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부터
친구녀석과 술한잔을 했습니다^^ 이 녀석, 평소에도 시사에 눈이 밝은 지라, 자연스레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죠.

회사 상사도 아닌데,
저는 노심초사했던 게, 사실입니다. 녀석이 워낙에 시니컬하다는 것을 알 뿐더러, 친구들에겐 '싸움닭'과 같은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요즘 뉴스가 뉴스냐? TV보고 쓰는 거면, 나도 기자하것다!'
이쪽 분야에서 일을 하는 저를 향해, 대놓고 들으라는 얘기였습니다. 딱히 할 말이 없더군요^^ 그저 일언반구없이, 그 자식을 노려볼 따름이었습니다^^ 그러자, 계속 말문을 잇더군요. 이른바, 'TV 프로그램'을 보고 리뷰성 기사를 마구 쏟아내는 연애뉴스의 행태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2010/09/03 - [2.0 마인드^^] - 뉴스도 이젠 테이크아웃 시대로 가나?

모포털에 게재 된, '놀러와'와 '자이언트'에 대한 뉴스같지 않은 뉴스들^^

모포털에 게제 된, '놀러와'와 '자이언트'에 대한 뉴스같지 않은 뉴스들^^

먹고 살려면 그럴 수도 있지..
뜬구름 잡듯, 그 녀석이 어떻게 논지를 펼치는지 듣고 싶어서, 그러한 가십거리 뉴스를 옹호하는 입장에서 밑밥을 던졌습니다^^ 마치, 특종을 속보로 보도하듯.. 일부 연애 정보지나 인터넷 매체에서는 경쟁적으로, '카더라'에 근거한 다양한 뉴스를 포털에 송부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부분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던 저로서도 흥미로운 토론 주제였기 때문입니다.

타블로이드판에나 나올 법한 쓰레기 늬우스
녀석이 밑밥을 덥석 물더군요~^^ 매체의 정보 전달의 핵심은 신뢰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여부에 대한 확인없이, 시청자와 동일한 입장에서, 프로그램 리뷰를 쓰는 것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부분,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그저 보편화 되어 있다는 게, 너무나 씁쓸했습죠.

마치, 인기프로그램이 끝나면
무슨 속보를 전달하듯 경쟁적으로 연애인의 입을 빌린 가십거리를 송부하는 것을 보면, 저도 정말 한심하기 그지없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죠. 더욱이, 최소한의 사실관계가 명확하면 그나마 봐줄만 합니다.

사소한 실수들이 아무렇지 않은 3류 보도 정신^^
가령, 해당 연애인의 잘못 표기된 소속사 오보, 스포츠 경기 결과를 내보내는데 팀명의 누락같은 사고는 이젠 눈감고도 봐줄만한 헤프닝이 되어 버린지 오래입니다.

아무리 뉴스 매체가 어렵다고 한들,
진정성있는 자세로 정론보도에 임하기 보다, 낚시성 제목으로 트래픽 장사나 하려는 놀부심보를 드러내놓고 있다보니, 자연스레 독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어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죠.

자성의 목소리도 필요없습니다.
그러한 못된 습관에 길들어진 일부 인터넷 매체는 부디, '자제'만이라도 해주십시오. 하루종일 TV를 보다가 건수를 찾는 그대들이 진심으로 한심합니다. 무슨 시나리오 작가도 아니고, 직접 연애사를 캐던지, 아니면 해당 내용을 근거로 디테일한 기사를 쓰던지하면 말이라도 안하겠습니다.

TV 프로그램 보고, 리뷰를 늘어놓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시청자의 입장에서, 해당프로그램 게시판에서나 나올 법한 내용(리뷰)을, 기사랍시고 떳떳하게 올리는 재밌는 현실이 마냥 두고만 볼 수 없어서, 이렇게 몇 자 적고 갑니다.

오늘도, 아침에 포털에 들어가보니,
아무리 잘 팔리는 가십거리라고 한들, 대다수가 어제 날짜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줄거리를 요약해주는 수준의 뉴스들이 포털을 도배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뉴스로서 가치가 없는 이러한 리뷰만을 생산하는 그들의 잘못도 있지만, 이러한 가십거리를 소비하는 독자들 또한 문제의식을 공유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스스로도 반성하는 입장에서, 이만 줄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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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무한경쟁
'나 좀 봐줘!' 지금 이 시간도, 메이저 신문사/방송사를 비롯한 각종 매체에서는 다양한 뉴스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매체가 어렵다보니..
때론 본연의 자세를 망각한 채, 시장경제의 논리에 따라 광고주와 결탁하거나 눈치를 보기도 하구요.

