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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386세대가 한창 사회변화의 핵심에서 주도하고 있다면, 미국에는 베이비붐세대가 있다!
요즘 미국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는 세력이 바로 베이비붐 세대라고들한다..

중년부터 노년에 이르는 이들은 경제공황을 겪고, 나라의 경제부흥에 일조했으며, 자식들을 사회적구성원으로 다 키워놓은 상태에서 이제 은퇴의 길과 함께 조용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그간의 패턴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이제부터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하는 것처럼, 자식에 헌신하기 보다는 자신의 삶을 즐기는데 주력을 한다고 한다.

이에 굳이 비교를 하자면 한국에는 386세대가 아닐까 싶다.
그들은 단순히 세대차이를 넘어, 시공간을 넘나드는 변화를 겪어왔다. 불과 50여년만에..우리는 변화보단 변신에 가까운 일들을 해냈고 그러한 역사의 현장에 함께 있었다. 그렇게 근현대사의 현실속엔 독재에 대항하는 민주항쟁과 노동력 착취가 팽배한 경제성장속에 어쩌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가치관들이 혼용된채, 신기루에 가까운 新한국을 만들어냈다.

본론으로 들어가.난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사회적동물이라는 사명하에, 발버둥치듯 도태되지않고자 열심히 살아나가고 있다..아주 어정쩡한 자세로 말이다^^

우리내의 부모님세대들이야 말로, 위로는 부모님을 봉양하고 아래는 자식을 부양하기 위해 희생하였으며,  급박한 세상변화속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살아간..진정한 이시대의 낀세대임에 틀림없다.

요즘처럼 1년만 지나도 트랜드가 변화는 요즘..아날로그와 디지털은 묘하게 공존하며, 세상의 변화를 이성과 감성이라는 두가지의 묘한 조화를 이뤄내며 지탱해주고 있다.

그러한 변화의 가운데에서 진정한 낀세대..즉 디지로그 세대의 주체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바로 70년대이후에 태어나고 90년대에 20대를 맞이한 우리들이 낀세대가 아닐까 한다..

이른바 처음으로 보수적인 이사회에 문화적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무슨 무슨 세대"시리즈의 시작인 X세대말이다^^

어려서 아날로그의 신기함에 사죽을 못썼고, 커서는 금방금방 변해가는 디지털 문화에 허우적대곤 한 바로 그 세대..젊다는 이유로, 쉽게 도태되기도 쪽팔리고, 혼자서 자괴감에 휩싸이곤 하는 우리들이다..

초등학교 시절..달고나에 환장하고, 콜라병을 들고 엿박아 먹고, 구슬치기와 딱지치기를 즐겨하고, 동네에 소독차만 떳다하면 무작정 달려가던 우리..

386윗세대들이 해본, 쥐불놀이며, 잣치기며, 또랑치고 가제잡기며 그래도 어느정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해나가며, 지금도 끝까지 격동의 70년대에 태어났다는둥..어른들의 얘기는 다 해본냥, 술자리에서 아는척하고 죽치는 바로 그세대..

그게 바로 우리다..

맨날 오락실에 들락날락거리며, 갤로그를 하다가, <재믹스>라는 팩용 게임기와 8비트 컴퓨터를 처음 접하곤 잠시 혼란을 겪었던 우리..어쩌면 당시의 변화는 빙산의 조각에 불과했음을 이제서야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글을 남긴다.

천리안과 하이텔이라는 전화모뎀을 통한 동호회가 한창이고, 삐삐가 막 나왔을 무렵..당시 중고생이었던 나는 마치 딴나라 사람들의 얘기인줄 알았었고, 촌구석에서 삐삐차고 학교다니던 동기생들을 보면 마냥 부러웠던 시절이 있었다.

이른바 그시절 가장 유행했던 삐삐용어인 "38317"
→이것도 모르고 삐삐찼다는 사람은 뻥일게다^^

그리곤 대학에 입학하니, 월드 와이드 웹이라는 개념이 통용되고, 점차 인터넷서비스가 상용화되기에 이르렀다..철저히 무시만하고있다가는 그 쓰임의 유용성보다는 유행을 모른다고 핀잔을 듣던 그런 때였다.

아무쪼록 당시까지만 해도, 인터넷이라는 거 몰라도, 대충 살아갈 수 잇었다. 걍 담배나 물고 당구장에서 노는게 당시 신입생의 소명이었다고나 할까?

그러다 군대를 간 1999년 봄..밀레니엄을 군대에서 맞이하고 한창 휴가를 나오던 때, 이미 우리사회에는 "아이러브스쿨"과 "한메일"이 광풍처럼, 번져있었다.

나또한 더이상은 안되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서비스에 본격적인 발을 내딛던 시절이라 생각한다. 지금 인터넷쇼핑몰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어마어마했지만, 제대말년에는 <전자상거래관리사>라는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쇼핑몰의 초창기라 보면 쉽게 이해가 될거다. 그것만 보면 취업잘될줄 알고 준비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뭣도 모르고 덤볐다고나 할까?


ㅋㅋ되돌아보노라면 약간은 늦었지만 남들에게 지기싫어서 시작한 별볼일 없던 인터넷사용이 지금까지 이렇게 발전하고, 이업계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바로 이점에서 난,
단순히 시공간의 구분에 의한 세대구별보다는 변화의 시대에 별의미가 없다고 본다.

같은 또래라도 변화를 못따라가면 구세대이기 때문이다. 요즘 나오는 온라인 게임과 그속의 아이템, 등장인물은 내가 할 줄 몰라도, 다름사람과 꺼리를 만들기 위해선 기본 상식으로 알아야 하는게 지금을 사는 방식이 아닐까한다..가끔 겜방송과 그안의 프로구단의 유명선수를 아는 센스^^

설사 이것들이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냥 살아가는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이해해줘도 고맙겠다..아무쪼록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혼용속에, 무엇이 현명하다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난 아날로그의 감성속에, 언젠간 대한민국 강원도 속초의 한적한 호수옆에서 한적한 삶을 살아갈 꿈을 꿀 수있는 행복함을 지녔고
디지털의 환경속에, 나름대로의 사명감을 가지고 능동적인 대처를 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이기도 하다.

바로 이점에 우리 세대야 말로, 진정한 그리고 디지로그 시대의 장점을 두루 섭렵할 수 있는 강인한 세대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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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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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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