 영화를 선택할 때가 있다.

다이앤키튼의 인상적인 연기를 우연히도 기억하는 나로서, 그녀가 등장한 영화가 나온 것만으로도 이유는 충분했다.

바로 그래서 본 철없는 막내딸내미 결혼시켜준다는 뭐시기인가라는 영화..
물론 보러가기 위해 본 것은 아니다..다만 무엇을 볼까하다가 그녀가 출연한다길래, 여친이 이런영화 유치하다는 것을 급설득하여 보게 되었다.

뭐, 대부분의 연애를 다루는 헐리우드 영화들의 특징이 적절히 '가벼움' 더하기 '즐거움'이 아닐까한다..적어도 인간미가 철철흐르는 캐릭터들의 등장하는..그리고 간혹 우스꽝스럽거나, 덜렁대거나의 중요성이 아닌 순수하게 어디서나 볼수있는 캐릭터들의 사랑 이야기가 아닐까한다..

결과는 실망이었다.
모처럼 찾아온 둘만의 주말 데이트는 그냥 그렇게 지나가 버리게 된 것이다..

배우 한사람 한사람의 연기 탓을 하는게 아니다..모두들 그들의 캐릭터는 나름 잘 소화하고, 특히 다이앤키튼의 연기력은 역시 볼만했다..

내가 요즘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그런 것인지..
아무리 상업적인 영화라고 한들!!

이번 영화는 내용면에서도 한국 정서에 맞지 않았다..흔한말로 마마보이와 마마걸 얘기도 그럭저럭 받아주겠는데, 이 영화는 억척같은 엄마의 정말 황당한 막내딸 결혼성사원정기라고나 할 수 있다.

연애의 시작단계부터 상황전개는 매끄러웠는지는 모르나, 나같은 어설픈 초짜 영화관객이라도 이영화가 무엇을 말하려는 건지..어머니의 순수한 가족애인지..아니면, 진짜 제목대로 연애코치역할을 미화한 것인지 구별을 할 수 없을 정도로..온통 초점은 어머니의 딸에 대한 무모한 연애간섭이라 할 수 있다.

뭐..여기까지 내용은 그냥 그렇다고 치더라도..왠간한 PPL을 다 보았지만, 정말 분통터질만큼 특정회사의 특정제품, 특정서비스까지 PPL의 결정판이 아닐까한다..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영화도 분명아니다..그렇다고 헐리우드의 정상급 배우가 출연한 것도 아니다..연기잘하는 중견여배우와 가수출신의 주연배우..그리고 조연급 배우들이 나온게 다다..

그렇다고 SF영화처럼 CG효과가 있나..세트장비용이 있나..암튼..정말 잠깐 잠깐 등장하는 PPL이면 요즘 뭐 대세가 그렇니 그렇다 치더라도, 아예 대놓고 몇분동안 같은 설정을 유지한채, 특정 제품의 서비스와 특정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지금까지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모시기 홈페이지 매칭서비스. 모시기 자동차 GPS, 모시기 핸드폰, 모시기 통신사 다자간 서비스..

걍 별점 하나도 주기 싫은 영화다..간접광고를 인정하고 볼정도의 작품성이 있다면 충분히 감내하겠다..왜냐면 기본적인 문화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이번 영화는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고..최소한 이영화에 대해 나에게 묻는 누군가가 있다면, 내생각을 똑바로 전해주고자 이렇게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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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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