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김승우의 승승장구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였습니다. 헌데, KBS 파업으로 인하여, 방송 하이라이트를 내보내더군요. 그 전까지만 해도, 'KBS가 파업을 한다'기에 '임금인상'과 같은 노조투쟁으로만 알다가, 새삼 사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이제 KBS도 정신을 차리는 구나라는 생각도 했습죠^^

'불법파업'이라는, 자막이 참 신선했습니다.
저야 뭐,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하이라이트를 정성스럽게 편집해서 보내준, 경영진의 수고에 고마울 따름입니다. 다만, 시청하는 중간 중간에, 'KBS 노조의 불법 파업에 따른, 시청자의 양해를 구한다'는 요지의 자막안내가 계속 나오더군요. 언제부터 '국민의 방송 KBS'가 시청자를 생각하는 방송편성을 위해, 이러한 노력을 기울여주던지, 데스크의 정성에 감격했습니다.
출처 : KBS 승승장구 홈페이지

출처 : KBS 승승장구 홈페이지

KBS의 파격적인 횡보^^
미디어법 날치기 이후, MBC만의 나홀로 투쟁은 국민들에게 많은 오해를 샀습니다. 보수 언론의 호된 질타 속에, 그나마 형제 방송국인 KBS마져, 전체 노조의 투쟁이 아닌, 부문별로 참여하기도 하였죠. 대다수의 국민은, MBC가 배가 불러서 저런다라는 오해를 살 정도로,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런 와중에,
언론사 파업은 MBC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누구를 위해 그렇게 울부짓는 지에 대한 공감대보다는, 현 정권에 줄을 선 대다수의 언론사들에게마져, 집중 포화를 맞는 시국이 되다보니 정말 저는 '군사정권 시절보다 더한 언론의 위기'라는 생각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관련포스팅보기] 2009/07/15 MBC와 KBS뉴스를 동시에 보다가..

뭐, 이 정권이 들어서면서, 민주주의의 후퇴는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기에..
방통위의 조직적인 관여 하에, KBS사장 선임 문제로 한참을 이사회에서 시끄럽게 하더니, 결국 정연주 사장은 물러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뭐, 이 뿐인가요? YTN 구본홍 사장의 임명과정과 관련해서도 시끄러웠을 뿐더러, 문화관광부 예하의 한 소속기관에서는 한지붕 두기관장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또한 벌어졌던 게, 이 정부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언론을 포함한 대다수의 권력 장악 의도였습니다.

땡전 뉴스라도 좋습니다^^
데스크의 균형적인 시각에서, 정말 정부의 치적이 많아서 그런 것이라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되레, 모두가 뻐꾸기처럼 한 목소리로, 정부의 눈치를 봐가며 치졸한 행적을 부풀려 국민을 호도하려는 넌센스같은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기에 통탄할 따름입니다. 이러한 몹쓸 의도의 최전선에서, 그나마 자존심을 지켜야하는 게, 바로 종편채널을 운영하는 공중파 방송사 3사의 본분이기도 하죠.

그래서, 정부의 환영을 못받은 KBS 노조의 불법파업은 환영할 입니다.
자기의 밥그릇 싸움이라면, 당연히 국민의 지탄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MBC가 그토록 싸울 때, 같은 국영방송의 구성원으로서 많은 자괴감이 들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국민의 방송으로서 지금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국민의 알권리를 지향하는 공정성'을 표방 코자, 낙하산 경영진의 편파적인 편집권에 맞서는 모습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민영방송 SBS는 무엇을 할까?
저는 이런 고민이 문득 들었습니다. 정부의 세금에 의해 운영되는 공영방송 들은 준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에 맞서고 있는데, 되레 정부의 관리에서 자유로운 민영방송의 노조원들은 무엇을 하는 지에 대한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미디어법 투쟁 당시
연대투쟁의 의미로 검은 양복을 입으며 뉴스도 진행하던 모습은 눈에 선합니다. 다만, 상식적인 생각에, 사기업 노조가 경영진에게 더 자유로울 수 밖에 없을 뿐더러, 대다수의 노조활동에 견주어 봐도, 강성노조들은 사기업 산하의 조직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기에 더더욱 의문을 자아낼 수 밖에 없더군요.

단지, 밥그릇 싸움이라고 인식했다면,
뭐, 남의 집 싸움에 굳이 끼어들 필요는 없지만, 그간의 굵직굵직한 방송장악음모에 있어서, 민영방송 SBS는 모기업이 두려워서 그랬는지 몰라도,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해왔다고 사료됩니다. 뭔가, 주도적인 연대투쟁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권력에서 자유로운 그들은 뭐가 두려워서, 소극적인 대처로만 일관할 수 밖에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타방송사의 위기를 기회로?
타방송사들이 단순한 임금인상을 볼모로 한 그런 투쟁이 전개되는 상황도 아니고, 조합원을 복지향상을 위해 싸우는 것도 아닌 상황 속에서, SBS도 뭔가 자각을 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에서 보듯, '보편적 시청권'보단 '돈에 의한 독단적 횡보'를 보인 그들이기에, 어쩌면 지금의 상황 또한 이해 못 할 것도 없지만, 정말 씁쓸한 감정은 감출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느즈막히, KBS가 정신차린 마당에, 그들의 용기있는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20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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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일은 2010.07.30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BS가 파업을 할 거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마시길..... 최초의 미디어법으로 언론노조의 파업이야기가 나왔을때도 나는 관심도 없어 하는 곳이 SBS고 개악법 미디어법
    통과되었어도 역시 우리와 상관이 없어 하는 SBS 라는 SBS는 언론사라고 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함 그저 회사의 이익이 되는 일에만 열중하는 그런 상업방송사라고 여기면 됩니다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10.07.30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저도 그닥 SBS가 탐탁치 않습니다^^ 아무리, 상업방송사라 하더라도, 사주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노조의 힘이 부족해서인지, 아님 내부공감대가 안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조금 답답합니다.