3류 로멘스에나 나올 법한
'헤드라인 카피'를 통해 독자들은 현혹하는 등, '정의'보다는 '돈'의 관점에서 온갖 방법을 마다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한겨레 신문사 전경^^NIKON | E2500 | Normal program | Pattern | 1/70sec | F/2.7 | 0.00 EV | 5.6mm | ISO-141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04:05:04 18:43:30

경영난에 허덕이는 한겨레 신문사 전경^^

정보의 홍수에서 살아가는 방법^^
굳이 9시 뉴스를 시청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각종 소스를 통해, 전 세계의 주요 뉴스를 접하며 살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각종 포털에서 시시각각 뉴스를 취득할 뿐더러, 이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서, 보도 경쟁에 따라 촌각을 다투는 주요 매체의 기자들보다도 빠르게 소식을 듣기까지 합니다.

정확한 팩트? 그건 중요치 않아^^
워낙에 방대한 정보와 함께 하다보니, 순식간에 놓치는 뉴스가 다반사이기도 합니다. 이젠 블로거까지 가세하여, 1인 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면서, 기존 매체의 힘은 갈수록 약화되어가고 있는 실정이죠.

정보 검증의 몫은 결국 소비자로 부터 시작된다.
덕분에, 우리 사회에는 언제인가부터 정확한 팩트를 근거로 한 뉴스에 대한 독자들의 '중요성 인식'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자들의 '보도정신'이 무색할 정도로, 내부 편집부를 통과하여, 어렵게 세상으로 나오게 된 뉴스라도, '모든 정보는 평등하다'라는 인터넷 정신이 담겨있는 포털에서는 쉽게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뉴스도 이젠 테이크아웃 시대로 가나?
가십성 제목으로 호소하는 뉴스가 인기가 많은 시대, 검증없이 선정성 기사를 찍어내는 시대, '카더라'통신과 동일한 시스템에 의해 의혹만 난무하는 시대, 3류 연애지 기자가 인터넷 게시판을 기웃거리며 독자를 낚아 버리는 시대....

<춘추전국의 시대>나만의 관점을 키우자!
그렇습니다. 오늘 제가 하고 싶었던 논지는 바로 뉴스를 바라보는 주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십성 유혹이 널려있는 혼란스러운 시대에 빠져들지 않으려면, 인터넷 유저들 본인 스스로가 뉴스를 보는 정확한 잣대(?)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에, 누구에게나 보편화된 습관일 수 있지만, 나름대로 하루동안에 나온 모든 뉴스를 정리하는 방법을 3단계로 정리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포털의 실시간 뉴스부터 체크하자!
우리는 이미 실시간으로 주요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어제의 경우를 간단한 예로 들어보죠. 포털에는 다양한 뉴스도 많았지만, 어제 새벽부터 불어 닥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출근길 대란이라든지, 서해안 연안 중심의 피해상황등이 이미 주요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 중의 하나인 정치권에서도 각종 뉴스가 터져 나왔습죠. ▶강성종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이라든지, ▶유명환 장관 딸의 외교부 특채논란, ▶강용석 의원의 제명 결정 등 이슈가 될만한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더불어, 저한테는 가장 큰 관심사였던,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헌법재판소 판결 공판도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종합백화점식의 정보를 얻은 저로서는, 모든 소식은 인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9시 뉴스를 통해, 그날을 정리하곤 합니다.

2. 9시 뉴스의 헤드라인을 살펴보자.
과연 공중파뉴스의 데스크에서는 일련의 소식들을 어떠한 순서로 보도하는지, 같은 팩트를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제가 9시 뉴스(MBC/KBS)를 대하는 시각이기도 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두 뉴스 채널 모두 별반 차이는 없지만, 정부 비판적인 소식과 같은 크리티컬한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대로의 시각을 견지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렇하기에, 주로 MBC를 시청하지만 두 채널을 돌려가며, 어떤 뉴스를 먼저 내보내는 지 등에 대해서 살펴보며 나름대로의 관점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저같은 경우는 케이플 채널의 MBN도 자주 시청하는 데요. 이유인즉슨, 모태가 경제신문이다보니깐, 나름대로 종합 백화점식 보도형태가 아닌 정치/경제쪽에 포커스를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잠시 보니깐 공중파에서 십분넘게 도보한 태풍 곤파스의 피해는 짧게 끝내고, 바로 정치뉴스로 넘어가더군요^^

