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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국내최대 포털의 신규서비스인 뉴스캐스트를 보다가 재밌는 풍경이 있어서,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6개의 선택된 신문사의 뉴스들이 롤링도 안되고(지금은 됩니다), 가십거리에 가까운 속보도 안뜨고, 그간 포털에서 보여준 편집에 익숙하던 터라, 이용하는데 불편했던 점이 한, 두개가 아니었습니다ㅠㅠ

헌데, 오늘
미네르바씨의 긴급체포와 관련하여 모든 언론사의 편집능력을 한곳에서 비교하면서부터, 뉴스캐스트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누구나 보셨듯이,
여론을 호도하고자, 제 입맛에 맞게 편집을 해서 내보내는 헤드라인을 중심으로, 이른바 조, 중, 동을 대표하는 재벌언론과 한겨레, 경향, 미디어오늘과 같은 진보언론의 헤드라인이 어떻게 다른지 쉽게 실감 하셨을 것입니다. (단순한 헤드라인 카피만 감상하셔도 대략 느낌이 오실 것입니다. 다만, 각 언론사에서 제가 원하는 헤드라인만 가지고 온 것인만큼, 이것이 해당 언론사의 모든 기사 성향은 아닙니다)

★보수★
A보수언론

'해박한' 미네르바, 경력포장 해야해던건...
"
뛰어난 경제 스승" 찬사 받던 미네르바, 실체는


B보수언론

"미네르바로 돈번 '다음'부터 처벌하라
미네르바는 전문대졸 30대 무직男 체포


C보수언론

미네르바 여동생 "오빠 몇달간 온종일 인터넷"
"
미네르바 이렇게 쉽게" 검찰도 놀라


한겨레 신문사 전경NIKON | E2500 | Normal program | Pattern | 1/70sec | F/2.7 | 0.00 EV | 5.6mm | ISO-141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04:05:04 18:43:30
★진보★
한겨레

미네르바 비판 '재갈'
인터넷논객 미네르바
옥의 티 과잉수사…“정부 비판 재갈물리기


경향

여-야 '미네르바' 공방...'사이버모욕죄'논란 재점화
미네르바가 허위사실 유포? 네티즌 술렁
 

미디어오늘

미네르바, 체포될만한 잘못 했나
"미네르바 체포, MB정권 야만적 행태"

▶이같은 극단적인 시츄에이션을 한곳에서 보고 느끼게 해준 '거대포털'에도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무엇보다, 그간 압도적인 검색시장점유율(80%)과 함께, 언론사위에 군림하며, 트래픽 장사를 해왔던 이곳이, 세간의 비판에 귀가 따가웠었나 보내요. 어느 순간에 편집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더니, 언론사에 트래픽마져 나눠주는 용단을 내리다니 말입니다. 덕분에, 한 곳에서 다양한 언론사의 편집권과 민감한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땡전뉴스의 부활?
'미디어의 힘'이라 함은 바로 각 성향을 대표하는 언론사의 편집권에서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간단한 예로, '땡전뉴스'에서 알 수 있듯이, 각 정권은 언론장악으로 여론을 유리하게 형성하여 국민을 우매하게 만들어 치정(治定)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선 정권 또한, 가장 먼저 길들이기를 시작한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미디어분야죠. 연초부터 언론을 길들이기 위해, 미디어를 총괄하는 방송통신위원장(일부에서는 방송통제위원장이라고도 칭하더군요)에 여권과 모든 사안에 대해 긴밀히 내통하는 분을 임명하면서 시끄러웠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죠. 자신의 선거캠프에 있던 사람을 YTN사장에 앉히면서 본격적으로 언론장악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온국민이 수긍하지 못하는 상황에, 그리고 YTN 사내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불도저 정신'을 강조하시는 그 분의 뜻은 굽힐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허울좋은 개살구로 드러난 신자유주의의 개방정책에 발맞춰 여당을 방패막이 돌격대로 내세워서 이른바 미디어관련 7대 악법이라는 방송개혁법안을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뉴스랑 신문만 커버한다고 될려나--
모든 정보가 오픈되고, 다양한 네트웍에 기인하여 권력이 분산되어 가고 있는 '1인 미디어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우리는 함께 호흡하며 '쌍방향'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정부만이 이런 흐름을 잃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저 '눈가리고 아웅거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결과가 중요한들, '나만 옳다'식의 독선으로 뜻을 관철시키려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렇기에 벌써부터..
미네르바의 구속 또한, 촛불정국으로 시끄러웠던 아고라에 대한 보복이라는 등, 결국 미운 언론사들에 대한 사정작업과 무관치 않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아무리 정치적인 색깔이 없다고 한들, 누가 순수하게 한사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구속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더불어, 딴나라당의 방송법 강행처리 저지로 시작된 공영방송사 MBC를 중심으로 하는 언론파업을 두고 연일 비판기사를 쏟아내는 재벌언론들의 행태도 마찬가지죠. 단순히 불법파업의 실체를 말하려는 언론의 공정성이 느껴진다기 보다는 방송법 통과를 염두해두고 여론을 유리하게 가져가고자 하는 얕은 수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결국, 자신들이 방송법의 수혜자가 될 것이고, 그동안 국한되어 있던 종이지면의 영향력에 더해, 공중파 인수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앞으로 다짐합니다!
만약 그런 순간이 온다면, 미개하나마 자랑스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힘의 논리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세태에 조용히 침묵하며, 씁쓸한 웃음을 짓고자 합니다. 괜시리 미네르바씨처럼 공공연하게 떠들다간 쥐도새도 모르게 잡혀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그저 '소시민' 한명을 두고, 각언론에서 호들갑을 떨며 인터넷에 헤드라인 한 줄 올린 것에 불과한 일인데, 왜이리 맘이 시린지는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미네르바씨가 특정포털에서 어떤 활약살을 펼쳤는지..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서, 마치 네티즌 대다수를 범죄인 취급을하며, '선의의 희생양'이 양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고인이 된 최진실씨의 악플사건에서 보듯, 어느정도 '표현의 자유'에 있어서 검열과 같은 규제를 만들지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그저 정부가 시행한다고 하면, 저는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자 합니다^^ 제 2의 미네르바 사태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니까요..

덧붙임
뉴스캐스트와 관련하여, 객관적인 관점의 칼럼 하나를 소개합니다. 뉴스캐스트 시행 후에 언론사는 무조건 좋은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내요. 그럼, 즐감하시길^^
[정병묵] '뉴스캐스트와 언론의 자기성찰'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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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변신너구리 2009.01.09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꺼지라그래..

  2. 2009.01.12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

<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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