새벽 5시..
와이프가 출장을 가느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눈을 떴습니다. 행여나, 뱅기 시간에 늦을까봐, 저희 부부는 바삐 움직였죠.

'나도 투표나 하고 갈까'
와이프가 뜬금없는 질문에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이유인즉슨, 와이프의 정치적 성향은 저와는 완전 다른 '오른쪽'이기 때문에, 그녀가 없는 게 낫다는 순간적 판단 속에, 출장 길을 제촉하기 시작했습죠.

새벽 6시쯤..
덕분에, 와이프를 공항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주고, 저는 맘편히 집근처 초등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투표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느그적 느그적 일어나 오후쯤에야 투표장을 방문하곤 했었는데, 아침 일찍 오게 되니 참 감회가 새롭더군요^^
투표장의 길게 늘어선 줄

투표장의 길게 늘어선 줄

투표장을 점렴한 어르신들^^
역시나 대다수의 중,장년 층 어르신들이 일찌감치 투표장에 오셨더군요. 주로 오후에 방문했던 저로서는, 새벽녁부터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서는 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허나, 저와 같은 젊은 세대들은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워낙에 이른 시간일 뿐더러, 이것이 어쩌면 정치에 무관심할수 밖에 없는 '80만원 세대'의 현실이 아닐까하는 씁쓸한 생각이 교차하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의 한 표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투표율에 따른 판세가 좌지우지 되는 지역에서의 젊은 층의 투표율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세대별로 고른 투표율이야 말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된 일꾼을 뽑는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겠죠.


북풍에 밀린 후보들의 검증기간..

'천암함 사태'에 모든 이슈가 쟁점화되지도 못한 채, 우리는 6/2 동시 지방선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국가안보를 내건 보수층의 결집효과는 분명 이번 선거에서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 비교가 의미없지만, 젊은층이 배제된 채, 중/장년층의 투표율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게 된다면 선거 결과는 굳이 논할 가치가 없는 'OOO당의 일방적 승리'로 끝날 것입니다.

얼른 일어 나셔서, 집 근처 투표장에 꼭 다녀오세요!
요즘 대딩의 경우, 시험기간이라고 하더군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잠깐 짬내어 '1人'의 풀뿌리 민주주의 힘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투표 용지만 2장일 뿐!
더욱이, 이번 투표방식이 예전과 다르게 상당히 복잡해졌다고 하길래, 우려하던 바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그냥 줄서서 첫번째 용지에 투표권을 행사하시고, 바로 나눠주는 두번째 용지에 맞춰서 자신의 성향에 맞는 분을 찍고 나오면 됩니다.

그리고! 이 것만은~ 꼭!!
저도 솔직히 교육감까지는 어느 분을 찍을지 염두해두고 나섰지만, '교육의원'은 정말 누가누군지를 모르겠더군요. 더욱이, 정치적 성향을 배제한다는 취지에서 특정 정당이 기재되어 있지않았기에, 솔직히 랜덤으로 찍고 나왔습니다ㅡㅡ

이러면 안되지만,
저도 한번만이라도, 교육의원 후보들에 대한 포스터라도 참고하고 갈껄~ 이라는 후회가 들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이런 착오가 없으시기를 바라며, 투표장에서 최소한 교육의원 후보들의 성향만이라도 체크하고 투표하는 센스를 발휘하십시오!

대한민국의 안위와 전혀 상관없는 1人의 청년에 불과하지만,
저의 소중한 의견을 통해 2030세대 여러분들의 전향적인 투표의지가 불타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 자 적고 갑니다! 2010/06/02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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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7.28 재보선을 앞두고..
마치 정치공작의 장난처럼, 한나라당 강용석의원님의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파만파로 퍼져나갔습니다. 본인의 강력한 부정과 허위보도에 대한 법정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민주정의 실현과 법치주의 선도에 앞장서 온 한나라당은 진상규명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절차 없이,  신속히 제명조치하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지 않듯..
재보선에 대한 악영향도 있을 테고, 가뜩이나 차떼기/폭탄주/성희롱이라는 시끌벅적한 사회적 이슈를 야기해오던 나쁜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간 '깨끗한 정당'으로 탈바꿈 하고자
노력해왔던 것이 물거품이 되는 찰나이기도 했었죠. 이번에 새지도부 또한, 거대 정당의 계파를 하나로 묶어, 이념과 노선을 초월한 탕평책을 펼치겠다는 둥, 이미지 개선에 박차를 가해 왔습죠.

잊을만 하면, 터지는 한 방~
그렇습니다. 이번 사건 또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한나라당은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헌데, 그 전과는 좀 다른 게 있다면, 당내에 '진상규명위'를 구성하여 적대적 언론과 시간벌기용 명분 쌓기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사실 확인을 밝히기도 전에 '제명'이라는 강행 조치를 내렸다는 부분이죠. 오늘은 출당까지 염려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미, 최연희 의원 사건 등으로, 몇 차례 시끄러웠던 한나라당으로서는 모든 경우의 수를 염두해 두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두렵게 만들었는지,
끊임없이 터지는 사건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국민 위에 군림하며 위풍당당했던 모습은 사라진 게, 못내 아쉬울 따름입니다. 진심으로, 국민을 섬기기 위한 자세로, 냉정한 도덕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야 말로 당의 책무라고 여겼는지, 한편으로 생각하면, 분명 환영할 수 밖에 없는 신속한 대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 좋았습니다. 근데, 이건 옥의 티가 아닐런지요?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 직후,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하여 곧바로 대응을 해왔습니다. 그리고는 현역 국회의원의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입힐 '제명'이라는 결정을 내렸죠. 해당 의원의 반발과 의외라는 반응이 교차하는 가운데, 저는 신선하게 받아들였습니다.