3. 다음날, 조간신문을 통해, 비로소 모든 뉴스를 정리하자.
'같은 팩트, 다른 시각' 아마 이 부분은 조간 신문들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죠. 조/중/동과 한겨레/경향으로 나뉘는 이념의 산물은 고스란히 신문에서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물론, 저 또한 보수/진보 양쪽 신문을 읽을만큼 여유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소한 한 개의 조간신문(무가지 제외)만큼은 정독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특히 개인 성향에 따라,
만약에 오른쪽 성향이라면, 9시 뉴스는 MBC를 시청하고 조간신문은 한겨레를 보는 방법이 있을 수 있구요. 왼쪽이신 분들은 9시 뉴스를 MBC를 시청하되, 조간신문은 조/중/동을 보면서, 균형적인 시각을 잡아보는 게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조간신문은 그러한 연유로 동아일보를 구독하고 있습죠^^

무가지로도 판단할 수 있는 재밌는 방법^^
이렇게 정리가 된 후, 저는 출근 길에 무가지신문들을 즐겨 봅니다. 그날의 광고 트랜드나 가십성 기사를 훑어보는 수준이죠. 헌데 아시다시피, 무가지신문도 사주에 따라 조금은 보수/진보 성향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물론, 너무나 미미한 차이기에 따로 신문 자체를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기독교 방송이나 문화일보에서 나오는 신문은 나름 오른쪽의 관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날의 '포털뉴스-9시뉴스-조간신문'으로 이어지는 생각의 정리는 나름 유용하게 지식을 설파하는데 이용해왔다고 자부합니다. 모두에게 동일한 방법은 무리이겠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아닐까 싶내요. 물론, 스크랩까지 하는 열의를 보인다면 두말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지금 이 순간부터, 포털을 서핑하면서 주요뉴스를  체크하는 센스를 보이기실 권해 드립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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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상파 3사를 비롯해서,
신문사, 케이블TV할 것없이 모두들 어렵다고들 난리입니다. 그건, 아마도 인류의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까지 칭송받는 '인터넷'의 출현과도 무관치 않다고 합니다.  

미디어법으로 참 시끄럽죠. 정부는 규제를 대폭완화하여 시장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고, 그렇게 되면 언론의 공공성을 훼손한다는 등 논란이 많습니다. 암턴, 좀 전에 '미디어법 직권상정'이라는 뉴스도 뜨내요. 여당이 기어코 일을 저질러 버렸습니다ㅡㅡ

저는 여기서 'PP사'로 대변되는 '케이블TV의 광고시장 난립문제'에 대해 몇가지 언급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케이블 TV의 방송콘텐츠 제작능력은 아직 미비한 수준이라고들 합니다.
케이블을 틀어도, 공중파의 재탕,삼탕 프로그램을 방영하거나, 자체제작보다는 주로 미드와 같은 외국 프로그램을 사서 방영하는 경우가 많죠. 뭐, 덕분에 케이블 TV의 시청료를 올려야한다는 주장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일단 이부분은 논외로 하고, 본격적으로 케이블 TV의 광고시장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겠습니다.

구글코리아 오픈파티에 참석해서 찰칵^^

구글코리아 오픈파티에 참석해서 찰칵^^



케이블 TV는 보험회사, 대부업체, 상조회사가 먹여 살린다?
2006년 불확실한 자료에 의하면, 케이블TV의 광고시장 점유율이 10%에 육박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매년 포털을 중심으로하는 온라인 광고와 더불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죠. 그런 와중에도, 케이블TV업계는,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신료에다가, 일부 MPP를 제외하고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하소연하고 있습죠. 덕분에 공중파방송사의 '중간광고' 허용반대나 '광고총량제 도입'에 부정적인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방송협회 "재원마련 급하다"

설사 그렇다고 치더라도 가끔 케이블 TV를 틀어서 시청하다보면, 짜증나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교묘하게 드라마나 프로그램의 클라이막스 부분에 예고도 없이, 중간광고를 삽입한다거나하는 것은 이제 예사도 아니죠.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검증도 안된 특정업계에 종속된 광고방송을 통해, 국민의 알권리보다는 그들의 이익을 챙기는 데 있다는 점입니다.
 
광고에 퀄리티가 어딨냐, 그리고 뭐가 문제냐?
이렇게 따지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케이블을 잠시 돌리다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성우의 목소리가 낯익으신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그건 안봐도 '보험광고'라는 센스도 있으시겠죠^^ 이렇듯, 우리는 케이블의 광고홍수에 이미 상당수 노출되어 살아왔습니다.

공중파가 어느정도 광고를 여과하고 사회에 해를 끼치는 유해성광고에 대해서는 아무리 '돈'이 급하다고 한들 '방송윤리'에 입각하여 어느정도 여과를 해주는 게 사실인데 반해, 케이블은 순수히 '자본주의'논리에 기대어 '돈만 많이 주면 다 틀어준다'는 무개념으로 지금껏 일관해온 게 사실입니다.

