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친노무현 성향이지만
,
이번 차명계좌 의혹은 민주당에서 적극나서서 해명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처럼, 치고 빠지기식의 비겁한 변명은 때려 치우고, 스스로 공개를 하던지, 그게 아니라면 특검을 도입해서라도, 고인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켜 주는 게 도리상 맞다고 사료됩니다.

정략적 접근은 제발!!
분명, 민주당에도 타격은 있겠죠. 하지만, 필요할 땐, 참여정부의 정신을 이어받았다는 둥, 정략적 이용은 하면서도, 왜 특검도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지 모르겠습니다.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
차명계좌'발언과 관련해서도, 솔직히 자기분수를 뛰어넘은 몰지각한 언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이번 기회를 계기로 밝힐 부분이 있으면 밝혀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분명 깨끗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 아무리, 고인이 되었다 치더라도, 저의 우상이자 서민의 희망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또 다른 비리의혹이 있었다면, 명명백백히 밝혔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떳떳하게, 그 분의 차명계좌가 없다는 것이 밝혀져, 딴나라당을 혼줄 내는 것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언가 있기에
제 1 야당이 저렇게 펄펄 뛰는 건 지 모르겠습니다. 늘 딴나라당의 비리의혹만 터지면, 아주 삶아 먹을 때까지 정치적 승부수를 띄우더니, 정작 자신들에게 불리해 지니깐 한 발 빼는 모습이 너무 비겁하게 느껴집니다. 되레, 지금의 행태때문인지는 몰라도, 정말 차명계좌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조차 들더군요.

물론, 이해는 합니다.
가뜩이나 부적격 인사가 다반수인 이번 인사 청문회에서, 엉뚱하게도 '차명계좌'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것이 미심 쩍습니다. 딴나라당에서는 분명 '얼씨구나'하며, 의외의 호재와 함께, 청문회 물타기 전략으로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죠. 아니, 벌써부터 그럴 분위기가 다분하긴 합니다--

그래서인지, 좀 전에
박지원대표가 차명계좌 특검과 관련해서, 몇 마디를 남겼는데 한번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관련기사보기]박지원 "차명계좌 특검 운운은 물타기"


고인의 명예를 운운하며,
'
차명계좌'
특검을 반대하지 말고, 깨끗한 고인의 후대 평가를 위해서라도, 치졸한 변명은 그만 늘어놓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이미 종결된 사안이자, 유족들에게 또 다른 아픔을 주겠지만, '차명계좌' 설마 사실이라면, 이 또한 제 자신이 '노사모'라고 한들, 냉엄하고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법 앞의 평등이
만인에게 동등한 권리이듯, 위법 사실이 밝혀지면, 이 또한 국민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차떼기당'이라는 한나라당의 전임대통령이나 지도부들의 비리를 비난하기에 앞서, 민주당도 잘못이 있으면 당연히 석고대죄를 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사람사는 세상 캡쳐 이미지

'노무현 대통령' 사람사는 세상 캡쳐 이미지

제게는 평생 깨끗한 서민 대통령이기에,
지금의 비리 의혹 자체가, 심히 불쾌할 따름입니다. 헌데, 정작 의혹을 밝혀줘야 할 주체인 민주당이 뭐가 캥기는 지, 슬그머니 빠지려는 추임새를 보이려 한다는 게, 못마땅하내요-- 스스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조현오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발언에서 야기된 '차명계좌' 사태를, 매듭지어 줘야 한다고 사료됩니다.

뒤통수 제대로 맞은 격?
자칫 딴나라당을 위기로 몰아갈 뻔 했던, '차명계좌 발언'관련 동영상 사태를 이용하여 '후보 낙마'의 기회로 일삼았던 민주당은 홍준표 최고위원의 '특검 도입'발언으로 뒤통수를 제대로 얻어 맞은 격이 되었습니다.

