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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3탄 개봉임박!
점점 미궁속에 빠져드는 신정아씨 사건을 보고 있는 우매한 국민의 입장에서 느끼는 바가 있기에 몇자 적는다.

미궁에 빠지는 수사..
당황하는 검찰..지친 시민.. 한 능력있는 미대교수의 학력위조 사건이 터질 때만해도, 언론의 지나친 보도 경쟁에 사건이 확대된건 아닌지, 또 다른 '마녀사냥'의 희생양정도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건의 방향은 신정아 본인에서 거물급 인사들로 꼬리에 꼬리를 물더니, 지금은 먼발치에서 '구경하는 재미'로 사회면 뉴스를 접하고 있다.

한때 잘나가던 인탤리 여성의 그깟 학력위조 사건 하나가 학계-종교계-정치계-재계 할 것없이 벌집 쑤시듯이 발깍 뒤짚어놓아준 덕분에,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병패들이 모조리 나왔고, 지금은 뒷수습들 하느라 정신없이 정책들이 쏟아져나오고, 사회전반적으로 각성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원래 더러웠던 놈이 똥물 튀었다고 별반 달라질 것은 없겠지만서도, 내심 이번사태를 계기로 조금 달라지기를 희망한다. 썩어빠진 한국사회가 신출기몰한 한 여성의 작태에 모두 놀아나더니, 그나마 이제서라도 조금 자숙하는 것 같다.

신정아..과연 잔다르크가 될 수있을까?
우스게소리를 좀 떠벌리자면, 그녀가 잔다르크와 같은 사회적영웅은 될 수 없는데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곤한다. 왜냐하면 어찌되었던 용감한 한 여성이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여기저기 곪아있던 상류층사회의 사회적 병폐들을 모두다 까발려 주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더이상 나올 구멍이 없다는게 아쉽고, 이제 이사건을 접하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가십거리가 사라졌기에 당분간 뉴스보는 재미는 없을 것 같다^^(내심 또 터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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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참에 사회적 기여도가 큰 그녀의 그간 행태를 되돌아보면 몇가지 정리를 했다.

하나. 학계 파장
그녀 자신만의 해외학위 위조를 떠나, 몇몇 연애인드로가 사회적 인사들이 학력위조 파문을 일으키더니, 이제는 입시학원 강사들까지도 학력을 고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더불어 엊그제 교육부에서는 반나절이면 일반인들까지도 대학학력조회시스템을 통해 학력 위조 사실을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하였다고 하니, 늘 뒷북치는 행정력에 박수를 칠 뿐이다.

둘. 정계 파장
비호세력이 있다는 사실이 공공연하더니, 결국 청와대 모인사가 깊숙히 관여한 사실이 들어났다. 결국 노빠를 자처하는 나로서, 연달아 터지는 참여정부의 '측근인사 비리'에 대해서 더이상 할말이 없게 만들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연문의 메일은 그렇다치고, 처자식있는 사람이 왜 사는 거처까지 가까운 곳으로 옮겼는지 정말 왕짜증이다(ㅋㅋ핑계를 대자면, 광화문이 청와대에서 가깝기 때문에, 변前실장은 그곳에 숙소를 얻은 것일 수도 있다)

셋. 종교계 파장
그녀가 동국대 교수였다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교수임용과정에서 이사장이 개입을 하고, 우연의 일치로 이사장이 주지로 있는 사찰에 하필 그시기에 보조금을 지원해주었으니, 이는 사건의 개연성을 뒷받침해주는 댓가성 냄새가 짙은게 사실이다. 급기야 우리 영배스님마져 학력위조의 희생양이 되어버렸으니, 불교계가 얼마나 개탄할 일이겠는가?

넷. 재계 파장
자꾸 파장이란 말을 써서 미안하다. 뭐, 비자금이야 군사정부시절부터 잘나가던 기업들은 당연시 되었던 돈줄이다보니 그렇게 특별할게 없다. 하지만 일관된 기조를 위해서 이또한 앞선 세가지 파장의 한흐름으로 이해해주었으면 한다. 박문순관장이야 당연스레 돈뭉치를 보관했을 뿐인데, 밑에 직원하나 잘못둔 죄로, 관행과도 같은 리베이트 횡령 사실이 밝혀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괜시리 조용히 있는 남편까지 비자금 문제로 불러드린 상황이다.
한마디로 정말 재수 옴 붙었다^^

나같이 힘없는 국민들은 그저 사회 부조리에 대응할 도리가, 술로 풀거나 유명인사를 동급화 시켜서 욕짓거리 하는게 전부였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가 바뀌었다는 것을 윗분들도 제발 알아주었으면 한다. 그들만의 세상이 아닌 모두의 세상이라는 것을 말이다.

가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멋진 상류층 얘기를 보도를 통해 접하곤 한다. 언제까지 이러한 선행이 가십거리가 되어야 하는지, 당연시되어야 할 부분에 대해 사회가 미화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아직까지 '그들만의 세상'을 향유하고자 하는 '있는자'들의 사고부터 바뀌어져야 함을 분명히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헐리우드에서 제작될 '나비효과 3탄'은 한국을 배경으로 위사건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기를 희망하며 이 글을 마친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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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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