지금도 전혀 개선의 여지도 없을 뿐더러, 중간에 뜬금없이 튀어나와 섬뜩하게 과장하는 보험광고며, 아주 도배를 하다시피한 각종 대출 여신회사의 광고들, 그리고 최근에 공정위에서 허위광고로 제재에 들어간 상조회사 광고의 난립까지 정말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광경이 케이블TV광고시장을 장악해버렸습니다.

한마디로 질좋은 콘텐츠 생산으로 시청률 상승과 더불어 광고시장이 커졌다기 보다는 '온갖 상술과 검증도 되지않은 회사들''사회 여론을 조장에 관여하는 케이블 매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그저 시청자를 농락하는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는 사회적 책임을 생각해야 할 때.. 공공성을 생각할 때입니다.
한때, 과도한 경쟁과 허위광고.. 그리고 무분별한 스타들의 출현으로 화제가 되었던 '대부업체'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결국, 공정위의 제소로 거침없던 이자율이나 광고에 있어서 규제를 받기 시작했죠. 스타들의 출현 또한 도덕적인 문제로 인해서, 언론에 가십거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시발점이 되었던 케이블TV에서는 아직도 대부업체의 광고가 활개를 치다못해, 중간광고를 비롯해 모두를 장악한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뿐인가요?
서두에 잠시 언급했던, '상조회사'의 난립 또한, 케이블TV에서 일정부분 조장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죄없는 시청자들은, 어느순간 모든 채널에서 도깨비들이 활개치듯 생소한 광고를 통해 학습되어질 뿐이죠.

돈 많이 주고, 케이블TV가 어렵다는 데, 도와주지는 못하면서, 할 말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광고를 많이 유치하기는 커녕, 오히려 미디어의 순기능에 역행한 채, 그저 '돈만 주면 된다'는 시장논리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시청자들이 무슨 죄입니까?
미디어의 공공성을 차췌하고서라도, 제발 광고주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시청자를 다시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의 상조회사, 보험회사, 대부회사의 광고만 믿고 가입했다가, 발생한 피해자에 대해서 일말의 책임을 느끼기라도 하신다면, 이제 좀 자제하실 때도 된 것 같습니다.
2009/02/25[관련글]'핸드폰'이라는 영화에 나타난 과도한 'PPL'


※덧붙임 : 광고총량제란?
광고총량제는 프로그램별로 광고가 전체 방송시간의 100분의 10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한 현행 규정과 달리 허용량만 법으로 정하고 방송사가 광고 유형을 자율 집행토록 하는 것으로, 황금시간대에 광고를 집중배치하여 방송사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치이다. 하지만 케이블TV업체들은 현재의 지상파 광고쏠림현상에 더해, 광고총량제를 시행하면, 지상파의 광고 유치 및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09/02/25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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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쓸데없는 생각이지만,
요즘 언론에서 호들갑 떠는 박찬호 선수의 동양인 최다승에 대한 의미 부여는 개인적으로 그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시들해져 버린 메이저리거 방송..
94년도 인지, 95년도 인지 박찬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처음 데뷔했을 때만 하더라도, 정말 꿈의무대에 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와같은 그 당시의 청소년들에겐 큰 희망이었다.

감히 넘볼 수 없는 야구 본토에서..
고등학교 재학 당시, 인천방송(iTV)을 통해, 오전 11시경에 주를 이루는 그의 선발등판 경기는 그야말로 월드컵 경기만큼이나 큰 관심사였다.

쉬는 시간만 되면
EBS 수능방송을 보라고 지원해 준 TV 스크린 앞에서, 모두가 그의 호투를 바라며 MLB를 시청하곤 했었다.

그런 그가..
내가 30대를 넘어선 지금의 세월같이, 메이저리그에서는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고 노장의 설움을 톡톡히 느끼며, 근근히 메이저리거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더불어, 대표팀 은퇴 논란과 관련해서도, 메이저리그에서의 불안한 자신의 입지를 고려하여, 심사숙고한 결정임을 눈물로서 고백까지 했었다.

그래서 더욱..
요즘들어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당한 설움을 딛고 일어서는 박찬호를 향해, 단지 '동양인 최다승'이라는 승패 기록의 전유물로만 보도되는 것 같아, 펜의 입장에서 못내 아쉽게 느껴졌다.