허나, 제가 주목했던 건
발표의 본질적인 내용과 결과보다는, 그 발표를 언론을 향해 떳떳히 진행해 주셨던 주성영의원님에 대한 부분입니다.

당 윤리위원회 부위원장님이라는 직책으로..
어찌하다 그 분이 깨끗한 정당을 표방하는 거대한 여당의 당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검찰에 몸을 담으셨다가, 입법부에 오셔서도 날카로운 언변으로 많은 부분 피감기관을 감찰하는 데, 일조하셨다는 부분은 인정합니다.

그러한 카리스마 덕분인지,
피감기관을 감시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신 주성영의원님 께서는, 2005년 국감당시 피감기관을 감시하는 것도 모자라 함께 술을 마시며 사이좋게(?) 지내주시는 센스도 보이셨습니다. 이뿐인가요? 해당 술집의 여종업원들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는 증언이 나와, 언론의 하마평에 오르내리곤 했던 분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성적 비하 폭언 사건을 일으켰을 뿐더러, 자신 또한 강력히 부인하다가 술집 여주인과 사실관계에 있어서, 한동안 대치하셨던 분입니다.

진실은 있는데, 사실 확인은 거부하는 시츄에이션..
아마도, 강의원님 또한, 이러한 선배 의원님들의 사고를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를 고스란히 답습 코자, 철저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다시 한번 국민의 앞에서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상기시켜 주었다는 데, 고마울 따름입니다.

참..뻔뻔하신 건지, 아니면 정말 당내에 인물이 없어서인지..
한마디로, '성희롱 사건'에서 절대로 깨끗할 수 없는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입에서 같은 소속 정당의 의원을 제명조치하겠다는 발표를 했다는 게, 그저 넌센스일 따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연히, 사실관계를 확인 코자
국내 1위 포털의 검색창에 그 분의 이름 석자만을 쳤을 뿐인데, '성희롱', '대구밤문화'와 같은 연관 검색어들이 상위에 랭크된다는 것이 정말 가관입디다. 단지, 이러한 현상 하나를 부풀린다는 게, 정확한 팩트는 아닐지라도, 저는 실소를 금치 못했답니다. 바로, 이것이야말로, 전체 국민의 의견은 아닐지언정, 최소한 이 포털을 이용하는 네티즌들이 그 분을 바라보는 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냉험한 시선이 증명하듯..
아직도 성희롱의 단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분이, 어쩌다 윤리위원회의 부위원장님까지 맡으셨는지는 몰라도, 어떻게 성희롱 사건을 처벌하는 최전방에 서서, 발표까지 하게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갈 따름입니다.

무언가 의도하시지는 않았더라도,
그냥 그 분이 그런 자리에 서서 당당하게 소속의원을 처벌한다는 게, 정말 못미덥더군요. 아무리 법적 처벌에서 깨끗해졌다고 한들, 국민의 심판에 있어서 만큼은 아직 여죄가 남아있다는 것을 왜 인식하지 못하시는 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좋게 보려고 노력해도,
그러한 분을 당 중책에 맡긴 정당이나, '성적 비하'논란의 소용돌이에서 절대 당당할 수 없는 주인공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남을 처벌한다는 것.. 제가 우매한 국민의 한 사람이라 그런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 몇 자 적었습니다. 부디, 누구를 처벌하시기 전에, 자숙의 시간을 갖으며 자신의 이미지부터 개선을 하시는 게 우선순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의원님의 진정성어린 모습을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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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요? 저같은 경우는, '의외'라는 느낌보다는 '여론조사의 무용론'까지 들먹이며, 왠지 그동안 속아왔다는 느낌에 조금 씁쓸했습니다. 결과만 두고 볼 때는, 사전 여론조사의 수치와는 판이하게 다른 <출구조사>의 결과가 마냥 기쁘기도 합니다.

사전 여론조사의 존폐여부 논란
선거운동 기간 중의 여론조사와는 너무나 상이했기에, 그간 '국민의 정당한 알 권리'를 위해 시행되어 왔던 공신력있는 기관들의 각종 여론조사는 되레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것밖에는 도저히 언급할 가치가 없었다고 봅니다.

출구조사 또한
개표 이전의 예상 수치이기에 정확한 결과는 오늘 자정이나 내일 쯤에 나온다고 하기에 조심스런 접근을 할 수 밖엔 없다고 사료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55%에 육박한 투표율 <2030세대의 승리>
일부, 트위터에서는 출구조사 또한 5시에 시행 되었기에, 젊은 유권자가 많이 몰렸던 투표 마감 시간인 6시 까지의 여론이 반영되면, 경합지역에서의 야당 후보들의 선전이 더욱더 빛을 발할 수도 있다는 예상까지 나오더군요^^ 아무쪼록, 단순 투표율이 높다고해서, 야당에 유리하지는 않겠지만, 무엇보다 <정권심판과 국정운영의 견제>차원의 젊은 세대의 투표율은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데서 저는 큰 의의를 둡니다!
2010/06/02 - [200자 만평] - 2030 여러분, 투표하세요! 생각보다 쉽습니다^^

투표 결과를 떠나서, 이것만큼은..
기존의 여론조사의 수치를 두고, 여당의 뻔한 압승에 대한 두려움이 가시질 않았는데, 이러한 출구조사의 결과가 그저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더불어, 이슈라고 한다면, <북풍><노풍>을 완전히 뒤엎은 상화에서 치뤄진 선거였기에 더더욱 야당의 참패를 예상한 여론조사의 결과가 신빙성있다고 믿어왔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저, 정의가 살아있다고 밖에 할 말이 없내요^^

어짜피 뻔한 결과인데, 뭣하러 투표하냐?
오늘 오전에, 고향 친구를 만났습니다.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자연스레 선거 얘기가 나왔더랬죠. 제가 새벽녘에 투표를 마쳤다고 하니, 그 친구는 투표할 생각이 없다더군요. 제가 거대세력 견제를 위한 세력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아무리 당선 가능성이 없다하더라도, 소신을 갖고 투표에 임해야한다고 열변을 토했습니다.

