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랫말'에 해당되는 글 1건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이 찾아 오겠지.


꿈을 찾아왔단다.
내가 왔단다. 쨍하고 해뜯날 돌아온단다.


이 세상위엔 내가 있고
나를 사랑해주는 나의 사람들과 나의 길을 가고 싶어~(악써서)가고싶어↑


괜찮아~ 잘될꺼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될꺼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위 노랫 말만 들어 봐도
나의 심정이 어떠하리라는 것은 알 것이다. 살다보면.. 가끔 생각나는 노랫말이 있다.

예술보다 흥미로운 삶, 혹은 예술보다 치열한 삶내가 한창 감성에 젖어든 사춘기에는 윤종신의 '너의 결혼식'과 예민의 '어느 작은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 얘기'가 그렇게 내 맘을 후벼들었다.

또래녀석들이 서태지에 미치는 시기에, 난 그렇게 윤종신과 예민을 바라보며 자랐다.

당시 LP판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사진이 빚바랜 채, 시골집 한구석에 잘 모셔져 있을 것이다.

이별의 시련을 경험했을 땐, 그 어떤 노래보다도 내맘속에 확 꽂힌게 바로 별의 '안부'다.

차를 운전할 때도, 엠피쓰리도 내가 잠시라도 짬이 있을 시에는 그냥 반복재생으로 그노래만이 어떤 비싼 술잔의 위로보다도 값진 위안거리였다.
예술보다 흥미로운 삶, 혹은 예술보다 치열한 삶 by michael-kay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그리고 지금..
워낙에 무감각적인 나이지만, 가끔 확 트이는 경우도 있듯이, 요즘에 새롭게 꽂힌 노래가 있다. 그건 바로 김장훈의 '남자라서 울어요'라는 곡이다. 이 노래를 우연히 라디오에서 접하곤, 특유의 김장훈 목소리에서 나오는 애절함이 내마음을 후벼파고 들었다.


아..아직도 내가 감성이 살아있긴 하구나..
노랫 말에 빠져들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했건만, 이렇게 나를 울리는 노래가 있다는 게 그저 흐뭇했을 뿐이다.


그렇게 난,
이 노래만이 나를 알아줄 뿐이다라는 착각에 빠져있다. 어쩌면 처참한 지금의 모습에 대리만족을 느끼고자함이 분명할 것이다.


자꾸 별의별 상상을 해가며,
나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대변하는 게 한심하긴 하다. 허나 이래야지만 왠지 공허함을 달랠 수 있을 것만 같고, 잡생각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을 것만 같아서이다.


아~~옛날이여~~ 지난 시절 다시 올 수 없나~~ 그날~~ 그날이여~~

'20대의 끝자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의 이름으로..  (0) 2008.01.08
서른을 맞이하며..  (0) 2008.01.01
인생을 알게해 준 노랫말은 명언보다 값지다^^  (0) 2007.12.05
세상이 날 버렸다.  (0) 2007.11.29
나도 정말 아저씨인가?  (0) 2007.11.19
30  (0) 2007.10.29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TAG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언어의 마술사

달력

Add to Google
Statistics Graph

태그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