뛰는 것 자체에,
프로정신으로 무장한 노장 선수를 응원하는 것도 모자란 판국에, 왜 이렇게 승패에 연연하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물론, 나 스스로도, 일본의 노모 히데오를 넘어서서, 새로 이적한 피츠버그에서 동양인 최다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으면 하는 바램도 분명 있다. 더욱이, 2승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분명 기회는 계속될 것도 알고 있다.
Chan Ho Park and Chad Kreuter (2000)
Chan Ho Park and Chad Kreuter (2000) by iccsport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하지만,

그는 뛰는 것 자체로도,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 자신 또한, 노모 히데오가 세운 동양인 최다승이라는 기록을 넘어서기를 간절히 바라는 동기부여는 확실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가십성 기사는 그를 자극만 할 뿐이라고 여겨진다. 개인적으론 그가 기록을 세우지 못할지언정, 십 몇 여간의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과연 일본 언론들 또한, 노모히데오의 기록이 '동양인 최다승'이라는 데서 의미를 찾을지 의문이 든다. 이렇게 국수주의적 사고방식으로, 기삿거리를 찾기 위한 우리만의 경쟁 보도가 아닌지도 말이다. 꼭 이런 식으로, 국민의식을 부추겨야만 하는 것인지도, 정말 '누구를 위한 보도'인지 심히 묻고 싶다.

과연 본토에서도..
진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인정하는 동양인 최다승이라는 가치가 있기보다, 박찬호라는 선수 자신의 올 한해 '피츠버그'에서의 에이스 도약이 무엇보다 값지지 않을까 싶다^^

아무쪼록,
동양인 최다승은 분명 우리에게만 의미가 부여 되더라도, 가치가 있는 일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언론의 모든 시각이, 박찬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생활보다는 단지 '타이틀 한 꼭지' 제대로 걸어놓고, 그것만을 좇아가는 형국인 것 같아 씁쓸해서 이렇게 몇 자 적고 간다.

머나먼 타국에서,
모든 피처 포지션을 소화하며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노장 박찬호 선수의 건투를 빌며, 짧은 글을 마친다! 박찬호 선수~ 화이팅!!!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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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이버의 오픈캐스트가 정식오픈 했다죠^^
올해 초에, 네이버 홈페이지가 새롭게 바뀐 것을 보고, 나름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본 서비스인데, 현재까지는 예상했던 것보다는 많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 같내요.

제가 이래뵈도 따라쟁이(?) 아닙니까^^
워낙 성격이 어설프지만서도, 이것저것 호기심은 많은 탓에 이번에도 과감히(?) 오픈캐스트를 개설하였습니다~ 일단 주제는 블로그코리아에 개설한 채널과 동일한 <서울 하늘 아래에서, 내집 한번 마련해 봅시다>으로 정하여, 관련 포스트들을 업뎃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완전 노가다ㅜㅜ
아직 인터페이스가 익숙하지 않던지, 꽤나 복잡해 보였습니다. 캐스트를 2개 정도 발행하고 나니깐, 우째 호기심때문에 시작은 했지만, 블로깅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고 이러다가 '일거리만 하나 더 만드는 거 아냐'라는 두려움(?)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일일이 <캐스터노트> 작성하고, 이미지 업로드하고 해당 url퍼오고 하는 기초 작업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더군요. 아무튼 무식한 게 약이라고, 하다보니 손에 익긴 합디다만 매타블로그에 포스트를 송고하듯 버튼(?) 하나만 누르면 해결되는 그런 단순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각설은 그만하고,
제가 느꼈던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선하지 않았던 첫 느낌?
처음에 서비스 오픈 한 것을 보고,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기존의 메타블로그의 웹개방성을 표방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새로운 서비스의 한 부분인지, 아무튼 이 녀석의 정체가 궁금했었죠. 베타서비스 기간에, 다른 분들의 캐스트를 구독해 보기도 하고 몇 번 이용해 본 결과는, 그냥 블로그코리아 블코채널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장점도 많습니다!
하나, 캐스트를 오픈하기 전에 5명 이상에게 추천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좀 어리둥절했지만, 지인들을 급 갈구기 시작해서, 금방 추천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별 것도 아닌데, 제가 이런데 금방 흥분하는 성격인지라, 속전속결로 해결했죠.  

블로그코리아에 개설하여, 현재 운영 중인 채널입니다^^


둘, 미디어와 블로그의 환상 조합(?)

기존에는 블로그 뉴스, 믹시, 올블로그와 같은 메타블로그에 글이 송고되면, 자동분류에 의해 제 글이 각각의 카테고리에 노출되는 것으로 끝났었습니다. 물론 블로그 코리아의 경우 <블코 채널>이라는 서비스덕택에, 제 글들을 자동 분류가 아닌, 특정 주제(ex_무주택관련 글모음) 하에, 임의적으로 저의 글들을 분류하여 부분 노출을 하는 게 가능하였습니다^^ 더불어, 다른 블로거들도 제가 개설한 채널에 rss를 통해 참여를 하며, 관련 주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며 커뮤니이션이 가능한 구조였죠.