그러던 중, '여론조사'와 관련된 재미있는 예측을 해보았습니다.
한마디로, 방법의 문제점을 끄집어 냈습니다. 논지는 사전여론조사가 무작위로 집전화나 핸드폰으로 이뤄지는데, 대다수 집에 계신 분들은 자연스레 중년층이상일 것이기에, 여론조사의 결과가 보수층에 유리하지 않겠냐는 얘기였습니다. 물론 요즘 여론조사의 경우, 세대별로 나뉘어서 진행될 뿐더러, 그 녀석의 말에 신빙성이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름 출구조사의 결과를 보며, 그럴수도 있었겠구나하며 여론조사의 맹점을 생각하게 되었죠.

사전 여론조사의 폐지를 제안합니다.
아무쪼록,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국민의 의중이 비스무리 하게라도 반영이 안된 지금까지의 여론조사 방식의 틀이 완전히 바뀌든, 아니면 선거기간 막바지에만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지 않는 게 아닌, 처음부터 여론조사 자체가 시행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책 검증에나 힘을 써 주십시오!
각종 매체 및 기관들은 검증도 안된 수치를 내보내기 보다, 정책 검증에 힘을 써 주었으면 합니다 메니페스토 운동처럼 정책을 살펴보거나 후보 검증에 더욱더 힘을 보태, 여론 몰아가기식의 선동정치인을 뽑는 게 아닌, 진정한 일꾼을 뽑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행해지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더 이상의 사전 여론 조사는 그만ㅡ,.ㅡ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혼란스럽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연스런 민심의 뜻이 선거 결과로 반영 되었음에도, 그간의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는 과연 누구의 뜻이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선거 막판에 견제론이 맞아 떨어져서, 부동층(특히 2030세대)이 많이 참여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54.5%의 15년 만의 최고의 투표 결과는 민심의 자연스런 표출일 뿐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개표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몇 자 더 적게 되었내요^^ 저 또한, 어짜피 깨뜨리지 못할 바위라고 생각하고 쉽게 포기했었더라면, 지금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선동정치를 연상시킨 사전조사의 잘못된 방식은 분명 제고되어야 할 것임을 재차 강조하며, 이 글을 맺습니다.
[참고 기사]지방선거 잠정투표율 54.5%..15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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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대표님이하, 민주당 지도부님들아~
언제부터, 당신들이 노무현대통령의 안위를 걱정하기 시작하셨나요?

참여정부 시절부터,
당과 청이 하나되기는 커녕 매번 다른 목소리를 내기 일쑤였고, 열린우리당을 버리고 통합민주당으로 통합했을 당시에도, 분명히 노무현대통령과는 다른 생각으로 당신들의 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래도 미운정도 정이라고 당신네들을 떨쳐내지는 못했습니다. 더불어, 딴나라당과는 다를거라며, 나름대로의 쇄신을 거쳐, 손학규대표 체재의 총선에서 여당의 대항마로 나름대로 80석이상을 건지며 선전하였 더랬죠.

허나 이미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좁혀지지 않은 한나라당과의 격차덕분인지, '노무현'이라는 브랜드를 떨쳐내고 일정하게 선을 그으며 스스로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래서인가요?

철저하게 노무현대통령 친인척 비리 수사가 한창이던 4월 말경, 당신들은 철저히 노무현을 버렸었습니다. 물론, 그 전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압박수사가 한창일때도, 별다른 정치적 행동없이 그저 지켜만 보시지 않았었나요? 박연차씨가 구속되면서, 급속도로 진행된 검찰수사와 언론보도가 끊임없이 흘러져 나왔을 때에도 그저 보궐선거에만 올인할 뿐, 그이상 그이하도 없었습니다.

다행히, 노무현과의 선긋기 전략은
이번 '4/29'재보선에서 수도권 승리라는 커다란 선물을 가져다 주었고, 지도부는 나름대로의 성과에 고무되어, 앞으로도 쭈~욱 노무현의 측근비리 연루나 과도한 수사에 대해서는 참여할 생각이 없으셨을 것입니다.

뭐,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게, 정치판에서는 하도 흔한 일이라, 비리로 얼룩진 전직대통령을 보듬어봤자, 손해 볼 것은 뻔하기 때문에 어쩔 수없는 선택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해가 안되요!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던 그날부터, 당신들은 상주된 입장에서 모든 정치일정을 뒤로하고, 봉하마을로 내려가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상주'라는 표현에 순간 화가 나더군요. 언제부터 그렇게 대통령의 안위를 챙기셨는지, 이제와서 무슨 자격으로 상주를 자처하겠다는 건지 그저 뻔뻔할 따름이었습니다.