부디 용단을 내리시기를..
조현오 청장 내정자의 발언이 부절적했다는 것은 인정하며, 이 부분은 청문회에서 적법성을 가리면 됩니다. 이미, 노무현 재단에서 법적 고발을 한 상태구요. 허나, 저의 관점은 이 건은 이대로 처리하되, 모두의 관심사로 떠오른 '차명계좌의 존재여부'는 홍최고위원의 발언처럼 국민적 합의를 통해, 별 건(특별검사제도)으로 밝혀 주셨으면 합니다.

하루 빨리,
차명계좌 의혹이 밝혀져서, 더는 고인을 욕보이는 고위공무원들의 서슴치않는 언행이 사라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부디,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망언이라는 게, 사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가슴 속에, 
아무리 고인의 깨끗한 영혼이 잠들고 있다손 치더라도, 민주당이 자가당착 오류에 빠져, 청문회에만 열을 올린 채, 이번 의혹을 얼렁뚱땅 넘어가고자 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으렵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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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바뀐지 1년..
봉하마을은 여전히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봉하대군'
노건평씨의 넌센스한 권력형 비리를 들출 때만 해도, 참 어이없어 했죠. '순박한 농촌어르신을 왜 꼬득여서 이렇게 세상을 어지럽히느냐'는 게 저의 순진한 생각이었습니다.

그저 정권이 바뀐 것에 대한 현 정부와 검찰의 사정수사일 뿐이라며, 거듭 참여정부의 '깨끗함'에 저 스스로 '빨간줄'을 긋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왜 자꾸 노무현 전대통령의 얼굴에 먹칠을 합니까?
측근들의 비리수사에 급물살을 탄 검찰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그저 4,29 재보선 선거를 겨냥한 '물타기'에 포커스를 두려고 애썼습니다ㅜㅜ 민주당의 내부혼란을 야기시킨다거나, 전정권의 적절치 못한 행동을 드러내어, 국정운영의 심판을 들고나온 야당에 찬물을 끼얹기 위한 술수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신정아 사건을 시작으로, 측근들의 줄소환 그리고 대통령 형님의 비리가 들춰질 때만 해도, 한 개인의 자잘못일 뿐이라 판단했습니다. 그 이상/이하도 아니며, 괜히 주변사람의 그릇된 언행으로 대통령의 이미지에 먹칠한다고 되레 원망했던 저입니다. 최측근에 이어 친인척 비리마져 혐의가 입증된 이상, 그 분의 '도덕성'은 이미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만큼 떨어졌지만, 그래도 '인간 노무현'에 대한 마지막 미련은 버릴 수 없었답니다.
▶[관련포스트]2007/11/02 대선정국의 블루칩

돌이켜 보니, 참 우매한 시민이었나 봅니다.
이런 뉴스가 흘러나올 때면, 와이프 또한 옆에서 꽤나 고소하다는 듯이 바라보았습니다.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저버리지 않은 저로서는 계속해서 참여정부의 '이상'에서 허우적 거리며, 좀처럼 빠져 나오기를 거부했죠. 설마가 사람잡는 다더니, 제가 딱 그런 격(?)인 것 같습니다ㅡㅡ

이른바 자의반 타의반으로 노무현의 남자들이라고 칭해지는
'박연차, 강금원, 이광재, 정상문'등의 수사 과정에서도, 정치적 해석으로의 확대를 피하곤, 근근이 버텨왔습니다 . 기존의 정치판과는 너무나 다른 태동에 열렬히 환영 했었고, 임기내내 많은 정치적 실험을 실패로 맛보았지만, 한 방향을 바라보고 달려왔던 그 분의 '곧은 심지'만큼은 지금까지도 존경해 왔으니까요.
▶[관련포스트]2007/10/07 신정아, 과연 그녀는 잔다르크가 될 수 있을까?

