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에 해당되는 글 2건


<전 세계적으로 환경재앙이 큰 문제입니다>
오늘은 몰디브라는 작은 섬나라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몰디브라는 곳은 천혜의 해양자원을 소유한 관광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죠.

저 또한, 막연한 파라다이스를 꿈꾸며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사실, 가기전까지만 하더라도 몰디브라는 나라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알고 보니, 스리랑카 옆에 위치해 있으며, 유럽쪽에서는 신혼 여행지보다는 가족 휴양지로도 유명합니다.

제가 몰디브에 꽂혔던 이유는,
갑갑한 속세에서 벗어나, 자연을 향유 코자 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더불어, 속좁은 직딩답게, 일부러 로밍도 안해갔을 뿐더러, 우리나라에서 멀리 떨어졌기에 정신적으로 상당한 안정을 취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가요?
때되면 나오는 뷔페식 식단과 함께, 가든파티를 능가하는 바베큐 파티를 하며 과식을 즐겼구요. 아일랜드 호핑을 할 때에는, 달콤한 열대야 과일주머니를 싸들고서는 이섬/저섬을 누비고 다니다가 만나는 동물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습니다. 밤에는 한국 커플들과 의기투합하여, 일회용컵, 소주팩, 컵라면과 같은 서로가 비상식량으로 싸온 인스턴트 식품을 꺼내어 한국식 만찬을 하기도 했었죠.

지상낙원 몰디브의 또 다른 현실..
몰디브에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답니다. 대다수의 국민이 관광 소득에 의해 풍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민거리'가 있다는 게, 좀 의아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죠. 그건 다름아닌, 지구온난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과 더불어, 작은 섬나라가 수몰위기에 직면했다는 데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삶의 터전이 위협을 받는다는 차원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겠죠. 그저 아름다운 인도양의 관광지로만 여겼던 제 입장에서는 작은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백년 뒤, 사라질 수도 있는 천혜의 관광지..
그렇습니다. 우선, 저부터 반성을 해야겠죠. 그저 자연을 즐길 대상으로 여기고 신혼여행에 충만했던 1人입니다. 음식물 낭비를 일삼고, 일회용 쓰레기를 사용했으며, 보트나 수상 비행기와 같은 레저활동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작게는 몰디브의 환경을 오염시켰고, 크게는 지구 전체를 시름시름 앓게 한 주범이기도 합니다.

잦아지는 쓰나미..
저의 자괴감 때문인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책무때문인지는 몰라도, 부쩍 잦아지는 쓰나미와 같은 환경재앙에 대해, 염려를 금치 못할 따름입니다. 언젠가부터, 지구촌 곳곳의 작은 섬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공공연한 얘기가 현실로 닥치면서 더더욱 불안해지기 까지 하더군요. 덕분에, 수몰위기의 섬나라들은 공동대응책을 모색하기까지 했으며, 더이상 환경문제가 일부의 자연재해가 아닌 전 세계의 공통 이슈라는 부분에 시급한 대책들이 마련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물론, 일부 개도국이나 선진국의 이해관계 때문에, 기후협약이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한 사례도 있습니다)

몰디브 인공섬 단면[출처:동아일보]

[출처:동아일보]

하늘 끝 '히말라야 산맥'과 땅 끝 '몰디브 바닷 속'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지점에서 네팔과 몰디브는 각료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어쩌면, 환경을 테마로 한 '쇼'에 가까운 각료회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두나라의 수장들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단호한 메시지를 전파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몰디브의 경우, 환경 자구책으로는 더이상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제는 '인공섬'을 띄우면서까지, 살아갈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하니, 정말 씁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관련기사] “땅위는 좁다”… 띄우기의 과학 각광




얼마나 긴박했으면..

지구촌의 아주 작은 나라들이 이러한 이슈를 통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려 했는지, 우리는 진정한 고민을 해야할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게는 그들의 나라에 큰 위협이겠지만, 이상 기후에 의한 홍수와 같은 재해들은 더이상 남얘기가 아닌 지구촌 전체의 자성을 촉구하는 심각한 환경 메시지라고 사료됩니다.

몰디브 각료회의 장명[출처:동아일보]

몰디브 각료회의 장명[출처:동아일보]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탄소배출권, 어렵지 않습니다.
이산화탄소외에도, 분명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여러군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허나, 우리가 지금 당장 마련할 수 있는 현실적인 환경대응책은 '탄소배출권'에 대한 올바른 자각과 실천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 필요할 때입니다!
가령, 음식물 쓰레기 낭비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더불어 세제와 같은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사용량 줄이기등 수없이도 많은 일상 속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산악인의 경우, 트래킹이나 등산을 할 때에는 일부러 쓰레기 봉투를 들고가면서, 등산로에 떨어진 담배꽁초나 쓰레기들을 수거하는 '환경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더군요.