이에 반해,
네이버 오픈 캐스트는 자신이 개설한 캐스트 내에서, 네이버의 풍부한 콘텐츠를 자신의 마음대로 요리가 가능합디다. 특히, 기존의 블코채널은 자신의 포스트만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던 것이라면,  네이버 캐스트는 모든 콘텐츠에 개방을 하였습니다. 특히, 각 언론사의 뉴스, 카페 게시글, 지식IN, 타블로그등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라면, 저작권을 명시하고, 마음대로 차용이 가능했던 게 인상깊었습니다.

이는 어떻게 보면, 열린편집자라고나 할까요?
블코채널이 자신이 작성한 포스팅(물론, 타인이 채널에 참여는 가능합니다)만 올릴 수 있었다면, 네이버 오픈 캐스트는 내가 맘에드는 모든 웹문서는 모조리 가져다가 구색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마치 제가 무소불위의 언론사 편집장이 된 것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제 의견을 전달함에 있어서, 제 입맛대로 남의 의견을 가져다가 쓸 수 있다는 게 이번 캐스트 서비스의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새롭게 개설한 캐스트입니다^^
                  <제가 만든 네이버 오픈캐스트 보러가기>

셋, 공룡포털다운 가공할만한 영향력?
제가 점심시간에 가입하고, 관련캐스트를 발행한지 불과 세 시간만에, 구독자수가 1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관련 트래픽이 현재 제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인 <쏭기의 젓깔닷컴>으로 유입되거나 하는 메리트는 별로 없습니다. 제가 캐스트를 발행하더라도, 제 포스트를 가져다가 발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서로 연결고리가 없기 때문이죠.

이 부분이 어쩌면 고민아닌 고민이 될 수 도 있습니다.
결국 제가 생산해낸 미디어의 통로는 모두 블로그 하나에서 시작하게끔 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에, 어떡하는 제 블로그와의 연관성을 가지고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캐스트는 캐스트 나름대로의 독립서비스로 당분간 지켜볼 예정입니다. 제 관심분야에 대해 맘대로 편집하고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유용한 매거진이라고나 할까요? 더불어 캐스트를 발행할 때, 8개의 링크 중, 하나 쯤은 제 블로그의 포스팅을 연결시켜 놓으면 자연스레 블로그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겠죠^^

아무쪼록, 오늘 네이버에 오픈캐스트를 뚝딱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용후기라고 하면 거창하지만, 나름대로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그간 네이버의 약점이었던, 미디어의 생산적 기능이 이번 캐스트 서비스를 통해, 대폭 강화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음의 블로거뉴스에 자극을 받고 이 서비스를 기획했는지는 몰라도, 나름 의미하는 바는 큽니다.

더불어 그간 많은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던,
언론사 기사에 대한 '불법적인 펌기능'을 일정부분 해소시킬 수 있다는 점도 높이 살만 합니다. 출처를 명확히 밝힐 뿐더러, 기사내용을 도배하는 것도 아닌 링크를 거는 것이며 트래픽도 그대로 언론사에 주기에 서로 윈-윈이라고나 할까요? 물론,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글로만 캐스트를 발행하려 한다면, '다양한 정보를 재생산해내자'는 캐스트의 취지는 무색해질 것입니다.

더불어,
카페의 축적된 지식이나 타인이 정성스레 만든 포스트를 링크로 쉽게 가져다가 캐스트를 발행한다는 측면에서, '불펌'의 애매모호한 기준이 지속되는 이상, '논란의 여지'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내부에서의 고민의 흔적도 엿보이고, 나름 귀추가 주목되는 시도라고 평가하고 싶내요.

아직, 시행초기라 뭐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네이버의 폐쇄성'은 완벽히 극복하지는 못하더라도, 기존 유저들을 네이버에 가두어 둘 수 있는 수단으로는 나름 괜찮은 의도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지식IN 서비스의 성공처럼, 네이버 밖에서 떠돌아다니는 알짜배기 콘텐츠들을 포털 안으로 불러 들여와 정보를 재생산하는 데에도 기여하며, 네이버의 검색DB의 양과 퀄리티 또한 향상될 수도 있겠죠.

아무쪼록 공룡포털로서
모든 지위는 포기하지 못할 망정, 궁여지책(?)으로는 꽤 괜찮은 마케팅 수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제까지나 네이버의 오픈캐스트가 성공한다는 전제 하에 말입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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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ebizstory.com BlogIcon 강팀장 2009.04.09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픈캐스트가 서비스 자체로 충실하게 되길 바랍니다.
    꿈인가?? 쩝...