뭐, 이 또한 정치적 호재는 분명할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될 당시에 그랬듯이, 순식간에 달아오르는 원인규명이 안되는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열풍이 또 다시 봉하마을과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덕분에,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열기는 하늘을 찔렀고, 이러한 국민적 관심은 민주당에겐 노칠 수 없는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검은 양복만 입으면 다 인가요?
현 정권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노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무리한 수사를 입방정에 오르내리며, 자신들은 면피한 것 마냥 검은 양복과 넥타이를 두르면 떳떳하다고 생각하셨나요? 봉하마을이 그토록 그리웠더라면, 서거 전에 한번쯤 되돌아 보시고, 강력한 대여 견제의 힘으로 좀 돌봐주실 것을 왜 이제서야 눈물을 보이고 후회하시는지 조금 어리둥절합니다.

뭐, 손해 볼 장사는 아니죠.
이번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다시금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커지는 기회가 된 게 사실이니까요. 이미 이탈했던 지지층의 복귀로 지지율도 한나라당을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패배주의'에만 빠져있던 그네들의 정당이 다시금 활력을 되찾은 계기가 된 것 같아, 저 또한 보기는 좋습니다.

허나 당신들은 이제 빠지세요.
이번 서거를 제발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들이 나서기엔 너무 늦지않았나 싶어요. 그렇기엔 대통령의 서거는 너무나 큰 희생이라고 생각들지는 않으셨는지요?

6월에도 많은 계획을 짜놓고 계셨더군요.
10일날 대규모 추모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시라면서요? 꽤 바쁘시겠습니다. 추모집도 발간한다는 말도 있구, 노무현 대통령을 재평가하기 위한 테스크포스팀도 구성하신다던데, 정말 여러가지 하시내요. 뭐, '박연차 게이트'에 대한 특검요구는 어느정도 예상은 했습니다. 몇 달 정도, 특검을 통해, 현 정부에 부담을 주는 것과 동시에, 국민들의 감정을 충분히 이용할 만하다고 생각하셨겠죠.

호국의 달.. 아예 쇄기를 박으실 생각이었다면..
제발 고인이 된, 그 분을 편히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언제부터 노무현 정부를 계승하신 것인지요?
살아 생전에, 못다한 효도를 자식된 입장에서 진심으로 후회하고 뉘우친다면, 조용히 보내주시는 것도 그 분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당신들에게는 고인에 대한 진심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물론 누구나 알법한 측근이나 일부 정치인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예외라고 치더라도, 민주당이라는 간판으로 그 분과 결별해놓고 지금 벌이는 작태는 정말 못 봐주겠습니다.

그대들이 진정한 견제정당이자,
건전한 정책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를 희망할 뿐입니다. 또 한번의 '피는 피'라는 사정정국으로 정략적 행동을 계속 일삼는다면, 하늘에 계신 그 분이 정말 노하시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내요. 부디, 그대들이 6월 호국의 달에 먼저가신 선열들에 대한 진정한 뉘우침을 통해, 국민들에게 떳떳한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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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진짜 광장은 어떤 의미인가?'
바야흐로 어제는 아주 기가막힐 정도로, '광장'의 참된 의미를 제게 되새겨준 계기가 된 하루였습니다.

TV헤드라인 뉴스에서 잠깐 스쳐지나가던 찰나에, 헤드라인 카피가 나열하는데 이런 문구가 연달아 등장하더군요.

'천안문 사태 20주년, 천안문 광장 및 주변 지역 봉쇄'

'봉쇄된 서울광장, 드디어 시민에게 개방'

텐안먼 사태 20주년이었다고 하죠.
워낙 어릴 적이고, 폐쇄된 중국사회에서 일어난 일이라 사실 잘 몰랐습니다. 그저 신지식인 계층의 민주화 운동이었으며, 탱크와 총에 의해 짓밟힌 역사적 사건이었다는 정도만 숙지했던 정도입니다.

제가 쓴 '사태'라는 어휘에서 보듯,
우리는 중국 지식인들에 의한 자발적인 민주화 운동이라고 볼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나 싶습니다. 잘못된 역사는 바로잡아야 하는데, 중국측의 철저한 사전검열과 당시의 상황이 베일에 감춰지다 보니, 솔직히 국제사회는 아직도 중국 눈치를 보기에 여념이 없지만서도, 힐러리 국무부장관님을 비롯한 몇 몇 국제적 어르신들이 입바른 소리도 하시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 나라가 '광장'을 두려워 하는 이유?
갑자기 최인훈 선생님의 '광장'이라는 소설이 머릿 속에 오버래핑되면서, 우리나라 정부와 중국의 공안정국이 한마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날 한시에 그토록 광장을 애지중지하는 태도가 넌센스할 정도로 일치하다보니, 누가보면 이웃나라끼리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말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30년 전 그때의 광장과 오늘의 광장 무엇이 다른가?
저와 전공이 똑같은 철학도 이명준은 30년 전 바로 그때 소설에 등장해서 '내가 기대어, 숨을 쉴만한 광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뉘앙스로 괴로워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국 진정한 광장을 발견하지 못한 이명준은 철저하게 단절과 불신의 상징이 되어버린 광장을 뒤로한 채, 바다에 투신자살을 했죠. 민주주의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러한 '광장'의 폐쇄는 그렇하기에, 더욱더 실망스럽습니다. 한마디로,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불신만이 존재할 뿐이며, 화합과 소통의 부재가 이 나라에 만연되어 있는 참혹한 현실이 아닐까싶어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기성찰 이전에, 후퇴하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더 두렵습니다.
꺼지지않는 이 나라의 이념 논쟁이니, 극진보들의 불법폭력 사태와 같은 불상사 덕에, 경찰의 일련의 행동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산주의 중국과 비견될 정도로, 세계 어느나라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광장봉쇄'라는 극약처방은 실사, 이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라는 게 무색할 정도입니다.

