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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접어 들면서,
본격적으로 날씨가 후텁지근 해졌습니다. 무엇보다, 매일같이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는 덕에, 빨래더미만 쌓여만 갔죠. 와이프가 바쁠때면, 제가 주로 세탁기를 돌리기에, 여느 때와 마찬가지의 일상이었습니다.

헌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즐겨입던 와이셔츠나 남방을 입는 대신, 와이프가 면티셔츠 중심의 캐주얼한 옷만 입게 하였습니다. 언제나 반듯하게 옷걸이에 걸려있던 남방은 어느센가 쭈글쭈글 상태로, 계속 방치되다시피 했습죠. 이유인즉슨, 와이프가 더운 날씨에 다리미질 하기가 버겁다더군요.

이열치열 다리미질?
그렇습니다. 빨래야 세탁기가 한다지만, 문제는 다른 데에 있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벗어대는 저의 남방이 골치거리였던 것입니다. 주로 다리미질의 경우, 지금껏 와이프가 계속해 왔기에, 저는 별 생각없이 지내왔습니다.

와이프가 반기를 들 줄이야..
한편으론 이해가 됐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한 후에도, 이열치열 다리미질을 두어 시간씩 하다보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덕분에 저 또한, 군소리 없이 옷장에 쳐박혀 있던 티셔츠를 주섬주섬 꺼내 입기 시작했답니다^^

얄밉게도,
자신의 면치마나 원피스같은 것을 가끔 다리미질하는 모습을 지켜보지만, 저는 모른척 눈감아 줍니다. 그저, 이번에 입고 싶은 남방하나만 툭~ 던져주곤 미소를 띄울 뿐이죠. 그저 암묵적 합의라고나 할까요? 덕분에, 오늘도 와이프가 이쁘게 다려준 자주색 남방을 입고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FUJIFILM | FinePix J27 J28 J29

앞으론,
와이프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다림질이 필요없는 소재의 옷을 구입하려 합니다^^

아무쪼록,
무더운 날씨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라면, 시원한 홍콩 야경 사진 한 장과 함께 여름나기를 하셨으면 좋겠내요!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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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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