앞으로 100년..
지난 한 세기가 그랬듯, 아마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선조가 우리에게 깨끗한 자연유산을 물려주었듯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구인들 또한 후대에게 '깨끗하지는 못하더라도, 살 수 있는 환경'을 물려줘야 할 책무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심으로, '월-E'라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미래사회가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단면이 아니기를 바라며, 이 글을 줄입니다.
▶'환경'관련 포스트 보기 [영화-아바타와-다큐-아마존의-눈물의-슬픈-자화상]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3년 전..
저는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휴양지일 뿐더러, 지구 온난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으로 섬 전체가 가라앉을지도 모른다기에, 죽기전에 꼭 한번 가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곳을 택했죠^^

와이프의 경우
유럽 배낭여행을 끝까지 고수했습니다만, 신혼여행까지 가서 고생하고 싶지 않다는 저의 설득에 결국 넘어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신 타협을 했습니다^^
몰디브의 경우, 정말 스노쿨링과 스쿠버 다이빙의 파라다이스라고 할 정도로, 해양 레저문화가 잘 발달된 나라입니다. 유명 연애인들도 많이 찾을 정도로, 리조트 또한 잘 갖춰져 있죠. 저는 그냥 가서 편하게 쉬었다 올 생각으로 몰디브를 택했는데, 와이프가 대신 꼼수를 썼습니다. 이른바, 배낭여행을 겸한 신혼여행코스를 짜더군요. 저는 조그마한 섬나라에서 배낭여행 할 게 뭐가 있냐고, 맘대로 하라고 했습죠^^

헉, 몰디브가 어디에 있는지 아시나요ㅡ,.ㅡ
알고보니, 스리랑카 바로 옆이더군요^^ 그저, 따스한 남태평양인지, 인도양인지 어딘가에 있을거라는 정도만 추측하던 저로서는, 와이프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한대 얻어맞았습니다. 글쎄, 어디서 용케 알아왔는지, '일본-스리랑카-몰디브'를 경유하는 코스를 제안하더군요.

더욱이, 스탑오버가 되는 항공사까지!
그렇습니다. 저희는 몰디브를 가되, 일본과 스리랑카에서 1박씩을 하며 타이트한 신혼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더욱이, 스리랑칸인가하는 항공사에서, 스탑오버까지 허용하는 바람에, 저는 빠져 나갈 구멍도 없었죠. 뭐, 호기심많은 와이프로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는지 모릅니다. 저도 여행을 좋아하는 지라, 3개국을 간다는 취지에는 동감했지만, 특히 스리랑카의 경우 내전도 있고, 실론티의 나라정도로만 생각하던 차에, 많은 고민이 되더군요.(스리랑카라고 하면, 뉴스에서 매번 총을 든 반군 이미지가 떠올라서, 정말 말리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몰디브를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현실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일본은 뭐, 전에도 갔다왔고 한국과 같은 이미지라 별 탈 없이 지냈습니다. 다만, 짐꾼 역할을 하던 저로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쇼핑하는 게 조금은 못마땅했을 뿐이죠^^ (뭐, 대신 맛있는 라면과 스시도 먹는 재미에, 단순한 저로서는 노여움이 조금 풀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제는 스리랑카~
도착하자마자, 호텔로 갔는데요. 다행히 한국 선교사를 만나서, 위험지역에 대한 표시와 1박 코스라면, 시내 구경하는 정도로만 즐기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더욱이 시티투어를 하는 택시가 있어서, 저희는 에어콘이 나오는 택시로 스리랑카 곳곳을 누비고 다녔답니다. 중간 중간에 이른바 삼발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의 6,70년대에 볼 수 있는 오토바이도 보고, 주유소에서 콜라병에 휘발유를 파는 광경도 목격했습니다.

군인들이 총을 든 모습이 낯설지 않은 시내
중간 중간에 검문검색을 하던 터라, 저희 부부는 겁먹은 채 여권을 몇번이나 보여주었답니다^^ 뭐, 이런 경험이야 작은 추억이라 지금은 생각하지만, 당시로서는 이러다 몰디브도 못 가보고 스리랑카서 반군에 의해 납치되는 것은 아닐지, 사뭇 걱정이 되더군요.

좋은 추억이 더 많습니다^^
시내 곳곳에서, 원단이 너무나 싸서인지, 이것 저것 와이프가 많이 사더군요. 옷값도 진짜 쌌던 거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각양각색의 차종류 또한 볼거리였습니다. 나중에 투어를 마치고 호텔에 들어 섰을 때에는 '오른 손엔 차, 왼손엔 옷과 원단'을 든 채로, 왔습니다.

물가도 싸요~ 싸~
스리랑카의 최고급 호텔에서, 마사지도 코스별로 받고, 랍스타와 해산물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정말 호강하고 왔다고나 할까요? 저희 부부가 언제 이런 호사를 누릴까도 싶더군요^^ 암튼 그렇게 스리랑카에서의 위험한 일정을 마치고, 드뎌 제가 원하던 몰디브에서 지루한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갑자기, 해외로 휴가를 가자기에,
3년 전의 신혼여행과 같은 빡센 코스는 사양하겠다는 얘기가 떠올라서 몇 자 적고 갑니다^^ 혹시나, 몰디브로 가시게 된다면, 싱가폴 항공의 싱가폴을 경유하는 럭셔리한 코스를 택하시길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rist 2010.05.16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의 재미난 신혼여행이었겠어여

1

<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언어의 마술사

달력

Add to Google
Statistics Graph

태그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