자발적인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모두가 슬퍼하던 그때..
예고없이 경찰버스로 시민들이 편히 쉬는 광장을 막아댔습니다. 경찰 수장이 막말을 일삼고, 노제 때 잠시 개방된 광장을 또 다시, 애워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어젠가요? 이미 서울광장에서 예정된 집회마져, 불허하려다가 합법적인 시위에 대한 당위성과 주체측의 항의로 가까스러 광장을 개방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죠.

쪽팔립디다.
그냥 뉴스 카피 한번 본 것일 뿐인데,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순간 쪽팔리다라는 표현밖에는 떠오르지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한다는 이 나라는 광장의 봉쇄를 풀고, 공산주의 이웃나라는 광장을 봉쇄했다는 소식일 뿐인데, 왜 저를 이렇게나 서글프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광장봉쇄 하나를 두고 민주주의까지 들먹이는 제가 엄청나게 오버했는지도 모릅니다. 허나 우리가 과연 중국의 체재와 무엇이 다르며, 시민들 또한 광장을 봉쇄할 만큼 공권력에 두려운 존재였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그냥 '민주주의'라는 이 나라의 정체성이 의심되고 심히 걱정이 되어 몇 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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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놓아드릴 때가 왔습니다.
더 이상, 연민을 두지않고 당신을 편안히 보내드리겠습니다. 짬짬히 들려오는 영결식 소식에, 점심시간도 잊고 경복궁을 빤히 바라보았습니다. 노란색으로 물든 운구행렬이 광화문을 출발해 서울시청에 도달하는 순간을 지켜볼 때, 모니터를 보면서 눈물이 찔끔나내요.

뭐가 그리 아쉬운지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주류의 변방에서 외톨이 취급을 받던 당신 주변에서, '노무현'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주변에 밝히기가 부끄러울 것 같습니다.

이제 당신은 저만의 우상이 아닙니다
전 국민의 '바보'로 다시 태어난 당신.. 앞으론, 저의 신념을 밝히는 것 조차 대중들에게 평범하게 들릴 것 습니다. (바보 노무현을 좋아한다는 말.. 이제는 가족, 친지 그리고 지인들의 눈치를 안보고 소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될 것같아,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겠군요)

서울시청 앞의 노란물결..
당신은 외롭지 않습니다. 분열과 갈등의 한국 정치사에서, 당신은 모든 것을 잃었지만, 국민을 얻었습니다. 수백 만명의 조문객이 분향소를 찾아 당신의 영정에 인사를 했고, 수십 만명의 추모객들이 지금 역사의 현장에서 당신이 가는 길을 노란 물결로 애도하며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떠났지만,
이 나라에 다시금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애도열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이름모를 배후가, 끝까지 당신이 가는 길에 훼방을 놓으려고 안달이지만, 이들조차 사랑하라는 당신의 말씀에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당신때문에, 당신 주변이 너무나 힘들었다는 말..
그렇게 당신은 희생으로 그들에게 또 다시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온갖 핍박을 받아왔던 측근들은, 이제 '정치검찰'로 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이상, 외톨이라 생각치 마십시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가 바뀌고 있습니다. 한반도 전체가 당신의 참된 희생으로 말미암아, 그토록 당신이 바랬던 '함께하는 세상'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보수, 진보할 것없이, 모처럼 한목소리로 당신을 추모하며, 역사의 한장면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DMB의 작은 화면에, 비춰지는  시청앞 노제에서 이 노래가 울려퍼지자, 정말 가슴이 찡해졌습니다. 당신을 사랑했던 미련한 바보는 50만명이 넘는 노란 물결이 시청 앞을 가득 채웠다는 소식에,  그곳에 함께하지 못한 자책에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정말 치졸하게도, 이렇게 온라인으로만 떠들고 있는 제 자신에 자괴감이 앞섭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추모열풍..
정치적 꼼수라고 비웃던 세력들은 지금 좌불안석일 것입니다. 행여나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 세우며, 비겁한 짓을 일삼고 있습니다. 그렇게 평가절하했던 당신에 대해, 이토록 국민들이 열광하는 것에 못마땅해하면서 말이죠.

오늘이 지나면..
모든 정치적 부담을 안고 이 나라의 통합을 위해 큰 희생을 치른 당신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리 기억하겠습니다. 이 가혹한 세상이 당신의 서거로 인해,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전에 이루고자했던 당신의 뜻을, 지금 온 국민이 기리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될 뿐입니다.

당신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제게도 2세가 태어나겠죠. 그 아이가 역사책을 꺼내들고, 역사의 한순간으로 남을 '노무현'이 누구냐고 묻는 때가 오겠죠. 그럼, 저는 오늘을 회상하며, 아이에게 당신과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들을 빠짐없이 말할 것입니다. '그 분은 아빠의 영원한 마음 속의 대통령으로, 이 나라의 보기드문 성인'이라며 말입니다.

부디, 가시는 곳에서 만큼은 편히 쉬시길 바라며, 이제 진실로 놓아드리겠습니다.
'사랑했습니다. 대통령님.. 당신은 떠났지만, 당신의 고귀한 정신은 늘 국민들 가슴 속에, 살아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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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greatenergy BlogIcon 파이어 2009.05.29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인을 진심으로 정말로 추모드립니다. 당신은 노무현에 대해 오랫동안 좋아하신 듯 하네요. 저는 노무현전 대통령님이 돌아가신 뒤에야 깨달았습니다. 정말 그분께 죄송스러워요.

  2.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5.30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이제 한 줌의 재로 남겨진 그일지라도, 영원히 국민들 마음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을 것입니다!



