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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02 돈과 깡을 바꾸자! (1)

며칠전..
여친의 학교 근처에 전셋집을 계약했다..결국 내가 한발 물러서고, 여친의 뜻을 존중하여(물론 늘 여친의 뜻을 존중했다) 주기로 하였다.

나도 처음갔을때는 그냥 여친의 어머니와 여친이 기왕 늦은거 며칠만 더 기다려보자는 의견을 접어버리고, 나름 괜찮다고 정한 집이기에 난 그냥 모르게 터부시했던 거 같다..

근데 어제 다시 가보니 이번에 계약한 집도 꽤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다.

아무쪼록 큰 문제인 집문제가 해결되어서 나로서는 다행이다..그런데 중요한 문제는 이전에 계약을 하려던 집과의 사이에서 터져버렸다.

가계약금을 법에 위반없이 돌려받으려 장모님과 여친이 갔건만, 그집주인이 다짜고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이다. 난 이사실을 몰랐는데, 그날 저녁에 나한테까지 전화를 걸어와 돈을 못돌려주는 것은 커녕 이젠 장모님까지 싸잡아 비판을 하는 것이다..

거두절미하고,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까지, 순간 내가 돈이 없기 때문에 이런 모욕을 감내해야 하는건가, 이게 바로 사회의 생리인가했다.

무조건 집주인 입장에서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막나갈 수는 없는 상황인데..아무튼 돈 몇푼에 이성을 잃는 그집주인의 행태가 너무 괘씸했다.

이로인해서..여친이 받았을 정신적 충격은 그 돈 몇푼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어제 그집을 가계약하려던 부동산에 찾아가 함께 논의 후, 법적 하자 절차 뿐만아니라  그집의 명분이 도저히 없는 이상 돈을 받아내기로 하였다.

무슨 꿍꿍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없어서 아둥바둥 살아볼려고 돌아다니는 신혼부부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처사였다. 이성적인 만남을 계속 시도했지만, 도저히 먹히지가 않았다.

이번주초에 연락을 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연락이 없는 것을 보니, 큰소리쳐놓고 빠져나갈 구멍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쪼록 더이상 이문제로 싸움에 말려들기 싫다..그렇게 좋아했던 법문제를 들고나서더니 왜 아직도 연락이 없는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중개업소를 통해 다시한번 전달하고, 신고를 할 방침이다..

뭐..돈이야 없지만, 아직 깡은 남아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참 좋게 바라보며 살려고 하는데, 왜이리 아직도 이성이 통하지 않는 사회의 뒷모습을 보며, 그저 나혼자 값진 경험했다는 것에 앞서서 씁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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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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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unisite BlogIcon 설해목 2007.05.09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은 돈보다 깡으로 살아가야 살 만한 곳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여친이라 장모님이 많이 놀라셨을거에요.
    사실 저도 10년 가까이 자취하면서 이사할때마다 겪었던 울분을 생각하면..--;;
    두 분 잘 다독여 주시구요. 북맨님도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래요.
    그나저나 결혼 준비가 하나씩 착착 잘 진행되어 가는 걸 보니 마냥 부럽네요. ^^
    날씨가 더없이 좋은 요즘입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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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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