오늘 그 분의 고백은 정말 떳떳치 못합니다!
가족 친지나 지인들, 심지어 장인어른까지도, '너 아직도 참여정부를 옹호하냐'고 묻는 와중에서도, 저는 '인간 노무현'을 참 좋아한다고 우회적으로 답하곤 했습니다. 이젠, 이러한 대꾸조차  떳떳히 말 할 용기가 안나는군요. 최소한 그 분이 걸어온 길과, 그간의 비춰진 모습 속에서, '청렴결백'이미지는 버릴 수 없었기에, 더더욱 자괴감이 앞섭니다. 언제나 부조리에 맞서 사회 정의에 앞장서왔던 그 분의 '캐릭터'만큼은 끝까지 지켜주기를 바랬기에, 실망감도 크겠죠.

아직 혐의가 밝혀지지 않았던들,
그 분 또한 역대 대통령의 퇴임 후의 씁쓸한 뒷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 깨끗한 이미지의 이면에 숨은 속내가 드러났다며, 보수층에는 호재아닌 호재로 작용하겠죠. 그렇게 임기내내, 뻔뻔스럽게 권력형 비리와는 담을 쌓을 것처럼 행동하시더니, 측근들의 구속을 시작으로 이렇게 곪다 못해 시커멓게 밖으로 터져나온 것입니까?

이번에 어짜피 검찰을 통해 터져나올 것을 미리 판단하시곤 언론에 선수(?)친 것도, 그토록 딴나라당이 폄하해왔던 '정치적 꼼수'는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론은 이제 더이상, 그 분의 편이 못 되어 드릴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떳떳하게 수사를 받으십시오. 더이상, 정치 검찰의 음모라고 폄하하지 않으렵니다.  여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실 때, 자주 사용하시던 '맞장토론'을 하시든, 결백을 밝혀내는 길만이 명예로운 은퇴를 지켜줄 것입니다.(이미 재임시절, 검찰과의 TV대담 형식의 토론경험도 있으신만큼, 결백하시다면 입증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번에 직접 밝히셨다고 해서,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동안 지지해 온 저의 신념은 이제 헌신짝 버리듯 내팽겨칠 수밖에 없게 된 것 같습니다.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질 때로 좁혀진 마당에, '고해성사'가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혹시 발표시기를 저울질한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 더불어 '저의 집'(권양숙여사)이란 우회적인 표현을 쓰셨다고해서, 조금이나마 자신의 직접적 비리와 선을 그으신 것이라면, 이 또한 비겁한 행동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실이 밝혀진 들, 제 마음에서는 이제 잊으렵니다.
퇴임 후, '봉화마을'에서 누리던 영화마져도 가식과 사치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노라고,  민주주의2.0을 통해 천명한 작은 정치적 모험도 이젠 대놓고 구설수에 오르내리겠죠.(물론, 이미 퇴임 후에도 민주주의 2.0을 통해 상왕정치를 한다며, 여론의 하마평에 많이 등장하긴 했습니다)

결과를 떠나 실망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아직 수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범법행위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허나 단순히 빌린 돈(?)으로 혐의가 무마된다고 한들,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믿어왔던 여자친구에게 한순간에 배신을 느끼는 것마냥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혹자는, '니가 뭔데, 오버하냐'고 충분히 말할 수도 있겠지만, 한점 부끄럼없는 떳떳한 모습으로, 다시 그 분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작은 바램이라면 바램입니다. 그래도 어떠한 용도건간에, 제게 있어서 돈을 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씁쓸한 여운은 계속 남아있게 될 것 같내요..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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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h0303.tistory.com BlogIcon black_H 2009.04.07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조금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투표는 최악중에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란 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민의 탁월한 선택이었으니까요...
    다만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이 지금처럼 될대로 되란식으로 똥을 뽑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08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포자기 하기엔 아직 이르죠. 하지만, 돈의 용처를 떠나, 어제 사건은 큰 실망 그 자체입니다. 모든 게 비주류에서 시작했던 그 분의 성공은 마이너에서 살고 있는 소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곤 했는데, 너무 안타깝기그지없습니다ㅡㅡ 이미 여론이 등진 상황에서, 앞으로 딴나라 세상은 계속 되지 않을까싶내요.

  3. 뱃살공주 2009.04.08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빽바지 오빠의 심경이 궁금해서 들어와봤는디.
    글이 올라와있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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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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