정권이 바뀐지 1년..
봉하마을은 여전히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봉하대군'
노건평씨의 넌센스한 권력형 비리를 들출 때만 해도, 참 어이없어 했죠. '순박한 농촌어르신을 왜 꼬득여서 이렇게 세상을 어지럽히느냐'는 게 저의 순진한 생각이었습니다.

그저 정권이 바뀐 것에 대한 현 정부와 검찰의 사정수사일 뿐이라며, 거듭 참여정부의 '깨끗함'에 저 스스로 '빨간줄'을 긋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왜 자꾸 노무현 전대통령의 얼굴에 먹칠을 합니까?
측근들의 비리수사에 급물살을 탄 검찰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그저 4,29 재보선 선거를 겨냥한 '물타기'에 포커스를 두려고 애썼습니다ㅜㅜ 민주당의 내부혼란을 야기시킨다거나, 전정권의 적절치 못한 행동을 드러내어, 국정운영의 심판을 들고나온 야당에 찬물을 끼얹기 위한 술수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신정아 사건을 시작으로, 측근들의 줄소환 그리고 대통령 형님의 비리가 들춰질 때만 해도, 한 개인의 자잘못일 뿐이라 판단했습니다. 그 이상/이하도 아니며, 괜히 주변사람의 그릇된 언행으로 대통령의 이미지에 먹칠한다고 되레 원망했던 저입니다. 최측근에 이어 친인척 비리마져 혐의가 입증된 이상, 그 분의 '도덕성'은 이미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만큼 떨어졌지만, 그래도 '인간 노무현'에 대한 마지막 미련은 버릴 수 없었답니다.
▶[관련포스트]2007/11/02 대선정국의 블루칩

돌이켜 보니, 참 우매한 시민이었나 봅니다.
이런 뉴스가 흘러나올 때면, 와이프 또한 옆에서 꽤나 고소하다는 듯이 바라보았습니다.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저버리지 않은 저로서는 계속해서 참여정부의 '이상'에서 허우적 거리며, 좀처럼 빠져 나오기를 거부했죠. 설마가 사람잡는 다더니, 제가 딱 그런 격(?)인 것 같습니다ㅡㅡ

이른바 자의반 타의반으로 노무현의 남자들이라고 칭해지는
'박연차, 강금원, 이광재, 정상문'등의 수사 과정에서도, 정치적 해석으로의 확대를 피하곤, 근근이 버텨왔습니다 . 기존의 정치판과는 너무나 다른 태동에 열렬히 환영 했었고, 임기내내 많은 정치적 실험을 실패로 맛보았지만, 한 방향을 바라보고 달려왔던 그 분의 '곧은 심지'만큼은 지금까지도 존경해 왔으니까요.
▶[관련포스트]2007/10/07 신정아, 과연 그녀는 잔다르크가 될 수 있을까?

오늘 그 분의 고백은 정말 떳떳치 못합니다!
가족 친지나 지인들, 심지어 장인어른까지도, '너 아직도 참여정부를 옹호하냐'고 묻는 와중에서도, 저는 '인간 노무현'을 참 좋아한다고 우회적으로 답하곤 했습니다. 이젠, 이러한 대꾸조차  떳떳히 말 할 용기가 안나는군요. 최소한 그 분이 걸어온 길과, 그간의 비춰진 모습 속에서, '청렴결백'이미지는 버릴 수 없었기에, 더더욱 자괴감이 앞섭니다. 언제나 부조리에 맞서 사회 정의에 앞장서왔던 그 분의 '캐릭터'만큼은 끝까지 지켜주기를 바랬기에, 실망감도 크겠죠.

아직 혐의가 밝혀지지 않았던들,
그 분 또한 역대 대통령의 퇴임 후의 씁쓸한 뒷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 깨끗한 이미지의 이면에 숨은 속내가 드러났다며, 보수층에는 호재아닌 호재로 작용하겠죠. 그렇게 임기내내, 뻔뻔스럽게 권력형 비리와는 담을 쌓을 것처럼 행동하시더니, 측근들의 구속을 시작으로 이렇게 곪다 못해 시커멓게 밖으로 터져나온 것입니까?

이번에 어짜피 검찰을 통해 터져나올 것을 미리 판단하시곤 언론에 선수(?)친 것도, 그토록 딴나라당이 폄하해왔던 '정치적 꼼수'는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론은 이제 더이상, 그 분의 편이 못 되어 드릴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떳떳하게 수사를 받으십시오. 더이상, 정치 검찰의 음모라고 폄하하지 않으렵니다.  여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실 때, 자주 사용하시던 '맞장토론'을 하시든, 결백을 밝혀내는 길만이 명예로운 은퇴를 지켜줄 것입니다.(이미 재임시절, 검찰과의 TV대담 형식의 토론경험도 있으신만큼, 결백하시다면 입증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번에 직접 밝히셨다고 해서,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동안 지지해 온 저의 신념은 이제 헌신짝 버리듯 내팽겨칠 수밖에 없게 된 것 같습니다.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질 때로 좁혀진 마당에, '고해성사'가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혹시 발표시기를 저울질한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 더불어 '저의 집'(권양숙여사)이란 우회적인 표현을 쓰셨다고해서, 조금이나마 자신의 직접적 비리와 선을 그으신 것이라면, 이 또한 비겁한 행동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실이 밝혀진 들, 제 마음에서는 이제 잊으렵니다.
퇴임 후, '봉화마을'에서 누리던 영화마져도 가식과 사치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노라고,  민주주의2.0을 통해 천명한 작은 정치적 모험도 이젠 대놓고 구설수에 오르내리겠죠.(물론, 이미 퇴임 후에도 민주주의 2.0을 통해 상왕정치를 한다며, 여론의 하마평에 많이 등장하긴 했습니다)