    슬그머니 제 오픈캐스트 리뷰글 트랙백 남겨 놓고 추천 눌려 놓고.. 갑니다. ^^.

  2.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09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같은 주제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슬쩍 트랙백 걸어놓고 왔습니다!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myhymalayan BlogIcon 길냥이 2009.04.10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픈캐스트에서 들어오는 방문자 수도 좀 되더라구요~
    잡지처럼 같은 주제로 편집해 올리는 것도 재미있고~
    그래서 매력이 있기는 한데~
    저는 소심해서 남의 글을 함부로 못 가져다가 쓰겠더라구요ㅠㅠ
    네이버에서는 링크니 상관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말도 안하고 가져오기도 그렇고 허락 맡자니 귀찮고 해서
    전 그냥 제 블로그글만 올리고 있어요ㅠㅠ
    블로그에 전문적인 포스팅이 많으신 분들은 발행하기 편하실 듯!ㅎㅎ

  4.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0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좋은 지적이십니다. 결국 속시원히 발행하려면, 내것가지고 내맘대로 하는 게 제일 좋죠^^ 허나, 네이버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못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정보를 맘껏 펌(?)질해서 공유하는 게 본 서비스의 취지가 아닐까 싶내요^^

  5. Favicon of http://ipodart.tistory.com BlogIcon iPod Art 2009.04.10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개설했는데, 브라우저 에디터가 많은 작업을 하게 하더군요 :)
    장점과 단점이 함께 하지만 좋은 쪽으로 쓰면 되겠죠..
    개설 후기 트랙백 하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4.10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가서 깜짝 놀랬습니다. 온통 아이팟 얘기로만 넘쳐나더군요.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7. Favicon of http://kais.tistory.com BlogIcon KAi 2009.05.08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

    한가지 토를 달자면, 링크는 웹을 이루는 근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링크로 연결되어 있기에 방대한 바다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지요. 정말 유용한 정보라 하더라도 링크를 걸어준 곳이 하나도 없다면 사람들은 그 정보를 알지도 못하겠죠.
    오픈캐스트는 웹에 정보가 너무 많아 알지 못한 정보들을 볼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듯 합니다. 오히려 해당 포스트 게시자에게 득이되었으면 되었지 실이 되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예의상 오픈캐스트에 등록되었다는 메시지는 준다면 좋을듯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09.05.20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단순하게 구글이 검색에 있어서, 지금까지 유저들에게 신뢰를 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페이지링크 방식 덕분이라죠^^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8. 2009.05.21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간만에
국내최대 포털의 신규서비스인 뉴스캐스트를 보다가 재밌는 풍경이 있어서,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6개의 선택된 신문사의 뉴스들이 롤링도 안되고(지금은 됩니다), 가십거리에 가까운 속보도 안뜨고, 그간 포털에서 보여준 편집에 익숙하던 터라, 이용하는데 불편했던 점이 한, 두개가 아니었습니다ㅠㅠ

헌데, 오늘
미네르바씨의 긴급체포와 관련하여 모든 언론사의 편집능력을 한곳에서 비교하면서부터, 뉴스캐스트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누구나 보셨듯이,
여론을 호도하고자, 제 입맛에 맞게 편집을 해서 내보내는 헤드라인을 중심으로, 이른바 조, 중, 동을 대표하는 재벌언론과 한겨레, 경향, 미디어오늘과 같은 진보언론의 헤드라인이 어떻게 다른지 쉽게 실감 하셨을 것입니다. (단순한 헤드라인 카피만 감상하셔도 대략 느낌이 오실 것입니다. 다만, 각 언론사에서 제가 원하는 헤드라인만 가지고 온 것인만큼, 이것이 해당 언론사의 모든 기사 성향은 아닙니다)

★보수★
A보수언론

'해박한' 미네르바, 경력포장 해야해던건...
"
뛰어난 경제 스승" 찬사 받던 미네르바, 실체는


B보수언론

"미네르바로 돈번 '다음'부터 처벌하라
미네르바는 전문대졸 30대 무직男 체포


C보수언론

미네르바 여동생 "오빠 몇달간 온종일 인터넷"
"
미네르바 이렇게 쉽게" 검찰도 놀라


한겨레 신문사 전경NIKON | E2500 | Normal program | Pattern | 1/70sec | F/2.7 | 0.00 EV | 5.6mm | ISO-141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04:05:04 18:43:30
★진보★
한겨레

