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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어떻게 보시나요?
음..안타깝게도 지금의 세태를 빙자하여 감히 말하자면, 소비자란 돈을 쓰며 기업으로부터 서비스를 사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정작 기업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는 불쌍한 존재입니다. 

비단 지금의 문제가 아닌,
'김밥할머니' 사건이나 '개똥녀' 사례에서 보듯,
한순간의 잘못이라 할지라도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되고 하물며 '마녀사냥'으로까지 치닫는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입니다.

이렇게 대중이
'미디어' 역할을 하면서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에, 무소불위의 공권력도 이미 '대중의 눈'에 굽신거린지 오래입니다. 물론 소고기 문제에서 보듯 국민의 안위보다는 국익을 너무 우선시하는 예외도 있는 듯합니다^^


소비자 주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먹거리..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이 한참이나 지난 이시점에, 제가 이렇게 비통해하는 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국민의 먹거리를 가지고 기행(?)을 일삼는 몇 몇 업체들 때문입니다. 국민적 과자로 널리 알려졌던 '새우콩'이나 도시락반찬으로 즐겨먹던 'D참치캔', 모제과의 '단팥빵'(물론 단팥빵은 제조과정보다는 유통과정의 삽입된 침해물로 결론이 나긴 했습니다)의 사례에서 보듯, 우리는 국민의 생존권과도 직면한 먹거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우매한 국민을 이용한 도덕적헤이?

요즘 한창 제조업을 중심으로, 국민 건강과 전혀 상관없는 업체들 마져도 '식스 시그마'운동이라고 하여, 원가관리, 생산품관리등 뼈를깎는 내부혁신이 이뤄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덕분에 불량율도 줄이고 생산성도 증가하는 순기능측면이 살아나면서 자동적으로 매출도 증가하고 이익도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건강'과 직접적인 연관도 없는 제조업체들도 생산품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지금, 대중의 사랑과 관심 속에 성장해온 국민식품업체들은 보답은 뒤로한 채,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기에 급급했습니다.


초등학교 길거리에서 사먹던 불량식품에서도 듣도보지 못했던 이번 사태는
시대정신에 역행했을 뿐더러, '먹거리'를  '건강'보다는 '이익'에 초점을 맞춘 예상된 결과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슬로푸드'니 '로하스족'이니 국민이 먹거리를 보는 수준이 '생존'이 아닌 '건강'에 초점이 맞춰진 이런 상황에서,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 왜 먹거리 업체만은 계속 예전의 사태를 답습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도 몇차례 먹거리 파동이 있었지만,
단순히 그때의 자성만이 있었을 뿐, 이러한 일련의 사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관리당국의 느슨한 감독체재와 더불어 자본주의 논리에 너무 충실해 도덕적헤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되어버린 해당업체 모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저 이역만리 중국에서도 자국 식품에 대한 불신을 잠식시키고자,
불량식품을 만드는 업체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명분하에 무시무시한 처벌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옳다는 게 아니지만, 최소한 이런 일이 발생치않도록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 정도의 먹거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너무나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소고기 문제는 짧게 언급하겠습니다.
국가적 합의가 이뤄지기전부터 충분히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이 선행되었어야 하는데, FTA를 앞두고 급하게 협상할 수 밖에 없었다는 건, 국민의 건강은 뒤로한 채 국익을 우선시하여 협상을 체결했다는 얘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더욱이 어제 나라의 어르신이 담화문까지 발표를 했는데,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대부분 풀었으니, 이제는 따라달라는 명령조에 가까웠습니다.

그 대상이 야당이 되었건,
국민이 되었건간에 본질이 호도된 듯한 느낌은 분명 저만 받았던 건 아닐꺼 같습니다. 지금이 새마을운동을 하던 군사독재시절도 아닌데, 나라어르신은 자신의 말한마디에 국민들이 호락호락 받아줄거라 생각하셨나 봅니다.


단순한 경제구도로 보더라도,
우리 모두는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생산자가 투명하게 운영하면 자연스레 소비자는 믿고 생산품을 취하게 되며, 계속해서 선순환하는 경제구조로 발전합니다.


'서로 믿고 사는 사회를 만듭시다.'
너무나 당연스런 명제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회를 탓하기보다는 우리 모두의 잘못일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책임을 통감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2008//7/20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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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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