결과를 떠나 실망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아직 수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범법행위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허나 단순히 빌린 돈(?)으로 혐의가 무마된다고 한들,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믿어왔던 여자친구에게 한순간에 배신을 느끼는 것마냥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혹자는, '니가 뭔데, 오버하냐'고 충분히 말할 수도 있겠지만, 한점 부끄럼없는 떳떳한 모습으로, 다시 그 분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작은 바램이라면 바램입니다. 그래도 어떠한 용도건간에, 제게 있어서 돈을 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씁쓸한 여운은 계속 남아있게 될 것 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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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h0303.tistory.com BlogIcon black_H 2009.04.07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조금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투표는 최악중에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란 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민의 탁월한 선택이었으니까요...
    다만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이 지금처럼 될대로 되란식으로 똥을 뽑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08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포자기 하기엔 아직 이르죠. 하지만, 돈의 용처를 떠나, 어제 사건은 큰 실망 그 자체입니다. 모든 게 비주류에서 시작했던 그 분의 성공은 마이너에서 살고 있는 소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곤 했는데, 너무 안타깝기그지없습니다ㅡㅡ 이미 여론이 등진 상황에서, 앞으로 딴나라 세상은 계속 되지 않을까싶내요.

  3. 뱃살공주 2009.04.08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빽바지 오빠의 심경이 궁금해서 들어와봤는디.
    글이 올라와있네.ㅋㅋ



나른한 오후
..

습관처럼, 컴터 앞에 앉아 있는 저에게 있어서, 회사 정문 앞의 닭장차나 민중가요의 향연은 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이젠 어느 정도 익숙해진 나머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준 것에 대해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죠^^

  

피하지 못하면 즐겨라~

촛불집회의 시발점이 되었던, 청소년들의 축제를 처음 접할 때만 해도,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현>이라며 혼자 흐뭇해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 E-북맨은 연예인이 온다는 소리에, 호기심 삼아 넥타이를 풀어 헤치고 촛불을 들러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촛불집회를 바라보던
저의 문제의식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 허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쇠고기문제는 일파만파 퍼졌고 촛불집회가 범국민적 운동으로 발전해나가면서, 저의 고민 또한 날로 커져만 갔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피하지 못 할 괴로움과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동시에 겪게 있다고나 할까요?
 

 

일례로, 연말 송년회가 아니면 만날 수 없었던 친구녀석을 비롯하여, ~멀리 강남에 살고 있는 후배, 그리고 초등학교 동창까지 촛불집회를 계기로 우연찮게 소주 한잔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해주곤 했습니다. 졸지에 가이드 역할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아울러, 사석에서 촛불집회로 화제를 돌리기라도 하면, 저는 공황정국을 경험한 듯, 이때다 싶어 전혀 상관없는 광주사태까지 들먹이며, 미사여구를 풀어놓습니다. 마치, 민주항쟁 열사처럼, 저는 어느새 고립된 광화문 일대에서 떳떳이 살아남은 산 증인이 되어 있었고, 그간 보고 왔던 것과 함께 주체할 수 없는 뻥(?)을 더해 200% 리얼하게 당시 상황을 전달해주곤 했습니다.

 

..안부를 묻는 친구들도 생겨나고, 일찍 퇴근을 장려하는 회사분위기도 좋고, 더욱이 근처에서의 술자리와 밤문화(?)가 사라지다 보니, 나름대로 이 분위기가 싫지만은 않습니다. 가끔 닭장차 옆을 지나갈 때, 나오는 매연이 불쾌할 뿐, 곳곳에 배치된 전,의경들이 회사 앞도 굳건히 지켜주고, 음산하기까지 한 이 지역을 빨리 벗어나는 덕에 집에서도 좋아하는 분위기입니다^^

  

회사에 와서도, 어디 나가기도 귀찮고, 온 종일 앉아있다가, 가끔 옥상에라도 올라가서 수다를 떨곤 합니다. 요즘은 옥상너머로 주변 정세를 염탐하는 습관이 하나 생겼는데, 가끔 인왕산 자락의 청기와집 구경도 합니다.

 

그곳을 바라보면서 드는 생각은, 너무나 평온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신비한 성'이라고나 할까요? , 대한민국의 치안인력의 대부분이 지금 이곳을 지나가는 길목, 길목을 지켜주는 덕분이기도 하겠죠.

 

암턴 저에겐 일상과 같이 되어버린 지금의 사태에 대해, 외신들은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에 유례가 없는 장기간의 시위문화를 두고, 언빌리버블한 시츄에이션이라고 떠드는 것뿐만 아니라, 냄비근성을 예를 들어 한나라의 국민성(?)을 들먹이며 사회적 현상으로까지 해석도 하더군요.

 

듣자 하니,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촛불집회'는 민족주의에 대한 우려와 보수와 진보간의 이념갈등으로 내다보는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한 게 사실입니다. 보수진영 또한, 이부분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죠. 개인적으로 보더라도, 아무리 대중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할지라도, 불법시위를 자행하고, 공권력을 유린하는 저항세력은 엄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또한, 다수의 목소리가 공유되는 민주주의 국가에 사는 구성원이라면, 나와 다른 너, 우리와 다른 그들의 의견이 합당하다면, 경청하여 듣는 태도 또한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사고방식을 강요하는 끔찍한 사회였다면, 지금과 같은 저의 작은 고민 또한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다양한 가치가 공유되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고, 어느 한쪽에서 정답을 찾기보다는, 줏대없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살아갈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나만의 개똥철학을 중심으로 말입니다. 굳세어라~ 대한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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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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