미네르바 비판 '재갈'
인터넷논객 미네르바
옥의 티 과잉수사…“정부 비판 재갈물리기


경향

여-야 '미네르바' 공방...'사이버모욕죄'논란 재점화
미네르바가 허위사실 유포? 네티즌 술렁
 

미디어오늘

미네르바, 체포될만한 잘못 했나
"미네르바 체포, MB정권 야만적 행태"

▶이같은 극단적인 시츄에이션을 한곳에서 보고 느끼게 해준 '거대포털'에도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무엇보다, 그간 압도적인 검색시장점유율(80%)과 함께, 언론사위에 군림하며, 트래픽 장사를 해왔던 이곳이, 세간의 비판에 귀가 따가웠었나 보내요. 어느 순간에 편집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더니, 언론사에 트래픽마져 나눠주는 용단을 내리다니 말입니다. 덕분에, 한 곳에서 다양한 언론사의 편집권과 민감한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땡전뉴스의 부활?
'미디어의 힘'이라 함은 바로 각 성향을 대표하는 언론사의 편집권에서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간단한 예로, '땡전뉴스'에서 알 수 있듯이, 각 정권은 언론장악으로 여론을 유리하게 형성하여 국민을 우매하게 만들어 치정(治定)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선 정권 또한, 가장 먼저 길들이기를 시작한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미디어분야죠. 연초부터 언론을 길들이기 위해, 미디어를 총괄하는 방송통신위원장(일부에서는 방송통제위원장이라고도 칭하더군요)에 여권과 모든 사안에 대해 긴밀히 내통하는 분을 임명하면서 시끄러웠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죠. 자신의 선거캠프에 있던 사람을 YTN사장에 앉히면서 본격적으로 언론장악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온국민이 수긍하지 못하는 상황에, 그리고 YTN 사내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불도저 정신'을 강조하시는 그 분의 뜻은 굽힐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허울좋은 개살구로 드러난 신자유주의의 개방정책에 발맞춰 여당을 방패막이 돌격대로 내세워서 이른바 미디어관련 7대 악법이라는 방송개혁법안을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뉴스랑 신문만 커버한다고 될려나--
모든 정보가 오픈되고, 다양한 네트웍에 기인하여 권력이 분산되어 가고 있는 '1인 미디어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우리는 함께 호흡하며 '쌍방향'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정부만이 이런 흐름을 잃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저 '눈가리고 아웅거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결과가 중요한들, '나만 옳다'식의 독선으로 뜻을 관철시키려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렇기에 벌써부터..
미네르바의 구속 또한, 촛불정국으로 시끄러웠던 아고라에 대한 보복이라는 등, 결국 미운 언론사들에 대한 사정작업과 무관치 않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아무리 정치적인 색깔이 없다고 한들, 누가 순수하게 한사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구속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더불어, 딴나라당의 방송법 강행처리 저지로 시작된 공영방송사 MBC를 중심으로 하는 언론파업을 두고 연일 비판기사를 쏟아내는 재벌언론들의 행태도 마찬가지죠. 단순히 불법파업의 실체를 말하려는 언론의 공정성이 느껴진다기 보다는 방송법 통과를 염두해두고 여론을 유리하게 가져가고자 하는 얕은 수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결국, 자신들이 방송법의 수혜자가 될 것이고, 그동안 국한되어 있던 종이지면의 영향력에 더해, 공중파 인수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앞으로 다짐합니다!
만약 그런 순간이 온다면, 미개하나마 자랑스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힘의 논리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세태에 조용히 침묵하며, 씁쓸한 웃음을 짓고자 합니다. 괜시리 미네르바씨처럼 공공연하게 떠들다간 쥐도새도 모르게 잡혀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그저 '소시민' 한명을 두고, 각언론에서 호들갑을 떨며 인터넷에 헤드라인 한 줄 올린 것에 불과한 일인데, 왜이리 맘이 시린지는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미네르바씨가 특정포털에서 어떤 활약살을 펼쳤는지..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서, 마치 네티즌 대다수를 범죄인 취급을하며, '선의의 희생양'이 양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고인이 된 최진실씨의 악플사건에서 보듯, 어느정도 '표현의 자유'에 있어서 검열과 같은 규제를 만들지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그저 정부가 시행한다고 하면, 저는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자 합니다^^ 제 2의 미네르바 사태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니까요..

덧붙임
뉴스캐스트와 관련하여, 객관적인 관점의 칼럼 하나를 소개합니다. 뉴스캐스트 시행 후에 언론사는 무조건 좋은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내요. 그럼, 즐감하시길^^
[정병묵] '뉴스캐스트와 언론의 자기성찰'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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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변신너구리 2009.01.09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꺼지라그래..

  2. 2009.01.12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

<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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